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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지리 수업
쓸모 있는 지리 수업
Description
책소개
풍경이 다르게 보이고, 세상이 더 궁금해지는
쓸모 있는 지리 수업이 시작됩니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구양미 강력 추천 | 전국지리교사모임 추천 도서

★ 현직 지리 교사가 엄선한 필수 용어 수록 ★
★ 중학교 사회 교과 100% 연계 ★
★ 수행평가 대비 청소년 필독서 ★


《쓸모 있는 지리 수업》은 지리를 단순 암기의 대상이 아니라 세상을 꿰뚫어 보는 도구로 바라보게 하는 청소년 교양서다.
지리학은 교과서 속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자연환경과 인간의 삶이 맞물려 빚어낸 역동적인 서사를 읽는 학문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교단에서 학생들과 함께 ‘쓸모 있는 지리 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지리를 통해 세상을 보는 힘을 길러주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책은 아시아, 유럽·아프리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3부로 나뉘어, 대륙의 주요 자연환경 요소(화산섬, 강, 사막, 해안, 단층, 산맥, 분지, 삼각주 등)를 중심으로 인간의 역사와 문화, 지정학적 의미를 풀어낸다.
예컨대 마리아나 제도가 단순한 화산섬이 아니라 해양 세력 교차의 전략 요충지가 된 이유는 무엇인지, 거대한 땅이 갈라지면서 바다가 만들어진 홍해의 지정학적 의미는 무엇인지, 나아가 아마존 분지와 오대호, 파라나 삼각주 등은 오늘날의 환경 위기, 무역, 관광, 전쟁과 같은 현실 문제와 어떻게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 살펴본다.

저자는 지리를 공부한 사람은 여행과 일상,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진다고 말한다.
같은 부산을 여행하더라도 산복도로와 고가도로에 담긴 도시화의 맥락을 읽어낼 수 있다면 여행의 재미는 당연히 달라진다.
부산 땅의 밑그림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산 중턱까지 올라선 아파트 단지와 비탈진 산기슭을 점유한 산복도로, 도시 곳곳을 오가는 고가도로 등이 어떻게 부산의 대표 경관이 되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된다.
산지의 비중이 높아 짧은 시간 동안 좁은 해안공간에 많은 인구가 모인 도시화 과정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은 학생들에게 교과서 개념을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세계를 새롭게 읽는 즐거움을 전한다.
더불어 각 장 말미에는 ‘이야기 두 줄 요약’과 ‘교과서 속 용어 정리’, ‘더 읽어보기’와 ‘더 생각해 보기’가 수록되어 학습 효과와 사고 확장을 돕는다.
교과 학습의 깊이를 더해주는 안내서이자, 세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창의 역할을 하는 이 책은 지리 공부가 ‘쓸모 있는 공부’임을 확실히 보여준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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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쓸모 있는 지리 공부의 세계로!

1부.
아시아 - 땅의 힘이 사람의 삶을 바꾸는 순간

1장 화산섬(마리아나 제도) - 작은 섬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을까?
2장 하천(메콩강) - 강 하나가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고?
3장 카르스트(구이린) - 석회암이 어떻게 이렇게 신비한 풍경을 만들었을까?
4장 사막(타클라마칸) - 사막은 왜 ‘가능성의 땅’이라 불릴까?

2부.
유럽과 아프리카 - 바다와 해안선이 만든 인류의 역사

5장 해안(펄스만) - 곶과 만, 해안의 모양이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6장 갯벌(바덴해) - 물이 빠진 바다에서 보물이 나온다고?
7장 해안선(노르웨이 해안) - 복잡한 해안선이 왜 관광지와 무역항이 될까?
8장 단층(홍해) - 거대한 땅 갈라짐이 바다를 만들었다고?

3부.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 육지에서 만나는 지리의 비밀

9장 호수(오대호) - 얼음이 녹아 생긴 거대한 물의 왕국은 어디일까?
10장 분지(아마존 분지) - 아마존 열대림이 지구의 허파라고?
11장 습곡산지(그레이트디바이딩 산맥, 서던알프스 산맥) - 솟아오른 산맥 때문에 기후가 달라진다고?
12장 삼각주(파라나 삼각주) - 강이 흘러와 만든 땅이 이렇게나 넓다고?

에필로그: 세상을 더 넓고 풍요롭게 바라보는 지리의 힘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지리의 특별한 효용을 찾는 여정에서 모두가 공감했던 이야기 주제는 흥미롭게도 인류가 오래전부터 삶의 공간으로 택한 산맥, 하천, 평야 등 커다란 지형 공간에 대한 이해였습니다.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산, 들, 강이 우리 삶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었네”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본격적으로 자연환경과 인류의 삶을 엮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이렇듯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공간의 밑그림에 다채롭게 덧입혀진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p.6, 본문「프롤로그」중에서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를 본 적이 있나요? 이 작품의 주인공은 자이언트 판다 ‘포’인데요.
평화의 계곡에 사는 포는 아버지의 국수 가게에서 일하고 있지만, 국수 장인이 되길 바라는 아버지의 뜻과는 달리, 오직 쿵푸 마스터가 되겠다는 꿈만 꾸고 있죠.
그러던 어느 날, 포는 쿵푸의 비법이 적힌 용문서의 전수자를 정하는 ‘무적의 5인방’ 대결을 보러 시합장을 찾고, 그곳에서 대사부는 용문서의 전수자로 푸를 지목합니다.
그때부터 포의 사부 시푸는 포에게 쿵푸를 전수하기 시작하지요.
갑자기 왜 《쿵푸 팬더》 이야기를 하냐고요? 포가 무술을 배우는 공간과 용의 전사임을 점지받는 공간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예요.
--- p.56, 본문「3장 석회암이 어떻게 이렇게 신비한 풍경을 만들었을까?」중에서

펄스만 다음으로 눈길을 끄는 해안은 하우트 베이Hout Bay입니다.
하우트 베이는 펄스만에서 서쪽으로 가면 만나는 교외 지역인데요.
서핑 마니아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위험하고도 강력한 파도가 이는 곳으로 유명하죠.
최고 15m에 이르는 파도가 밀려드는 던전스 스폿은 서핑 경연을 펼치던 많은 서퍼가 목숨을 잃을 정도로 악명이 높습니다.
하우트 베이 일대에 높고 위험한 파도가 이는 까닭 역시 지리적 조건 탓입니다.
해변에 밀려드는 파도를 높이는 건 해저 바닥의 상태입니다.
단단한 암반이나 산호초가 밀려드는 파도를 막아서면 물의 운동에너지는 위치에너지로 바뀌어 더 높은 파도가 일어납니다.
--- p.105, 본문「5장 곶과 만, 해안의 모양이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중에서
생나제르항의 지정학적 의미는 20세기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본디 생나제르항 조선소도 유람선이 아닌 군함을 만드는 데 주력할 만큼 유럽과 아메리카 그리고 지중해를 관장할 수 있는 생나제르항의 지정학적 특성은 그 중요성이 상당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생나제르항을 점령한 후, 강력한 잠수함 벙커를 만들어 활용한 것 또한 이곳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곳임을 반증합니다.
--- p.133, 본문「6장 물이 빠진 바다에서 보물이 나온다고?」중에서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명량》을 보았다면 한번 떠올려보세요.
적장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이순신 장군을 두려워하는 모습을요.
그도 그럴 것이 한산도 대첩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져 탈출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지요.
반면 명량 해전의 적장으로 그려진 구루시마 미치후사?島通?는 이순신 장군보다 자신이 리아스 해안에 관해 더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장면이 영화에 등장합니다.
구루시마는 일본 규슈 앞바다를 무대로 활동했고, 규슈 앞바다 또한 리아스 해안이었기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 것이죠.
하지만 명량에서 이순신의 함대 10여 척과 맞붙은 구루시마는 300척이 넘는 압도적인 함대를 이끌고도 대패하였고, 결국 목숨마저 잃고 말았습니다.
명량(울돌목)은 리아스 해안에 대해 이순신 장군이 얼마나 탁월하게 이해하고 있었는지 엿볼 수 있는 전장입니다.
--- p.148, 본문「7장 복잡한 해안선이 왜 관광지와 무역항이 될까?」중에서

아마존 분지는 아마존강의 커다란 물줄기부터 작은 물줄기까지 담아내는 거대한 그릇입니다.
이 거대한 그릇에 만들어진 압도적인 규모의 열대림을 일컬어 셀바스Selvas라고 불러요.
셀바selva는 숲을 뜻하는 라틴어 실바silva에서 유래되었으니, 셀바스는 그야말로 ‘숲의 향연’임을 뜻하죠.
열대림으로 가득 찬 셀바스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寶庫’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셀바스에서는 매년 수십에서 수백 종의 생물종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이니 정말 대단하죠?
--- p.210, 본문「10장 아마존 열대림이 지구의 허파라고?」중에서

신기 습곡 산지의 천연 급수탑 효과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건조한 지역이라면 더욱 위력을 발휘합니다.
건조한 티베트 고원과 미국 서부 사막 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신기 습곡 산지의 천연 급수탑에 의존하여 살고 있지요.
천연 급수탑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건조 지역에서는 물을 구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합니다.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가 그렇죠.
두바이는 주변에 신기 습곡 산지와 같은 천연 급수탑이 없습니다.
그래서 바닷물을 민물로 바꾸는 대형 공장을 지어 식수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니 두바이 같은 도시는 지속 가능할 수 없습니다.
천혜의 지리적 조건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가치가 있다는 뜻입니다.
--- p.231, 본문「11장 솟아오른 산맥 때문에 기후가 달라진다고?」중에서

자연이 준 지리적 조건 이상으로 인간의 과도한 활동이 펼쳐지는 곳은 언제나 환경 위기에 처합니다.
오래전 이스터섬에서, 오늘날 갈라파고스섬이나 마다가스카르섬에서 빠르게 진행 중인 환경 변화가 이를 증명합니다.
이제는 단편적인 사실의 나열로는 세계를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세계를 풍요롭게, 그리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려면 지리적 사고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p.263, 본문「에필로그」중에서

출판사 리뷰
교과서 속 내용이 실제 사건, 뉴스, 여행지와 연결되면
지리는 더 이상 외우는 과목이 아니다!


“화산섬은 왜 전략적 요충지가 되었을까?”, “강 하나가 어떻게 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사막은 정말 불모지가 아니라 가능성의 땅일까?”와 같은 질문으로 시작해,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힘을 키워 주는 이 책은 아시아, 유럽·아프리카, 아메리카·오세아니아를 넘나들며 자연환경과 인간 생활의 놀라운 연결고리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각 장은 교과서 속 개념을 실제 사례와 연결해 설명하면서, 자연 지형이 인간의 삶과 세계사, 그리고 문명을 어떻게 만들어왔는지 흥미롭게 전한다.

1부 아시아에서는 땅의 힘이 사람의 삶을 바꾸는 현상을 화산섬, 하천, 카르스트, 사막 등을 통해 다룬다.
마리아나 제도가 화산섬이자 지정학적 요충지로서의 의미를 드러내는 이유, 메콩강이 여섯 나라가 공유하는 생명의 젖줄이면서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이유를 하천이라는 지형을 통해 풀어나간다.
중국 구이린의 카르스트 지형은 자연의 신비를 보여주는 동시에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사막이라는 지형이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교역과 문명이 꽃피는 ‘가능성의 땅’이 될 수 있음을 타클라마칸 사막을 통해 알려 준다.


2부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는 다양한 해안과 단층 지형을 탐구하며 인류의 역사와 문명이 어떻게 펼쳐졌는지 배울 수 있다.
해안의 모양이 역사를 바꿀 수 있음을 펄스만의 곶과 만의 지형을 통해 항구 도시의 발달 과정을 알게 되고, 갯벌이라는 지형은 조수 간만의 차를 통해 인류의 보물 창고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노르웨이의 리아스식 해안과 피오르 해안은 복잡한 해안선이 관광과 무역을 발전시킨 사례를 보여 주며, 홍해의 단층 지형은 땅이 갈라져 새로운 바다가 태어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 대륙과 국가 경계의 변화를 실감하게 한다.

3부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는 호수, 분지, 산맥, 삼각주라는 지형을 통해 육지에서 만나는 지리의 비밀을 조명한다.
오대호는 빙하가 녹아 형성된 거대한 담수 자원이며, 아마존 분지는 ‘지구의 허파’로서 인류의 미래와 직결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레이트디바이딩 산맥과 서던알프스 산맥은 판의 충돌로 솟아올라 기후와 인간의 생활 방식까지 변화시키는 습곡산지의 지형을 소개하고, 파라나 삼각주는 강이 바다만큼 큰 퇴적 지형을 만들어 인류의 삶을 지탱해 온 사례로 소개된다.

지리학과 떠나는 문명 여행
공부를 넘어 내 삶과 연결되는 진짜 교양을 만나다!


이 책이 전하는 가장 큰 효용은 지리가 단순히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해 준다는 것이다.
책은 화산섬, 강, 사막, 산맥, 갯벌, 삼각주 같은 다양한 자연환경을 단순히 외우는 개념으로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그것이 실제 역사와 사건, 그리고 오늘날의 사회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예를 들어, 태평양의 화산섬 마리아나 제도는 단순한 지형적 사례가 아니라 지정학적으로 세계의 중심이 되는 요충지가 된 이유를 설명한다.
바덴해 갯벌은 단순한 바닷가가 아니라, 조수간만의 차가 빚어낸 인류의 거대한 보물 창고로 갯벌의 지형적 역할을 소개한다.
아마존 분지가 단순한 열대우림이 아니라 지구 전체의 미래와 직결된 환경 공간임을 설명하며 청소년 독자에게 “왜 이 지형을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주며, 학습 동기를 높인다.

또한 이 책은 교과 연계성이 뛰어나다.
각 장에서 다루는 지형은 중학교 사회·지리 교과서의 주요 학습 요소와 일치하며, 실제 세계 사례로 확장되어 제시된다.
따라서 독자들은 교과서의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하고, 수행평가나 토론, 탐구 보고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는다.
단순히 시험을 위한 암기 과목으로 지리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내용을 자신의 삶과 세상과 연결시키는 사고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사고력과 함께 세계시민의 감각을 키워 준다.
뉴스에서 접하는 기후 변화, 국제 분쟁, 자원 문제 같은 이슈가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교과서 속 지리 개념과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학생들은 세상을 읽는 힘을 얻게 된다.
‘풍경이 공부가 되고, 교과서가 현실로 이어진다’는 책의 메시지는 바로 이러한 교육적 가치를 잘 보여 준다.
《쓸모 있는 지리 수업》은 그래서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청소년에게는 학업 성취와 탐구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이며, 동시에 지리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이해하는 교양의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한 장 한 장을 따라가다 보면, 지리가 단순히 시험을 위한 암기 과목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쓸모 있는 공부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0월 20일
- 쪽수, 무게, 크기 : 268쪽 | 458g | 150*210*15mm
- ISBN13 : 9788947502016
- ISBN10 : 89475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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