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53115","title":"형사 박미옥","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WQt5mXP1T0u6YUv8iG4prv.png?v=1764956871\"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형사 박미옥\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26594656\/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l\u003e \u003cdt\u003eMD 한마디\u003c\/dt\u003e \u003cdd\u003e \u003cdiv\u003e 사람을 사랑한 여형사의 기록들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최초의 여성 강력반장 박미옥의 첫 책.\u003cbr\u003e신창원, 정남규 등 수많은 사건들을 맡았고, 극의 모티브가 된 그는 자신이 세운 최초의 기록들이 사람에 대한 애정 덕분이라고 말한다.\u003cbr\u003e현장이 되기 전의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그의 말에서는 범죄를 잡는 것보다 중요한 사람을 향한 마음을 보게 된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span\u003e2023.05.16.\u003c\/span\u003e \u003cspan\u003e에세이 PD 이나영\u003c\/span\u003e \u003c\/div\u003e \u003c\/dd\u003e \u003c\/d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한국 경찰 역사상 최초의 강력계 여형사, 최초의 여성 강력반장\u003cbr\u003e양천서 최초의 마약수사팀장, 강남서 최초의 여성 강력계장…\u003cbr\u003e본인이 세운 ‘최초’의 기록들을 스스로 갈아치우며 \u003cbr\u003e여형사의 새로운 역사를 쓴 형사 박미옥\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탈옥수 신창원이 검거된 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인사했다는 전설의 여형사가 있다.\u003cbr\u003e1991년 대한민국 경찰 역사상 최초로 ‘여자형사기동대’가 창설되던 해, 최초의 강력계 여형사가 된 박미옥.\u003cbr\u003e교통순경으로서 거리에서 힘차게 수신호를 하던 그가 초보 형사로 첫발을 내딛었을 때, 그는 미처 알지 못했다.\u003cbr\u003e그후 30년간 강력계 여형사로 살아가며 그가 어떤 지옥 같은 사건과 사람들을 마주하게 될지를.\u003cbr\u003e그 와중에도 인간의 선의를 믿을 수밖에 없게 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가 그 선함을 지키고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어디까지 가게 될 것인지를.\u003cbr\u003e\u003cbr\u003e 탈옥수 신창원 사건, 연쇄살인범 정남규 사건, 만삭 의사 부인 살해 사건, 한강변 여중생 살인사건, 숭례문 방화사건 화재감식 등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들을 맡았던 형사 박미옥이 직접 쓴 책이 출간되었다.\u003cbr\u003e그는 여성으로서 순경에서 경위까지 9년 만에 초고속 승진(일반적으로 순경 출신 경위의 경우 근무경력 20년)하고, 경찰조직 내에서 여성으로서 본인이 세운 최초의 기록들을 끊임없이 갈아치운 ‘여경의 전설’로 불린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지금 그는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하여 제주에서 살아가고 있다.\u003cbr\u003e그의 집 마당 한쪽에는 인간의 선악과 마음에 대한 책들이 가득 들어찬 서재 겸 책방이 있다.\u003cbr\u003e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유난히 자주 눈물을 터뜨린다.\u003cbr\u003e형사 박미옥이 겪은 사람과 사건 이야기를 듣다보면, 저마다 살아가면서 마주한 억울함과 분노, 절망과 희망이 번갈아 밀려든다.\u003cbr\u003e사람들은 형사 박미옥의 집에 와서 읽고, 울고, 쉬어간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최근 몇몇 사건들로 인해 세간에 ‘여경 무용론’이 유행처럼 입길에 오르곤 했다.\u003cbr\u003e형사 박미옥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u003cbr\u003e기존 남자 형사들은 물론 국민들도 여형사라는 존재를 낯설어하고 이상하게 여기던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강력범죄 현장을 누비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무수한 사건들을 해결해온 여경이 여기에 있다.\u003cbr\u003e책제목에 다른 그 어떤 말도 보태지 않았다.\u003cbr\u003e보탤 필요가 없었다.\u003cbr\u003e여형사 박미옥이 아니라 ‘형사 박미옥’이다.\u003cbr\u003e형사는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감성’으로 하는 일이라 말하는 형사 박미옥.\u003cbr\u003e여성으로 인간으로서 마주한 죄와 벌, 선과 악에 대한 놀라운 일화와 깨달음이 『형사 박미옥』에서 펼쳐진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1부_ 형사, 감성으로 합니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한국 최초 여자형사기동대의 원년멤버가 되다 _10\u003cbr\u003e여경 무용론과 경찰에 대한 욕설 앞에서 떠오르는 얼굴들 _17\u003cbr\u003e내 목소리…… 기억하죠 _25\u003cbr\u003e당신은 옳았다 _32\u003cbr\u003e탈주범은 알았고 우리는 몰랐다 _38\u003cbr\u003e여성 비하 발언으로 알아듣겠습니다 _49\u003cbr\u003e형사, 감성으로 했습니다 _55\u003cbr\u003e당신 왜 날 째려봐 _61\u003cbr\u003e인질극에서 협상보다 중요한 것 _67\u003cbr\u003e시집도 안 가는 보이시한 여자 형사의 스타일에 대하여 _75\u003cbr\u003e조직의 시간 _79\u003cbr\u003e혹시, 박미옥 형사님 아니세요? _87\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2부_ 범죄 현장에서 만난 여자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집창촌에 가다 _94\u003cbr\u003e그녀는 없어져야 할 이유가 없었다 _100\u003cbr\u003e박사방을 수사하며 하루도 맘 편히 쉬지 못한 너에게 _105\u003cbr\u003e형사님은 모르시겠지만 _111\u003cbr\u003e눈 없는 사람과 미동 없는 고양이 _118\u003cbr\u003e형사를 살아내야 하는 여배우에게 _123\u003cbr\u003e사기꾼은 위로받고 싶은 마음을 노린다 _133\u003cbr\u003e그녀가 나를 살렸다 _141\u003cbr\u003e무소의 뿔도 사람 앞에 멈춘다 _146\u003cbr\u003e너를 기다리고 있다 _153\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3부_ 교도소 담벼락 위를 걷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어깨가 찰나에 움직였다 _160\u003cbr\u003e교도소 담벼락 위를 걷는 사람 _166\u003cbr\u003e가출 신고도 꽃바구니가 되도록 사는 게 형사다 _175\u003cbr\u003e눈빛에서 두려움을 보았다 _182\u003cbr\u003e모든 현장이 두려웠다 _190\u003cbr\u003e딱 한 번의 마약은 없다 _197\u003cbr\u003e범인의 터진 손등을 보면서 _203\u003cbr\u003e유전자에 아버지 성씨가 있다 _210\u003cbr\u003e너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살고 있을까? _217\u003cbr\u003e범인에게 질 순 없다 _223\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4부_ 전생에 형사였던 사람의 작은 책방\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출가하고 싶은 형사 _230\u003cbr\u003e돈이 뭐길래 _237\u003cbr\u003e그 순간으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다 _243\u003cbr\u003e형사의 자격 _249\u003cbr\u003e누구나 끝까지 지키고 싶은 체면이 있다 _255\u003cbr\u003e제 딸을 제가 죽였어요 _261\u003cbr\u003e우리는 단무지처럼 살았을까? _269\u003cbr\u003e상황 좀 끌고 가주라 _276\u003cbr\u003e삶의 도구를 바꿀 때가 되었다 _283\u003cbr\u003e전생에 형사였던 여자들의 책방 _289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4166\/MidCate006\/416557552.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형사의 기술과 연륜이란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디테일한 사랑이다.\u003cbr\u003e그리고 그 사랑은 노력과 맷집, 성찰을 요구한다.\u003cbr\u003e형사 박미옥의 철학은 사람에 대한 애정이다.\u003cbr\u003e애정 없이 범인을 잡는 일에만 성취감을 느낀다면 형사가 아니라 사냥꾼이다.\u003cbr\u003e나는 늘 이야기한다.\u003cbr\u003e형사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u003cbr\u003e현장은 사람의 이야기였고, 그 자체가 철학이자 인류학, 거대한 인문학의 산실이었다.\u003cbr\u003e사람들의 욕망과 슬픔이 버글거리는 그 현장에서 나는 결코 이기적일 수 없었다.\u003cbr\u003e때론 기꺼이 이익 앞에 물러나고 불편함을 감수한 것은 그것이 곧 형사의 삶이었기 때문이었다.\u003cbr\u003e이제 나는 이미 현장이 된 사람보다 현장이 되기 이전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u003cbr\u003e내가 당신을, 당신이 나를,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제 나는 일상의 당신들을 만나고 싶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본문 중에서\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드라마 〈시그널〉〈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괴물〉〈너희들은 포위됐다〉, 영화〈감시자들〉…\u003cbr\u003e수많은 작품을 자문하고, 극의 모티브가 된 형사 박미옥.\u003cbr\u003e여경 무용론과 성별에 대한 모든 편견을 무너뜨리는 그의 실화가 공개된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그가 처음 강력계 형사가 되었을 때, 국민들은 물론이거니와 기존의 남자 형사들에게도 여자 형사란 낯설고 이상한 존재였다.\u003cbr\u003e여형사들은 쉽게 복사 심부름이나 보조업무로 밀려나기 일쑤였고, 여형사가 배치되면 ‘형사기동대 차로 운전연습을 하더라’ 같은 구설이 퍼지기도 했다.\u003cbr\u003e여형사들끼리 거의 다 해결해놓은 사건을 막판에 ‘여형사가 범인을 직접 검거하기엔 위험하다’는 이유로 남자 형사에게 고스란히 공을 돌려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u003cbr\u003e여형사들은 이렇게 사건뿐만 아니라 세간의 편견과도 싸워야 했다.\u003cbr\u003e하물며 최고의 검거 실적을 쌓아가던 박미옥 형사가 강남경찰서 최초의 여성 강력계장으로 임명되었을 때도, 그는 공식석상에서 이런 질문을 받아야만 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강력계장실로 기자들이 몰려왔다.\u003cbr\u003e온갖 질문이 쏟아졌다.\u003cbr\u003e순간 어느 기자가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한다.\u003cbr\u003e“립스틱 정책입니까?”\u003cbr\u003e아니, 립스틱도 잘 안 바르는 사람에게 이것은 또 무슨 말인가? 기자에게 되물었다\u003cbr\u003e“립스틱 정책이라는 말이 무슨 뜻이죠?”\u003cbr\u003e“유착 비리가 여자 강력계장을 얼굴 마담으로 앉혀놓는다고 해결되느냐는 뜻입니다.”\u003cbr\u003e기자의 빈정거림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바로 말해주었다.\u003cbr\u003e오랜 형사 생활 동안 만들어진 공격성이 즉각 가동되면서 나는 머뭇거림 없이 맞받아쳤다.\u003cbr\u003e“기자님, 제가 강력사건 경험이 일천하다거나 강력계장직을 해본 적도 없다거나 지금껏 사건 수사경력이 허접하여 강남을 책임질 정도의 실력이 안 된다면, 오늘 기자님 말씀을 깊이 반성하고 듣겠습니다.\u003cbr\u003e하지만 제가 강력계 경력이 오래되고 강력계장으로서의 경험도 괜찮고 실력도 꽤 인정받아 상위그룹에 속한다는 평가를 받아온 사람이라면, 오늘 기자님 말씀은 여성 비하 발언으로 알아듣겠습니다.\u003cbr\u003e기자님이 아직 저를 판단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으니 정보 확인 후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u003cbr\u003e(「여성 비하 발언으로 알아듣겠습니다」, 50~51쪽)\u003cbr\u003e \u003cbr\u003e탈옥수 신창원 검거 특별팀에 투입되었을 때는 웬 ‘냄비’(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은어)가 왔느냐는 거친 언사도 들었지만, 그는 “주전자는 가만히 계시죠”라고 응수하며 곧장 현장에 집중한다.\u003cbr\u003e결국 현장에서 사건은 여경과 남경의 성대결이 아니라, 언제나 긴밀한 팀워크로 해결되기 때문이다.\u003cbr\u003e범인을 검거하다가 도리어 경찰이 부상당하거나 때론 사망하기도 하는 위태롭고 아슬아슬한 현장.\u003cbr\u003e그는 이 현장에서 함께했던 동료들의 삶과 죽음들을 곡진한 문장으로 위로하고 쓰다듬는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애통하게 떠난 두 형사를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날, 나는 그곳에서 두 형사를 보내는 진혼시를 낭독했다.\u003cbr\u003e그때 내 안에서 나 자신과 내가 아는 모든 형사들의 영혼이 목놓아 울었다.\u003cbr\u003e그것은 오랫동안 억눌러왔던 형사의 울음이었다.\u003cbr\u003e경찰관으로서 제복 입고 가슴에는 흉장을 달고서 밤낮없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경찰 정신을 안고 살지만, 실은 언제 칼 맞고 총 맞을지 모르는 운명.\u003cbr\u003e경찰관 이전에 우리도 흉기를 보면 두렵고 괴한에게 죽임당하고 싶지 않은 사람일 뿐이라고 대놓고 주장하기도 어려운, 우리 동료들끼리만 아는 뜨거운 눈물이었다.\u003cbr\u003e현장을 함께해본 사람이라면 안다.\u003cbr\u003e남녀 불문 우리 모두에게는 불안과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u003cbr\u003e때론 나의 불안도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다.\u003cbr\u003e경찰의 세계는 여경과 남경으로 갈리지 않는다.\u003cbr\u003e한마음으로, 서로 함께하는 호흡과 노력으로, 오던 칼도 멈추게 하고 가던 범인도 우리 손 안에 들어오게 하는 기운은 오직 팀워크에 있다.\u003cbr\u003e(「여경 무용론과 경찰에 대한 욕설 앞에서 떠오르는 얼굴들」, 22~23쪽)\u003cbr\u003e\u003cbr\u003e한편 책에는 대한민국의 국보 1호가 잿더미가 되어가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온 국민에게 생중계된 숭례문 방화사건, 국민들 사이에 의적이라도 된 듯 신드롬을 일으켰던 탈주범 신창원을 검거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그의 일기장을 분석했던 때의 일을 비롯해 그가 파헤쳐나간 수많은 사건들의 전말이 기록되어 있다.\u003cbr\u003e그에게 특진과 포상을 안기며 그의 이름을 인구에 회자되게 한 것은 대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아는 큰 사건과 지독한 범죄자들일 테지만, 이 책에서 그가 특히 공들여 기록한 것은 뉴스에 한 줄 나가지 못한 소매치기 일당이나 스토커, 차량 절도범들과의 전투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소매치기는 반드시 현장검거를 해야만 하는데, 훔치는 손은 너무도 빨라서 그의 눈에 잡히지 않는다.\u003cbr\u003e형사 박미옥은 만원 전철 속으로 스며들어가 소매치기로 추정되는 이의 등에 슬그머니 제 어깨를 기대본다.\u003cbr\u003e그리고 가만히 포착한다, 범인의 어깨뼈가 움직이는 그 찰나의 순간을.\u003cbr\u003e눈보다 예리한 감각으로 마침내 그는 소매치기 일당을 현장검거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흔히 형사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강력사건이나 흉악범들이 회자될 때 스포트라이트를 받곤 하지만, 형사들이 자신의 업에 뿌듯함을 느끼는 건 바로 이런 순간이다.\u003cbr\u003e범죄자가 움직이는 찰나를 놓치지 않고 붙들어 범죄 피해를 막아냈을 때, 뉴스에도 한 줄 나가지 못할 작은 사건일지라도 서민들이 가슴 칠 일을 막아냈을 때 말이다.\u003cbr\u003e내가 나 자신을 기특하게 여길 일이 필요했을 때, 소매치기 두목과 기술자를 잡았다.\u003cbr\u003e우리에게는 이렇게 자주 내 일에 대한 성과와 보답이 필요한 것 같다.\u003cbr\u003e그래야 비로소 다음을 향해 넘어갈 수 있고 힘들어도 견딜 수 있는 에너지를 비축한다.\u003cbr\u003e일의 고통을 이겨낼 힘도, 일하다 얻은 상처를 싸매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동력도 모두 일이 주는 기쁨과 슬픔 속에 있었다.\u003cbr\u003e(「어깨가 찰나에 움직였다」, 165~166쪽)\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형사 박미옥의 철학은 사람에 대한 애정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애정 없이 범인을 잡는 일에만 성취감을 느낀다면 형사가 아니라 사냥꾼이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그는 취조의 달인이자 범인들의 마음을 돌려세우는 기술자다.\u003cbr\u003e범인의 화려한 범죄경력보다 살이 다 터지고 때가 낀 범인의 손등에 담긴 표정을 읽어내 기댈 곳 없는 범인의 마음을 달래고, 자백을 닦달하며 취조하기보다 질문하고 대화하며 속이야기를 끌어낸다.\u003cbr\u003e위험천만한 인질극이 벌어지는 현장에서도 그는 “지금 당신의 얘기를 듣고 도울 사람은 바로 나”라고 외치며 범인과 인질 모두를 살려낸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범인에게 ‘당신 왜 그랬느냐,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느냐’고 더 정확하게 묻기 위해 프로파일링을 공부하고 서울과학수사계 프로파일링 팀장으로 일하기도 했던 그는, 이제 또다른 삶의 도구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려 한다.\u003cbr\u003e그가 돌연 경찰 조직을 떠난다고 했을 때, 불치병에 걸렸다더라는 소문이 퍼질 만큼 그는 경찰로서의 안정적인 미래가 보장되어 있는 사람이었으나, 그는 이제 ‘현장이 되기 이전의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고 싶다고 고백한다.\u003cbr\u003e인생에서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이며, 상황에 따라 선과 악을 오가며 살아가는 우리들―그 복잡하고 상처받은 마음들을 그는 듣고 싶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30년 형사 생활을 하는 동안 그는 경청과 응시로 사건을 해결했고, 여자라고, 남자라고, 범죄자라고, 전과자라고 그 누구도 함부로 판단하고 막 대하지 않는 법을 몸과 마음에 새겼다.\u003cbr\u003e인간의 극단적인 모습들이 수시로 터져나오는 강력범죄 현장에서 선과 악의 끝을 목격한 형사 박미옥―이 책은 해결되지 못한 상처들, 남모르는 아픔들로 앓고 있는 한국 사회와 사람들에게 건네는 그의 안부인사이다.\u003cbr\u003e그는 말한다.\u003cbr\u003e오래된 상처와 원한들이 터져 피와 눈물이 되어 흐르는 현장에서 끝없이 후회하고 애도하지만 말고, 이제는 일상 속에서 서로 이해하고 풀며 살자고.\u003cbr\u003e우리는 끝내 그럴 수 있다고.\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지금 나는 제주에 책과 사람과 마음이 머물다 가는 공간을 열어놓고, 육지에서 온갖 일로 들볶이고 또 스스로를 몰아붙인 지인들이 쉬었다 가는 공간으로 삼고 있다.\u003cbr\u003e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이곳에서 울다 웃다 마음을 토로하다가, 책을 뒤적이다가, 그렇게 쉬었다 간다.\u003cbr\u003e그러나 무엇보다 이 서재에서 내가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u003cbr\u003e이 공간에서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마주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들도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탐구할 수 있는 책들로 채웠다.\u003cbr\u003e이 공간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일단 나를 쓰는 것이었다.\u003cbr\u003e내 삶의 태도와 시선의 증거들, 범죄 현장에서 본 사람과 희망, 그 희망을 붙들고 살아가는 사람들끼리 응원하고 격려하며 살아낸 시간을 기록하면서, 30년간 쌓여온 나의 내상도 말끔히 밀어내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u003cbr\u003e이제 나는 이 공간에서 이미 현장이 된 사람보다 현장이 되기 이전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u003cbr\u003e내가 당신을, 당신이 나를,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어쩌면 공간이 사람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까 하는 희망으로, 이제 나는 일상의 당신들을 만나고 싶다.\u003cbr\u003e(「전생에 형사였던 여자들의 책방」, 294~295쪽)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4년 05월 03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300쪽 | 465g | 135*200*26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91198744425\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1198744421\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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