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40154","title":"일인칭 가난","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GWrpRXElWjozgk2phe2Wjzq23yB.png?v=1765127368\"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일인칭 가난\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23876027\/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올해 26살인 저자는 2019년까지 20여 년간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왔다.\u003cbr\u003e하지만 자신이 한국의 가난을 대표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u003cbr\u003e덜 가난해서가 아니라 가난의 양태가 가지각색이기 때문이다.\u003cbr\u003e그래서 이 책은 철저히 일인칭으로 쓰였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프롤로그\u003cbr\u003e\u003cbr\u003e멸균우유\u003cbr\u003e진짜와 가짜\u003cbr\u003e주공의 공주 1: 화명주공아파트에서\u003cbr\u003e주공의 공주 2: 금곡주공아파트에서\u003cbr\u003e개천 용\u003cbr\u003e킬링필드\u003cbr\u003e최소 비용, 최대 효과\u003cbr\u003e어렵게 버는 돈과 쉽게 버는 돈\u003cbr\u003e아르바이트들에 대한 단편적 결산\u003cbr\u003eH관 호러\u003cbr\u003eG힐 셰어\u003cbr\u003e석사(수료)에 대한 변\u003cbr\u003e연기\u003cbr\u003e기도문\u003cbr\u003e호소하는 이소호\u003cbr\u003e해외여행이라는 해프닝\u003cbr\u003e세부의 맛\u003cbr\u003e우리를 아는 건 우리뿐이야\u003cbr\u003e흉터\u003cbr\u003e피아노\u003cbr\u003e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u003cbr\u003e가난의 8할 또는 9할\u003cbr\u003e아빠를\/가 떠나다\u003cbr\u003e일가친척 1: 외할아버지와 외삼촌\u003cbr\u003e일가친척 2: 할아버지와 고모\u003cbr\u003e자살 생존자\u003cbr\u003e시간이라는 자원\u003cbr\u003e항상적 과로\u003cbr\u003e새고 있다\u003cbr\u003e먹는 일\u003cbr\u003e스시 오마카세\u003cbr\u003e내가 선택한 식구\u003cbr\u003e고양이 480\u003cbr\u003e\u003cbr\u003e에필로그\u003cbr\u003e부록: 복지 신청 바로가기\u003cbr\u003e주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수급 밖의 가난이 어떠한지는 멀리서 보고 들었으되 그 사정에 훤하지 못하다.\u003cbr\u003e그래서 ‘가난’을 주어로 문장을 쓸 때는 심히 망설였지만, 그래도 썼다.\u003cbr\u003e다른 누군가가 이어서 일인칭의 가난을 쓸 테니까.\u003cbr\u003e세상에는 빈곤 계측 모델로는 잡히지 않는 일인칭의 쟁쟁한 목소리들이 필요하다.\u003cbr\u003e--- p.10\u003cbr\u003e\u003cbr\u003e교무실에서 받아 온 것이 멸균우유가 아니라 수능 교재가 되었을 즈음, 나는 그것이 여전히 무거웠지만 짜증이 나지는 않았다.\u003cbr\u003e동시에 가난에 체념한 나머지 이 “작은 선물들”에 순응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u003cbr\u003e--- p.15\u003cbr\u003e\u003cbr\u003e책을 사거나 학원에 다니면 ‘진짜 가난’한 것은 아니라고 따지는 사람이 있을 것을 안다.\u003cbr\u003e하루 벌어 하루 먹는 것이 힘에 부치는 가난이 있다는 사실도 안다.\u003cbr\u003e그렇다고 내가 엄마의 삯과 몸과 시간을 먹어 치우며 학원을 다닌 2000년대에도 여전히 가난의 탈출구가 ‘교육’이었다는 점이 ‘가짜’가 되는 것은 아니다.\u003cbr\u003e--- p.30\u003cbr\u003e\u003cbr\u003e빵집에서 빵판을 닦느라 양팔 인대에 만성 염증이 생겼다.\u003cbr\u003e대충 파스를 붙이고 버텼는데, 팔꿈치까지 아파오기 시작했다.\u003cbr\u003e근육 주사나 물리치료의 일부는 의료급여가 포괄하지 않는 영역이어서 치료를 거의 받지 못했다.\u003cbr\u003e의료급여 수급자의 ‘미충족 의료’ 문제는 일상적으로 발생한다.\u003cbr\u003e--- p.47\u003cbr\u003e\u003cbr\u003e나의 연기는 끝날 줄 몰랐다.\u003cbr\u003e무엇에 눌리고 있는지도 모른 채 주눅 들지 않으려고 이런 말, 저런 제스처를 꾸며냈다.\u003cbr\u003e… 나는 가난도 부끄러웠지만, 그렇게 애쓰는 나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다.\u003cbr\u003e--- p.66\u003cbr\u003e\u003cbr\u003e금문교 근처에 클램차우더 수프를 빠네에 담아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방심하면 사람 종아리보다 큰 갈매기가 빵을 채 갔다.\u003cbr\u003e한 끼 식사를 새에게 도둑맞는 해프닝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는 것을 남들은 벌써 알았던 걸까.\u003cbr\u003e다들 이런 해프닝에 진심을 다해 속상해하고 또 행복해하는 삶을 살고 있는 걸까.\u003cbr\u003e--- p.78\u003cbr\u003e\u003cbr\u003e우린 이렇게 흉터를 자랑하며 생존 신고를 했고 연대의식을 다졌다.\u003cbr\u003e여기 봐, 나도 있어.\u003cbr\u003e가해자를 알아도 신고할 수 없어서 생긴 상처가 흉이 됐어.\u003cbr\u003e그래도 멀쩡하게 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하며 살아내자는 묵언의 약속을 했다.\u003cbr\u003e--- p.89\u003cbr\u003e\u003cbr\u003e나는 가난을 말할 때 가족을 맨 뒤에 배치한다.\u003cbr\u003e가족이 그 모양이니까 그렇게 됐지 따위의 말을 듣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u003cbr\u003e불행한 가족과 가난을 세트 취급하는 클리셰가 지겹다.\u003cbr\u003e내 가난은 가족이 아니라 교통사고, 알코올중독, 여성의 경력 단절과 저임금, 젠더폭력 및 가정폭력과 세트였다.\u003cbr\u003e--- p.116\u003cbr\u003e\u003cbr\u003e가난한 사람은 누구보다 강력하게 지금의 현실을 벗어나고 싶지만 누구보다 강하게 현실에 묶여 있다.\u003cbr\u003e…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어떤 사람으로 살지 고민을 이어갈 시간이 없다.\u003cbr\u003e내가 미래를 고민하다가 써버린 시간에 돈을 쳐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u003cbr\u003e--- p.123\u003cbr\u003e\u003cbr\u003e노동 환경이나 강도를 차치하고 연봉 숫자로만 보면, 나는 꽤 잘 버는 축에 속하는 6년차 학원강사였다.\u003cbr\u003e… 한번 맛보면 가난의 맛은 잊히지 않는다.\u003cbr\u003e그 정도 수입이면 넉넉한 편이라고 주위에서 날 추어올려도 내 기분은 전혀 넉넉하지가 않다.\u003cbr\u003e--- p.137\u003cbr\u003e\u003cbr\u003e복지로 사이트의 메뉴로 복지서비스, 서비스 신청, 복지지도, 복지도움, 복지신고가 있는데, 복지 제공의 의지를 보이는 네 개 항목과 나란히 ‘부정 수급’ 신고를 광고하고 유도하는 ‘복지신고’ 항목이 있는 것이 의미심장하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149\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마티의 온(on) 시리즈 5권\u003cbr\u003e가난에 대해 생각하고 쓰다\u003cbr\u003e\u003cbr\u003e97년생의 젊은 가난\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올해 26살인 저자는 2019년까지 20여 년간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왔다.\u003cbr\u003e하지만 자신이 한국의 가난을 대표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u003cbr\u003e덜 가난해서가 아니라 가난의 양태가 가지각색이기 때문이다.\u003cbr\u003e생계급여를 기준으로 한다면, 기준 중위소득의 30% 미만인 245만 명과 동일선상에 있지만 노동 조건, 건강 상태, 교육 수준, 가족구성원의 특징, 주거 문제 등 소득 수준이 설명해주지 못하는 요소들이 있다는 것을 저자는 몸으로 안다.\u003cbr\u003e이 책은 그래서 철저히 일인칭으로 쓰였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러나 일인분짜리는 아니다.\u003cbr\u003e그의 가난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EBS 교재 지원, 방학 중 우유급식 지원, 민간 장학회의 활동 등 사회 복지와 얽혀 있으며, 경찰과 주민센터 직원, 학교 교사, 또래 관계 속에서 진동한다.\u003cbr\u003e가난이 사적 서사에 갇혀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소설과 시, 기사, 논문, 책을 통해 자신의 가난에 타인의 가난을 접속시키고 중첩시킨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리얼의 힘\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저자는 당사자만이 정확히 알 수 있는 가난의 세부를 리얼하게 그려낸다.\u003cbr\u003e아니, 여기 있었지만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장면을 창출해낸다.\u003cbr\u003e그럼으로써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 가난이 실재함을 생생히 증명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최소한의 생계비에 해당하는 복지수당 외 소득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저자의 엄마는 학원비에 쏟았다.(29쪽) 수급자 가정이 의식주보다 자녀의 사교육에 소득을 투자했다는 사실이 낯설게 다가올 수 있다.\u003cbr\u003e저자가 바라는 바다.\u003cbr\u003e우리가 머릿속에 그려왔던 ‘가난한 사람’ 또는 ‘가난’의 클리셰를 깨뜨리는 것.\u003cbr\u003e저자와 화자가 일치하는 자전적 에세이가 ‘리얼’을 말할 때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이 책이 여실히 보여준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가난이 겪게 하는 것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가난이 유발한 행위와 선택,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책에선 감정의 묘사를 찾아보기 어렵다.\u003cbr\u003e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지원으로 미국 여행을 가게 되었을 때(「해외여행이라는 해프닝」, 76쪽), 올이 나가기 십상인 스타킹 대신 맨다리로 겨울을 날 때(「연기」, 64쪽), 석사과정을 수료 단계에서 멈추었을 때(「석사(수료)에 대한 변」, 58쪽)를 저자는 덤덤하게 회고한다.\u003cbr\u003e그런데 자신의 가난을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감정은 널을 뛰었다.\u003cbr\u003e“가난하고 어린 사람을 대하는 어른들의 태도와 온도는 이렇게 요동치곤 했다.\u003cbr\u003e취소했다가 사과했다가, 깔보았다가 추어올렸다.\u003cbr\u003e사무적이었다가 다정했다가, 냉했다가 끓어올랐다.” 그러나 “끓어오른 자신에게 도취되었을 뿐, 사실 가난하고 어린 사람에겐 관심이 없었다”(88쪽)라는 사실을 저자는 일찍이 알아버렸다.\u003cbr\u003e\u003cbr\u003e가난으로 인해 저자가 겪은 일들을 지켜보며 느끼게 될 슬픔, 기쁨, 안타까움, 실망, 연민, 측은지심, 응원 등의 감정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u003cbr\u003e이러한 감정이 가난이라는 ‘스펙터클’ 앞에서 쉬이 촉발되었다가 꺼지지 않고 사회의 변화를 추동하는 원료로서 작용하기를 이 책은 바라고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개인의 가난은 사회의 가난\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가난은 개인적일 수 없다.\u003cbr\u003e실업, 장애, 기혼 여성의 경력 단절부터 복지를 가족과 기업에서 해결하도록 하는 사회적 분위기, 선별적 복지 시스템, 철저한 복지 신청주의, 공고해진 능력주의 등과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저자는 가난을 이야기할 때 가족을 제일 나중에 언급한다고 쓴다.\u003cbr\u003e알코올중독이었던 시각장애인 아빠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웠던 엄마에 대해 말하면, 가난의 원인이 ‘가족’으로 수렴되기 때문이다.\u003cbr\u003e가난에서 ‘불행한 가정사’를 걷어내고 나면 상황은 더욱 명료해진다.\u003cbr\u003e저자는 “내 가난은 교통사고, 알코올중독, 여성의 경력 단절과 저임금, 젠더폭력 및 가정폭력과 세트였다”고 말한다.(116쪽)\u003cbr\u003e\u003cbr\u003e부록 「복지 신청 바로가기」(147쪽)에서는 한국의 복지 시스템이 ‘신청자’가 없이는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u003cbr\u003e대학교와 대학원을 다니는 내내 과외와 학원, 고깃집, 빵집 등에서 쉴 새 없이 아르바이트 노동을 하는 와중에도 저자는 수시로 장학금 연장을 확인하고,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무원들과 씨름했다.\u003cbr\u003e내일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몇 년 뒤에 어떤 직종에서 일하고 싶은지 고민할 시간 자원이 없는 가난한 청년들에게서 잠 잘 시간마저 빼앗는 것이 선별 복지에서 탈락하면 안 된다는 절박함은 아닌지 이 책은 묻는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책이 끝나도 가난은 끝나지 않기에\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33개의 일화를 땋은 이 책은 분량이 그리 많지 않다.\u003cbr\u003e책을 완독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그다지 길지 않을 것이다.\u003cbr\u003e그러나 저자는 이 날들을 반복해서 겪었고, 겪고 있다.\u003cbr\u003e이것이 핵심이다.\u003cbr\u003e책이 끝나도 저자의 가난은 끝나지 않으며, 설령 언젠가 저자의 가난이 과거형이 되더라도 우리 사회의 가난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u003cbr\u003e이 책은 가난에 대한 현재 진행형의 관심을 촉구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저자는 자신이 책임질 수 없는 분석이나 대안 제시를 하지 않는다.\u003cbr\u003e자신이 겪은 가난의 의미를 애써 찾으려고도 하지 않는다.\u003cbr\u003e있는 그대로 쓸 뿐이다.\u003cbr\u003e이 편린을 맥락화하고 귀히 다루는 것은 이제 사회의 몫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3년 11월 24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168쪽 | 224g | 130*225*10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91190853514\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1190853515\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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