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신, 우리 괴물 1
Description
책소개
젊은 연구자가 되살린 한국 신화의 숨결!
신과 인간이 함께 숨 쉬던 세계
옛사람들은 신을 먼 하늘의 존재가 아니라, 함께 밥을 먹고 고민을 나누던 이웃처럼 느꼈다.
농사가 시작되는 계절에는 마을신에게 절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가신에게 축원을 올렸다.
누군가 세상을 떠나면 남은 자들의 슬픔은 무당이 다독였다.
그 믿음과 풍속이 세대에 걸쳐 이어지며 한국인의 정서와 세계관을 만들어왔다.
《우리 신, 우리 괴물 1》의 저자 김혜정 교수(덕성여대)는 옛이야기 속 신과 인간의 관계를 오늘날의 시각으로 다시 읽는다.
신화를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오늘날 삶의 모습으로 바라보는 태도, 그곳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신과 인간이 함께 숨 쉬던 세계
옛사람들은 신을 먼 하늘의 존재가 아니라, 함께 밥을 먹고 고민을 나누던 이웃처럼 느꼈다.
농사가 시작되는 계절에는 마을신에게 절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가신에게 축원을 올렸다.
누군가 세상을 떠나면 남은 자들의 슬픔은 무당이 다독였다.
그 믿음과 풍속이 세대에 걸쳐 이어지며 한국인의 정서와 세계관을 만들어왔다.
《우리 신, 우리 괴물 1》의 저자 김혜정 교수(덕성여대)는 옛이야기 속 신과 인간의 관계를 오늘날의 시각으로 다시 읽는다.
신화를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오늘날 삶의 모습으로 바라보는 태도, 그곳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우리 신, 우리 괴물1: 신과 인간의 이야기, 神話』
작가의 말
1장.
우리 신의 세계에 온 여러분께
① 신비로운 이야기, 신화
-신화를 읽기 전에 알아둘 것들 -한국 신화의 현주소
② 한국 신화의 특징
-현실성과 낭만이 공존하는 이야기
③ 우리 옛이야기의 여러 갈래
-신화, 전설, 민담은 무엇일까? -한국 신화, 이렇게 나누면 길이 보인다
2장.
비나이다, 비나이다-일상을 함께하는 민간신
① 민간신은 몰라도 천지신명은 알지
-어떤 신이 민간신일까?
② 하늘과 바람과 별과 자연신
-어떤 자연신이 있을까 -일월신이 된 궁산선비와 명월각시 -오빠는 해가 되시우, 나는 달이 되어 세상을 비출 테니 -바람신 영등할머니의 딸과 며느리 -바람신이 이 세상에 잠깐 머무는 시간, 영등굿 -왜 호랑이는 떠나고 곰만 남았을까 -세력 대결에서 패배한 신은 어떻게 기억되는가 -곡식을 따라 바다를 건너온 뱀신 -환경 변화 앞에 스러진 뱀신의 위력
칼럼1) 우리 숫자에 숨겨진 상징
③ 우리 집 지키는 가신
-고작 문지방 좀 밟았다고 복이 달아나다니! -성주신이 머무는 집에는 복이 한가득 -가정을 지탱하는 두 기둥, 성주신과 터주신 -한 가족과 한 악녀가 가신이 되기까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문신 처용 -춤과 노래 뒤에 감춰진 관용의 참뜻 -쌀 한 톨에서 시작된 삼신의 운명 -제주도 삼신할망, 소원 하나 더 들어줍서예
④ 다 같이 잘살게 해주는 마을신
-밥벌이부터 대소사까지, 마을신의 손길 -금기를 어긴 며느리를 서낭신으로 섬기는 까닭은 -퉤! 신을 향한 선물 증정식 -살아서는 장군, 죽어서는 조기의 신 임경업 -마을신이 이어질 수 있는 단 하나의 조건
⑤ 세상을 빚고 질서를 세우는 창조신
-하늘과 땅, 사람이 생겨날 적에 할미신이 있었다 -과연 신이라 불릴 만한 마고할미 -제주를 만든 거인 설문대할망 -창조 여신은 왜 웃음거리가 되었나
⑥ 권력과 혈통의 뿌리:건국신과 시조신
-범부는 나라를 세울 수 없다 -주몽이 신이라면 이 정도는 기본 -이 모든 징조는 신을 위한 연출 -제주도 삼성 신화의 ‘셋이 함께 사는’ 이야기
칼럼2) 이 패턴만 알면 나도 신화를 쓸 수 있다
3장.
울고 웃는 굿판에서 모시는 신
-굿 한판이 벌어지기까지
① 죽은 자와 산 자를 함께 위로하는 망자굿
-저승으로 가는 길은 이승에서 만든다 -버려진 아이, 죽은 이를 돌보는 존재가 되다 -왕위를 버리고 택한 무당의 길 -재회를 위해 ‘이것’까지 해본 여인 -소망으로 시작해 현실로 돌아오는 길, 굿 -밥 한 끼에 목숨을 번 장자 -굿판, 유교와 불교가 스며든 자리
② 고통을 걷어내는 병(病)굿의 신
-때로는 굿이 약이다 -손님은 올 때보다 갈 때 더 반갑다 -미워할 수도, 그렇다고 곁에 둘 수도 없는 천연두신 -굿이 세상을 다시 보게 할 때 -심청굿은 못 참지!
③ 행운의 또다른 이름, 재수굿
-복이여 들어오소서 -아기를 기다리며 꺾는 꽃 -서천꽃밭의 관리자 할락궁이 -누구 복에 사냐고 물으시거든 -인생의 판을 다시 짜는 여신 감은장애기
④ 온 마을이 신을 부를 때
-신이 오시면 마을이 들썩인다 -뱅인영감이 굴러간 자리에 남은 것 -신의 비위를 맞추면 큰 복이 온다 -마을 수호신으로 거듭난 남이 장군 -마을굿이 살아남은 비결은 ‘신들린 융화력’
칼럼3) 무당은 어떻게 신의 뜻을 전하는가
4장.
한국에 뿌리내린 불교·도교의 신
①저승을 설계한 불교의 신
-불교와 도교가 스며든 한국 신화의 풍경 -저승을 지배하는 열 명의 재판관, 시왕 -이승의 도덕을 묻는 저승의 판결 -내 잘못까지도 품어줄 것 같은 신 -인간 편에 선 마지막 희망, 지장보살
칼럼4) 저세상 말단 공무원, 저승차사
②자연을 품은 도교의 신
-도교와 한국 민간 신앙의 접점 -하늘을 다스리는 천신 옥황상제 -별의 흐름으로 운명을 다스리는 북두칠성신 -다른 종교에도 스며든 칠성신 신앙 -모든 물길의 통치자 용왕 -물길 따라 흐르는 소망: 용왕 풍습의 의미
칼럼5) 한국 신화,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될까요?
부록) 굿도 보고 떡도 먹는 전국 굿판 정보
편집자의 말
작가의 말
1장.
우리 신의 세계에 온 여러분께
① 신비로운 이야기, 신화
-신화를 읽기 전에 알아둘 것들 -한국 신화의 현주소
② 한국 신화의 특징
-현실성과 낭만이 공존하는 이야기
③ 우리 옛이야기의 여러 갈래
-신화, 전설, 민담은 무엇일까? -한국 신화, 이렇게 나누면 길이 보인다
2장.
비나이다, 비나이다-일상을 함께하는 민간신
① 민간신은 몰라도 천지신명은 알지
-어떤 신이 민간신일까?
② 하늘과 바람과 별과 자연신
-어떤 자연신이 있을까 -일월신이 된 궁산선비와 명월각시 -오빠는 해가 되시우, 나는 달이 되어 세상을 비출 테니 -바람신 영등할머니의 딸과 며느리 -바람신이 이 세상에 잠깐 머무는 시간, 영등굿 -왜 호랑이는 떠나고 곰만 남았을까 -세력 대결에서 패배한 신은 어떻게 기억되는가 -곡식을 따라 바다를 건너온 뱀신 -환경 변화 앞에 스러진 뱀신의 위력
칼럼1) 우리 숫자에 숨겨진 상징
③ 우리 집 지키는 가신
-고작 문지방 좀 밟았다고 복이 달아나다니! -성주신이 머무는 집에는 복이 한가득 -가정을 지탱하는 두 기둥, 성주신과 터주신 -한 가족과 한 악녀가 가신이 되기까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문신 처용 -춤과 노래 뒤에 감춰진 관용의 참뜻 -쌀 한 톨에서 시작된 삼신의 운명 -제주도 삼신할망, 소원 하나 더 들어줍서예
④ 다 같이 잘살게 해주는 마을신
-밥벌이부터 대소사까지, 마을신의 손길 -금기를 어긴 며느리를 서낭신으로 섬기는 까닭은 -퉤! 신을 향한 선물 증정식 -살아서는 장군, 죽어서는 조기의 신 임경업 -마을신이 이어질 수 있는 단 하나의 조건
⑤ 세상을 빚고 질서를 세우는 창조신
-하늘과 땅, 사람이 생겨날 적에 할미신이 있었다 -과연 신이라 불릴 만한 마고할미 -제주를 만든 거인 설문대할망 -창조 여신은 왜 웃음거리가 되었나
⑥ 권력과 혈통의 뿌리:건국신과 시조신
-범부는 나라를 세울 수 없다 -주몽이 신이라면 이 정도는 기본 -이 모든 징조는 신을 위한 연출 -제주도 삼성 신화의 ‘셋이 함께 사는’ 이야기
칼럼2) 이 패턴만 알면 나도 신화를 쓸 수 있다
3장.
울고 웃는 굿판에서 모시는 신
-굿 한판이 벌어지기까지
① 죽은 자와 산 자를 함께 위로하는 망자굿
-저승으로 가는 길은 이승에서 만든다 -버려진 아이, 죽은 이를 돌보는 존재가 되다 -왕위를 버리고 택한 무당의 길 -재회를 위해 ‘이것’까지 해본 여인 -소망으로 시작해 현실로 돌아오는 길, 굿 -밥 한 끼에 목숨을 번 장자 -굿판, 유교와 불교가 스며든 자리
② 고통을 걷어내는 병(病)굿의 신
-때로는 굿이 약이다 -손님은 올 때보다 갈 때 더 반갑다 -미워할 수도, 그렇다고 곁에 둘 수도 없는 천연두신 -굿이 세상을 다시 보게 할 때 -심청굿은 못 참지!
③ 행운의 또다른 이름, 재수굿
-복이여 들어오소서 -아기를 기다리며 꺾는 꽃 -서천꽃밭의 관리자 할락궁이 -누구 복에 사냐고 물으시거든 -인생의 판을 다시 짜는 여신 감은장애기
④ 온 마을이 신을 부를 때
-신이 오시면 마을이 들썩인다 -뱅인영감이 굴러간 자리에 남은 것 -신의 비위를 맞추면 큰 복이 온다 -마을 수호신으로 거듭난 남이 장군 -마을굿이 살아남은 비결은 ‘신들린 융화력’
칼럼3) 무당은 어떻게 신의 뜻을 전하는가
4장.
한국에 뿌리내린 불교·도교의 신
①저승을 설계한 불교의 신
-불교와 도교가 스며든 한국 신화의 풍경 -저승을 지배하는 열 명의 재판관, 시왕 -이승의 도덕을 묻는 저승의 판결 -내 잘못까지도 품어줄 것 같은 신 -인간 편에 선 마지막 희망, 지장보살
칼럼4) 저세상 말단 공무원, 저승차사
②자연을 품은 도교의 신
-도교와 한국 민간 신앙의 접점 -하늘을 다스리는 천신 옥황상제 -별의 흐름으로 운명을 다스리는 북두칠성신 -다른 종교에도 스며든 칠성신 신앙 -모든 물길의 통치자 용왕 -물길 따라 흐르는 소망: 용왕 풍습의 의미
칼럼5) 한국 신화,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될까요?
부록) 굿도 보고 떡도 먹는 전국 굿판 정보
편집자의 말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까다롭지 않겠냐고요? 전혀요.
우리 신화 속으로 한 걸음씩 걸어 들어가는 길은 유쾌하고도 뭉클할 겁니다.
우리 신들이 지켜봐 주실 테니까요.
--- p.28
’영원한 권력은 없다‘는 말은 신에게도 적용됩니다.
사람들의 생활환경이 바뀌고 원하는 바가 달라지면 자연스레 다른 신을 찾게 되죠.
숭고하게 여겼던 옛 신은 어느새 관심 밖의 존재, 심하게는 퇴출해야 할 대상으로 치부되기도 합니다.
이는 새로운 신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영역을 차지하며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동시에 뜰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 p.55
사실 마고(麻姑)라는 이름에는 그녀의 능력을 유추할 수 있는 힌트가 담겨 있습니다.
마(麻)는 삼베를 뜻하는 글자이지만 여러 문헌에서 홍역이라는 뜻으로 혼용되기도 했는데요.
정약용(1762-1836)이 편찬한 『마과회통』에서는 홍역을 마진(痲疹)으로, 이 질병을 앓고 난 후 얼굴이 얽은 사람을 마자(麻子)로 지칭합니다.
--- p.130
예전에는 병원도, 약도 없었기에 그 마음은 온전히 신에게로 향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생명을 관장하는 삼신은 아기를 원하는 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신이었습니다.
그러나 물을 떠다 놓고 오랫동안 치성을 드려도 아기가 오지 않을 때는 무당을 찾아 굿을 열기도 했습니다.
불도맞이라는 이 굿은 단독으로 열리기도 하고, 재수굿의 한 꼭지로 불리기도 합니다.
--- p.214
감은장애기가 주저하지 않고 답을 낸 순간, 그녀의 인생은 전혀 다른 길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가부장제의 질서 안에서 주어진 역할에 따르던 삶이었지만 이제 그녀는 스스로 선택하고 판단하며 그 결과를 감당하는 사람으로 나아갑니다.
--- p.222
그런데 불교가 전래되면서 우리 저승의 얼굴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시왕이나 저승사자처럼 죽음을 다루는 신의 개념이 유입되며 그들이 머무는 지옥과 극락, 그리고 그 경계에 대한 상상까지 함께 전해졌지요.
우리 신화 속으로 한 걸음씩 걸어 들어가는 길은 유쾌하고도 뭉클할 겁니다.
우리 신들이 지켜봐 주실 테니까요.
--- p.28
’영원한 권력은 없다‘는 말은 신에게도 적용됩니다.
사람들의 생활환경이 바뀌고 원하는 바가 달라지면 자연스레 다른 신을 찾게 되죠.
숭고하게 여겼던 옛 신은 어느새 관심 밖의 존재, 심하게는 퇴출해야 할 대상으로 치부되기도 합니다.
이는 새로운 신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영역을 차지하며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동시에 뜰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 p.55
사실 마고(麻姑)라는 이름에는 그녀의 능력을 유추할 수 있는 힌트가 담겨 있습니다.
마(麻)는 삼베를 뜻하는 글자이지만 여러 문헌에서 홍역이라는 뜻으로 혼용되기도 했는데요.
정약용(1762-1836)이 편찬한 『마과회통』에서는 홍역을 마진(痲疹)으로, 이 질병을 앓고 난 후 얼굴이 얽은 사람을 마자(麻子)로 지칭합니다.
--- p.130
예전에는 병원도, 약도 없었기에 그 마음은 온전히 신에게로 향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생명을 관장하는 삼신은 아기를 원하는 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신이었습니다.
그러나 물을 떠다 놓고 오랫동안 치성을 드려도 아기가 오지 않을 때는 무당을 찾아 굿을 열기도 했습니다.
불도맞이라는 이 굿은 단독으로 열리기도 하고, 재수굿의 한 꼭지로 불리기도 합니다.
--- p.214
감은장애기가 주저하지 않고 답을 낸 순간, 그녀의 인생은 전혀 다른 길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가부장제의 질서 안에서 주어진 역할에 따르던 삶이었지만 이제 그녀는 스스로 선택하고 판단하며 그 결과를 감당하는 사람으로 나아갑니다.
--- p.222
그런데 불교가 전래되면서 우리 저승의 얼굴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시왕이나 저승사자처럼 죽음을 다루는 신의 개념이 유입되며 그들이 머무는 지옥과 극락, 그리고 그 경계에 대한 상상까지 함께 전해졌지요.
--- p.261
출판사 리뷰
《우리 신, 우리 괴물》 시리즈는 고려대 국문학과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공부하던 세 사람이 다시 만난 자리에서 시작되었다.
오랜 시간 연구와 현장을 오가며 각자의 전공과 경험을 쌓던 이들은 한국 신화와 괴물 이야기를 지금의 언어로 다시 들려주자는 뜻을 모았다.
그렇게 집필을 맡은 두 교수, 그리고 기획과 편집을 맡은 출판사 대표가 함께 머리를 맞댔다.
이 시리즈는 우리 옛이야기를 논문이나 자료로만 다루지 않는다.
각자가 공부한 지식 위에 삶의 감각을 더해 한국 신화 속 인간의 마음과 세계의 질서를 오늘의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수백 년을 건너온 옛이야기를 다시 살피면서 지금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질문과 감정을 발견해냈다.
이들은 기획 단계부터 집필, 자료 검토, 구성, 시각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책의 완성도를 높여갔다.
학문적 깊이와 대중성을 동시에 잡기 위해 셀 수 없는 토론을 거쳤고, 그 과정에서 《우리 신, 우리 괴물》은 단단하게 완성되었다.
전통을 새롭게 되살리고자 한 사람들이 함께 빚어낸, 가장 오늘다운 고전문학책이다.
이 책은 오래된 신화의 지식뿐 아니라 그 이야기를 품은 옛사람들의 감정까지도 함께 전한다.
신화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친절한 입문서로, 한국적 소재를 찾는 창작자에게는 든든한 영감의 원천으로 다가갈 것이다.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느끼다
이 책은 신의 성격과 세계관에 따라 이야기를 분류했다.
마을신, 자연신, 가신, 민간신, 건국신까지-각 신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한국 신앙의 체계와 흐름이 모습을 드러낸다.
게다가 풍부한 도판과 홍선주 일러스트레이터의 섬세한 그림은 신화의 세계를 한층 생생하게 그려낸다.
책의 마지막에는 칼럼과 부록이 실려 있다.
‘저 세상 말단 공무원, 저승사자’, ‘숫자에 숨은 상징’ 같은 질문에 학문적 근거와 이야기의 상상력을 곁들여 흥미로운 답을 건넨다.
본문이 신의 세계를 살피는 지도라면, 칼럼과 부록은 그 지도를 더 깊이 들여다보는 렌즈와도 같다.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 읽다 보면 신들의 이야기가 하나로 이어지고, 그 안에서 한국 신앙이 어떤 마음의 구조로 움직였는지가 또렷하게 보인다.
970명이 먼저 선택한 책
《우리 신, 우리 괴물 1》은 정식 출간 전부터 970여 명의 텀블벅 후원자들이 먼저 선택한 책이다.
그들은 단순한 신화 해설보다는 한국적 이야기의 근원을 제대로 알고자 했다.
한국 신화를 창작의 재료로 삼고 싶은 예술가와 작가, 아이들에게 정확한 옛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오래된 이야기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함께했다.
“내용이 알차고 따뜻하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학문적 깊이와 서사의 온기를 함께 담은 이 책은, 옛 신화가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여전히 되풀이되는 이야기임을 보여준다.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지금의 한국 신화서’다.
오랜 시간 연구와 현장을 오가며 각자의 전공과 경험을 쌓던 이들은 한국 신화와 괴물 이야기를 지금의 언어로 다시 들려주자는 뜻을 모았다.
그렇게 집필을 맡은 두 교수, 그리고 기획과 편집을 맡은 출판사 대표가 함께 머리를 맞댔다.
이 시리즈는 우리 옛이야기를 논문이나 자료로만 다루지 않는다.
각자가 공부한 지식 위에 삶의 감각을 더해 한국 신화 속 인간의 마음과 세계의 질서를 오늘의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수백 년을 건너온 옛이야기를 다시 살피면서 지금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질문과 감정을 발견해냈다.
이들은 기획 단계부터 집필, 자료 검토, 구성, 시각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책의 완성도를 높여갔다.
학문적 깊이와 대중성을 동시에 잡기 위해 셀 수 없는 토론을 거쳤고, 그 과정에서 《우리 신, 우리 괴물》은 단단하게 완성되었다.
전통을 새롭게 되살리고자 한 사람들이 함께 빚어낸, 가장 오늘다운 고전문학책이다.
이 책은 오래된 신화의 지식뿐 아니라 그 이야기를 품은 옛사람들의 감정까지도 함께 전한다.
신화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친절한 입문서로, 한국적 소재를 찾는 창작자에게는 든든한 영감의 원천으로 다가갈 것이다.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느끼다
이 책은 신의 성격과 세계관에 따라 이야기를 분류했다.
마을신, 자연신, 가신, 민간신, 건국신까지-각 신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한국 신앙의 체계와 흐름이 모습을 드러낸다.
게다가 풍부한 도판과 홍선주 일러스트레이터의 섬세한 그림은 신화의 세계를 한층 생생하게 그려낸다.
책의 마지막에는 칼럼과 부록이 실려 있다.
‘저 세상 말단 공무원, 저승사자’, ‘숫자에 숨은 상징’ 같은 질문에 학문적 근거와 이야기의 상상력을 곁들여 흥미로운 답을 건넨다.
본문이 신의 세계를 살피는 지도라면, 칼럼과 부록은 그 지도를 더 깊이 들여다보는 렌즈와도 같다.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 읽다 보면 신들의 이야기가 하나로 이어지고, 그 안에서 한국 신앙이 어떤 마음의 구조로 움직였는지가 또렷하게 보인다.
970명이 먼저 선택한 책
《우리 신, 우리 괴물 1》은 정식 출간 전부터 970여 명의 텀블벅 후원자들이 먼저 선택한 책이다.
그들은 단순한 신화 해설보다는 한국적 이야기의 근원을 제대로 알고자 했다.
한국 신화를 창작의 재료로 삼고 싶은 예술가와 작가, 아이들에게 정확한 옛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오래된 이야기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함께했다.
“내용이 알차고 따뜻하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학문적 깊이와 서사의 온기를 함께 담은 이 책은, 옛 신화가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여전히 되풀이되는 이야기임을 보여준다.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지금의 한국 신화서’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9월 26일
- 쪽수, 무게, 크기 : 336쪽 | 430g | 140*210*17mm
- ISBN13 : 9791190466097
- ISBN10 : 1190466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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