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정보로 건너뛰기
가고 싶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가고 싶다, 상트페테르부르크
Description
책소개
북쪽의 베니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파헤치다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서유럽의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는 창구로 삼고자했던 표트르 대제의 야심찬 계획처럼 ‘유럽을 향해 열린 창’이라고 불린다.
『가고 싶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서유럽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수준 높은 도시 문화를 꽃피운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소개하는 책이다.
매혹적인 도시, 그러나 여행정보가 많지 않아 여행자에게 미지의 세계로만 여겨지는 도시에 대해 ‘디테일이 살아 있는 색다른 지식 여행’ 시리즈의 콘셉트에 맞게 자세히 설명하였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키릴문자의 이해』
『먼저 읽는 역사 이야기 1』 러시아 최초의 나라, 키예프 공국
『먼저 읽는 역사 이야기 2』 모스크바 공국과 ‘타타르의 멍에’
『먼저 읽는 역사 이야기 3』 로마노프 왕조와 러시아 차르국
『먼저 읽는 역사 이야기 4』 러시아 제국의 황제들
『먼저 읽는 역사 이야기 5』 러시아 혁명과 블라디미르 레닌
『먼저 읽는 역사 이야기 6』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역사

1장.
에르미타주(Ermitazh)
1.
상트페테르부르크 관광의 중심, 궁전 광장
『지식 충전』 시베리아를 정복한 러시아의 영웅, 예르마크 티모페예비치
2.
황실 거주지로서의 겨울 궁전
3.
미술관으로서의 에르미타주
요르단 계단
『지식 충전』 카리아티드와 아틀라스
폴타바 전투의 승리
표트르 대제의 방
밀리터리 갤러리
성 조지의 홀
메스트라의 결혼
황금 공작 시계
대천사 라파엘과 토비야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다윗과 조나단
하만이 자신의 운명을 알다
목수의 아들 예수
베드로의 일생
예술가들의 후원자, 마이케나스
아도니스의 죽음
라파엘로 회랑
세팔루스와 프로크리스
이스마일의 어머니, 하갈
겨울 궁전 안의 볼쇼이 교회
알렉산드르 홀
공작석의 방
『지식 충전』 호박방의 비밀

2장.
국립 러시아 박물관(Russkiy Muzey)
러시아 색채가 두드러진 박물관
성 보리스와 글렙
길의 인도자 성모
『지식 충전』 블라디미르 대공의 그리스 정교 수용
블라디미르 대공과 로그네다의 결혼
소령의 구혼
수산나와 장로들
모세의 청동 뱀
나를 잡지 마라
바실리 2세의 결혼
이반 4세와 영국 대사
마르타와 마리아 자매를 방문한 예수
간음한 여인과 예수
야이로 딸을 살림
사드코
세 젊은이의 목숨을 구하는 미라의 성 니콜라스
터키 술탄에게 답장을 쓰는 자포로제 코사크인들
알프스를 넘는 알렉산드르 수보로프
1901년 5월 7일, 창립 100주년 기념 국가평의회 개최

3장.
그리스도 부활 성당(Sobor Boskreseniya Khristova)
1.
황제가 암살당한 자리에 세워진 피의 사원
『지식 충전』 알렉산드르 2세 암살 사건
2.
성당 외부를 장식하고 있는 이콘들
3.
중앙 돔 내부와 그 주변 모자이크
4.
중앙 제단과 주변 모자이크
5.
좌우의 소 제단과 벽면 모자이크

4장.
성 이삭 성당(Isaakievskiy sobor)
1.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큰 성당
2.
동쪽 파사드_발렌스 황제를 만류하는 성 이삭
3.
서쪽 파사드_테오도시우스 1세를 축복하는 성 이삭
4.
남쪽 파사드_동방박사와 목동들의 경배
5.
북쪽 파사드_예수의 부활
6.
제단 주변 모자이크와 차르의 문
7.
중앙 돔과 그 주변 모자이크
『지식 충전』 데카브리스트의 반란과 밀로라도비치의 죽음

5장.
카잔 대성당(Kazanskiy kafedral'nyy sobor)
1.
러시아인들의 자부심의 근원, 카잔 대성당
『지식 충전』 카잔의 성모
2.
박공 위 ‘세상을 보는 눈’
3.
성서 이야기를 담은 외부 부조들
4.
산 조반니 세례당 청동문을 닮은 북쪽 문
5.
북쪽 문 좌우 전신 조각상들
6.
대성당 좌우의 러시아 영웅 동상
7.
성 베드로 대성당을 닮은 중앙 돔과 정교회 양식의 제단

6장.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Petropavlovskaya krepost)
1.
새로운 도시에 요새를 세우다
『지식 충전』 위대한 황제, 표트르 대제
2.
요새로 들어서는 입구, 페트롭스키 문
3.
황실 가족이 묻힌 페트로파블롭스크 교회
『지식 충전』 표트르 대제의
『지식 충전』 순양함
『지식 충전』 로스트랄 등대

7장.
넵스키 수도원과 티흐빈 묘지(Aleksandro-Nevskaya lavra & Tikhvinskoye kladbishche)
1.
알렉산드르 넵스키를 기리다
『지식 충전』 러시아의 국민 영웅, 알렉산드르 넵스키
2.
러시아 위인들이 묻힌 티흐빈 묘지와 라자레프 묘지

8장.
표트르 대제의 여름 궁전(Petrodvorets)
1.
검소한 황제의 화려한 여름 별궁
2.
여름 궁전 위쪽에 조성된 Upper Garden
3.
유럽을 닮고자 했던 열망이 담긴 대 분수대
4.
여름 궁전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켜주는 Lower Park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표트르 대제의 후임 황제는 예카테리나 1세(Ekaterina I, 1725~1727년 재위)입니다.
그녀는 표트르 1세의 두 번째 부인이었지요.
자식이 아닌 부인이 황위를 계승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이때에 이런 일이 생기게 된 배경을 알아봅시다.
예카테리나는 미천한 신분의 여인이었습니다.
러시아가 스웨덴과 전쟁을 벌일 때 포로로 붙잡혔다고 하지요.
그녀는 표트르 1세의 측근인 멘시코프(Menshikov) 집안에 하녀로 보내져 일하던 중, 그곳을 방문한 표트르 1세의 식사 시중을 들다가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그 뒤 황제의 자식을 낳은 그녀는 황후로 책봉되었고, 두 사람 사이에서는 4남 6녀가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식이 어려서 죽고, 안나와 엘리자베타만이 성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표트르 1세에게는 예카테리나 이전에 결혼한 부인이 있었습니다.
둘 사이에서는 장남 알렉세이(Aleksei)가 태어나 공식적인 후계자로 정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표트르는 장남과 사이가 별로 좋지 못했고, 급기야 알렉세이는 반역 사건에 연
루되어 사형을 선고받기에 이릅니다.
사형이 집행되기 전에 그는 고문 후유증으로 감옥에서 사망했지만, 이 일은 표트르 1세에게 후계자 선정 방식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즉, 장자 상속제를 폐지하고 황제가 후계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입니다.
--- p.25 「러시아 제국의 황제들」 중에서

러시아 역사에서도 그렇고 표트르 대제에게도 그렇고, 폴타바 전투에서의 승리는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국제 질서 속에서의 러시아의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193번 방에 걸려 있는 알렉산드르 코체부(Alexander Evstafyevich Kotzebue)의 ‘폴타바 전투의 승리(The Victory at Poltava)’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단순한 전쟁 기록화의 의미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같은 방에, 러시아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장군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 p.59 「폴타바 전투의 승리」 중에서

닫집 앞 오른쪽 기둥 벽(아치를 이루는 기둥) 상단에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는 예수를 표현한 그림이 있습니다.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에 온 예수는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마친 다음, 세 명의 제자(베드로,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 요한)만을 데리고 겟세마네(Gethsemane) 동산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그는 하느님에게 절실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렸는데, 함께 간 제자들은 잠에 빠져버렸고 오로지 천사만이 기도하는 예수의 곁을 지켰다고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아래쪽에는 ‘가야바 앞에 선 예수’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성서에는 가야바(Caiaphas) 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유다와 더불어 예수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인물로 꼽힙니다.
그는 유대교의 대제사장이었는데 예수를 극히 미워했다고 합니다.
최종적으로 예수에게 십자가형을 선고한 것은 총독이었던 빌라도이지만, 가야바는 빌라도에게 극형을 주장함으로써 예수를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인 것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맞은편 기둥, 즉 닫집 앞 왼쪽 기둥 벽(아치를 이루는 기둥)에는 예수의 뺨에 입을 맞추는 유다를 그린 그림이 있습니다.
배신의 아이콘이라면 아무래도 유다를 첫손에 꼽게 되는데,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였던 그는 무슨 까닭인지 스승을 은화 서른 냥에 팔아넘겨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새벽까지 기도하고 있던 예수에게로 로마 병사들을 이끌고 간 것도 유다였고, 주변이 어둑하여 누가 누군지 알아볼 수 없을 때 스승을 안고 입을 맞춰 로마 병사들에게 누가 예수인지를 알려준 것도 유다였습니다.
그는 스승이 십자가형을 받고 죽은 뒤 자신의 행위를 뉘우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 pp.226~229 「그리스도 부활 성당-좌우의 소 제단과 벽면 모자이크」 중에서

그의 이름을 러시아 역사에 뚜렷하게 새기게 만든 사건은 바로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1812년)이었습니다.
당시 유럽을 제패하며 승승장구하던 프랑스군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한 당시 지휘관인 바클라이 드 톨리 장군은 청야 淸野 전술(적이 사용할 만한 군수물자와 식량 등을 모두 없애 적을 지치게 만드는 것)을 택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비겁한 후퇴라고 오해한 사람들의 반발에 부딪혀 그는 퇴임하고, 후임으로 러시아 군대를 지휘하게 된 인물이 바로 미하일 쿠투조프였습니다.
쿠투조프는 불명예 퇴진한 전임자의 전략을 따르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면전(보르디노 전투)을 펼쳤지만 양측의 피해가 막심했습니다.
그렇게 되고 보니 승산 없는 전면전보다는 프랑스군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그래서 내린 결론이 바클라이 드톨리가 시도하려고 했던 청야 전술이었습니다.
--- p.295 「대성당 좌우의 러시아 영웅 동상」 중에서

러시아 제국의 여러 황제들 중에서 ‘대제(大帝)’란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걸출한 인물이 바로 표트르 1세입니다.
그는 러시아 내부의 행정 체계를 확립하여 내정을 안정시켰고, 대외적으로는 영토를 확장하고 유럽의 선진 문물을 받아들여 국가의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위대한 황제 표트르 1세는 1672년 5월 30일에 알렉세이 1세라고 불리는 차르 알렉세이 미하일로비치 (Alexis Mikhailovich)와 그의 두 번째 부인인 나탈리아 나리시키나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차르에 등극한 이복형 표도르 3세가 6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재위하고 사망하자, 또 다른 이복형인 이반 5세와 함께 공동 차르에 올랐습니다.
그때 그의 나이는 겨우 10살이었습니다.
「위대한 황제, 표트르 대제」 중에서
--- p.309

출판사 리뷰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꼭 가봐야 할 장소를 꼼꼼하게 파헤친 색다른 지식 가이드
『색다른 지식 여행』 시리즈는 세계 도시 곳곳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들을 동선을 따라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여행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과 통합해 나가는 ‘앎의 기쁨’을 누리도록 기획된 시리즈입니다.
누구나 다녀왔고,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보고 왔느냐에 따라 지식의 깊이는 달라집니다.
유럽 여행의 배경지식이 되는 신화, 역사, 예술, 성서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입심 좋은 입담꾼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문체로, 따분하거나 어렵지 않게 읽는 이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습니다.

색다른 지식 여행 ‘가고 싶다’ 시리즈 『상트페테르부르크』 편에서는 숨어 있는 보석 같은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쓸모없는 땅이라고 여겨지던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유럽 순방을 통해 서유럽의 문물에 매혹된 표트르 대제가 이곳을 유럽과 교류하는 교두보로 삼기로 하고 1703년부터 신도시 건설 작업에 돌입하면서 마침내 아름다운 유럽풍 도시가 완성되었고, 100여 개의 섬 위에 건설되어 실핏줄 같은 운하로 연결되어 ‘북쪽의 베니스’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습니다.

『가고 싶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먼저 떠나는 여행지는 러시아 바로크 양식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겨울 궁전(에르미타주 미술관)입니다.
네바 강 쪽으로 서 있는 이 건물은 웅장하고 아름다운 것은 둘째 치더라도, 이곳을 스쳐간 인물이나 사건들의 역사적 의미로 보나 그 안에 품고 있는 방대한 유물의 가치로 보나, 명실공히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보석이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러시아 제국 당시 황실 가족의 겨울철 거주지였던 겨울 궁전은 이후에 증축된 소 에르미타주, 구 에르미타주, 신 에르미타주 등과 함께 현재는 에르미타주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영국 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에르미타주 미술관은 1,050개의 전시실에 약 300만 점의 방대한 소장품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 사람들은 에르미타주 미술관의 소장품 숫자보다도, 이곳의 소장품들이 제국주의 시대에 약소국에서 약탈해 온 것이 아니라 정당한 절차를 거쳐 구입한 것이라는 점에 큰 자부심을 갖는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미술관으로서의 에르미타주에 초점을 맞추어 소장되어 있는 작품들을 재미있는 이야깃거리와 함께 소개합니다.

국립 러시아 박물관 또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중요한 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국립 러시아 박물관에는 30여 만 점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는데, 고대 러시아의 민속 예술품부터 소비에트 시대의 미술 작품까지 러시아 관련 작품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러시아 여행을 왔다면 러시아 색채가 두드러진 작품이 소장된 국립 러시아 박물관을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러시아의 역사, 인물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이곳에 소장된 작품들을 통해 알아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양파 모양의 독특한 지붕이 시선을 붙잡는 아름다운 건물이 있습니다.
모스크바에 있는 성 바실리 성당을 닮은 이 건물은 ‘그리스도 부활 성당’입니다.
그리스도 부활 성당은 한 권의 거대한 성경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물 내부 전체가 모자이크로 뒤덮여 있는데, 벽과 천장에 조금의 빈틈도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곳에서는 건물 전체를 채우고 있는 모자이크의 위치와 그것이 의미하는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유럽을 여행하는 데 있어 성서와 관련된 지식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이곳의 모자이크를 살펴보며 성서와 관련된 배경지식을 쌓는 계기로 삼으면 좋을 것입니다.

중앙의 커다란 돔과 그리스 십자가형 평면 구조를 띠고 있는 성 이삭 성당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황금빛 찬란한 돔이 여행자의 시선을 끄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성당에서는 네 면의 페디먼트 부조를 비롯하여 성당 외부에 설치된 조각상 하나하나를 살펴보면서 그들이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지 알아보고 성당 내부 제단과 차르의 문 주위에 표현된 그림들도 빠짐없이 살펴봅니다.
또한 성 이삭 성당 근처에 있는 그림을 통해 데카브리스트의 반란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카잔 대성당은 콜로네이드가 단연 돋보입니다.
마치 큰 날개를 활짝 펼쳐서 사람들을 포근히 감싸 안으려는 듯한 건물 형태는 신의 너그러운 사랑을 상징하는 것만 같습니다.
이곳은 러시아 정교회의 사원이자 러시아군의 영광을 상징하는 장소입니다.
이 성당이 완공된 직후에 프랑스와 벌인 조국 전쟁에서 러시아가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조국 전쟁 당시 프랑스군으로부터 빼앗은 107개의 군기가 보관되어 있어 러시아 사람들에게는 자부심의 근원이 되고 있는 이곳에서 러시아 역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조국 전쟁 이야기와 그와 관련된 인물에 대해 알아봅니다.

표트르 대제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건설할 당시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를 건설하였습니다.
이 요새 안에는 페트로파블롭스크 교회가 있는데, 이 교회는 러시아 정교회의 사원으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황실 가족의 묘가 안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는 교회 안의 묘를 살펴보면서, 그들이 누구인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1710년에 표트르 대제는 노브고로드 대공 알렉산드르 넵스키를 기리는 수도원을 건립하도록 명령합니다.
이 수도원이 바로 1240년에 알렉산드르 넵스키가 스웨덴을 상대로 벌인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둔 네바 강 부근에 세워진 넵스키 수도원입니다.
넵스키 수도원 주변 묘지에는 러시아의 예술가와 위인들이 묻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그들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가져봅시다.

러시아 제국의 황실 가족들이 여름철에 생활했던 ‘여름 궁전’은 비록 러시아 땅에 세워진 러시아 황실의 궁전이지만, 유럽의 궁전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표트르 대제가 베르사유 궁전을 방문한 뒤 그것을 능가하는 건물을 지으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설이 있으며, 그래서인지 여름 궁전을 ‘러시아의 베르사유 궁전’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곳 정원에 펼쳐진 인상적인 분수들과 함께 황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조각상들을 살펴봅니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17년 04월 20일
- 쪽수, 무게, 크기 : 416쪽 | 694g | 152*225*30mm
- ISBN13 : 9791187616122
- ISBN10 : 1187616125

You may also like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