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53101","title":"서점 일기","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WQt5mXPRTsvBhWHqxtnTmN.png?v=1764956588\"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서점 일기\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47964118\/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책과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 서점에서 일하면\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사실 알고 보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게 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u003cbr\u003e얼마나 흔치 않은지 ‘덕업일치’라는 표현까지 따로 있을 정도다.\u003cbr\u003e그런데 그런 사람이 유독 허다하게 발견되는 곳이 있다.\u003cbr\u003e바로 서점이다.\u003cbr\u003e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으레 한 번쯤 서점에서 일한다면 어떨까, 혹은 내가 책방을 연다면 어떨까, 상상한다.\u003cbr\u003e《서점 일기》는 바로 그런 사람을 위한 책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서점 일기》는 책과 사람을 너무나 사랑한 작가가 마침내 서점에서 일하게 되면서 만난, 잊지 못할 순간에 관한 에세이이다.\u003cbr\u003e서점을 찾는 손님들의 다양한 모습과 보통은 잘 알 수 없는 서점의 속사정, 그리고 작가가 애지중지하고 귀여워하는 책을 둘러싼 모든 것에 관한 이야기를 엮었다.\u003cbr\u003e에피소드를 하나하나 읽다 보면 서점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책만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라는 생각에 공감하게 된다.\u003cbr\u003e역시, 우리에게는 여전히 서점이 필요하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서점에 다니는 사람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종이로 된 문 \u003cbr\u003e보통은 문외한 \u003cbr\u003e인생이라는 책장\u003cbr\u003e할머니의 쌈짓돈\u003cbr\u003e알파카? 유레카! \u003cbr\u003e길을 안내하는 사람 \u003cbr\u003e만화책의 비밀\u003cbr\u003e작지만 사소하지 않은 \u003cbr\u003e은빛 종이책 수호자 \u003cbr\u003e분실물\u003cbr\u003e도서 실종 사건 \u003cbr\u003e샤프펜슬 골라주는 아빠\u003cbr\u003e문구는 위험해\u003cbr\u003e시험해방소년단\u003cbr\u003e단골 메뉴는 라테\u003cbr\u003e시험지에 비라도 내린 걸까\u003cbr\u003e흐름에 맡길 뿐 \u003cbr\u003e다 너 때문이야\u003cbr\u003e단돈 천 원짜리 인연 \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서점을 읽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서점의 특선 메뉴, 큐레이션\u003cbr\u003e바코드의 비밀\u003cbr\u003e서점의 문턱 \u003cbr\u003e서가에도 프라이드가 있지\u003cbr\u003e오후 세 시, 그림책을 읽어요 \u003cbr\u003e말은 하나 글은 두 개\u003cbr\u003e요람에서 무덤까지 \u003cbr\u003e이만하면 덕후라고 할만하지\u003cbr\u003e같은 책을 같은 자리에 여덟 번쯤 꽂으면 \u003cbr\u003e단 한 사람을 위한 단 한 권\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서점 밖 책방\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함께 읽기의 힘 \u003cbr\u003e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u003cbr\u003e가정식 백반 아니고 책방 \u003cbr\u003e꿈을 실천하는 삶\u003cbr\u003e그림책은 그림책 \u003cbr\u003e손 글씨 수행자의 루틴 \u003cbr\u003e금사빠 북클럽 \u003cbr\u003e그녀들의 환대 \u003cbr\u003e소년 시인과 소녀 화가\u003cbr\u003e무늬와 향기 \u003cbr\u003e이야기를 잇는 사람 \u003cbr\u003e보이지 않는 작은 일 \u003cbr\u003e원서로 읽는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라니 \u003cbr\u003e책방 가는 날 \u003cbr\u003e책 한 권이 오는 일\u003cbr\u003e\u003cbr\u003e닫는 글 그래, 거기 책이 있었지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5384\/MidCate007\/538362159.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책을 팔고 사고의 문제를 떠나서 서점에 직접 찾아오는 이들은 각각 나름의 까닭과 바람이 있을 것이다.\u003cbr\u003e책 사는 것이야 온라인이 더 빠르고 가격도 더 저렴할 테니 말이다.\u003cbr\u003e어쩌면 우리는 낯선 이들과 자연스럽게 다양한 모습으로 한곳에 머물면서 무의식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공감대가 흐르는, 그런 공간이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u003cbr\u003e--- p.11 「서점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전날에 손님들이 읽다가 쌓아놓고 간 책 무더기를 정리하는 일이다.\u003cbr\u003e곳곳에 쌓여있는 책들을 본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는다.\u003cbr\u003e그렇게 책들을 옮기다 보면 어느 날에는 누군가가 다이어트를, 다른 누군가는 당뇨병을, 가장 흔하게는 주식과 부동산을, 또 다른 날의 누군가는 문해력을 고민한 흔적들이 엿보인다.\u003cbr\u003e그리고 그렇게 누군가가 고민한 자리를 정돈하고 있으면 종종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다.\u003cbr\u003e수많은 걱정 사이에서 느끼는 군중 속 고독이다.\u003cbr\u003e--- p.27 「서점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내가 건넨 천 원이 다시 내게 돌아오지 않아도 정말로 괜찮았다.\u003cbr\u003e대신에 이 학생이 오늘의 순간처럼 나중에라도 다른 곳에서 오늘과 닮은 어떤 순간을 마주쳤을 때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 기억을 떠올렸으면, 그리고 누군가를 구하는 작은 손길을 내밀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u003cbr\u003e되돌려주지 않고 그냥 잊어버렸어도 아무도 몰랐을 단돈 천 원인데, 늦지 않게 꼭 다시 찾아온 학생을 보니 왠지 충분히 그럴 것만 같다.\u003cbr\u003e--- p.100 「서점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어쩌면 내가 그렇게 하고 싶었던 큐레이션보다 더 좋아하고 나를 더욱 충만하게 하는 건 결국, 책으로 연결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이다.\u003cbr\u003e내가 진정 정말로 하고 싶었던 건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쓰인 띠를 어깨에 두르고서라도 서가 주변과 손님들 사이를 거니는 일이었다.\u003cbr\u003e--- p.106 「서점을 읽다」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그렇다고 오프라인 서점이 사라진다면 어떨까.\u003cbr\u003e그냥 인터넷으로 필요한 책만 주문하고 서점도 팔리는 책만 들여놓는다면 너무나 삭막한 종이의 숲이 되지 않을까.\u003cbr\u003e책도 결국 나무에서 온 셈이니 서점은 책으로 울창한 숲이 된다.\u003cbr\u003e거닐면서 길을 찾기도 하고 꿈을 줍기도 하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숲 말이다.\u003cbr\u003e이 숲이든 저 숲이든 숲이 줄어들고 사라지는 건 슬픈 일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35 「서점을 읽다」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가깝고 낮은 매대에 한 번 누워 볼 겨를도 없이 멀고 먼 높은 서가 구석에 꽂히는 책들이 훨씬 많다.\u003cbr\u003e그중에서 내가 아는, 나만 아는 괜찮은 작가의 책을 만날 때도 있다.\u003cbr\u003e그럼 나는 또 그 책을 잠시 쓰다듬고 한참을 바라보며 마음에 담는다.\u003cbr\u003e보는 눈이 있는 독자를 만나서 꼭 읽히기를, 꼭 팔려서 서가를 탈출하기를 바라면서.\u003cbr\u003e--- p.145 「서점을 읽다」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서점에서 일하면서 생긴 가장 좋은 취미는 책방 답사를 다니는 일이다.\u003cbr\u003e가는 곳마다 그 지역의 동네 책방을 찾아다닌다.\u003cbr\u003e처음 가본 낯선 곳이라도 꼭 가보고 싶은, 좋아하는 공간이 있으면 어딘지 모르게 친숙하게 느껴진다.\u003cbr\u003e--- p.157 「서점 밖 책방」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힘들 때 들를 곳이 있고 나를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무너지지 않고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까닭이 되어 준다.\u003cbr\u003e머리를 감지 않고 집에서 입던 옷 그대로 슬리퍼를 끌고서 갈 수 있는 곳.\u003cbr\u003e한 권의 책과 차 한 잔을 나눌 수 있는 책방이 우리 집 앞에 있다는 건 축복이다.\u003cbr\u003e--- p.190 「서점 밖 책방」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책을 읽는다는 건 결국 누군가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인다는 의미일지도 모르겠다.\u003cbr\u003e그중에서도 시간을 내어 서점에 오는 사람들은 조금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아닐까.\u003cbr\u003e그리고 서점에 일하는 나는 읽는 사람들을 ‘잇는’ 사람이다.\u003cbr\u003e그 소중한 관심을 적절한 책과 이어주는 사람 말이다.\u003cbr\u003e스스로 명명한 이 역할이 나는 꽤 마음에 든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198 「서점 밖 책방」 중에서\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서점에 가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어떤 물건이든 주문하면 바로 다음 날 배달되는 시대다.\u003cbr\u003e책도 예외는 아니다.\u003cbr\u003e온라인 서점을 오전에 이용하면 심지어 당일에 책을 받을 수도 있다.\u003cbr\u003e그렇다면 오프라인 서점은 더 이상 필요 없어진 걸까.\u003cbr\u003e독서 인구가 줄어든 건 이미 오래된 이야기고 이제는 인구 자체가 줄어들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놀랍게도 작은 동네 책방은 예전보다 오히려 많아졌다.\u003cbr\u003e책을 사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점점 사라지는데 책방은 되레 늘어나다니 희한한 일이 아닐 수 없다.\u003cbr\u003e이런 어리둥절한 현상 뒤에는 여전히 서점에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작가는 ‘서점에 다니는 사람들’에서 각자 나름의 까닭으로 서점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u003cbr\u003e요즘 같은 시대에 누군가 굳이 서점으로 발걸음한다면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u003cbr\u003e옛날이나 지금이나, 서점이 변함없이 요구되는 이유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서점을 방문하는 손님들의 모습은 각양각색이다.\u003cbr\u003e먼저 꼬박꼬박 일주일에 한 번씩 서점에 들러 시집을 찾으시는 어르신이 있다.\u003cbr\u003e작가는 이 손님을 혼자 몰래 ‘시인 할아버지’라고 부른다.\u003cbr\u003e언제나 시집만 찾으시는 어르신을 볼 때면 그가 좋아하는 시집을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혹시나 공자 앞에서 문자 쓰는 꼴이 될까 봐 꾹 참는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자기가 보는 책은 직원보다 자리를 더 잘 알고 있어서 다른 서가에 있던 《에그박사의 채집 일기》 2권을 제자리에 꽂도록 상기시켜 주거나, 컴퓨터로 책을 검색하는 것부터 엄마 이름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것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야무진 어린이 손님도 있다.\u003cbr\u003e또 아이가 원하는 책이라면 어떻게든 구해다 주고 싶은 엄마 손님과 누구보다 부지런히 열정적으로 외국어를 공부하시는 어르신 손님도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작가는 서점원의 역할을 책과 사람을 ‘잇는’ 존재라고 칭한다.\u003cbr\u003e그리고 남들에게 눈에 띄지 않더라도 자신의 소명을 귀하고 소중하게 이어간다.\u003cbr\u003e비록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그 속에 담긴 온기가 전달되리라 믿으며, 그리고 꾸준히 그 믿음을 실천하다 보면 언젠가 그 따스함이 여기저기 널리 퍼지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그렇게 매일매일 책을 꽂는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아는 사람만 아는 서점 속 서점 이야기\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서점을 읽다’에서는 서점에서 일하지 않았다면 평생 몰랐을, 손님들은 잘 모르는 서점의 내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막연하게 서점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짐작해 보면 차분하게 책을 정리하거나 손님들이 살 책을 계산하는 정도만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서점 안에서는 생각보다 더 많은 일이 벌어진다.\u003cbr\u003e먼저 책이 입고되면 하나하나 바코드를 찍어 어느 서가에 배치할지 자리를 정한다.\u003cbr\u003e자리가 정해지면 서가에 책을 꽂고 그 책이 팔리면 다시 채워 넣는다.\u003cbr\u003e문제는 매일 입고되는 책의 양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이다.\u003cbr\u003e하루에도 몇 박스의 책을 새로 등록하고 꽂는다.\u003cbr\u003e여기에 손님들이 찾는 책을 찾거나, 어질러진 서가를 정리하는 일도 틈틈이 한다.\u003cbr\u003e창고를 오가며 책을 이리저리 옮기는 일도 많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그리고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서가를 정비하는 일만큼은 소홀히 하지 않는다.\u003cbr\u003e서가를 어떤 책으로 어떻게 배치하는 가는 그 서점이 어떤 서점인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u003cbr\u003e그러니 절대 허투루 할 수가 없다.\u003cbr\u003e작가는 단행본을 취급하는 서점에 없어서는 안 될 《월든》의 자리를 사수하고, 《토지》와 《아리랑》, 《태백산맥》을 더 잘 보이는 자리로 옮기며, 아니 에르노의 책들을 손님이 찾기 쉽도록 한데 모은다.\u003cbr\u003e작가의 최애인 《빨간 머리 앤》 서가는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들러서 앤이 다른 소녀의 친구가 되는 과정을 흐뭇하게 지켜본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서점을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한 큐레이션도 준비한다.\u003cbr\u003e서점원들은 그때그때 계절과 상황에 맞는 책을 골라 비치해 손님이 자기에게 적합한 책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u003cbr\u003e작가는 모든 서점 업무가 끝난 밤, 홀로 서점에 남아 적절한 책을 고르고 손님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문장을 지으며 행복을 느낀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결국 한 권의 책이 독자에게 닿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만 가능하다.\u003cbr\u003e그리고 하나의 과정을 거칠 때마다 그 속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는 많은 이들의 고충이 담겨있다.\u003cbr\u003e작가는 이 여정을 함께하는 모든 이에게 감사의 말과 함께 나에게 꼭 맞는 책을 발견하는 경이로움을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세상 모든 책방에 온기를 전하는 마음으로\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마지막 ‘서점 밖 책방’에서는 작가가 사랑하는 책방과 책, 그리고 그 사이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에 관해 말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작가는 쓰는 사람이자 동시에 읽는 사람이기도 하다.\u003cbr\u003e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으레 그러하듯 작가에게는 유난히 아끼고 좋아하는 동네 책방이 있다.\u003cbr\u003e사랑하는 글벗이 운영하는 ‘돌멩이수프’다.\u003cbr\u003e작가는 이곳에서 책으로 연을 맺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고 한 달에 한 번 독서 모임을 갖는다.\u003cbr\u003e이른바 슬로우 리딩 독서 모임이다.\u003cbr\u003e작가의 말에 따르면 함께 읽는 것은 혼자 읽는 것보다 훨씬 더 ‘인간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u003cbr\u003e혼자 읽으면 더 간편하고 빠르게 책을 해치울 수 있겠지만, 하나의 이야기로 나와 다른 관점을 무수히 접하게 되는 함께 읽기야말로 AI가 화두인 현시대에 꼭 필요한 일이라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더불어 작가의 책방 사랑은 일터에서 끝나지 않는다.\u003cbr\u003e그는 서점에서 일하면서 생긴 가장 좋은 취미로 책방 답사를 꼽으며 가는 곳마다 그 지역의 동네 책방을 찾아다닌다.\u003cbr\u003e처음 가본 낯선 곳이라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으면 금세 정이 들기 마련이다.\u003cbr\u003e작가는 경주의 ‘어서어서’에서 읽는 약을 처방 받고 예쁜 그림책 전문 책방 ‘소소밀밀’에서 미야자와 겐지의 책을 만난다.\u003cbr\u003e서점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한눈에 반한 뽀스띠노님을 만나기 위해 공주의 ‘길담서원’으로 달려가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역시 책에 진심인 ‘평산책방’의 책방지기를 만나기 위해서라면 먼 길도 마다하지 않는다.\u003cbr\u003e그리고 이렇게 작은 책방을 들릴 때마다 지키는 작가의 원칙이 있다.\u003cbr\u003e‘작은 책방에서는 책을 반드시 산다.’ 정말 지독하고도 정다운 책 사랑이 아닐 수 없다.\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반갑고 좋아서 그래요, 너무 좋아서\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책과 서점을 둘러싼 주변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다.\u003cbr\u003e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는 언제나 애틋함이 담뿍 담겨 있다.\u003cbr\u003e책 정리를 모두 마치고 손을 씻고 있었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발견하면 당장 달려가 미처 닦지도 못한 손길을 건넬 의욕으로 가득하다.\u003cbr\u003e세상은 다정한 사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u003cbr\u003e쉽게 찾기 힘든 재능임에도 어딘지 모르게 인색하게 평가한다.\u003cbr\u003e그래서 다정함은 종종 연약하거나 당연한 것으로 간주되며 심지어 어떤 이는 적당히 숨기거나 때로는 가려야 할 약점으로 치부하기도 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그러나 삶의 이런저런 변곡점에서 고통을 견디고 새롭게 다시 시작할 힘을 주는 것은 결국 다정함이다.\u003cbr\u003e책은 그럴 때면 사람보다 나을 때가 있어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힘들고 외로운 순간 책을 찾는다.\u003cbr\u003e작가도 그랬다.\u003cbr\u003e그렇게 작가는 그동안 그가 그토록 사랑하는 책을 자연스레 닮아 왔는지도 모른다.\u003cbr\u003e남들에게 잘 눈에 띄지는 않아도 책장 사이를 거닐며 책을 아끼는 마음으로 사람을 향해 애정을 쏟는다.\u003cbr\u003e잠시 스쳐 지나갈 찰나의 다정함이 먼 훗날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되길 바라면서.\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책과 서점이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작가의 동동거림이, 동네 책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으며 행복함에 달뜬 목소리가,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리라 믿는다.\u003cbr\u003e아직 우리 곁에 책이 존재하듯 책을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까지나 남아 있을 것이다.\u003cbr\u003e그리고 그런 세상에는 반드시 어디엔가 서점도 존재할 것이다.\u003cbr\u003e집에서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규모가 큰 대형 서점이든 자그마한 동네 책방이든, 이 책으로 인해 당신에게도 언제든 편하게 갈 수 있는 나만의 서점이 생기길 바란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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