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42093","title":"게르하르트 리히터","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WQtVOHH9T5t4igJ3pnMoRr.png?v=1764875084\"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게르하르트 리히터\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40188155\/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수수께끼 같은 현대 미술의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 \u003cbr\u003e그의 친구이자 비서, 아카이브 책임자가 저술한 믿을 만한 평전 \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살아 있는 신화, 우리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사진회화의 창시자, 경매가 600억 원의 주인공 등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에 대한 수식어는 화려하다.\u003cbr\u003e수많은 전시회와 컬렉션 그리고 미술 시장에서 그의 그림이 전시되고 있지만, 정작 그는 알려진 것보다 알려지지 않은 게 더 많은 인물이다.\u003cbr\u003e그도 그럴 것이 사생활을 드러내지 않는 게 리히터의 오랜 전략이기 때문이다.\u003cbr\u003e여기에는 과거 동독에서 비밀스럽게 탈출해야 했던 경험의 영향도 반영된 듯 보인다.\u003cbr\u003e그림에 대한 사적인 언급을 단호히 거부하는 개인적 성향으로 인해 일부 비평가는 리히터의 그림을 “작가 없는 작품”으로 규정한다.\u003cbr\u003e그래서 그의 작품은 분석하기가 더욱 어렵고 비평가들을 좌절시키며 때로 당혹스럽게 만든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 저자 디트마어 엘거는 이런 수수께끼 같은 인물인 화가 리히터의 친구이자, 비서였고, 리히터 아카이브 책임자로서, 리히터 작품에 대한 최고의 감정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u003cbr\u003e그런 그가 이 현대 미술의 거장을 지근거리에서 바라보며 그의 사생활뿐 아니라 작품 세계를 총체적으로 다루는 평전을 저술했다.\u003cbr\u003e오랜 기간 회화 및 조각 분야 큐레이터로 일하며 앤디 워홀, 도널드 저드, 리처드 터틀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의 전시와 도록 등을 기획한 저자는 이번 책에서 리히터가 작업한 수많은 그림 모티브의 사적인 배경을 파고들며 독자에게 이 위대한 화가의 삶과 작품에 대한 깊은 통찰의 순간을 제공한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추천의 글\u003cbr\u003e\u003cbr\u003e서문\u003cbr\u003e1.\u003cbr\u003e드레스덴\u003cbr\u003e2.\u003cbr\u003e자본주의리얼리즘\u003cbr\u003e3.\u003cbr\u003e전시회 \u003cbr\u003e4.\u003cbr\u003e전환\u003cbr\u003e5.\u003cbr\u003e루디 삼촌 \u003cbr\u003e6.\u003cbr\u003e스타일 원칙으로서 스타일 깨부수기 \u003cbr\u003e7.\u003cbr\u003e베네치아 비엔날레\u003cbr\u003e8.\u003cbr\u003e관광객\u003cbr\u003e9.\u003cbr\u003e유노와 야누스\u003cbr\u003e10.\u003cbr\u003e1977년 10월 18일\u003cbr\u003e11.\u003cbr\u003e한발트\u003cbr\u003e12.\u003cbr\u003e처음으로 들여다보다\u003cbr\u003e13.\u003cbr\u003e비르케나우\u003cbr\u003e\u003cbr\u003e주\u003cbr\u003e도판 저작권\u003cbr\u003e찾아보기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5042\/MidCate008\/504175928(1).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근대와 현대, 그리고 초현대에 이르는 한 세기 동안 인간이 만든 온갖 이념을 경험한 이 늙은 회의론자는 특정 사조나 개념으로 이 세계를 보거나 그리는 것이 불가능했다.\u003cbr\u003e모르긴 해도, 세상의 질서가 격변할 때마다 예술가의 대의와 결심이 일순 휴지조각이 되어 버리는 상황을 번번이 겪었을 것이다.\u003cbr\u003e“시작은 쉽지만 끝에 도달하긴 어렵다”는 걸 체득한 그에게는 ‘내가 훌륭한 작품을 그렸다’가 아니라 ‘나는 그린다’가 더 절실할 수밖에 없었다.\u003cbr\u003e절대적 그림도, 아름다운 이상향도, 명확한 진실도 존재할 수 없는 현실에서 그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흡수해 도로 뱉어 내길 반복하며 세상을 보는 예술 공식을 만들어 냈다.\u003cbr\u003e\u003cbr\u003e---「윤혜정 - 추천의 글」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1990년대 초 리히터가 손수 창조해 낸 현재의 생활환경은 화가의 예술 작품과 사생활 사이의 관계를 건축적으로 보여 준다.\u003cbr\u003e쾰른 교외의 널찍한 대지에는 독립된 두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u003cbr\u003e거리를 마주하고 있는 창문 없는 스튜디오가 자연 그대로의 정원에 자리한 예술가의 집 앞에 가림막처럼 놓여 있다.\u003cbr\u003e리히터는 전시 개막식과 같은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영예를 누릴 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예술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사생활의 익명성 속에 자신을 숨기는 것을 선호한다.\u003cbr\u003e대중의 시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모습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오래된 전략이기도 하다.\u003cbr\u003e1972년 불프 헤어초겐라트로부터 전시 카탈로그에 사용할 초상화를 제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리히터는 뒤셀도르프 미술아카데미에서 일하는 청소부의 여권 사진을 대신 보냈다.\u003cbr\u003e---「서문」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게르하르트는 어머니가 가장 아끼는 아이였다.\u003cbr\u003e그녀는 게르하르트에게 자기 이상과 이루지 못한 희망을 투영했다.\u003cbr\u003e니체의 저서에 열광함으로써 열다섯 살 소년에게 영감을 불어넣었고, 괴테와 실러를 비롯하여 다양한 고전문학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 주었다.\u003cbr\u003e반면에 문화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남편을 끊임없이 비난했다.\u003cbr\u003e게다가 어린 게르하르트에게 아버지는 실패자라는 식의 말을 쉴 새 없이 반복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1.\u003cbr\u003e드레스덴」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드레스덴 미술아카데미를 졸업한 지 5년 만에 미술 공부를 다시 하기로 결정한 것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경력에서 중대한 결심이었다.\u003cbr\u003e사실 그는 당시 전통적 의미의 미술 교육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u003cbr\u003e그것이라면 뒤셀도르프보다 드레스덴에서 더 훌륭한 교육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u003cbr\u003e당시 리히터는 개인적·예술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 일할 수 있고 무엇보다 다른 여러 예술가를 만날 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u003cbr\u003e즉, 동독을 탈출한 후부터는 같은 생각을 지닌 사람들과의 공동체와 이들과의 대화를 가장 그리워했다.\u003cbr\u003e그의 꿈은 뒤셀도르프 미술아카데미에서 공부하면서 기대 이상으로 충족되었다.\u003cbr\u003e리히터는 1960년대의 친구이자 예술적 동반자인 콘라트 루에크, 시그마르 폴케, 블링키 팔레르모 등을 모두 이곳에서 만났다.\u003cbr\u003e\u003cbr\u003e---「2.\u003cbr\u003e자본주의리얼리즘」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인상주의 예술사진가들과 마찬가지로, 흐리기 기법은 더 이상 명확한 진실의 가능성을 믿을 수 없는 현실 인식에 대한 리히터의 철학적 입장을 가시적으로 표현하는 것이기도 했다.\u003cbr\u003e1972년 롤프 쇤과의 인터뷰에서 리히터는 이렇게 말했다.\u003cbr\u003e“현실에 대해서는 나와 현실과의 관계보다 더 명확한 것이 없는데, 그것은 모호함과 불확실성, 덧없음과 파편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u003cbr\u003e---「3.\u003cbr\u003e전시회」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비평가들은 리히터가 1962~1967년에 사진 이미지를 모티브로 선택한 것에 대해 “주제의 무의미함”과 “무분별한 자의성”으로 해석하곤 했다.\u003cbr\u003e다양한 삶의 영역과 주제적 맥락에서 나온 이미지를 나란히 놓거나 무분별하게 배치하는 그의 작업 방식은 그 내용의 개념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u003cbr\u003e사진 이미지를 원형으로 하고 있다는 매체적 맥락만이 그 모든 작품을 하나로 묶어 주었다.\u003cbr\u003e게다가 작가가 특정 주제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 징후도 찾아보기 어려웠다.\u003cbr\u003e개인적 환경에서 다양한 템플릿을 선택해 찍었다는 사실은 작품의 내용에 대한 동기를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단지 구하기 쉬운 소재였음을 드러낼 뿐이었다.\u003cbr\u003e1997년 말 주자네 에렌프리트는 『특성 없이Ohne Eigenschaften』라는 리히터의 초상화에 관한 논문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u003cbr\u003e“선택의 부재, 구성의 부재, 스타일의 부재, 내용의 부재와 같은 용어가 리히터 작품의 특징이다.” 리히터는 오랫동안 그와 같이 해석되었으며, 리히터도 그림 주제에 대한 무관심한 태도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거듭 이러한 해석을 지지해 왔다.\u003cbr\u003e“나는 어떤 목적도, 체계도, 경향도 추구하지 않습니다.\u003cbr\u003e나는 어떤 강령도, 스타일도, 사명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u003cbr\u003e기술적 문제도, 작업의 주제도, 장인적 변주도 내 관심사가 전혀 아닙니다.\u003cbr\u003e나는 어떤 것도 결정 내리고 싶지 않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u003cbr\u003e나는 일관성이 없고 무관심하며 수동적입니다.\u003cbr\u003e나는 제약 없고 규정적이지 않은 것, 끝없는 불확실성을 좋아합니다.” \u003cbr\u003e---「5.\u003cbr\u003e루디 삼촌」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리히터는 당시 칼 안드레나 솔 르윗과 같은 예술가들의 작품에 대해 품었던 경외감과 자신은 결코 비슷한 작품을 만들 수 없을 것 같다며 자책한 심정을 지금도 기억한다.\u003cbr\u003e따라서 최초의 코르시카 모티브는 예술적 불안감에서 비롯됐지만, 미니멀아트와 개념미술에 대한 반대 입장으로 형성된 것은 절대 아니었다.\u003cbr\u003e오히려 게르하르트 리히터는 처음에 이 작품들을 유행을 선도하고자 하는 예술적 열망이 없는 개인적 그림이라고 설명했다.\u003cbr\u003e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히터가 낭만적인 풍경화를 그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했다.\u003cbr\u003e그는 대중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만을 위해 그림을 그렸다고 스스로를 설득함으로써 이러한 용기를 얻었다.\u003cbr\u003e“이 그림들은 미니멀아트에 반대하는 작품이라기보다는, 그 분야에서는 내가 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포기하는 것에 가까웠습니다.\u003cbr\u003e그렇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그리는 괴짜가 되겠다는 심정이었지요.” \u003cbr\u003e---「6.\u003cbr\u003e스타일 원칙으로서 스타일 깨부수기」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이 같은 실체의 표현과 재현 사이의 상호작용은 모든 모티브에 적용될 수 있지만, 게르하르트 리히터는 의도적으로 두 작품에 이와 같은 방식을 선택했다.\u003cbr\u003e이는 길쭉한 작품의 형식에 실질 적인 정당성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작품의 회화적 개념을 주제별로 보여 준다.\u003cbr\u003e두 그림은 현실을 인식하고 지각하기 위해 회화의 가능성과 한계를 이용하려는 리히터의 기본적인 예술적 고민을 인상적으로 반영한다.\u003cbr\u003e따라서 이 작품은 무엇보다도 이 세상을 그림으로 표현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한 리히터의 회의론을 대변한다.\u003cbr\u003e평범한 붓놀림조차 자세히 살펴보면 단순한 외형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날 때, 이러한 시도가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지 의문을 품게 된다.\u003cbr\u003e1960년대의 회색 사진회화에서 흐릿함은 묘사된 현실에 대한 부정확함을 의미하며, 따라서 지각 능력의 부족을 표현한다.\u003cbr\u003e하지만 「획」에서는 현실에 대한 총체적 경험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지각 과정의 분열로 보여 준다.\u003cbr\u003e그림은 분명 둘 다를 드러낸다.\u003cbr\u003e한편으로는 회화적 제스처의 환영주의적 표현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색채 재료의 사실성을 관람객들에게 보여 주는 것이다.\u003cbr\u003e두 가지 지각 가능성은 모두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u003cbr\u003e리히터는 대담에서 자기 그림과 1927년 물리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베르너 하이젠베르크가 확립한 불확정성 원리를 비교했다.\u003cbr\u003e하이젠베르크의 통찰에 따르면, 원자 입자의 위치와 속도를 동시에 동일한 정밀도로 측정할 수 없다.\u003cbr\u003e두 기준 중 하나를 더 정확하게 정의하려는 시도는 필연적으로 다른 기준을 정의하는 데에 불확실성을 초래한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9.\u003cbr\u003e유노와 야누스」중에서\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회화의 종말’을 예견하는 시대에 \u003cbr\u003e끊임없이 가능성을 탐구하는 선구자의 미학을 엿보다 \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구순을 훌쩍 넘긴 게르하르트 리히터는 사진과 회화, 추상과 구상, 채색과 단색, 그리고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회화의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는 동시에 미술 시장에서 상업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그야말로 거장 중의 거장이다.\u003cbr\u003e리히터의 업적은 무엇보다도 사진의 특성을 회화로 옮겨 와 ‘회화의 종말’을 예견하는 시대에도 계속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가능성을 작품 속에 구현했다는 점이다.\u003cbr\u003e자신이 찍거나 대중매체로부터 스크랩한 사진을 캔버스에 옮겨 흐리기 기법이나 추상적인 붓질, 기하학적 구성 등으로 ‘사진회화’라는 독특한 양식을 만들어 낸 예가 대표적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 이 책에는 이렇듯 ‘사진회화’를 둘러싼 비평가들의 언급과 이에 대한 리히터의 반응들이 매우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담겨 있는데, 이를 통해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리히터만의 독창적 미학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u003cbr\u003e예를 들어 한 평론가는 사진회화의 양식으로 완성한 리히터의 초상화에 관한 논문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u003cbr\u003e“선택의 부재, 구성의 부재, 스타일의 부재, 내용의 부재와 같은 용어가 리히터 작품의 특징이다.” 이러한 해석에 대해 리히터는 다음과 같이 반응함으로써 지지를 표한다.\u003cbr\u003e“나는 어떤 목적도, 체계도, 경향도 추구하지 않습니다.\u003cbr\u003e나는 어떤 강령도, 스타일도, 사명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u003cbr\u003e기술적 문제도, 작업의 주제도, 장인적 변주도 내 관심사가 전혀 아닙니다.\u003cbr\u003e나는 어떤 것도 결정 내리고 싶지 않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u003cbr\u003e나는 일관성이 없고 무관심하며 수동적입니다.\u003cbr\u003e나는 제약 없고 규정적이지 않은 것, 끝없는 불확실성을 좋아합니다.”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독자와 평단으로부터 인정받은 저작\u003cbr\u003e시대별로 풍성하게 엄선된 리히터의 주요 작품\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이 책이 저본으로 삼은 독일어판은 현지에서 2002년에 초판, 2008년에 재판이 나온 데 이어 2018년 제3판이 나올 만큼 독자와 평단으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고 있다.\u003cbr\u003e제3판에서는 저자가 정보의 오류를 수정하고 최근 몇 년간 게르하르트 리히터 작품의 발전 과정을 추가하였다.\u003cbr\u003e리히터는 2000년대 들어 리버스 글라스 페인팅과 디지털 「스트립STRIP」을 통한 새로운 제작 방식을 구현함으로써 다시 한번 자신의 예술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 그동안 국내 독자들은 아쉽게도 리히터의 작품을 직접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다.\u003cbr\u003e2021년 ‘에스파스 루이비통 서울’에서 열린 《4900가지 색채》전과 2006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게르하르트 리히터\/ A.\u003cbr\u003eR. 펭크》전이 전부다.\u003cbr\u003e이 책에는 리히터가 십 대 시절에 그린 「자화상」부터 1955년 동독에서 찍은 흑백사진 「목매달기」, 카탈로그 레조네 1번 작품 「탁자」, 대표적인 사진회화 「계단을 내려가는 여인」과 「우산을 든 여인」, 뒤샹의 작품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이는 대형 회화 「엠마(계단 위의 누드)」, 나치 체제의 범죄 시스템을 개인의 운명을 통해 경험케 하는 「마리안네 이모」와 「하이데 씨」, 리히터의 영웅과도 같았던 외삼촌을 그린 「루디 삼촌」과 아버지와의 감정적 거리감이 느껴지는 「개와 함께 있는 호르스트」, 컬러패널의 초창기 작품군에 속하는 「192색」, 그리고 「후벨라트 근처의 풍경」이나 「바다?풍경」 등 여러 풍경화, 제36회 베네치아 비엔날레를 위해 그린 「48점의 초상」, 극적인 색채 구성의 「스태틱」, 삶과 죽음의 덧없음을 상기하는 「촛불」과 「해골」, 딸의 뒷모습을 담은 「베티」, 최근작인 「스트립」과 「비르케나우」까지 리히터의 주요 작품이 시대별로 풍성하게 엄선되어 있다.\u003cbr\u003e여기에 국제갤러리 이사이자 『나의 사적인 예술가들』, 『인생, 예술』의 저자 윤혜정이 리히터의 대표작들을 처음 대면한 순간, 자비네 모리츠(리히터의 세 번째 부인)와의 짧은 만남 등 리히터와 관련된 개인적 경험뿐만 아니라 작가 특유의 예술 작품에 대한 사유를 「추천의 글」에 녹여 책에 풍요로움과 깊이를 더했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4년 12월 15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판형 : \u003c\/strong\u003e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676쪽 | 914g | 137*195*41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88932431574\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8932431574\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3890432802858,"sku":"142093","price":46.0,"currency_code":"EUR","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683\/2750\/5962\/files\/ac6ff63fe27cd17ef410a85e3f348aca.jpg?v=1765298665","url":"https:\/\/librairie.coreenne.fr\/ko\/products\/142093","provider":"LIBRAIRIE COREEN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