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서 朴婉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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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책소개
문학인으로서는 첫 선정된 예술사 구술 총서 〈예술인ㆍ生〉의 다섯 번째 예술인, 소설가 박완서의 일생과 작품을 소개한 책이다.
박완서는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겪은 자전적 경험을 밀도 있게 훑으며, 한국의 근대사를 살아 가는 공통된 소시민들의 삶을 탐구하고 증언해 온 작가다.
본 구술은 2008년에 진행된 것으로, 2011년에 작고한 박완서의 가장 종합적이고 가장 최후의 구술이다.
작품 활동 외에도 일상 생활, 교우 관계, 천주교 등 그녀의 작품에 영향을 주었던 삶의 면모들을 살펴보았고, 박경리 선생 등 문단과 교류하고 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 임했던 일 등 사회 활동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그녀가 구술한 생애가 작품에 어떻게 드러났는지 대조해 볼 수 있도록 관련된 장편ㆍ단편ㆍ수필 등 폭넓은 작품을 인용했고, 구술 이해를 돕기 위한 주석을 300여개 달았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처음 공개하는 사진 자료와 마지막 일기 등 소장가치 있는 자료들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박완서는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겪은 자전적 경험을 밀도 있게 훑으며, 한국의 근대사를 살아 가는 공통된 소시민들의 삶을 탐구하고 증언해 온 작가다.
본 구술은 2008년에 진행된 것으로, 2011년에 작고한 박완서의 가장 종합적이고 가장 최후의 구술이다.
작품 활동 외에도 일상 생활, 교우 관계, 천주교 등 그녀의 작품에 영향을 주었던 삶의 면모들을 살펴보았고, 박경리 선생 등 문단과 교류하고 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 임했던 일 등 사회 활동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그녀가 구술한 생애가 작품에 어떻게 드러났는지 대조해 볼 수 있도록 관련된 장편ㆍ단편ㆍ수필 등 폭넓은 작품을 인용했고, 구술 이해를 돕기 위한 주석을 300여개 달았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처음 공개하는 사진 자료와 마지막 일기 등 소장가치 있는 자료들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제01장 박적골에서 현저동으로
제02장 숙명여고의 문학소녀들
제03장 전쟁
제04장 PX시절의 만남
제05장 결혼 생활과 등단
제06장 등단 후 작품 활동
제07장 글쓰기에 대한 생각과 문단의 교류
제08장 소설 외의 작품과 사회 활동
제09장 집으로 더듬어 보는 작품의 궤적
제10장 딸 호원숙의 참고 구술
에필로그
제01장 박적골에서 현저동으로
제02장 숙명여고의 문학소녀들
제03장 전쟁
제04장 PX시절의 만남
제05장 결혼 생활과 등단
제06장 등단 후 작품 활동
제07장 글쓰기에 대한 생각과 문단의 교류
제08장 소설 외의 작품과 사회 활동
제09장 집으로 더듬어 보는 작품의 궤적
제10장 딸 호원숙의 참고 구술
에필로그
출판사 리뷰
〈예술인ㆍ生〉 의 다섯 번째 예술인 - 소설가 박완서
이번에 출간된 예술가 구술 총서 〈예술인ㆍ生〉의 다섯 번째 구술자는 소설가 박완서다.
문학인으로서는 첫 성정이다.
박완서는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겪은 자전적 경험을 밀도 있게 훑으며, 한국의 근대사를 살아 가는 공통된 소시민들의 삶을 탐구하고 증언해 온 작가다.
본 구술은 2008년에 진행된 것으로, 2011년에 작고한 박완서의 가장 종합적이고 가장 최후의 구술이다.
이번 구술에서 박완서 선생은 자신의 생애 전체를 짚어 가면서 그녀의 작품 세계, 즉 소설뿐만 아니라 수필ㆍ꽁트ㆍ여행기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작품 활동 외에도 일상 생활, 교우 관계, 천주교 등 그녀의 작품에 영향을 주었던 삶의 면모들을 살펴보았고, 박경리 선생 등 문단과 교류하고 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 임했던 일 등 사회 활동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구술에서 얻지 못한 내용은 박완서가 생전 예술위원회에서 두 차례 강의하였던 내용과 딸 호원숙 씨의 인터뷰를 통해 보강하였다.
또한 생일, 혈액형 등 그 등안 잘못 알려져 있던 정보들을 바로잡았으며, 그녀가 구술한 생애가 작품에 어떻게 드러났는지 대조해 볼 수 있도록 관련된 장편ㆍ단편ㆍ수필 등 폭넓은 작품을 인용했고 구술 이해를 돕기 위한 주석을 300여개 달았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처음 공개하는 사진 자료와 마지막 일기 등을 볼 수 있다.
박완서는 격변하는 시대를 살아낸 한국의 여성, 혹은 어머니로서 그 자신과 삶을 소설에 많이 투영시켰다.
아버지와 오빠를 일찍 잃은 탓에 가장 노릇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경험이 드러나있는 자전적 소설들은 일제 강점기와 6ㆍ25 전쟁, 그리고 급속한 산업화를 거쳐 온 우리 근현대사의 경험을 담고 있기도 하다.
이미 본인의 삶을 소설이나 수필로 많이 회고했기 때문에 박완서의 구술에서 드러나는 작가의 삶과 그가 쓴 소설 속 주인공들의 삶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의 서문에서 문학 평론가 김병익 씨가 쓴 것처럼 박완서의 구술과 저술은 "사건에 대한 세밀한 보고와 그에 대한 감정적 밀도, 그 진술에서의 억양의 차이"를 가진다.
'저술'에서는 "선명하고 섬세"하게 주변을 바라보다가도 때로는 "격렬하고 진지"하게 내면의 갈등을 드러냈던 박완서는 "마치 할머니의 옛날 얘기를 듣는"것처럼 시골에서 태어나 격변하는 한국 근대사를 살아낸 이야기를 술술 풀어놓는다.
독자들은 박완서의 구술을 읽으며 그녀의 작품과 생애의 관계를 탐구함과 동시에 힘겹지만 꿋꿋하게 쌓아온 20세기 우리 나라 소시민들의 삶의 켜를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인ㆍ生〉의 의의
〈예술인ㆍ生〉은 예술가들의 삶을 다룸과 동시에 그들의 생생한 육성을 담았다는 뜻을 함께 담고 있다.
문학 평론가 김병익 씨가 예술사 구술 총서의 다섯 번째 책인 『박완서 - 못 가 본 길이 더 아름답다 : 1931 ~ 2011년』의 서문에서 말한 것처럼, 본 작업은 단순히 한 예술가의 회고록을 넘어 예술가들의 "삶에 대한 고백적인 술회를 통해서 한국 근대 문화사의 맨몸을 보고자 하는 것"이며, "솔직한 대담과 진솔한 고백이라는 다른 방식으로, 개인을 통해 우리 근현대 문화 예술의 총체적 모습에 귀중한 자료와 정보를 주"고자 하는 시도이다.
그들의 육성은 그 동안 이념과 정치, 경제 등의 문제로 인해 왜곡되거나 가려져 왔던 한국 근대 예술의 많은 공백을 메꿀 수 있는 단서들을 제시한다.
예술사 구술 총서는 한 예술가의 뜨거운 삶을 조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나라 근현대 작가론의 연구 자료이자 한국 근현대 예술사를 복원하는 청사진으로서 기능할 것이다.
박완서
朴婉緖
1931.9.15.
~ 2011.1.22.
소설가.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6ㆍ25 전쟁 발발로 학업을 중단했다.
마흔 살이던 1970년 『여성동아』 장편 소설 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그 뒤 『휘청거리는 오후』『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아주 오래된 농담』 등의 장편 소설, 『엄마의 말뚝』『저문 날의 삽화』『너무도 쓸쓸한 당신』『그 남자네 집』 등의 소설집,『꼴지에게 보내는 갈채』『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못 가 본 길이 아름답다』 등의 산문집을 내며 말년까지 엄청난 필력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였다.
평생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을 토대로 일제 말의 개성과 서울, 전쟁, 분단의 비극과 그 안에서 일그러지고 상처받은 사람들의 초상을 증언하듯 묘사했다.
또한 경제 성장과 산업화에 따른 도시문명 사회의 형성, 그 안에서의 허위적이고 물신주의적인 삶, 무기력한 소시민의 일상,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에 억눌린 여성 현실, 죽음과의 대면과 극복 등 한국 사회의 시대별 세태를 집요하게 다루었다.
한국문학작가상(1980년), 이상문학상(1981년), 이산문학상(1991년), 현대문학상(1993년), 동인문학상(1994년), 대산문학상(1997년), 만해문학상(1999년), 황순원문학상(2001년) 등을 수상했고 졸업하지 못했던 모교 서울대에서 문화예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명예 박사 학위(2006년)를 받았다.
등단 41주년을 맞은 지난 2011년 담낭암으로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받았다.
이번에 출간된 예술가 구술 총서 〈예술인ㆍ生〉의 다섯 번째 구술자는 소설가 박완서다.
문학인으로서는 첫 성정이다.
박완서는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겪은 자전적 경험을 밀도 있게 훑으며, 한국의 근대사를 살아 가는 공통된 소시민들의 삶을 탐구하고 증언해 온 작가다.
본 구술은 2008년에 진행된 것으로, 2011년에 작고한 박완서의 가장 종합적이고 가장 최후의 구술이다.
이번 구술에서 박완서 선생은 자신의 생애 전체를 짚어 가면서 그녀의 작품 세계, 즉 소설뿐만 아니라 수필ㆍ꽁트ㆍ여행기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작품 활동 외에도 일상 생활, 교우 관계, 천주교 등 그녀의 작품에 영향을 주었던 삶의 면모들을 살펴보았고, 박경리 선생 등 문단과 교류하고 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 임했던 일 등 사회 활동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구술에서 얻지 못한 내용은 박완서가 생전 예술위원회에서 두 차례 강의하였던 내용과 딸 호원숙 씨의 인터뷰를 통해 보강하였다.
또한 생일, 혈액형 등 그 등안 잘못 알려져 있던 정보들을 바로잡았으며, 그녀가 구술한 생애가 작품에 어떻게 드러났는지 대조해 볼 수 있도록 관련된 장편ㆍ단편ㆍ수필 등 폭넓은 작품을 인용했고 구술 이해를 돕기 위한 주석을 300여개 달았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처음 공개하는 사진 자료와 마지막 일기 등을 볼 수 있다.
박완서는 격변하는 시대를 살아낸 한국의 여성, 혹은 어머니로서 그 자신과 삶을 소설에 많이 투영시켰다.
아버지와 오빠를 일찍 잃은 탓에 가장 노릇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경험이 드러나있는 자전적 소설들은 일제 강점기와 6ㆍ25 전쟁, 그리고 급속한 산업화를 거쳐 온 우리 근현대사의 경험을 담고 있기도 하다.
이미 본인의 삶을 소설이나 수필로 많이 회고했기 때문에 박완서의 구술에서 드러나는 작가의 삶과 그가 쓴 소설 속 주인공들의 삶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의 서문에서 문학 평론가 김병익 씨가 쓴 것처럼 박완서의 구술과 저술은 "사건에 대한 세밀한 보고와 그에 대한 감정적 밀도, 그 진술에서의 억양의 차이"를 가진다.
'저술'에서는 "선명하고 섬세"하게 주변을 바라보다가도 때로는 "격렬하고 진지"하게 내면의 갈등을 드러냈던 박완서는 "마치 할머니의 옛날 얘기를 듣는"것처럼 시골에서 태어나 격변하는 한국 근대사를 살아낸 이야기를 술술 풀어놓는다.
독자들은 박완서의 구술을 읽으며 그녀의 작품과 생애의 관계를 탐구함과 동시에 힘겹지만 꿋꿋하게 쌓아온 20세기 우리 나라 소시민들의 삶의 켜를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인ㆍ生〉의 의의
〈예술인ㆍ生〉은 예술가들의 삶을 다룸과 동시에 그들의 생생한 육성을 담았다는 뜻을 함께 담고 있다.
문학 평론가 김병익 씨가 예술사 구술 총서의 다섯 번째 책인 『박완서 - 못 가 본 길이 더 아름답다 : 1931 ~ 2011년』의 서문에서 말한 것처럼, 본 작업은 단순히 한 예술가의 회고록을 넘어 예술가들의 "삶에 대한 고백적인 술회를 통해서 한국 근대 문화사의 맨몸을 보고자 하는 것"이며, "솔직한 대담과 진솔한 고백이라는 다른 방식으로, 개인을 통해 우리 근현대 문화 예술의 총체적 모습에 귀중한 자료와 정보를 주"고자 하는 시도이다.
그들의 육성은 그 동안 이념과 정치, 경제 등의 문제로 인해 왜곡되거나 가려져 왔던 한국 근대 예술의 많은 공백을 메꿀 수 있는 단서들을 제시한다.
예술사 구술 총서는 한 예술가의 뜨거운 삶을 조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나라 근현대 작가론의 연구 자료이자 한국 근현대 예술사를 복원하는 청사진으로서 기능할 것이다.
박완서
朴婉緖
1931.9.15.
~ 2011.1.22.
소설가.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6ㆍ25 전쟁 발발로 학업을 중단했다.
마흔 살이던 1970년 『여성동아』 장편 소설 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그 뒤 『휘청거리는 오후』『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아주 오래된 농담』 등의 장편 소설, 『엄마의 말뚝』『저문 날의 삽화』『너무도 쓸쓸한 당신』『그 남자네 집』 등의 소설집,『꼴지에게 보내는 갈채』『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못 가 본 길이 아름답다』 등의 산문집을 내며 말년까지 엄청난 필력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였다.
평생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을 토대로 일제 말의 개성과 서울, 전쟁, 분단의 비극과 그 안에서 일그러지고 상처받은 사람들의 초상을 증언하듯 묘사했다.
또한 경제 성장과 산업화에 따른 도시문명 사회의 형성, 그 안에서의 허위적이고 물신주의적인 삶, 무기력한 소시민의 일상,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에 억눌린 여성 현실, 죽음과의 대면과 극복 등 한국 사회의 시대별 세태를 집요하게 다루었다.
한국문학작가상(1980년), 이상문학상(1981년), 이산문학상(1991년), 현대문학상(1993년), 동인문학상(1994년), 대산문학상(1997년), 만해문학상(1999년), 황순원문학상(2001년) 등을 수상했고 졸업하지 못했던 모교 서울대에서 문화예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명예 박사 학위(2006년)를 받았다.
등단 41주년을 맞은 지난 2011년 담낭암으로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받았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12년 08월 24일
- 쪽수, 무게, 크기 : 384쪽 | 928g | 176*248*30mm
- ISBN13 : 9788991555556
- ISBN10 : 899155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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