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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가지런히
마음을 가지런히
Description
책소개
380만 부의 이례적 판매 부수를 기록한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를 비롯해, 『사실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남인숙의 어른수업』등을 통해 내면의 성장과 자기 돌봄의 가치를 전해 온 작가 남인숙이 이번에는 『마음을 가지런히』로 다시 독자 앞에 섰다.
자존감, 감정 조절, 인간관계, 자기 정체성과 같은 주제를 특유의 따뜻하고 현실적인 문장으로 풀어냈던 작가는, 이번 책에서 ‘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나답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건넨다.

『마음을 가지런히』는 삶의 한가운데에서 지치고 흔들리는 모두를 위한 책이다.
감정 조절이 쉽지 않을 때, 인간관계가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세상의 이치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거나 내 뜻과 충돌할 때?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책은 그런 순간에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는 질문들에 대해 구체적인 답을 제안한다.

책은 “화가 난 상태에서 중요한 결정을 하지 말 것”처럼 감정적인 순간을 지혜롭게 다루는 법부터, “꼭 필요한 물건만 남기는 연습”을 통해 내면을 정돈하는 법, “누군가에게 작고 무해한 부탁을 해보기”로 타인과의 경계 안에서 건강한 연결을 경험하는 법까지 다양한 주제를 현실적으로 풀어낸다.
『마음을 가지런히』는 지금 당장 불편한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 타인과의 관계에서 덜 지치고 싶은 사람, 나다운 삶을 살아가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무언가에 휘둘리지 않고 싶다는 마음,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는 간절함그 모든 마음을 가지고 이 책을 펼친 독자들은, 한결 정돈된 마음과 분명한 기준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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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part1.
나를 이해하는 기술


015 생각의 한 톨까지 적는다는 것
020 누군가가 지독히 싫어질 때
027 그 일을 할까 말까
결정해야 할 지점에서
035 나 자신을 사랑하고 싶어질 때
042 도대체 ‘나를 안다는 것’이 뭔데?
049 내가 바라는 것을 명확하게 아는 법
054 혹시 달리기를 해볼까
생각만 하고 있다면

part2.
일상에서 의미 찾기


063 이 시대, 모든 사람이
작가가 되어야 하는 이유
072 책을 읽는 일에
망설임을 느끼게 된다면
080 선하게 살 필요가 있을까
마음이 흔들릴 때
090 운 좋은 사람이 되는 건 의외로 쉽다
098 혼돈의 묘약, 자아통제감

part3.
정리하고 선택하는 힘


109 꼭 필요한 물건만 남기는 연습해 보기
118 누군가에게
작고 무해한 부탁을 해보기
126 인생의 랜덤을 받아들이기
133 자꾸만 잘못된 선택을 하는
나 자신에 대한 대처
143 사랑받기보다 존중받기를 선택하기
151 주저앉아 차근차근 풀면
엉킨 실타래는 풀린다

part4.
나를 지키며 앞으로 나아가기


159 상처를 가진 채로도
괜찮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믿기
167 ‘그냥’ 한다는 것의 힘을 믿어보기
175 화가 날 때는 중요한 결정을 하지 말 것
181 나쁜 기분에서 나를 구해내는 법
188 행복을 위해서는 ‘적당한 고통’이
필요하다는 걸 기억하기
195 너무나 빨리 변하는 세상에
의연히 적응하는 법
200 에필로그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내 마음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것, 태도를 가다듬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 태도가 ‘사람에 대한 예의를 갖춘다’는 큰 틀의 선의 안에서 이루어진다면 마음도 거기에 조응한다.
이를테면 누군가를 지독히 싫어하는 마음을 품고도 연기를 하는 것은 기만이지만, 그 마음의 거리를 인정하고 예의를 지키는 것은 처세다.
--- p.24

우리 안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모습들이 있지만 그건 명상하듯 앉아 마음을 들여다본다고 해서 모습을 드러내는 게 아니다.
내 얼굴을 내가 직접 보는 건 불가능하듯, 자아는 세상이라는 거울에 비추어야만 볼 수 있다.
기회가 닿는 대로 새로운 상황이나 대상, 사람을 접해 보고 그에 반응하는 나를 들여다볼 때 조금씩 나를 알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건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끝나지 않는 일이다.
--- p.44

어떤 바람과 그걸 실제로 하는 것 사이에는 투명한 장벽이 있다.
그런 장벽은 대체로 허리나 가슴 정도의 높이다.
무릎 아래라면 그게 바람이라고 의식하기도 전에 넘어가고, 키를 훌쩍 넘기는 높이면 욕망조차 사라진다.
가슴 높이의 장벽 앞에서 어떤 사람은 디딜 것을 찾아와 옷이 상하는 걸 감수하며 담을 타 넘고, 어떤 사람은 저건 못 넘는 담이라고 말하며 담 너머를 흘끔거린다.
우리가 이루지 못한 수많은 바람은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은 것’일 때가 많다.

--- p.50

사실 삶에서는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이 이루어지는 기적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난다.
인간의 미약한 노력이 그런 기적의 도화선이 될 때도 적지 않다.
그래서 자아통제감이 높은 사람이 하는 일들은 높은 확률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이런 체험의 누적은 한 사람이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자신이 이 세계에 가한 물리적인 힘이 실제로 결과를 낳는 걸 주기적으로 목격하는 사람들은, 쉽지 않더라도 괜찮다고 여겨지는 삶을 산다.

--- p.100

모든 버리는 일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버리는 것들 안에 숨겨져 있을지도 모를 가치를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선택에 책임을 지는 것이 두려워 미루고 싶어진다.
버리는 것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이다.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는 일은 일종의 예행연습이 되어 준다.

--- p.116

모르는 사람에게 용건 없이 말을 걸거나 허락 없이 친절을 베푸는 것조차 실례가 될 수 있는 우리와 같은 문화권에서는, 타인이라는 것이 막연히 적대적인 통합적 존재로만 느껴지기 쉽다.
하지만 부탁이라는 합당한 용건으로 희미하게라도 연결되어 보면, 사람들이 우리가 짐작하는 것보다 다정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무해한 부탁이란 우리가 생각보다 괜찮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확인하기 위한 소통의 끈일 수도 있다.

--- p.123

원래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 주인조차 온전히 다루지 못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고 사랑이 되는 것이라면 아마 세상 살기가 좀 더 만만했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어쩌지 못하는 사랑을, 심지어 타인에게서 받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면 필연적으로 결핍 투성이의 삶을 살게 된다.
이성과의 사랑도, 가족이나 친구 사이에서 느끼는 애정도 모두 마찬가지다.

--- p.144

긴 시간 ‘그냥’ 하면서 살다 보니, 저만큼 앞서 있던 사람들이 다 사라지고 나만 남는 경험을 주기적으로 하게 된다.
그 때마다 남아 있는 것만으로도 업적이 생긴다는 걸 확인하고 놀라곤 한다.
그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는 세상에서 ‘그냥’이 나를 배신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갓 어른이 된 이들이라면 ‘그냥 시작하기’를 하며 탐색을 하면 되고, 웬만큼 자신을 알게 된 어른이라면 자신에게 유익한 일에 대해 ‘그냥 계속하기’를 하면 된다.
우리가 선택할 것은 ‘그냥’ 하는 일의 크기 정도다.
작은 것을 선택하면 자신의 그릇을 살짝 넘치게 할 만큼 얻을 것이고 큰 것을 계속하면 자기 야망과 에너지에 닿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오늘도 내 작은 그릇의 크기만큼 ‘그냥’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 p.172

화를 부른 상황이 나중에 결정의 전환점이 되어 줄 수는 있지만, 화가 나 있는 시점에 돌이킬 수 없는 버튼을 누르면 안 된다.
이를테면 사표를 내거나, 이혼 서류를 내밀거나,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거나 하는 일들 말이다.

--- p.178

생각해 보면 지난 시간 속에서 크고 작은 업적을 이루며 단계를 밟아 올라가는 계기가 된 것은 상처였다.
단 한 번의 예외도 없다.
아무리 대단한 암벽타기 달인이라고 해도 매끈한 절벽을 타고 올라갈 수는 없다.
등반가가 돌기와 패임을 딛고서야 위로 향하듯 사람이 상처 없이 성장할 수는 없다.
--- p.185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7월 22일
- 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130*188*20mm
- ISBN13 : 9791198569622
- ISBN10 : 11985696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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