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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거긴가
저기가 거긴가
Description
책소개
강화에서 나고 인천에서 자란 작가 김재겸이 과거를 회상하며 어린 시절의 장소들을 찾아 떠나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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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그리운 고향 아차도
전학, 축현 초등학교
다시 찾은 화평동
뱃고동 소리 사라진 부두
수도국산, 자취의 추억
동인천, 그때 그 시절
중앙시장 그리고 수문통

책 속으로
어머니는 면벽을 하고 누워 눈길조차 안 주었다.
자신의 품을 떠난 지 닷새 만에 되돌아온 12살 어린 자식을 그렇게 집에서 내쫓았다.
다음 날 아침 인천으로 돌아가는 배를 타기 위해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신발을 질질 끄는 어린 자식의 뒷모습을 집 모퉁이에 몸을 숨기며 바라보았을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 본 것은 한참 후의 일이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을 포기해야 했고
자유공원에 올라 바라다보이는 서쪽 하늘 바다와 맞닿은 곳
거기쯤에 있을 고향을 그리워하며 객지 생활을 시작했다.

내가 태어난 해에 아동문학가 윤석중 선생님은 ‘고향 땅’ 이란 동요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이렇게 노래하셨다.

고향을 떠나온 이들은 태어나서 자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안고 산다.
그렇듯, 사람들 가슴 속에는 지난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향수처럼 남아있다.
지나가 버린,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절에 대한 추억을 더듬어 그려본다.
--- 본문 중에서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1월 14일
- 쪽수, 무게, 크기 : 72쪽 | 200*210*15mm
- ISBN13 : 9791171850730
- ISBN10 : 117185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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