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42728","title":"시화기행 1","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G6VUOH30Ix79pmjlrmBJusEKFot.png?v=1765015522\"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시화기행 1\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05503934\/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화첩기행』 이후 7년, \u003cbr\u003e시서화가 어우러진 예술기행의 정수를 다시 만나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인문정신과 예술혼이 씨줄과 날줄로 아름답게 수놓인 예술기행 『화첩기행』 이후 약 7년 만에 김병종 화백이 『시화기행』으로 돌아왔다.\u003cbr\u003e『화첩기행』이 국내 예인들의 자취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갔다면 ‘김병종의 시화기행’은 그간 써온 시와 함께 유럽 등지로 장소를 옮겨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u003cbr\u003e단지 예술가들의 흔적만 살피는 게 아니라 그들이 재능을 키워간 도시에도 초점을 맞춰 공간과 예술가의 유기성을 김병종 화백만의 섬세한 사유로 전한다.\u003cbr\u003e파리를 시작으로 로마, 뉴욕, 더블린 등을 누빌 예정인 『시화기행』 연작을 통해 김병종 화백의 전방위적 예술가로서의 면모뿐 아니라 시서화의 조화로 한층 풍성해진 예술기행을 함께하는 안복(眼福)을 누릴 수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시화기행 1: 파리, 고요한 황홀』에서는 로댕, 피카소, 로트레크, 발자크, 카뮈, 귀스타브 모로, 에디트 피아프, 로베르 두아노, 생텍쥐페리 등 장르와 시대를 불문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예술가로서 역량을 키워간 30여 명의 예술가들의 흔적을 좇는다.\u003cbr\u003e벨에포크 시대를 중심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파리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던 예술가들의 궤적을 퍼즐처럼 맞춰가면서 왜 파리가 예술 도시로 성장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살핀다.\u003cbr\u003e문학사, 철학사,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 경계를 넘나들며 교류했던 파리 곳곳을 김병종 화백과 함께 거닐다보면 파리의 은성한 불빛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해진다.\u003cbr\u003e \u003cbr\u003e수십 년 동안이나 사람들이 다른 입 같은 소리로 한 우물만 파야 한다고들 성가시게 했지만 나는 일란성쌍생아 같은 글과 그림 어느 하나도 미워하거나 버리지 못한 채 끌어안고 여기까지 왔다.\u003cbr\u003e다만 시는 발표 없이 혼자 쓰고 버리곤 했는데 쓰고 버리고를 무수히 반복하다보니 이 또한 야릇한 쾌감이 왔다.\u003cbr\u003e구차하게 발표하며 입술에 오르내리는 것보다 그 편이 훨씬 은밀하고 짜릿했다.\u003cbr\u003e밤이 이슥하도록 쓴 시들이 아침에 찢겨 나갈 때는 마치 옛 요대 궁궐의 말희가 비단을 찢는 것 같은 쾌감이 들었다.\u003cbr\u003e그러다 시와 그림과 여행을 함께 버무려 내놓게 되었다.\u003cbr\u003e읽는 이들이 내 시와 그림의 창을 통해 떠나지 못한, 혹은 떠나왔던 여행의 상념을 어루만졌으면 싶다.\u003cbr\u003e이러구러 생애의 페이지가 다시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는데 혼자 가끔씩 중얼거린다.\u003cbr\u003e나는 화가다.\u003cbr\u003e그리고 시인이다.\u003cbr\u003e_서문에서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서문 시화기행을 펴내며\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1부 문학과 예술, 철학의 도시\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파리, 이 도시는 우아하게 늙어간다\u003cbr\u003e모든 '쟁이'들의 도시\u003cbr\u003e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u003cbr\u003e몽마르트르의 예술 카페, 그곳의 꽃은 밤에만 핀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2부 예술가들의 향연\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스승은 오늘도 작업중\u003cbr\u003e에콜 데 보자르, 아름다움의 성채\u003cbr\u003e불의 전사, 피카소\u003cbr\u003e미라보 다리, 생의 아스라한 저편\u003cbr\u003e예술가를 위한 따뜻한 손 하나\u003cbr\u003e카페 라 로통드와 목이 긴 여인\u003cbr\u003e샤갈, 색채로 시를 쓰다\u003cbr\u003e행복한 유리병 속의 나부\u003cbr\u003e노래여 아픈 노래여\u003cbr\u003e파리에서 망통까지, 밤의 태양\u003cbr\u003e철학의 성채가 된 카페 레 되 마고\u003cbr\u003e신의 손을 훔쳐보다\u003cbr\u003e사랑아 나는 통곡한다\u003cbr\u003e미안해요, 예수보다 일 년이나 더 살았군요 \u003cbr\u003e어머니 혹은 신의 산을 바라보는 자 \u003cbr\u003e불로뉴숲과 시간 여행\u003cbr\u003e숲속의 흰 돛단배 한 척\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3부 빛과 어둠의 도시\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숨소리까지 들린다\u003cbr\u003e발자크, 문학의 피카소\u003cbr\u003e상처 입은 노트르담\u003cbr\u003e건지섬과 보주광장 그 사이에서\u003cbr\u003e오래된 지식의 성채,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u003cbr\u003e악한 꽃은 없다, 타락 천사의 파리\u003cbr\u003e시인 혹은 부랑의 삶\u003cbr\u003e경계의 이방인, 알베르 카뮈\u003cbr\u003e시간이 돌아오는 집, 북호텔\u003cbr\u003e영원히 꿈꾸는 광대\u003cbr\u003e아직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u003cbr\u003e도시를 담은 시간의 목판화\u003cbr\u003e순간에의 숭배\u003cbr\u003e빛의 집, 혹은 영혼의 마을\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4부 파리 밖에서 피어난 꽃\u003c\/b\u003e \u003cbr\u003e\u003cbr\u003e거대한 풍경, 작아지는 붓\u003cbr\u003e일그러진 사과 한 알\u003cbr\u003e행복한 수련 산장 주인\u003cbr\u003e행복을 그리다, 마티스 미술관\u003cbr\u003e빛, 바람, 구름의 집\u003cbr\u003e사랑아 나는 통곡한다\u003cbr\u003e하늘은 나의 땅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검붉은 석류 같은 도시, 파리\u003cbr\u003e그곳을 살아간 여린 예술가들을 만나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자본의 흐름을 따라 미술 시장은 뉴욕으로 옮겨갔고, 현대 미술이 등장한 후 아름다움의 기준도 빠르게 변해간다.\u003cbr\u003e하지만 여전히 예술 도시라고 하면 많은 이들이 파리를 맨 먼저 떠올린다.\u003cbr\u003e인상파, 야수파, 사실주의, 자연주의 등 예술사의 중심지였던 영광을 여전히 누리고 있는 파리는 ‘미의 도시’ 타이틀을 쥐고 있다.\u003cbr\u003e김병종 화백은 장르를 넘나든 예술가들의 교류에서 그 비결을 찾는다.\u003cbr\u003e파리는 거대 도시가 아니기에 예술가들이 엇비슷한 장소로 모여들었고 밤문화가 발달한 덕분에 문학과 예술, 사상적 담론을 자연스럽게 주고받을 수 있었다.\u003cbr\u003e예술가들의 유연성뿐 아니라 파리의 경쾌함과 우울, 절망과 고독,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아름다움을 좇아 고달픈 길을 묵묵히 걸어갔던 선구자들의 이름을 헤아린 뒤 40년 이상 글 쓰는 화가로 살아온 자신의 예술 인생도 반추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 \u003cbr\u003e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을 읽고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으로 남원역 앞 복지다방에서 첫 개인전을 열였다가 여기저기서 지청구를 들었던 십대 시절을 회상하는가 하면, 엄격한 프로테스탄트였던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소설가 앙드레 지드의 모습에서 유년 시절의 초상을 발견하고, 에콜 데 보자르의 교수이자 화가였던 귀스타브 모로와 서울대 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자신의 모습을 겹쳐 읽기도 한다.\u003cbr\u003e이 외에도 로댕과 사랑과 증오를 주고받았던 카미유 클로델, 고향으로 돌아가 결국 실패를 딛고 일어선 세잔, 하반신 장애로 멸시받았지만 물랭루주의 기록화가로 이름을 알린 로트레크, 예술을 도피처 삼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남긴 마르셀 프루스트 등 상처와 눈물, 고독과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뒤 무화(無化)된 예술가들의 삶을 기린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파리라는 도시, 밤에 나가면 검붉은 석류 같다는 생각이 든다.\u003cbr\u003e핏빛 껍질 속에 보이는 말간 연분홍 씨들.\u003cbr\u003e어둠이 오면 일제히 불을 켜서 호사한 시간을 연출하지만 화려하고 견고한 그 외피 안에는 올망졸망 여리고 외로운 석류알 같은 존재들이 모여 있다.\u003cbr\u003e사람들이 예술가라고 이르는 온갖 ‘쟁이’들…… 환쟁이, 글쟁이, 풍각쟁이 그리고 광대.\u003cbr\u003e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우는 자들이 이 화려한 도성의 한 모퉁이에 모여 있다.\u003cbr\u003e그들은 그 누군가를 위해 언어와 색채, 악보를 만드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한결같이 자기 위로의 몸짓일 뿐이다.\u003cbr\u003e외로워서 하는 짓거리일 뿐이다.\u003cbr\u003e_23쪽\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끊임없이 진화중인 예술가들의 성지, 파리\u003cbr\u003e그곳에서 시대와 예술의 변화를 읽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역마를 넘어서 쌍마의 기질을 타고났다’고 자칭할 정도로 김병종 화백은 그간 국내외 수많은 도시를 유랑해왔다.\u003cbr\u003e하지만 “다녀도 다녀도 파리만큼은 아직 배고프다.\u003cbr\u003e돌아서면 다시 그곳이 그립다”며 여전히 파리에 사로잡혀 있다고 고백한다.\u003cbr\u003e왜 파리일까? 우선 파리에서는 예술가들이 남긴 미의 유산을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서울의 6분의 1 정도밖에 안 되는 크기지만 그 안에 미술관과 박물관이 130여 개 자리할 정도로 파리는 일상적으로 미와 연결되어 있다.\u003cbr\u003e김병종 화백은 로댕 미술관, 귀스타브 모로 미술관 등을 찾아가 예술가들의 작품과 그들의 작업 공간을 살피고 작품 속 장소를 직접 누비며 생동감 있게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u003cbr\u003e그리고 그 과정에서 모딜리아니, 들라크루아의 작품 등을 자신만의 화풍으로 재해석해 원작과 비교해보는 즐거움도 더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시화기행』은 수많은 예술가들이 거쳐간 도시의 공간성에도 주목한다.\u003cbr\u003e모딜리아니와 잔 에뷔테른의 사연이 얽힌 카페 라 로통드를 비롯해 숱한 예술가들이 캔버스에 그 모습을 남겨둔 몽마르트르 언덕, 사르트르와 보부아르가 사상의 성채를 쌓은 카페 레 되 마고, 벨에포크 시대 예술가들이 모여든 스타인 살롱, 예술 작품 속 배경으로 유명해진 미라보 다리, 북호텔, 파리 시청 등을 거닐며 강물처럼 흘러가버린 예술가들의 예술혼을 애틋하게 추억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꾸준히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고 NFT 경매에 작품을 내놓는 등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가나 현역 화가로서의 고민도 없지 않다.\u003cbr\u003e김병종 화백은 파리에서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하는 태도를 배운다.\u003cbr\u003e교수 시절에는 에콜 데 보자르에서 ‘어떻게 가르칠까’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면 이제는 ‘예술가로 어떻게 살다 갈까’를 고민하게 된다고 밝히는가 하면 ‘예술가의 삶은 죽어서도 계속된다’는 사실을 명증하게 보여주는 페르 라셰즈에서 먼저 사라져간 것에 작별을 고하고 언젠가 떠날 길을 가늠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놀랍게도 가장 어둡고 암담했던 그 시절, 폐허와 어둠의 땅 한쪽에서는 새로운 창조의 싹이 움터올랐다.\u003cbr\u003e일군의 화가, 조각가가 이곳으로 몰려왔던 것.\u003cbr\u003e그들이 떼지어왔던 단 하나의 이유는 집세가 싸서였다.\u003cbr\u003e제대로 정신 박힌 사람치고 피비린내 진동했던 그 죽음의 처소에 둥지를 틀 리 없었을 것이다.\u003cbr\u003e화가, 조각가.\u003cbr\u003e그들은 대체로 기가 센 종족이다.\u003cbr\u003e옛날 역전 시골 다방에서 여자 얼굴을 요상하게 그려 파문당하다시피 했던 열다섯 살 소년도 새벽에 찬밥 비벼 먹고 완행열차 타고 서울역에 내려 기어코 화가의 문을 노크하지 않았던가.\u003cbr\u003e멀리 피레네산맥을 넘어서 가방 하나 멘 채 쏘아보는 눈빛 하나 가지고 온 피카소도 몽마르트르로 향했고, 네덜란드의 선교사 출신 반 고흐도 싼 집을 찾아 이곳으로 왔다.\u003cbr\u003e하반신 장애로 멸시받던 로트레크도 물랭루주의 무희에게는 인기였다.\u003cbr\u003e사람이 풍경이 되고 풍경이 어우러져 다시 사람이 되어갔다.\u003cbr\u003e난무하는 이념의 깃발과 총성, 분노의 함성과 저마다 부르짖는 정치 구호 속에서는 꿈도 꿀 수 없던 문화의 힘이었다.\u003cbr\u003e진실로 가장 어두운 순간에 창조의 싹이 움트고 문화가 그 꽃봉오리를 맺은 것이다.\u003cbr\u003e정치는 일시적으로 힘이 세다.\u003cbr\u003e그러나 예술은 그 힘이 오래간다.\u003cbr\u003e_32~4쪽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1년 12월 10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384쪽 | 724g | 153*224*20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88954680158\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8954680151\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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