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53452","title":"번역 : 황석희","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DO00MJUXJOCqlWKMrZDyt8QCR4J.png?v=1765004982\"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번역 : 황석희\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23758039\/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table\u003e \u003ctbody\u003e \u003ctr\u003e \u003ctd\u003e \u003cdiv\u003e \u003cdl\u003e \u003cdt\u003eMD 한마디\u003c\/dt\u003e \u003cdd\u003e \u003cdiv\u003e 번역가의 이름을 궁금하게 만든 사람의 이야기 \u003c\/div\u003e \u003cdiv\u003e 그가 번역 작업을 한 영화가 상영된다 하면 절로 예매하게 된다.\u003cbr\u003e말 속에 언어와 문화를, 유머와 질감을 실어내는 그의 번역이 일상을 살아내는 그의 모습에서도 드러나는 것임을, 이 책으로 알 수 있다.\u003cbr\u003e이제는 그의 번역이 아닌 이야기도 궁금해지게 할 책.\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span\u003e2023.11.24.\u003c\/span\u003e \u003cspan\u003e에세이 PD 이나영\u003c\/span\u003e \u003c\/div\u003e \u003c\/dd\u003e \u003c\/d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번역가는 대사에서 풍기는 뉘앙스를 판별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u003cbr\u003e 나는 참 괜찮은 직업을 골랐다”\u003cbr\u003e \u003cbr\u003e 엔딩크레디트 속 ‘번역: 황석희’ 너머\u003cbr\u003e 자막 없이 보는 번역가의 일상 번역 \u003c\/b\u003e\u003cbr\u003e \u003cbr\u003e 우리 삶에서 ‘번역’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곳이 있다.\u003cbr\u003e바로 영화관이다.\u003cbr\u003e도서에도 번역은 존재하지만, 표기는 대체로 ‘옮김’이고 저자 이름의 옆 또는 하단에 적혀 있어 부러 찾아야만 만날 수 있다.\u003cbr\u003e하지만 영화관에서 만나는 ‘번역’ 글자는 엔딩크레디트 중에서도 맨 마지막, 그것도 크레디트와 다른 위치에 대체로 큰 글자로 튀어나온다.\u003cbr\u003e우리가 찾지 않아도 저절로 눈앞에 나타나는 거다.\u003cbr\u003e물론 상영관 불이 켜질 때까지 자리를 지킨다면 말이다.\u003cbr\u003e \u003cbr\u003e 스크린 속 ‘번역’이란 글자 옆에 자연스럽게 떠올릴 이름 석 자가 있다면 ‘황석희’일 것이다.\u003cbr\u003e그 이름이 뜨는 순간 좌석 곳곳에서 “역시 황석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번역가로서 잘 알려진 황석희가 이번엔 ‘작가 황석희’로, 관객이 아닌 독자를 찾아왔다.\u003cbr\u003e우리에게 익숙한 문구인 ‘번역 황석희’라는 제목의 책으로.\u003cbr\u003e \u003cbr\u003e 『번역: 황석희』는 저자가 일과 일상에서 느낀 단상을 ‘자막 없이’ 편안하게 풀어쓴 에세이다.\u003cbr\u003e한 줄에 열두 자라는 자막의 물리적 한계와 정역(定譯)해야 한다는 표현의 제한에서 벗어나 저자는 스크린 밖에서 마음껏 키보드를 두드렸고, 그 자유로운 글들은 SNS에도 올라왔던 몇몇 게시물들과 더불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u003cbr\u003e[데드풀] [스파이더맨] [파친코] 등 다양한 작품에서 느꼈던 직업인으로서의 희노애락, 업계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 언중에 대한 생각과 내밀한 속마음까지.\u003cbr\u003e그는 번역가답게 자기 앞의 일상을 누구나 받아들이기 쉬운 언어로 번역해냈다.\u003cbr\u003e언어학도 번역학도 아닌 이 책의 제목이 『번역: 황석희』로 붙여진 이유 중 하나다.\u003cbr\u003e\u003cbr\u003e \u003cbr\u003e 저자가 해석한 일상은 우리 곁에도 존재한다.\u003cbr\u003e그러니 그의 번역본을 보면 각자가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번역하며 살아왔는지, 오역과 의역이 남발하는 이 일상 번역이 서로 얼마나 닮아 있고 다른지를 발견하게 된다.\u003cbr\u003e그 과정에서 우리는 익숙한 일상을 새로이 번역할 낯선 시선을 하나 얻어갈 것이다.\u003cbr\u003e \u003cbr\u003e “늘 정역에 묶여 있는 저는 이렇게 일상을 부담 없이 번역해 세상에 내보인다는 게 묘한 일탈처럼 즐겁습니다.\u003cbr\u003e독자 여러분은 이 책을 어떻게 번역하실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겠습니다.”\u003cbr\u003e \u003cbr\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td\u003e \u003c\/tr\u003e \u003c\/tbody\u003e \u003c\/table\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5 추천사 \u003cbr\u003e6 프롤로그\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1부 최대 두 줄, 한 줄에 열두 자\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14 왁스 재킷을 샀다\u003cbr\u003e20 농아라고 쓰시면 안 돼요\u003cbr\u003e26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 잘해야지\u003cbr\u003e32 망작과 아빠의 눈물샘\u003cbr\u003e36 영화 보는 일이 숙제가 될 때\u003cbr\u003e42 서로의 온기에 기대어\u003cbr\u003e48 영화 번역가는 자막 봐요?\u003cbr\u003e54 쿨한 번역가\u003cbr\u003e60 엄마는 그런 줄만 알았다\u003cbr\u003e66 우린 어쩌다 이렇게 후진 사람이 되어가는 걸까\u003cbr\u003e70 강연을 수락하기 어려운 건\u003cbr\u003e74 영화 번역가를 그만두는 꿈을 꿨다\u003cbr\u003e78 번역의 신 황석희\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2부 나는 참 괜찮은 직업을 골랐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86 어쩌다가 됐어요\u003cbr\u003e94 투명한 번역\u003cbr\u003e102 세상 모든 오지랖에 부쳐\u003cbr\u003e108 영화 번역가로서 가장 기분좋은 순간\u003cbr\u003e114 번역가의 개입\u003cbr\u003e124 관객의 언어\u003cbr\u003e130 너 그래서 복받은 거야\u003cbr\u003e136 마지막이 될지 모르니까\u003cbr\u003e140 부산 사람 다 되셨네예\u003cbr\u003e146 아는 만큼 보이고, 알려진 만큼 보여지는\u003cbr\u003e152 낭비할 시간, 잔뜩 있어\u003cbr\u003e158 싹을 밟아주겠어\u003cbr\u003e164 띄어쓰기좀틀리면어때요\u003cbr\u003e172 뉘앙스의 냄새를 맡는 사람\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3부 1500가지 뉘앙스의 틈에서\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180 윤여정, 할리우드를 ‘존경하지 않는다’ 밝혀\u003cbr\u003e188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닐 때\u003cbr\u003e192 취존이 어렵나?\u003cbr\u003e198 응큼한 번역\u003cbr\u003e204 결국에 가면 다 부질없으니까\u003cbr\u003e210 번역가님도 오역이 있네요?\u003cbr\u003e214 영화 번역가가 드라마 주인공이 되다니\u003cbr\u003e222 나는 태어나면 안 되는 사람이었을까\u003cbr\u003e228 영원불멸한 자막의 전설\u003cbr\u003e234 생각의 속도\u003cbr\u003e240 혼자 하는 번역은 없다\u003cbr\u003e246 마음껏 미워할 수 없는\u003cbr\u003e252 내가 몰랐던 감사 인사\u003cbr\u003e258 그대들의 거짓말이 현실이 되기를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4354\/MidCate004\/435337384.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실수는 누구나 하지만 인정하고 고치는 건 쉽지 않다.\u003cbr\u003e늘 자존심의 문제거든.\u003cbr\u003e훗날 내 딸이 커서 이 영화를 같이 본다면 해줄 이야기가 하나 늘었다.\u003cbr\u003e이참에 근사한 어른인 척 거드름 피울 멘트도 하나 짜놨다.\u003cbr\u003e“아빠는 반성에 자존심 같은 거 없어.” \u003cbr\u003e---「농아라고 쓰시면 안 돼요」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모든 결과를 혼자 감당해야 하는 프리랜서에게도 실패로 이어진 노력은 반드시 재산으로 쌓인다.\u003cbr\u003e당장은 기회를 잃더라도 근육처럼 몸에 밴 노력의 흔적은 쉽게 사라지는 게 아니라서 다음 기회에는 실패에서 얻은 요령까지 더해져 더 효율적인 노력을 할 수 있게 된다.\u003cbr\u003e실패하고 배우기를 반복하며 굳은살이 박이는 성실함.\u003cbr\u003e이런 미련한 성실함은 단순해 보여도 아무나 쉬이 가질 수 없는 재능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열심히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 잘해야지」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입학식을 하는 강당 의자에, 아담한 교실 의자에 앉아 있는 어머니의 뒷모습만 봐도 들뜬 기운이 느껴진다.\u003cbr\u003e어머니는 정말 그 시절 국민학생으로 돌아간 것만 같다.\u003cbr\u003e그 뒷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는 심정이 묘하다.\u003cbr\u003e너무 기분좋은 날인데 희한하게도 마음 한구석이 시리다.\u003cbr\u003e좋은 학부모가 되자.\u003cbr\u003e\u003cbr\u003e---「엄마는 그런 줄만 알았다」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특별한 사람들처럼 대단한 가치관이나 천재적인 재능이 없어도 그 업을 할 수 있고 유지할 수 있다.\u003cbr\u003e나처럼 별생각 없이 일을 시작해서 어쩌다보니 생각보다 멀리 떠내려오는 경우도 있고.\u003cbr\u003e미디어에 노출된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사연에(정말로 특별한지는 모르겠지만) 부러움이나 자괴감 느낄 것 없이 내 자리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으면 될 일이다.\u003cbr\u003e“어쩌다보니 이 일을 하게 됐어요”라는 말은 어찌 보면 그 어떤 사연보다도 훨씬 운명적이다.\u003cbr\u003e---「어쩌다가 됐어요」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자막은 영화 번역가가 사는 집이다.\u003cbr\u003e그 작은 집에서 번역가를 내쫓아봐야 남는 건 온기 없이 텅 빈집뿐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투명한 번역」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내가 번역했다는 것 따윈 몰라줘도 상관없다.\u003cbr\u003e누군가의 인생 영화, 누군가에게 소중한 영화를 내가 번역할 수 있었다는 감사함과 뿌듯함이면 충분하다.\u003cbr\u003e영화 한 그릇 만족스럽게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그걸로 됐다.\u003cbr\u003e나는 참 괜찮은 직업을 골랐다.\u003cbr\u003e---「영화 번역가로서 가장 기분좋은 순간」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그 친구를 만날 때마다 종종 “너 그래서 복받은 거야”라고 농담조로 말한다.\u003cbr\u003e농담처럼 말은 하지만 그게 정말 사실이면 좋겠다.\u003cbr\u003e힘들 때도 원칙대로 정당하게 사람을 대우해서 운이 들어온 거고 복을 받은 거라고.\u003cbr\u003e뻔한 권선징악 전래동화의 결말처럼 그렇게 순진하게 믿고 싶다.\u003cbr\u003e---「너 그래서 복받은 거야」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영화에서 대사란 결국 사람과 사람 간의 대화다.\u003cbr\u003e그러니 실제 대화에서 타인의 말을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이듯, 번역가마다 서로 다른 뉘앙스를 살린 다양한 번역이 나오는 것이다.\u003cbr\u003e어쩌면 영화 번역가는 대사의 전달자가 아니라 대사에서 풍기는 뉘앙스의 냄새를 판별해서 전달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u003cbr\u003e---「뉘앙스의 냄새를 맡는 사람」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내가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말할 수 있는 몇 가지 중 하나는, 나는 어머니에게 최선의 것을 받으며 자랐다는 것이다.\u003cbr\u003e세상의 눈으로 봤을 때 최고의 것은 아닐지언정 당신이 줄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받으며 자랐다.\u003cbr\u003e그 최선은 최고 못지않은 것이며 어떤 면에선 최고를 능가하는 값진 것이다.\u003cbr\u003e… 당신이 준 것은 분명 최선의 것이었지만 외견 이렇게 늘 초라했고 한편으론 촌스럽고 구질구질했다.\u003cbr\u003e자식 눈에도 그랬으니 남들 눈엔 어떠했을지.\u003cbr\u003e하지만 그 기억은 구질구질하지 않고 늘 고마움의 상징처럼 남아 있다.\u003cbr\u003e당신은 분명 당신 최선의 것을 주었다.\u003cbr\u003e---「나는 태어나면 안 되는 사람이었을까」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그리고 이렇게 살아보니 썩 나쁘지 않다.\u003cbr\u003e굳이 전처럼 말을 빨리 할 필요가 있나 싶고.\u003cbr\u003e말이 조금 느려졌다고 해서 손해를 보는 게 사실상 전혀 없더라.\u003cbr\u003e나는 이게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꾀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나이듦이 준 조언 같다는 생각도 든다.\u003cbr\u003e‘너의 속도는 지금이 딱 좋아’라고 하는 것처럼.\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생각의 속도」중에서\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사실 우리는 누구나 번역가거든요”\u003cbr\u003e나의 일상을 잘 번역하려면\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영화 번역은 혼잣말이나 대화, 즉 사람의 말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작업에 가깝다.\u003cbr\u003e대본에 적혀 있는 대사는 사람의 입으로 내뱉어지는 순간, 뉘앙스라는 옷을 두르고 새로운 의미를 품기 때문에 번역을 단순 해석이라 말하기엔 부족하다.\u003cbr\u003e저자의 말처럼 번역은 발화자의 표정과 동작, 목소리 톤을 살펴 “뉘앙스의 냄새를 판별”하는 작업이라 봐야하지 않을까.\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그런데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대뜸 “사실 우리는 누구나 번역가”라고 말한다.\u003cbr\u003e번역을 언어 사이의 것으로만 보지 않고 모든 표의와 상징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해보면 우리 삶은 번역이 필요한 순간으로 가득하다는 뜻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퇴근 시간이 다가올 무렵, 연인에게서 받은 ‘끝나면 잠깐 보자’라는 문자는 둘 사이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문장들로 번역할 수 있다.\u003cbr\u003e상사가 눈살을 찌푸리는 순간이 점심시간이 아니라 회의시간이라면 발표자는 긴장하게 된다.\u003cbr\u003e다만, 일상 번역에 정답이 없는 건 마찬가지다.\u003cbr\u003e연인은 그저 심심했을 수 있고 상사는 그날따라 눈이 뻑뻑했을 수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우리는 서로 모든 것을 다 설명하지 않기에 대화에는 항상 ‘빈칸’이 존재한다.\u003cbr\u003e그 틈을 허투루 알거나 무시해버리면 오해와 자의적 해석이라는 형태로 문제가 발생하고 만다.\u003cbr\u003e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세심히 관찰하고 짐작하며 조심조심 다음 ‘대사’를 말할 수밖에 없다.\u003cbr\u003e기실 말은 원래 그리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저자는 캐릭터들의 대사를 약 100만 개 가까이 번역하며, 그간 쌓은 노련함을 자신의 현실에 대입한다.\u003cbr\u003e언제든 “마지막일지 모르니까” 말을 함부로 하지 말고, “언어를 무기처럼 구체화하여 사용”하는 “후진 사람”이 되지 말고, “있어 보이는 척” 타인의 노력을 꺾지 말고, 오지랖 같은 “어긋난 호의”를 보이지 말자고.\u003cbr\u003e아직도 번역이 어렵다 말하는 저자지만, 그의 섬세한 작업은 우리의 일상을 배려있게 번역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을 준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그럼에도 오역하게 된다면 어쩔까.\u003cbr\u003e그럴 땐 상대에게 정중히 되물으면 그만이다.\u003cbr\u003e감독이나 작가가 이역만리에 있는 영화 번역가와 달리 우리는 다행히도 그 진의를 설명해줄 상대방이 (대개는) 눈앞에 있다.\u003cbr\u003e다시금 뉘앙스의 힌트를 구하고 실수했다면 정정하면 된다.\u003cbr\u003e여러 갈래로 읽을 수 있어 헷갈리겠지만 그 갈림길에는 언제나 예기치 못한 즐거움이 숨어 있다.\u003cbr\u003e“일상의 번역은 오역이면 오역, 의역이면 의역 그 나름의 재미가 있”으니까.\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3년 11월 17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264쪽 | 140*200*20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91158161743\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1158161743\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3888844308522,"sku":"153452","price":29.0,"currency_code":"EUR","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683\/2750\/5962\/files\/5d051e32d90608df0407c43a293dac92.jpg?v=1765213512","url":"https:\/\/librairie.coreenne.fr\/ko\/products\/153452","provider":"LIBRAIRIE COREEN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