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곱 개의 초록
Description
책소개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네임 스티커』의 황보나 연작소설
“누군가가 나를 추궁하지도 않고,
나를 밀어내지도 않는 그런 관계라면 너무 따뜻하잖아.”
『네임 스티커』로 제14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황보나 작가의 첫 소설집.
황보나는 “소설을 읽을 독자는 물론, 작품의 주인공으로서의 청소년을 존중하는”(송수연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작가이자, “작품 속 인물들의 삶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려는 자세”(윤성희 소설가)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청소년문학의 믿음직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네임 스티커』에 이어, 다시 한번 청소년들이 지닌 내면의 소용돌이와 소수자성을 사려 깊게 그려 내는 동시에 관계 속에서 나 자신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일을 이야기한다.
작품 속의 청소년들은 누군가에게 기대어 쉴 자리를 얻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 주며 자신을 마주한다.
색이 바랜 이들의 마음을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연작소설 『일곱 개의 초록』이다.
『일곱 개의 초록』은 각자의 고민으로 웅크리고 있던 아이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힌다.
내키지 않는 기분으로 치매에 걸린 할머니 집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희연, 의도치 않게 학교에 불을 내고 무엇이든 자신이 망쳐 버릴까 걱정하는 수현, 아빠를 향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누군가를 미행하게 되는 다은, 삼촌에 대한 호기심으로 새로운 관계를 쌓아 나가는 진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연애 연습을 시작하는 승미, 이민을 가기 전 소중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마음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는 성민,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신비로운 ‘꿈과 시간의 마법’을 경험하게 되는 호원까지, 다채롭게 일렁이는 일곱 아이들의 마음을 끌어안으며 서로를 돌보고,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 일곱 편의 이야기에는 작가가 심어 놓은 초록색 키워드가 등장한다.
독자들은 ‘이스터에그’처럼 작품에 숨어 있는 키워드를 찾아 읽으며, 숨겨진 선물을 발견한 듯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네임 스티커』의 황보나 연작소설
“누군가가 나를 추궁하지도 않고,
나를 밀어내지도 않는 그런 관계라면 너무 따뜻하잖아.”
『네임 스티커』로 제14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황보나 작가의 첫 소설집.
황보나는 “소설을 읽을 독자는 물론, 작품의 주인공으로서의 청소년을 존중하는”(송수연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작가이자, “작품 속 인물들의 삶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려는 자세”(윤성희 소설가)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청소년문학의 믿음직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네임 스티커』에 이어, 다시 한번 청소년들이 지닌 내면의 소용돌이와 소수자성을 사려 깊게 그려 내는 동시에 관계 속에서 나 자신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일을 이야기한다.
작품 속의 청소년들은 누군가에게 기대어 쉴 자리를 얻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 주며 자신을 마주한다.
색이 바랜 이들의 마음을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연작소설 『일곱 개의 초록』이다.
『일곱 개의 초록』은 각자의 고민으로 웅크리고 있던 아이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힌다.
내키지 않는 기분으로 치매에 걸린 할머니 집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희연, 의도치 않게 학교에 불을 내고 무엇이든 자신이 망쳐 버릴까 걱정하는 수현, 아빠를 향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누군가를 미행하게 되는 다은, 삼촌에 대한 호기심으로 새로운 관계를 쌓아 나가는 진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연애 연습을 시작하는 승미, 이민을 가기 전 소중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마음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는 성민,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신비로운 ‘꿈과 시간의 마법’을 경험하게 되는 호원까지, 다채롭게 일렁이는 일곱 아이들의 마음을 끌어안으며 서로를 돌보고,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 일곱 편의 이야기에는 작가가 심어 놓은 초록색 키워드가 등장한다.
독자들은 ‘이스터에그’처럼 작품에 숨어 있는 키워드를 찾아 읽으며, 숨겨진 선물을 발견한 듯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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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목차
가방처럼 7
과일맛 젤리 35
파란 원피스 61
진녹색 양말 87
거짓말의 진심 117
우박과 안부 143
꿈과 시간의 마법 165
과일맛 젤리 35
파란 원피스 61
진녹색 양말 87
거짓말의 진심 117
우박과 안부 143
꿈과 시간의 마법 165
상세 이미지
출판사 리뷰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네임 스티커』의 황보나 연작소설
“누군가가 나를 추궁하지도 않고,
나를 밀어내지도 않는 그런 관계라면 너무 따뜻하잖아.”
『네임 스티커』로 제14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황보나 작가의 첫 소설집.
황보나는 “소설을 읽을 독자는 물론, 작품의 주인공으로서의 청소년을 존중하는”(송수연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작가이자, “작품 속 인물들의 삶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려는 자세”(윤성희 소설가)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청소년문학의 믿음직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네임 스티커』에 이어, 다시 한번 청소년들이 지닌 내면의 소용돌이와 소수자성을 사려 깊게 그려 내는 동시에 관계 속에서 나 자신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일을 이야기한다.
작품 속의 청소년들은 누군가에게 기대어 쉴 자리를 얻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 주며 자신을 마주한다.
색이 바랜 이들의 마음을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연작소설 『일곱 개의 초록』이다.
『일곱 개의 초록』은 각자의 고민으로 웅크리고 있던 아이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힌다.
내키지 않는 기분으로 치매에 걸린 할머니 집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희연, 의도치 않게 학교에 불을 내고 무엇이든 자신이 망쳐 버릴까 걱정하는 수현, 아빠를 향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누군가를 미행하게 되는 다은, 삼촌에 대한 호기심으로 새로운 관계를 쌓아 나가는 진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연애 연습을 시작하는 승미, 이민을 가기 전 소중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마음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는 성민,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신비로운 ‘꿈과 시간의 마법’을 경험하게 되는 호원까지, 다채롭게 일렁이는 일곱 아이들의 마음을 끌어안으며 서로를 돌보고,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 일곱 편의 이야기에는 작가가 심어 놓은 초록색 키워드가 등장한다.
독자들은 ‘이스터에그’처럼 작품에 숨어 있는 키워드를 찾아 읽으며, 숨겨진 선물을 발견한 듯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온통 초록으로 물드는 마음
조금은 가벼워지는 리듬
『일곱 개의 초록』은 눈사태처럼 덮쳐 오는 사랑, 설렘, 희망, 아쉬움, 불안과 같은 감정을 마주하는 청소년들을 대변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부모님의 불화로 할머니 집에 가게 된 「가방처럼」의 희연은 할머니와 밥을 먹지 않기 위해 날마다 배달음식을 시키고, 좋아하는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과일맛 젤리」의 수현은 진심을 외면당해 갑갑함을 느낀다.
「파란 원피스」의 다은은 아빠에 대한 실망으로 일그러져 선을 넘으려 하고, 비밀을 짊어진 「진녹색 양말」의 진솔은 자신을 덮친 죄책감에 스스로에게 벌을 주며, 「거짓말의 진심」의 승미는 좋아하는 제우의 마음을 얻기 위해 자신을 속이고 거짓으로 연애 연습을 시작한다.
이민을 가야 하는 「우박과 안부」의 성민은 승미와 어릴 때 했던 그림자놀이를 떠올리며 안부를 전하려 하고, 자퇴 후 편의점에서 일하는 「꿈과 시간의 마법」의 호원은 자신을 놀잇감 취급했던 학교 아이들과 마주치자 다시 한번 울렁대는 기분을 느낀다.
이들의 불안한 마음은 나를 밀어내지도, 추궁하지도 않는 존재를 만나면서 천천히 희석되고 가벼워진다.
할머니의 품처럼 넉넉한 가방을 발견한 희연은 그동안 할머니가 자신을 살뜰히 돌봐 주었음을 알아차리게 되고, 의문과 질책이 아닌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윤선의 시선은 서서히 수현의 마음을 연다.
아빠에 대한 오해가 풀리며 스며든 작은 희망은 다은의 엉킨 마음을 잘라 내고, 가족들이 관계 속에서 지워 버린 존재에 대해 관심을 지니게 된 진솔은 그와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되며, 제우의 연애 연습 중단 선언은 승미가 스스로의 진심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이렇듯 다정한 시선과 위로가 교차하는 순간마다 아이들은 조금씩 스스로를 세워 나간다.
“어떤 말을 털어놓았다는 것만으로도 꽉 막힌 속의 가장자리가 녹진해지는 기분”(「가방처럼」)을 느끼며 잔잔하게 퍼지는 마음의 파동을 간직한 채 끝끝내 더 좋은 쪽으로 몸을 기울이는 것이다.
자신이 건네받은 마음처럼 또 다른 상대에게 편안히 머물 수 있는 자리를 내어 줄 준비를 하듯, 나란히 의자에 앉아 “비슷한 방향으로 제각각 몸을 흔들”(「파란 원피스」)면서.
『네임 스티커』의 황보나 연작소설
“누군가가 나를 추궁하지도 않고,
나를 밀어내지도 않는 그런 관계라면 너무 따뜻하잖아.”
『네임 스티커』로 제14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황보나 작가의 첫 소설집.
황보나는 “소설을 읽을 독자는 물론, 작품의 주인공으로서의 청소년을 존중하는”(송수연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작가이자, “작품 속 인물들의 삶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려는 자세”(윤성희 소설가)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청소년문학의 믿음직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네임 스티커』에 이어, 다시 한번 청소년들이 지닌 내면의 소용돌이와 소수자성을 사려 깊게 그려 내는 동시에 관계 속에서 나 자신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일을 이야기한다.
작품 속의 청소년들은 누군가에게 기대어 쉴 자리를 얻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 주며 자신을 마주한다.
색이 바랜 이들의 마음을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연작소설 『일곱 개의 초록』이다.
『일곱 개의 초록』은 각자의 고민으로 웅크리고 있던 아이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힌다.
내키지 않는 기분으로 치매에 걸린 할머니 집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희연, 의도치 않게 학교에 불을 내고 무엇이든 자신이 망쳐 버릴까 걱정하는 수현, 아빠를 향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누군가를 미행하게 되는 다은, 삼촌에 대한 호기심으로 새로운 관계를 쌓아 나가는 진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연애 연습을 시작하는 승미, 이민을 가기 전 소중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마음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는 성민,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신비로운 ‘꿈과 시간의 마법’을 경험하게 되는 호원까지, 다채롭게 일렁이는 일곱 아이들의 마음을 끌어안으며 서로를 돌보고,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 일곱 편의 이야기에는 작가가 심어 놓은 초록색 키워드가 등장한다.
독자들은 ‘이스터에그’처럼 작품에 숨어 있는 키워드를 찾아 읽으며, 숨겨진 선물을 발견한 듯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온통 초록으로 물드는 마음
조금은 가벼워지는 리듬
『일곱 개의 초록』은 눈사태처럼 덮쳐 오는 사랑, 설렘, 희망, 아쉬움, 불안과 같은 감정을 마주하는 청소년들을 대변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부모님의 불화로 할머니 집에 가게 된 「가방처럼」의 희연은 할머니와 밥을 먹지 않기 위해 날마다 배달음식을 시키고, 좋아하는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과일맛 젤리」의 수현은 진심을 외면당해 갑갑함을 느낀다.
「파란 원피스」의 다은은 아빠에 대한 실망으로 일그러져 선을 넘으려 하고, 비밀을 짊어진 「진녹색 양말」의 진솔은 자신을 덮친 죄책감에 스스로에게 벌을 주며, 「거짓말의 진심」의 승미는 좋아하는 제우의 마음을 얻기 위해 자신을 속이고 거짓으로 연애 연습을 시작한다.
이민을 가야 하는 「우박과 안부」의 성민은 승미와 어릴 때 했던 그림자놀이를 떠올리며 안부를 전하려 하고, 자퇴 후 편의점에서 일하는 「꿈과 시간의 마법」의 호원은 자신을 놀잇감 취급했던 학교 아이들과 마주치자 다시 한번 울렁대는 기분을 느낀다.
이들의 불안한 마음은 나를 밀어내지도, 추궁하지도 않는 존재를 만나면서 천천히 희석되고 가벼워진다.
할머니의 품처럼 넉넉한 가방을 발견한 희연은 그동안 할머니가 자신을 살뜰히 돌봐 주었음을 알아차리게 되고, 의문과 질책이 아닌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윤선의 시선은 서서히 수현의 마음을 연다.
아빠에 대한 오해가 풀리며 스며든 작은 희망은 다은의 엉킨 마음을 잘라 내고, 가족들이 관계 속에서 지워 버린 존재에 대해 관심을 지니게 된 진솔은 그와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되며, 제우의 연애 연습 중단 선언은 승미가 스스로의 진심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이렇듯 다정한 시선과 위로가 교차하는 순간마다 아이들은 조금씩 스스로를 세워 나간다.
“어떤 말을 털어놓았다는 것만으로도 꽉 막힌 속의 가장자리가 녹진해지는 기분”(「가방처럼」)을 느끼며 잔잔하게 퍼지는 마음의 파동을 간직한 채 끝끝내 더 좋은 쪽으로 몸을 기울이는 것이다.
자신이 건네받은 마음처럼 또 다른 상대에게 편안히 머물 수 있는 자리를 내어 줄 준비를 하듯, 나란히 의자에 앉아 “비슷한 방향으로 제각각 몸을 흔들”(「파란 원피스」)면서.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0월 30일
- 쪽수, 무게, 크기 : 184쪽 | 303g | 140*205*11mm
- ISBN13 : 9791141613723
- ISBN10 : 114161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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