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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죽음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Description
책소개
한국 대표 죽음학자 최준식 교수와 나누는
후회 없는 삶을 위한 56가지 문답


한국 대표 죽음학자 최준식 교수가 평소 삶이 버겁고, 매사 일상에 대한 후회를 거듭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현실적인 삶의 조언을 담은 책, 『죽음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를 펴냈다.
이 책은 ‘죽음’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자리 잡은 자살, 인생의 허무와 인간관계, 마음공부 등의 주제를 최준식 교수의 오랜 연구와 사유를 통해 철학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풀어낸 대화록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죽음학자’라는 타이틀을 지닌 최준식 교수는 그동안 세계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한국의 고유 종교를 연구하며 종교학의 저변을 넓혔고, 죽음학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한국죽음학회를 설립해 수많은 연구 성과를 남겼다.
주로 인간의 죽음, 무의식, 초의식, 전생, 사후세계 등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문제를 꾸준히 탐구해왔다.

오랜 시간 삶과 죽음을 탐구해온 저자는 이번 신간에서 평소 삶이 버거워 자살충동까지 느끼는 현대인들이 ‘죽음’을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죽음을 자연스럽게 삶의 일부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살아가야 하는 진정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전한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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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1장 단 한 번이라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당신에게 _자살 권하는 사회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나요
그 절박한 마음에서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마지막 순간, 당신은 어떤 밧줄을 붙잡을 수 있을까요
죽으면 모든 것이 정말 끝이 날까요
사람의 목숨은 단숨에 자를 수 있는 것인가요
죽으면 ‘나’는 바로 사라질까요
혹시 땅에 머리를 묻은 타조처럼 살고 있지는 않나요
독수리처럼 사는 삶이란 어떤 걸까요
지구학교에서 자퇴하는 삶이란
자살 이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자살은 남은 자들의 등에 칼을 꽂는 행위인가요

2장 인생은 결코 한 방이 아닙니다_삶과 죽음의 본질에 대하여

우리는 왜 일상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할까요
왜 늘 성공을 강요당하는 걸까요
왜 자주 불행할까요
매번 왜 누군가를 미워하게 될까요
상대는 정말 나를 비추는 거울일까요
왜 늘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야 할까요
죽을 때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누군가를 공격하지 않고, 껴안을 수 있는 삶이 가능할까요
우리는 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꺼릴까요
한국 사회에 뿌리내린 유교 문화에 대해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유교가 죽음을 금기시한다면, 제사나 차례 문화는 왜 있는 걸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서 희망을 발견해야 할까요
우리는 인생에서 어떤 목표를 가져야 할까요
종교는 정말 인간을 구원해 줄까요
그렇다면 신을 섬기는 사람, 종교인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걸까요
무소유의 삶은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까요
인간은 왜 돈과 부에 집착할까요
종교와 욕망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3장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_타인이라는 지옥에서 해방되는 법

타인은 정말 지옥일까요
인간에게 받은 상처는 대화나 조언으로 해결이 될까요
스스로가 고독하고, 보잘것없다고 느낄 때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친구는 꼭 있어야 할까요
사람에 대한 기대감을 없애기가 힘이 든다면
자존감은 어떻게 키우나요
왜 외로워서 죽겠다,는 말을 반복할까요
갈등이 계속된다면 그 관계는 쉬어가야 합니다
왜 누군가에게 매번 속고, 섭섭해할까요
누군가를 왜 계속 원망하게 될까요
이별 후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당신의 장례식을 상상한 적 있나요

4장 마지막 순간까지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요_당장 내일 세상을 떠나도 후회되지 않을 마음공부에 대하여

삶을 지탱하는 특별한 루틴이 있나요
우리는 자연에서 어떤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동물은 인간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나요
가장 힘들 때 어떤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나요
마음공부에는 명상이 가장 좋을까요
명상을 제대로 하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요가와 명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명상에 집중하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가요
차크라가 뭔가요
호흡의 기본 방법은 뭔가요
어떤 책을 보는 게 좋을까요
어리석은 숟가락이 되지 말라, 무슨 의미인가요
우리는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요
켄 윌버에게서 어떤 가르침을 얻으셨나요
현대의 붓다라고 불리는 유지 크리슈나무르티는 어떤 인물인가요

나가며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정말 죽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어렵고 힘들 때는 정말 가까운 누군가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라도 손을 내밀며 도와달라고 할 수 있는 용기도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 p.2

우리가 독수리처럼 살 수 있다면 삶에서 굉장히 넓은 영역을 볼 수 있지요.
다른 시각에서 우리가 인생을 거시적으로 볼 수 있다면, 생이 단 한 번으로 완전히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는 순간이 옵니다.
--- p.38

우리가 사는 것이 행복하지 않고 힘든 이유는 주로 사람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주된 이유인 경우가 많지요.
예를 들어 누군가와 이별을 했다거나, 또 결혼생활이 불행하다거나, 또 회사나 주변인들에게 상처를 받아 자존감이 완전히 무너졌다든가, 하는 인간관계에서 겪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이런 고통의 이유는 대부분 ‘사랑’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p.59

자신이 가진 나쁜 점을 알고 싶다면,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을 떠올려 보면 됩니다.
그 사람이 곧 나의 그림자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회사에서 만나는 후배나 상사가 계속 눈엣가시처럼 거슬리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혹시 스스로 감추고 싶은 나 자신의 그림자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물론 인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 p.65

죽을 때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육신과 물질적인 것은 가져갈 수 없습니다.
딱 두 가지, 배움과 사랑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 p.70

모든 종교와 철학의 근저에는 ‘죽음 이후에도 삶의 의미와 윤리적 결과는 계속된다’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이 믿음이 바로 인간이 도덕과 윤리를 지키며 살 수 있도록 하는 힘이 됩니다.
죽음 이후에도 책임이 이어진다고 믿을 때, 우리는 삶을 더 신중하게 대하게 되지요.
--- p.87

사람마다 타고난 주파수가 있는데, 파장이 맞지 않는 사람과 억지로 어울리려고 하다 보면 반드시 문제나 아픔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보다는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고 흘러가게 두는 편이 낫습니다.
억지로 친구를 만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다가오거나 흘러가며 만나는 인연을 친구로 두는 편이 낫다는 의미입니다.
--- p.117

싫은 사람과 자꾸 만나고 마주치면 고통은 배로 불어납니다.
반드시 한 쪽이 먼저 피해줘야 합니다.
이럴 때 꼭 큰 실수를 하는 평화의 수호자들이 있습니다.
중간에 나서서 갈등을 풀어보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지요.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보기도 힘든 상황인데 자꾸 만나서 화해하고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겠다고 합니다.
--- p.131

장례식이란 뭘까요? 장례식은 곧 세상을 떠난 이를 기리고 추모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지금껏 보아온 한국의 장례식은 위로와 추모보다는 형식에 치우친 모습입니다.
--- p.142

산에 가서 흙을 딛는 순간, 발끝부터 전해지는 부드럽고 단단한 감촉이 다릅니다.
자연과 연결된 느낌을 받습니다.
마음이 놓이고, 몸이 풀립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반드시 자연과 가까워지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p.154

주문 암송이란, 기도문을 외는 것을 뜻합니다.
본인이 교회를 다니거나, 성당을 다니거나, 절에 다니거나, 혹은 그렇지 않다고 해도 본인에게 발음하기 좋은 기도문을 암송하는 것은 마음 정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 p.166

우리의 마음은 ‘술 취한 원숭이’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늘 이처럼 부산스럽고 산만합니다.
그래서 잠시도 가만히 생각할 수 없고, 늘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갑니다.
하지만 명상은 그런 술 취한 원숭이를 조용히 앉게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줍니다.

--- p.170

“난 잘 살고 싶어”와 “난 잘 죽고 싶어”는 사실 같은 말입니다.
잘 죽으려면 잘 살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특히 영적으로 그렇습니다.
영적인 삶을 충실히 살지 못한 사람은 죽음을 맞이할 때 두렵고 혼란스럽지만, 영적인 삶을 닦으며 산 사람은 죽음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맞이하는 것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 p.206

출판사 리뷰
삶과 죽음의 본질에 대한
56가지의 현명한 문답


책은 삶과 죽음의 의미를 새롭게 성찰하는 56개의 문답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살, 인간관계, 종교, 유교문화, 마음공부 등 ‘죽음의 그림자 아래 놓인 다양한 주제’를 저자와 독자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죽음을 묻는 일은 곧 삶을 묻는 일”이라는 저자는 독자에게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을 건넨다 ‘나는 왜 불행한가’, ‘무엇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살아야 하는가’, ‘죽음 이후에도 의식은 존재하는가’ 같은 질문들이다.
『죽음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는 학문적 이론서가 아니라, 인간 최준식의 목소리로 쓴 ‘삶의 인문학’이다.
오랜 연구자의 언어 대신, 삶의 경계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그동안 죽음을 금기시해온 한국 사회의 현실을 비판하면서도, 독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언어로 생의 의미를 되묻는다.
저자는 말한다.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삶을 가장 깊이 공부하는 유일한 길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0월 30일
- 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360g | 130*200*15mm
- ISBN13 : 9788927881261
- ISBN10 : 892788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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