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40108","title":"정치의 발명","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GWroKWvG0lvsNZlwCrwUoGs237B.png?v=1765127156\"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정치의 발명\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64960515\/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문명을 관통하는 시각, \u003cbr\u003e여러 시대를 포괄하는 시야로\u003cbr\u003e2500년의 정치 문법을 밝히다\u003cbr\u003e\u003cbr\u003e“정치는 정신이자 사유이고 언어다”\u003cbr\u003e\u003cbr\u003e고대 그리스 폴리스에서 민주주의와 철학은 왜 불가분인가\u003cbr\u003e로마 시대 공화정은 왜 그토록 권력의 집중을 경계했는가\u003cbr\u003e중세 교회는 어떻게 근대 국가의 모델이 되었는가\u003cbr\u003e유럽 국왕의 통치권이 근본적으로 취약했던 이유는 무엇인가\u003cbr\u003e근대 주권재민의 원칙은 왜 혁명적일 수밖에 없는가\u003cbr\u003e유럽연합은 미래 세계의 정치 모델인가\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더 길게 뒤돌아볼수록,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다.\u003cbr\u003e처칠이 한 이 말은 거대 역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들이 일찍이 취한 관점이다.\u003cbr\u003e물론 규모가 거대하다고 해서 디테일을 놓치는 것은 아니다.\u003cbr\u003e여러 굵직한 흐름은 세부 사항 안에 살아 있는 정신, 추동하는 힘, 콤플렉스, 끈질기게 살아남는 제도, 역사의 우연과 필연을 아울러 하나로 꿴 것이다.\u003cbr\u003e정치학자 조홍식은 『문명의 그물』 등 전작들에서 이미 거대 서사와 장기적 관점으로 유럽의 역사를 고찰할 뿐 아니라 동아시아와 비교의 관점에서 이를 다루어왔다.\u003cbr\u003e비교는 모든 인식의 출발점이다.\u003cbr\u003e고대와 현대를 비교하고 그리스와 그 외 유럽을 견주며, 또 유럽과 동아시아를 나란히 놓는 상상은 오늘날의 세계를 고찰하는 데 바탕이 된다.\u003cbr\u003e이런 맥락에서 저자의 주요 연구 분야인 유럽에서 출발하는 『정치의 발명』은 현대의 정치를 분석하는 데 두드러진 통찰력을 제공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정치의 발명과 그로부터 이어진 세계에 대해 논하지만 전체를 지탱하는 줄기는 정치의 바탕에 깔린 철학과 문화다.\u003cbr\u003e정치는 언어로 상대를 설득하는 세계다.\u003cbr\u003e또 인간이 아닌 법에 시민이 복종하도록 만든 추상의 세계다.\u003cbr\u003e따라서 정치 제도의 발전은 사상 및 언어의 발전과 나란히 간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오늘날의 정치철학과 수사학, 변론은 발원지가 고대 그리스와 로마다.\u003cbr\u003e이들 고대인은 연극배우가 비극 공연에서 연기력을 발휘하듯 웅변의 기술을 닦았고, 아울러 공적 공간을 생각하는 역량을 길렀다.\u003cbr\u003e말은 사고능력을 키우며, 철학은 이런 토대 위에서 발전할 수 있다.\u003cbr\u003e더욱이 고대 그리스인들이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정치 체제를 개념화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는 그 문법을 활용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을 것이다.\u003cbr\u003e그 시대에 이미 정점에 이르렀던 사고들이 오랜 시간을 버텨오면서 변화에 적응했고 그 결과 오늘날의 정치를 구성하고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고대 그리스부터 2500년의 역사를 꿰뚫으면서 유럽 정치의 문법을 파악하려 시도한다.\u003cbr\u003e왜 문법일까? 문법은 보통 언어에 적용된다.\u003cbr\u003e고대 그리스는 정치적 문헌의 풍부함(헤로도토스-투키디데스), 정치 서술의 전통, 분석 개념의 정교함(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으로 인해 오늘날 우리가 ‘폴리스의 문법’을 성찰할 수 있도록 공적 삶의 표준을 물려주었다.\u003cbr\u003e현실 정치가 이들 고대인에 의해 ‘정치학’이라는 프리즘을 통과하며 개념화되었고, 여기서 하나의 문법으로 정리되어 후대에 계승될 수 있었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1장 서론: 유럽의 정치 문법 \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2장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1.\u003cbr\u003e폴리스의 문법\u003cbr\u003e자유의 가치 | 이소노미아: 법 앞의 평등 | 민주주의: 다수의 지배 | 폴리스: 강력한 시민 공동체 | 정치와 경제의 구분 | 스타시스(내전)와 폴레모스(전쟁)\u003cbr\u003e2.\u003cbr\u003e보편성의 사회적 배경\u003cbr\u003e‘폴리스’의 시적 탄생: 호메로스 | 말의 향연: 수사학에서 철학까지 | 보편을 향한 노력과 장치\u003cbr\u003e3.\u003cbr\u003e폴리스 문법의 계승\u003cbr\u003e변방이 주도한 천하통일 | 개방과 융합: 로마와 기독교 | 르네상스와 근세: 폴리스의 유산\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3장 고대 로마의 레스 푸블리카와 임페리움\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1.\u003cbr\u003e레스 푸블리카의 문법\u003cbr\u003e공화국인가, 제국인가 | 공화정의 출범: 자유의 탄생 | 나누고 제한하는 공화정의 정치 제도 | 민중의 비토: 로마의 선거 제도 | 로마의 개방성과 제국의 형성 | 법의 지배\u003cbr\u003e2.\u003cbr\u003e로마는 유럽의 모태\u003cbr\u003e로마의 이차성 | 레스 푸블리카의 도로와 건축 | 고대의 능력주의\u003cbr\u003e3.\u003cbr\u003e레스 푸블리카와 임페리움의 계승 \u003cbr\u003e신성로마 제국과 도시 공화국 | 미합중국과 프랑스 공화국 | 현대 정치와 로마의 그림자\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4장 중세 로마와 크리스천돔\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1.\u003cbr\u003e정치 문법의 화학\u003cbr\u003e예루살렘과 하나의 신 | 로마, 기독교를 품다 | 서방의 가톨릭, 동방의 정교 | 황제와 교황 | 서구 법치 전통의 탄생 | 사랑과 폭력의 기독교 | 기독교의 혁명성\u003cbr\u003e2.\u003cbr\u003e기독교, 사회를 통제하다\u003cbr\u003e가족 제도: 일부일처제의 강화 | 기독교가 낳은 개인주의 | 기독교의 보편 사랑과 자율 공동체\u003cbr\u003e3.\u003cbr\u003e기독교의 개혁과 계승\u003cbr\u003e종교개혁과 민족주의 | 공산주의와 인류 구원 | 기독교 민주주의\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5장 중세의 킹덤: 프랑스와 잉글랜드\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1.\u003cbr\u003e유럽 킹덤의 보편성과 특수성\u003cbr\u003e비잔티움과 게르만의 전통 | 외세의 침략과 봉건주의 | 왕의 두 신체 | 킹덤과 의회 | 킹덤에서 근대로 | 게르만권의 전통: 신성로마 제국 | ‘개인적 결합’과 제도적 통합\u003cbr\u003e2.\u003cbr\u003e국가와 사회의 분립\u003cbr\u003e가산제와 유럽의 다원주의 | 국가의 탄생과 관료 집단 | 노블레스 오블리주\u003cbr\u003e3.\u003cbr\u003e킹덤의 생존\u003cbr\u003e평등한 국제관계의 형성 | 공동체의 의인화 | 재위와 통치\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6장 근대의 네이션: 영국, 미국, 프랑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1.\u003cbr\u003e네이션의 경로와 문법\u003cbr\u003e킹덤에서 네이션으로 | 네덜란드의 사례 | 네이션의 부상 | 반反네이션 | 네이션의 확산\u003cbr\u003e2.\u003cbr\u003e사회 통합의 용광로\u003cbr\u003e정치적 통합 | 사회문화적 통합 | 경제적 통합\u003cbr\u003e3.\u003cbr\u003e네이션, 계승과 변형의 문법\u003cbr\u003e아테네의 폴리스와 프랑스·미국의 네이션 | 로마의 레스 푸블리카\/임페리움과 미국·프랑스 | 네이션과 크리스천돔 | 경쟁과 협력의 국제사회: 킹덤과 네이션\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7장 현대의 코스모폴리스, 유럽연합\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1.\u003cbr\u003e인터내셔널: 네이션의 협력 \u003cbr\u003e협력의 제도화 | 강대국 중심의 질서 | 주권의 풀\u003cbr\u003e2.\u003cbr\u003e수프라내셔널: 네이션의 초월\u003cbr\u003e정책적 통합, 무역에서 과학기술까지 | 새로운 단위의 탄생 | 유럽의 화폐와 데모스\u003cbr\u003e3.\u003cbr\u003e코스모폴리스: 새로운 질서와 문법 \u003cbr\u003e새로운 제국, 중심에서 주변으로 | 새로운 원칙, 다수보다 소수를 | 새로운 과정, 효율보다 설득을 | 세계여, 유럽을 따르라\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8장 결론: 다양한 문법과 발명의 정치\u003c\/b\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6104\/MidCate008\/610370585.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2020년대 한국인은 2500년 전 동아시아 한반도 지역에 살던 지리적 선조, 혹은 만주나 연해주에 살면서 우리에게 유전자를 물려준 생물학적 조상들보다 지중해의 그리스인과 로마인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u003cbr\u003e적어도 정치 영역에서 우리는 아테네 시민의 후예이고 로마 시민의 자손이다.\u003cbr\u003e--- p.14\u003cbr\u003e\u003cbr\u003e다른 사람에게 고개를 숙이고 무릎을 꿇기보다는 추상적인 법에 복종한다는 생각, 법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적용된다는 사고는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의 핵심이었다.\u003cbr\u003e만일 고대 그리스에서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정치 체제를 개념화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그 정치 문법의 유산을 이어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u003cbr\u003e달리 말해 고대 그리스에는 폴리스에 대해 고민하는 정치학이 존재했기에 민주주의라는 문법이 만들어졌고, 덕분에 후대는 민주주의를 수용·변용하거나 거부하면서 발전시킬 수 있었다는 뜻이다.\u003cbr\u003e현실 정치가 정치학을 통해 개념화됐고 그 덕분에 하나의 문법으로 정리되면서 후대로 계승되었다는 의미다.\u003cbr\u003e--- p.45~46\u003cbr\u003e\u003cbr\u003e하지만 내전 또는 내부적 불화가 언제나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고려한 문화는 많지 않다.\u003cbr\u003e그리스인들의 하나-소수-다수의 지배란 항상 존재하는 내부적 이익이 충돌할 때 이를 조정하는 다양한 체제를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다.\u003cbr\u003e(…) 고대 그리스는 국가와 국제관계의 입체적 연결 고리를 고민했을 뿐 아니라 오늘날까지 지배력을 보여주는 기본적 국제관계의 문법을 제시했다.\u003cbr\u003e--- p.62~63\u003cbr\u003e\u003cbr\u003e민주주의 정치에서 말과 토론은 핵심이었고, 재판을 진행하는 데도 각자의 주장을 개진하고, 옹호하고 변호하면서 판결을 설명하는 과정은 모두 말의 잔치였다.\u003cbr\u003e더 나아가 말은 연극처럼 종교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장에서도 풍부하게 다뤄졌다.\u003cbr\u003e고대 그리스는 결국 말에서 수사학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 철학이라는 사고의 장르를 발전시켰다.\u003cbr\u003e침묵을 높은 가치로 여겼던 동아시아와 대조적인 부분이다.\u003cbr\u003e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포인트는 고대 그리스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사회적 배경이다.\u003cbr\u003e그리스인들은 단지 정치 영역에서만 민주적 원칙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u003cbr\u003e말의 향연이라는 사회 전반의 틀 속에서 정치 분야의 민주주의를 자연스레 부상시켰다.\u003cbr\u003e정치의 문법은 사회적 문화 속에서만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u003cbr\u003e--- p.71~72\u003cbr\u003e\u003cbr\u003e유럽 문명의 기원을 따질 때 아테네, 로마, 예루살렘은 삼위일체를 이룬다.\u003cbr\u003e이들은 모두 고대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기원전 5세기경이 되면 뚜렷한 정체성을 가진 문화로 발전한다.\u003cbr\u003e아테네와 그리스는 아르카익 시대를 넘어 고전 시기로 이동하는 때다.\u003cbr\u003e로마는 왕이 지배하는 시대에서 레스 푸블리카라는 독특한 정치 문법으로 이행하는 시기에 해당된다.\u003cbr\u003e예루살렘에서 이런 뚜렷한 정치 문법의 변화를 발견하기는 어려우나, 유일신 종교에 기초한 유대 민족의 정체성은 이미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u003cbr\u003e--- p.82\u003cbr\u003e\u003cbr\u003e그리스가 시민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 토론하고 투표하는 직접 민주주의라는 순수한 정치 문법으로 신선하게 다가온다면, 로마는 매년 두 명의 집권자를 선출하는 철두철미하고 참신한 공화주의의 정치 문법을 선보였다.\u003cbr\u003e--- p.118~119\u003cbr\u003e\u003cbr\u003e그리스와 로마를 거치면서 드러나고 이후 시대까지 이어지는 유럽의 특징은 정치 현상에 대한 철학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다.\u003cbr\u003e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그리스 정치학, 폴리비우스와 키케로의 로마 정치학에 이어, 크리스천돔에서는 성 아우구스티누스나 토마스 아퀴나스가 등장하고, 킹덤에는 보댕이나 홉스가 중심 이론을 제시한다.\u003cbr\u003e네이션의 시대는 루소나 로크가 기본 이념을 제공한다.\u003cbr\u003e--- p.126\u003cbr\u003e\u003cbr\u003e로마 제국 말기에는 예루살렘에서 비롯된 기독교와 로마의 임페리움 원리가 서로 만나, 하나의 정치 체제를 형성했다.\u003cbr\u003e기독교의 기원을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것은 애초부터 고대 유대 민족의 종교와 그리스 문화가 융합한 결과였다.\u003cbr\u003e다시 말해, 중세의 크리스천돔과 킹덤 체제는 고대의 정치·종교 문법들이 화학적으로 결합한 또 다른 형태였던 것이다.\u003cbr\u003e--- p.186\u003cbr\u003e\u003cbr\u003e유럽 정치 문법의 역사는 단순한 계승이 아니라 선택과 변용, 재조합, 발명의 과정이었다.\u003cbr\u003e유럽 정치사의 핵심은 전통을 단순히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유형을 ‘발명’해온 데 있다.\u003cbr\u003e네이션이 킹덤의 영토 질서를 시민 공동체로 바꾼 것은 단순한 제도 개혁이 아니라, 사회계약이나 일반의지라는 개념을 개발해 정치 주체와 권력의 관계를 새롭게 설계한 발명이었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543\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멀고 깊은 고대, 빠르고 실험적인 현대 \u003cbr\u003e고대 폴리스의 문법은 어떻게 현재를 지탱하는가 \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저자는 유럽의 정치 문법을 여섯 가지 역사적 유형Type(고대의 폴리스와 레스 푸블리카, 중세의 크리스처니티와 킹덤, 근대의 네이션과 현대의 코스모폴리스)을 통해 분석한다.\u003cbr\u003e언어의 문법에서 형태, 통사, 음운과 같은 기본 규칙을 바탕으로 여러 종류의 어족이 존재하듯, 유럽 정치의 문법은 이 여섯 타입이 조합되어 만들어졌다고 보는 것이다.\u003cbr\u003e‘타입’은 복합적인 역사적 현실과 이론적 모델 사이에 놓인 중간 지점으로 보면 된다.\u003cbr\u003e역사 현실은 워낙 복잡다단한 탓에 모델로 환원될 수 없는데, 타입을 통한 분석은 이론적 추상성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 역사 경험을 드러내준다.\u003cbr\u003e고대-중세-근현대의 연대기적 서술을 취하는 저자는 고대의 숨결이 현대 유럽과 한국의 정치 현실에 살아 있음을 구체적으로 포착한다.\u003cbr\u003e그리스가 탁월한 점은 무엇보다 철학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발명했다는 데 있다.\u003cbr\u003e고대는 멀고 깊다.\u003cbr\u003e현대는 빠르고 실험적이다.\u003cbr\u003e둘 사이의 간극에서 통찰력을 얻으려면 가까운 것과 얼마간 거리를 두면서 시야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에 따라 저자는 거대 역사를 조망하고자 방대한 정치의 역사를 아우른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언어학적 사유의 틀을 정치에 접목하는 면에서도 차별성이 있지만, 또 하나 독특한 점은 그동안 제도권 정치학의 커리큘럼에서 간과·배제해왔던 부분을 강한 연결 고리로 만든다는 것이다.\u003cbr\u003e저자는 중세사 연구를 치밀하게 해 연대기로는 1000년의 기간을 차지하나 서술에서는 빈곤했던 중세를 고대나 근현대와 동등한 비중으로 되살려낸다.\u003cbr\u003e중세를 ‘크리스천돔’으로 개념화하여 이것이 오늘날 유럽 정치의 문법으로 계승되는 점을 밝혀내는 것이다.\u003cbr\u003e중세를 상충하는 원리들이 공존하면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는 실험장으로 간주해보는 저자의 논리는 풍부하고 설득력 있다.\u003cbr\u003e고대 그리스의 치밀한 철학적 사고는 훗날 기독교 교리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쳐, 기독교의 날개를 달고 고대 폴리스의 문법은 유럽은 물론 아시아나 아프리카 깊숙이까지 파고들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단계적 서술을 취하고 있긴 하나 이 책은 고대에서 중세로,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오면서 앞선 시기를 흐릿하게 만들지 않는다.\u003cbr\u003e새로움은 역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진보의 힘이 되지만 저자는 연속성을 등한시하지 않는다.\u003cbr\u003e이를테면 현대인이 살아가는 틀에 여전히 고대 그리스의 철학과 민주주의가 작용하고, 현대의 혁명성과 개인주의는 무엇보다 기독교 세계로부터 꽃피웠다는 것이다.\u003cbr\u003e예수의 혁명성이 오늘날 우리가 개인주의 사회를 이루도록 만들었다고 본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보편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연속성이 서술의 중심이 된다.\u003cbr\u003e물론 보편이 꼭 중심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u003cbr\u003e가령 로마는 중국의 황제와 달리 변방에 위치하면서 열등감을 극복하려는 자세를 취했는데, 제국을 세웠을 때조차 자신들이 세상의 지리적 중심을 차지한다거나 다른 모든 문명보다 우수하다는 식으로 생각하지 않았다.\u003cbr\u003e다만 그리스의 철학이 보편성을 띤다는 것, 혁명적인 기독교가 개인주의와 복지라는 양가적 개념을 모두 품어 보편적 종교가 될 수 있었던 점, 유럽이 이들 유산을 이어받아 끊임없이 보편을 향해 스스로를 가다듬어나갔다는 것이 이 책 서술의 핵심적인 줄기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현대의 뿌리에 가닿는 거대한 연구 \u003cbr\u003e비천한 기원은 어떻게 정치와 문화에 정점에 올라서는가 \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고대 그리스인들은 특수하고 개별적인 성향보다는 일반적·추상적·보편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성향을 보였다.\u003cbr\u003e이것이 공적인 세계에서 그들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그들이 세운 폴리스는 정신적 바탕을 시로 표현하면서 강화시켜나갔다.\u003cbr\u003e공동의 사유를 하는 데 탁월하고 서로 힘을 합치는 그들의 방식은 정치의 본질과 핵심을 구성했다.\u003cbr\u003e고대 그리스인들의 보편성은 철학과 정치학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정치 체제의 유형에서도 발견되는데, 현실에서 특정한 정치 체제를 보고 귀납적으로 정치체를 구분하기보다는, 통치자 수를 하나-소수-다수로 구분하여 통치권을 유형화한 뒤 연역적인 방식으로 체제를 나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정치 현상에 대한 철학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은 유럽의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u003cbr\u003e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그리스 정치학, 폴리비오스와 키케로의 로마 정치학에 이어, 중세 크리스천돔에서는 성 아우구스티누스나 토마스 아퀴나스가 등장하고, 킹덤에서는 보댕이나 홉스가 중심 이론을 제시한다.\u003cbr\u003e이후 근대 네이션의 시대에는 루소나 로크가 기본 이념을 제공한다.\u003cbr\u003e이러한 흐름 속에서 각 세력은 돌출되는 지점을 만들어낸다.\u003cbr\u003e가령 저자는 로마가 정치 문법을 달리하면서 아테네보다 훨씬 더 개방적인 태도로 군사적 확장을 이루어 제국으로 성장하게 된 방식을 분석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로마는 미천한 사람들이 모여 집단적 여성 납치처럼 자랑스럽지 못한 행동을 통해 세워진 나라다.\u003cbr\u003e그러나 로마는 자신의 문화에 콤플렉스를 느꼈어도 미래만은 영광스러우리라는 확신을 정체성으로 삼았다.\u003cbr\u003e기원의 비천함을 감추지 않고 기억한 이들은 이민자를 차별하지 않을 뿐 아니라 노예를 시민으로 받아들이는 정책도 안착시켰다.\u003cbr\u003e이것이 유럽의 정치 문법으로 자리 잡아 중세에는 신성로마 제국과 이탈리아의 도시국가들이 로마의 유산을 이어받았고, 근대에는 미국과 프랑스가 혁명을 통해 이를 확산시켰다.\u003cbr\u003e이후 현대에 이르러서는 아메리카 대륙의 수많은 신생국에 전파되며 공화정의 보편화를 통해 현대 민주 정치의 기본 문법을 제공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네이션의 유럽, 세계 정치를 깨우다\u003cbr\u003e유럽은 왜 네이션을 딛고 다시 코스모폴리스로 나가는가\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유럽에서 근대적 민주주의의 그릇이라 할 수 있는 네이션이 탄생한 배경에는 전통적 킹덤의 취약성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u003cbr\u003e그리스와 로마로부터 유럽은 폭군에 대한 거부감을 정치 문화의 유전자로 이어받은 것은 물론, 킹덤을 세운 집단은 게르만, 바이킹, 마자르 등 외부에서 공격해 들어온 점령 세력으로 기존 주민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u003cbr\u003e게다가 대륙적 영향력을 확보한 교회의 견제를 받았다.\u003cbr\u003e이처럼 킹덤은 취약했기 때문에 킹덤의 문법이 유럽에서 처음 네이션으로 이행할 수 있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유럽에서 네이션의 발명이 혁명적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왕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가산제적 문법을 타파하고 주민 집단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세웠기 때문이다.\u003cbr\u003e네덜란드와 프랑스, 미국까지 최초로 네이션을 만들어 정치 무대에 등장시킨 세력들은 모두 타민족과의 투쟁이 아니라 같은 문화 집단 안에서 지배 질서를 뒤엎으면서 근대의 정치 문법을 발명해냈다.\u003cbr\u003e이 같은 혁명적 변화를 이끈 사상적 바탕은 앙시앵 레짐과 전통을 부정하는 자유와 평등이었고, 보편적이고 개방적인 가치관이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고대부터 출발하는 이 책은 애초에 유럽연합이라는 독특하고도 신기한 정치 실험을 이해하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u003cbr\u003e동아시아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지역 통합을 유럽은 어떻게 성공시켰을까라는 질문이 출발점이었다.\u003cbr\u003e유럽연합의 성공 요인을 추적하다보니, 네이션의 특성에서 시작해 크리스천돔이라는 공통 기반, 유럽 킹덤의 네트워크 연결성, 로마의 레스 푸블리카와 그리스 폴리스라는 뿌리에 다다랐다.\u003cbr\u003e그 과정에서 협력과 통합의 정치에 대한 질문은 정치 영역 전체에 대한 의문과 고민으로 연결되었다.\u003cbr\u003e이 여정은 결국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해 정치 전체에 관한 탐구로 확장되었다.\u003cbr\u003e따라서 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현대라는 시작점을 계속해서 환기한다면 이 책을 쌍방향적이고 입체적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5년 11월 21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판형 : \u003c\/strong\u003e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592쪽 | 924g | 144*213*38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91169094429\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3894271017002,"sku":"140108","price":45.0,"currency_code":"EUR","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683\/2750\/5962\/files\/7558e1ce21f94cb0affd3c649d0e2548.jpg?v=1765430158","url":"https:\/\/librairie.coreenne.fr\/ko\/products\/140108","provider":"LIBRAIRIE COREEN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