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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 너머
지평선 너머
Description
책소개
유진 오닐에게 첫 퓰리처상 수상을 안긴 작품이다.
메이오가의 성향이 다른 두 형제 로버트와 앤드루, 그리고 이들과 삼각관계로 얽히게 되는 루스라는 여인의 굴곡진 삶을 그렸다.
순리를 거스른 삶의 비극적 말로를 보여 준다.
사실주의 경향이 농후한 이 작품은 유진 오닐 후기의 원숙한 비극으로 발전할 씨앗을 배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목차
나오는 사람들
무대 배경
1막
2막
3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 속으로
로버트 : 형에게 생긴 변화가 도대체 뭘까 생각했어.
(잠시 후) 농부인 형이 종잇조각으로 소맥 판매장에서 도박을 하다니.
형, 그 그림에는 영적인 의미가 있어.
(쓴웃음을 웃는다.) 나는 실패자고 루스도 그래.
하지만 우리 두 사람은 우리의 실수에 대해 떳떳하게 하나님을 탓할 수 있어.
하지만 형은 우리 세 사람 중에 가장 속속들이 실패한 실패자야.
형은 농사짓는 걸 좋아하면서도 자신으로부터 도망쳐 8년을 허비했어.
그리고 지금… (적당한 단어를 찾느라 말을 멈추지만 찾지 못한다.) 머리가 뒤죽박죽이야.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형이 창조하기를 사랑했던 것을 가지고 도박을 했다는 건 형이 얼마나 빗나갔는지를 잘 보여 준다는 거야… 그러니 형은 벌을 받을 거야.
다시 찾기 위해서는… 고통을 받아야 할 거야.
(목소리가 점점 약해지며 곤한 한숨을 쉰다.) 소용없어.
말할 수 없어.
(숨을 헐떡이며 누워서 눈을 감는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메이오가 농장을 배경으로 형제의 삼각관계, 그로부터 뒤바뀐 삶, 그리고 그 말로를 그린 유진 오닐의 초기 장막극이다.
언제나 책 읽기를 좋아하고 이상을 좇아 지평선 너머의 삶을 꿈꾸는 로버트.
흙에 발붙이고 사는 농장 일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앤드루는 서로 다른 성향에도 우애만은 돈독했던 형제다.
하지만 이웃 농장의 루스와 삼각관계로 얽히면서 이들은 자신들의 성향과는 다른 삶으로 나아가게 된다.
로버트는 루스와 결혼해 농장에 남기로 하고, 앤드루는 실연의 아픔을 잊기 위해 농장을 떠나게 된 것이다.
이후 이들의 삶은 점점 나락으로 떨어진다.
농장 또한 점점 망가져 간다.
종막에서 로버트는 폐렴으로 죽음에 가까워진 모습이다.
루스는 가난 속에 무기력해져 있다.
사업가로 변모해 큰돈을 벌었다던 앤드루의 삶도 그리 나아 보이진 않는다.
앤드루가 밀 사업에 투자했다가 크게 망했다는 얘기를 듣고 로버트는 “농부인 형이 종잇조각으로 소맥 판매장에서 도박을 하다니”라며 앤드루야말로 “셋 중에 가장 속속들이 실패한 실패자”라고 안타까워한다.

미국 현대 연극의 아버지라 불리는 유진 오닐에게 1920년 퓰리처상을 안긴 작품이다.
그의 초기작이자 첫 장편 드라마로, 이 작품이 흥행함과 동시에 퓰리처상을 수상하면서 유진 오닐이 본격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본성에 따라 순리에 맞게 사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작품 이후 나타나는 유진 오닐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해양극의 전형을 예고하고 있으며, 유진 오닐 후기의 원숙한 비극으로 발전할 씨앗을 배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19년 10월 14일
- 쪽수, 무게, 크기 : 184쪽 | 128*188*20mm
- ISBN13 : 9791128852251
- ISBN10 : 11288522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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