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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독자들에게 _ 5
서문 _ 15
머리말 _ 29

1부 청정본심 : 우리의 본성 37
1.
청정본심의 아름다움 39
2.
청정본심의 쇠락 49
3.
불만족에서 만족으로 72
4.
깨달음으로 향하는 마음 81
5.
내면의 행복을 찾아 87

2부 우리의 청정본심을 밝히다 91
1.
깨달음의 첫 번째 단계 : 진정 우리는 누구인가? 93
2.
깨달음의 두 번째 단계 : 우리가 아닌 우리 110
3.
깨달음의 세 번째 단계 : 정신현상은 환영 133
4.
깨달음의 중요성 147

3부 수행 : 청정본심을 향한 더 깊은 여정 157
1.
고요함 너머로 159
2.
예비 수행 : 청정본심을 체험하다 170
3.
수행 중의 체험과 장애 185
4.
좌선을 넘어 204
5.
수행의 혜택을 누리다 208

4부 선한 마음 : 청정본심의 동행자 225
1.
세 가지 요소 : 견해, 수행, 선한 마음 227
2.
진정한 사랑[자무량심慈無量心] 236
3.
연민[비무량심悲無量心] 243
4.
찬탄, 함께 기뻐함[희무량심喜無量心] 253
5.
평등[사무량심捨無量心] 256
6.
선한 마음의 이익 260

5부 온전히 깨어난 청정본심 273
1.
무엇이 깨달음인가? 275
2.
깨달음의 첫 번째 단계 281
3.
깨달음의 두 번째 단계 285
4.
깨달음의 세 번째 단계 292
5.
깨달음의 네 번째 단계 308

구루 린포체 파드마삼바바 예경문 _ 321
감사를 전하며 _ 323
역자 후기 _ 325

1.
하늘이 아무리 검은 구름으로 혼탁하더라도 그 위엔 언제나 밝고 환한 태양이 존재한다.
이렇듯이, 우리가 온갖 생각과 감정으로 마음이 흐리더라도 그 아래엔 그것에 훼손되지 않은 ‘본래의 마음’이 있다.
이를 ‘청정본심’이라고 한다.
청정본심 수행은 이렇게 오염되지 않은 본래의 청정한 마음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프린스틴 마인드’(청정본심) 명상은 저자가 찾아내고 계발시킨 용어이자 수행법이다.
물론 저자는 이 명상법의 근원이 철저히 ‘붓다’와 ‘구루 린포체 파드마삼바바’의 가르침에 있으며, 나아가 롱첸빠와 미팜 린포체, 그리고 스승 직메 푼촉 린포체의 가르침과 지혜에 근거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청정본심 수행은 전통적인 족첸 수행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 불교를 잘 모르거나 수행을 모르는 초보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삶이 주는 무게로 인해 마음이 괴롭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유용한 예와 해결책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2.

어떻게 ‘본래 청정한 마음’에 닿고 지속시킬 것인가? 이것이 청정본심 수행의 핵심이다.
그리고 그 길은 심오하지만 결코 어렵기만 한 것은 아니다.
“과거를 좇아 헤매지 않고, 미래를 예측하려 들지 않으며, 오직 현재에 머물 뿐, 마음을 가만히 내버려 두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은 이 길을 명료하고 알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

“린포체는 우리 내면에 스스로의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존재하고, 마음을 열어 그 본성에 닿는 것을 허용하면 더 광대한 세계와 심오한 진리가 있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을 믿을 수 없을 만큼 명료하게 보여줍니다.
우리가 자신의 청정본심에 닿을 때, 사랑과 연민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고 고통은 현저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청정본심 수행은 마음의 오염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합니다.
일체중생은 모든 면에서 행복을 추구합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그 모든 면을 들여다보는 대신, 마음을 돌려 청정본심을 향한 장벽을 제거하면 무조건적으로 행복하게 됩니다.
우리가 할 일은 부정적인 마음의 상태, 마음의 오염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의 마음이 본래 청정하다는 것을 믿고, 그것과의 연결을 방해하는 요소들, 즉 일상심에서 비롯된 왜곡과 장애들을 줄이고 없애 나가면 자유롭고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 자신의 진정한 마음 상태, 조작되지 않은 자연스런 마음의 상태(청정본심)를 인식하고 경험하는 것을 “깨달음”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깨달음, 즉 청정본심과의 연결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바로 청정본심 수행의 길이다.
이처럼 이 책은 마음챙김, 즉 지금 이 순간의 평화로운 마음을 넘어서 궁극의 평화와 행복으로,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변화시키는 길로 이끌어준다.
그리고 그 여정을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3.
육체를 괴롭히는 질병의 치료도 필요하지만, 실제로 고통과 불안을 야기하는 마음의 치유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마음의 치유에는 내면의 변화와 인식의 전환이 요구된다.
프리스틴 마인드 수행은 마음의 본성을 제대로 보고, 이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여기에 안주할 것을 가르친다.
우리 마음의 참본성은 밝고 맑으며 기쁨이 넘친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에서의 스트레스, 생각, 번뇌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를 잊은 채 살아간다.
우리의 참본성을 인식하지 못하면 생각과 감정에 휘둘려 우리의 삶은 혼란스럽고 불안하고 고통스럽다.
반면 우리의 근본 본성, 청정본심을 자각하게 되면 무상보리의 행복과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우리 마음의 편안한 상태를 드러내고, 이미 우리 안에 있는 무조건적인 행복과 다시 연결시켜 주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 삶의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궁극의 행복에 이르는 길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