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53131","title":"초보 노인입니다","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WQt5mXP1uYokIR3EhswrAJ.png?v=1764957093\"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초보 노인입니다\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20467037\/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l\u003e \u003cdt\u003eMD 한마디\u003c\/dt\u003e \u003cdd\u003e \u003cdiv\u003e 나이듦에 당황하지 말고 당당하게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u003cbr\u003e교사 은퇴 후 실버아파트에 입주한 그는 자신을 ‘노인’이라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u003cbr\u003e그곳에서 더 나이 든 앞으로의 삶을 그려보며 나이듦에 대한 두려움과 혼란을 받아들인다.\u003cbr\u003e우리가 겪게 될 나이듦을 조금은 낯익게 만들어줄 책.\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span\u003e2023.08.11.\u003c\/span\u003e \u003cspan\u003e에세이 PD 이나영\u003c\/span\u003e \u003c\/div\u003e \u003c\/dd\u003e \u003c\/d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10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u003cbr\u003e\u003cbr\u003e\"처음엔 너무 이상했어요.\u003cbr\u003e내가 노인이라니.”\u003cbr\u003e여전히 젊은 채로 ‘늙음’을 맞닥뜨린\u003cbr\u003e초보 노인의 노년기 선행 학습\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언제 노인이 될까? 만 65세가 지나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는 걸까? 혹은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날을 국가 공인 노인이 된 날이라고 할 수 있을까? 국민연금공단의 2022년 조사에 따르면 50대 이상이 인식하는 ‘노인이 되는 시점’은 평균 69.4살이다.\u003cbr\u003e이처럼 단순히 행정적 기준에 따라 정의할 수 없는 ‘노인 됨’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u003cbr\u003e처음으로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받은 날.\u003cbr\u003e거울에 비친 내 얼굴에서 휑한 머리와 선명한 주름이 눈에 들어온 순간.\u003cbr\u003e쉽게 해냈던 일을 하며 체력의 한계를 느낄 때.\u003cbr\u003e동년배의 부고가 하나둘 들려오고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죽음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시기.\u003cbr\u003e‘내가 노인이라고?’ 거듭 되묻고 ‘내가 노인이라니.’ 하고 낯설게 받아들이는 노년기 초입의 풍경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10회 브런치북 수상작인 김순옥의 에세이 『초보 노인입니다』는 이제 막 노년기에 진입한 60대 저자의 솔직한 수기이자 노년기에 대한 섬세한 관찰기다.\u003cbr\u003e에세이의 배경은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주거지, 실버아파트다.\u003cbr\u003e입주민의 평균 나이가 80대인 실버아파트는 은퇴 후 살아가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u003cbr\u003e하지만 그저 가격이 싼 새 아파트라는 이유로 실버아파트에 입주했던 저자는 스스로 아직 노인이 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음을 깨닫는다.\u003cbr\u003e\u003cbr\u003e“나이가 숫자 60이라는 것과 노인이라는 자각은 별개의 문제였다.\u003cbr\u003e나는 실버아파트에서 초보 실버인 나의 실체를 만난 것이다.\u003cbr\u003e생각과 실체의 간극이 크니 혼란은 생각보다 오래 갔다.” 노년의 현실을 마주한 혼란 속에서 저자는 실버아파트의 노인들과 함께 먹고 산책하고 대화하며 노인이 된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본다.\u003cbr\u003e우리들 대부분이 마주할 미래이지만, 관찰한다고 해서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노년기의 선행 학습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10회 브런치북에 응모된 8150여 편의 작품 중, ‘늙음’을 마주한 이의 푸념이자 관찰 기록인 「나는 실버아파트에 산다」는 단연 새로운 매력을 보여 준다.\u003cbr\u003e가능한 먼 미래로 미뤄 두고 싶은 노년의 삶을 조금 일찍 마주쳐 버린 이의 솔직한 토로는 천만 실버 시대에 필요하지만 아직 나오지 않은 이야기다.\u003cbr\u003e입주민이자 관찰자로서 그려 내는 실버아파트의 풍경과 평온하고도 다이내믹한 노인들의 면면은 예상을 벗어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u003cbr\u003e실버아파트의 이야기에 ‘초보 노인’이 겪는 낯섦과 두려움, 자조와 긍지의 이야기가 더해져 완성된 『초보 노인입니다』는 비슷한 혼란을 품고 노년기에 들어선 ‘젊은 노인’들 그리고 언젠가 지나게 될 인생 3막의 여정이 궁금한 모든 이들을 위한 이야기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1장 어쩌다 실버아파트로\u003c\/b\u003e\u003cbr\u003e \u003cbr\u003e들어가며 9\u003cbr\u003e전원주택 대신 실버아파트 15\u003cbr\u003e우리집에 놀러 와 20\u003cbr\u003e이사 떡과 실버 시에스타 26\u003cbr\u003e여기 아파트 맞아요 31\u003cbr\u003e혼자 남는다는 것 38\u003cbr\u003e실버 식당과 밥 전쟁 46\u003cbr\u003e발발이 할머니 모임 51\u003cbr\u003e기타 동호회에 들어간 남편 58\u003cbr\u003e카페의 두 여인 64\u003cbr\u003e식당 풍경 70\u003cbr\u003e꽃 부부 74\u003cbr\u003e아파트 내놓읍시다 79\u003cbr\u003e \u003cbr\u003e\u003cb\u003e2장 실버아파트의 주민들\u003c\/b\u003e\u003cbr\u003e \u003cbr\u003e실버 전용 산 85\u003cbr\u003e죽음의 나이 89\u003cbr\u003e사막의 여우 94\u003cbr\u003e국가주의와 대벌레 논쟁 98\u003cbr\u003e치매인 듯 치매 아닌 103\u003cbr\u003e이곳엔 천사가 산다 109\u003cbr\u003e가을의 먹이 활동 115\u003cbr\u003e젊고 예쁜 여자 120\u003cbr\u003e시폰 원피스 할머니 126\u003cbr\u003e종이배 130\u003cbr\u003e세입자 134\u003cbr\u003e헤어질 준비 142\u003cbr\u003e꼭 다시 와 146\u003cbr\u003e그곳을 떠났나? 153\u003cbr\u003e \u003cbr\u003e\u003cb\u003e3장 실버기의 초입에서\u003c\/b\u003e\u003cbr\u003e \u003cbr\u003e나를 죽게 하라 159\u003cbr\u003e노인이 되는 법 164\u003cbr\u003e전셋집 도배하기 169\u003cbr\u003e무료 교통카드 유감 175\u003cbr\u003e남편의 가발 180\u003cbr\u003e모나리자가 되었네 186\u003cbr\u003e노는 중 190\u003cbr\u003e노노(老老) 양보 196\u003cbr\u003e붕어빵 위로 204\u003cbr\u003e오래된 남편 211\u003cbr\u003e배우자의 죽음 217\u003cbr\u003e그렇고 그런 모임 224\u003cbr\u003e요양원에 다녀와서 232\u003cbr\u003e서로 닮아 가는 240\u003cbr\u003e은퇴 부부가 사는 법 248\u003cbr\u003e소풍 254\u003cbr\u003e \u003cbr\u003e나가며 261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실버아파트는 다른 세계였다.\u003cbr\u003e실버아파트에 산다는 것은 그냥 노인들이 모여 사는 곳에 산다는 것 이상으로 무엇인가에 대한 예습이 필요한 일이었다.\u003cbr\u003e난 아무런 준비도 생각도 없이 덜컥 실버의 세계로 들어와 버렸다.\u003cbr\u003e그렇게 좌충우돌, 고군분투의 삶은 시작되었다.\u003cbr\u003e매우 조용히.\u003cbr\u003e\u003cbr\u003e---「들어가며」중에서\u003cbr\u003e \u003cbr\u003e“아유, 한창인데 여길 빨리 들어오셨네.\u003cbr\u003e이제 60이나 되셨나?”\u003cbr\u003e자세가 상당히 곧고 옅은 분홍색 립스틱을 바른 할머니는 80대 중반쯤으로 보였다.\u003cbr\u003e펌을 한 은갈색의 머리카락 사이로 밝은 핑크빛의 두피가 살짝살짝 드러났다.\u003cbr\u003e“아이고, 감사합니다.\u003cbr\u003e60은 넘었고요.\u003cbr\u003e할머니 정말 고우시네요.”\u003cbr\u003e옆으로 비켜 앉으며 할머니의 손을 보니 손톱마다 고운 색깔의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었다.\u003cbr\u003e퀴어퍼레이드를 연상시킬 정도로 선명한 무지갯빛 색깔들이었다.\u003cbr\u003e대단하시다! 감탄하는데 할머니에게서는 고급스러운 향기까지 은은하게 났다.\u003cbr\u003e무슨 섬유 유연제를 쓰시나 궁금했지만 내가 묻기 전에 할머니가 먼저 시작했다.\u003cbr\u003e“지금이 제일 고울 때야.\u003cbr\u003e젊은 사람이 멋 좀 내고 다녀요.\u003cbr\u003e이렇게 이쁠 때는 금방 지나가거든.\u003cbr\u003e알았죠?”\u003cbr\u003e---「젊고 예쁜 여자」중에서\u003cbr\u003e \u003cbr\u003e이 모임에서 죽음이 주제가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u003cbr\u003e멤버들 나이가 평균 60이 되면서부터 죽음은 좀 더 가깝고 평범해졌다.\u003cbr\u003e그동안 부모나 시부모, 가끔은 친구들의 죽음도 겪었지만 아직 멤버들이나 그들의 배우자가 죽음에 이른 경우는 없었다.\u003cbr\u003e그런데 이제는 친구와 배우자뿐만 아니라 자신의 죽음까지도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때가 온 것을 우리 모두는 느끼고 있었다.\u003cbr\u003e“죽는 게 사는 것처럼 당연한 거지 뭐.\u003cbr\u003e별날 것 없는.”\u003cbr\u003e느닷없는 잠실댁의 한 마디에 우리는 모두 말없이 웃었다.\u003cbr\u003e아니, 웃고 싶었다.\u003cbr\u003e \u003cbr\u003e어쩌면 나이가 든다는 것은 상당히 괜찮은 일이었다.\u003cbr\u003e죽음을 기뻐할 것까진 아니어도 슬퍼할 일도 아니라는 것.\u003cbr\u003e죽음에 대해 상당히 구체적으로 접근해 간다는 것과, 나름 계획까지 세워 볼 수 있다는 것.\u003cbr\u003e심지어 ‘나를 죽게 하라’고도 할 수 있다는 것.\u003cbr\u003e물론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죽음인 것은 알지만.\u003cbr\u003e하여간.\u003cbr\u003e---「나를 죽게 하라」중에서\u003cbr\u003e \u003cbr\u003e그때였다.\u003cbr\u003e앞자리의 남자가 부스럭거리며 일어섰다.\u003cbr\u003e내리려나 보다 하고 옆으로 비켜 서는데 남자가 내 소매를 끌어당겼다.\u003cbr\u003e“여기 앉으세요.”\u003cbr\u003e잡아끄는 힘이 예사롭지 않게 강했다.\u003cbr\u003e나는 힘에 끌려 자리에 앉혀졌다.\u003cbr\u003e“아니, 왜요?”\u003cbr\u003e내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u003cbr\u003e내리려면 곱게 내리지 뭘 굳이 날 끌어당겨 앉히느냐는 뜻이었다.\u003cbr\u003e \u003cbr\u003e‘아는 사람인가?’ 몰래 얼굴을 살폈지만 생면부지의 40대 남자였고 그는 분명히 내게 자리를 양보한 것이었다.\u003cbr\u003e버스고 지하철이고 자리를 양보받아 본 적이 없는 나는 내가 자리를 양보했던 경우를 생각했다.\u003cbr\u003e모든 경우의 수에서 지금 내게 해당되는 항목은 한 가지였다.\u003cbr\u003e‘노인이라서?’ \u003c\/div\u003e \u003cdiv\u003e---「노인이 되는 법」중에서\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실버아파트를 소개합니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삼시세끼 식사가 제공되고 대형 병원까지 전용 통로로 연결된 곳.\u003cbr\u003e단지 내에 사우나와 헬스장부터 바둑, 탁구, 기타까지 취미 활동을 위한 모든 시설들이 갖춰진 곳.\u003cbr\u003e이 살기 좋은 아파트에는 입주 조건이 하나 있다.\u003cbr\u003e나이 60이 넘었을 것.\u003cbr\u003e\u003cbr\u003e은발의 노인뿐인 실버아파트는 마치 거대한 노인정 같다.\u003cbr\u003e느리고 불편한, 늙은 몸들을 마주칠 때마다 그 불편함이 마치 내 것인 양 느껴진다.\u003cbr\u003e저자는 결국 실버아파트 탈출을 시도하지만 치솟은 집값과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이사는 쉽지 않다.\u003cbr\u003e그렇게 2년 8개월간 실버아파트에 머물며 저자는 노인들의 느린 일상 안의 다이내믹함을, 쓸쓸함과 편안함에 스민 조용한 열정과 은은한 활기를 엿본다.\u003cbr\u003e\u003cbr\u003e멀리서 보면 다 같은 할머니, 할아버지 같지만, 가까이에서 본 노인들은 모두 다르다.\u003cbr\u003e이삿날 불쑥 집 안에 들어오는 마당발 할머니가 있는가 하면 이웃집 현관문 앞에 직접 키운 야채들을 조용히 놓고 가는 할머니도 있다.\u003cbr\u003e아픈 아내를 돌보며 기타를 배우는 할아버지가 있고 오른 밥값에 분기탱천하며 투쟁을 외치는 할아버지가 있다.\u003cbr\u003e어떤 할머니는 씩씩하게 동네 뒷산의 벌레를 잡는 장군의 면모를 보이고, 또 다른 할머니는 무지갯빛으로 손톱을 칠하고 하늘하늘한 쉬폰 원피스를 입은 고운 자태를 뽐낸다.\u003cbr\u003e노인은 다 똑같다는 숨은 마음을 뜨끔하게 하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u003cbr\u003e“지금이 제일 고운 때야.\u003cbr\u003e젊은 사람이 멋 좀 내고 다녀요.\u003cbr\u003e이렇게 이쁠 때는 금방 지나가거든.”\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실버기의 초입에서\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초보 노인입니다』의 1~2부가 실버아파트에서의 적응과 관찰의 기록이라면, 3부는 이제 막 노년기에 들어선 저자가 일상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그린 수기다.\u003cbr\u003e지하철에서, 사진관에서, 남편과의 평범한 하루하루와 친구들과의 대화 중에 저자는 노인이 된 자신과 무시로 마주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은퇴 이후의 삶은 각기 다른 모양으로 만만치 않다.\u003cbr\u003e“대개 한두 가지의 질병에 시달리고, 간간이 찾아오는 불면에 힘든 하루를 보내며, 직장을 은퇴하고 아이들이 독립한 후 내 존재의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가끔씩 절망하다가 또 스스로 위로해 가며 살아가는” 삶이다.\u003cbr\u003e하지만 늙어 가는 스스로의 모습이 싫지만은 않다.\u003cbr\u003e젊은 시절부터 함께한 친구들과 모여 죽음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u003cbr\u003e‘인생은 소풍’이라는 비유를 있는 그대로 이해할 수도 있는 나이라서.\u003cbr\u003e\u003cbr\u003e“나의 이야기는 베이비붐 1세대들의 비슷비슷한 이야기일 것이다.\u003cbr\u003e그 많은 베이비부머 중 한 명이 늙어 가는 이야기를 풀어 놓는 것은 ‘그렇구나.’ 하고 맞장구쳐 줄 어딘가의 내 실버 친구들 때문이다.\u003cbr\u003e우리는 혼자 늙어 가는 것이 아니다.\u003cbr\u003e인생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는 동료들이 얼마나 귀한지.\u003cbr\u003e소소하기 이를 데 없는 이 이야기들이 가뭇없이 실버기에 막 들어선 이들에게 조금은 낯익은 미래이길 바란다.”\u003cbr\u003e\u003cbr\u003e저자는 이 책의 독자로 이제 막 노년기에 진입한 베이비부머 세대를 호명한다.\u003cbr\u003e『초보 노인입니다』는 아직 ‘노년’이라는 단어가 낯선 채로 그곳을 향해 가는 이들 그리고 부모이고 선배인 초보 노인을 지켜보며 응원하는 모든 이를 위한 늙어 감의 기록이다.\u003cbr\u003e \u003cbr\u003e\u003cb\u003e작가의 말\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노인으로 입문한 나의 푸념이며 관찰 기록이다.\u003cbr\u003e관찰한다고 해서 좀처럼 익숙해지지는 않는 인생 마지막 여정의 시작이었다.\u003cbr\u003e개인차는 있겠지만 죽음 전에 지나야 할 실버기는 어떤 생애 주기보다 길다.\u003cbr\u003e그 긴 시간을 견뎌 내는 일에 위로와 공감이 필요했고 그 방법 중의 하나가 이 글쓰기였다는 것을 이제 깨닫는다.\u003cbr\u003e실버들, 특히 초보 실버기에 들어선 이들이 나처럼 당황하지 않길.\u003cbr\u003e끝까지 담담하며 당당하기를.\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3년 07월 14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264쪽 | 290g | 128*188*20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88937426278\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8937426277\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3894436823082,"sku":"153131","price":22.0,"currency_code":"EUR","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683\/2750\/5962\/files\/43b3077fedde0fc10370d486d16fc869.jpg?v=1765433393","url":"https:\/\/librairie.coreenne.fr\/ko\/products\/153131","provider":"LIBRAIRIE COREEN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