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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온라인 매체와 참여 문화
유튜브, 온라인 매체와 참여 문화
Description
책소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지금 가장 강력한 온라인 매체
유튜브에 관한 연구서

유튜브는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생활 한편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지배적인 매체가 되었다.
2005년 유튜브가 혁신적인 스타트업으로서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유튜브의 사업 모델은 명확하지 않았고 어떻게 발전할지 알 수 없었다.
유튜브의 등장으로 TV, 신문 중심이었던 콘텐츠 전송 방식은 급격하고 커다란 변화를 맞았다.
언제 어디서나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사용하고 기존의 주류적인 매체와 구분하기도 어려워졌다.
하지만 유튜브가 제공한 기술과 플랫폼은 처음부터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2005년 이후 유튜브는 플랫폼이자 기업으로 성장했고, 유튜브의 사업 모델은 콘텐츠 창작자, 구독자, 광고주 등에게 참여자로서의 가치를 도출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구축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다른 소셜 미디어 또는 스트리밍 플랫폼과 경쟁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 책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문화 연구라는 분야를 아울러 디지털 매체와 플랫폼의 과거와 현재 나아가 앞으로의 방향과 의미를 짚어내는 데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2판 서문
감사의 글
옮긴이 서문

1장 - 유튜브는 어떻게 중요해졌는가
기원 | 플랫폼 사업 | 유튜브 연구 | 참여 문화의 정치

2장 - 유튜브와 매체
유튜브를 프레이밍하기 | 사회적 우려와 매체 공황 | 유튜브와 유명세 문화 | 일상 동영상의 의미 변화 | 저작권을 둘러싼 전쟁 | 유튜브 주류 매체

3장 - 유튜브의 인기 문화
인기에 대한 설명 | 유튜브 플랫폼은 인기를 어떻게 만들어내는가 |두 개의 유튜브: 기존 콘텐츠와 사용자 창작 콘텐츠 | 영상 클립과 인용: 기존 매체 콘텐츠 활용 | 보드빌에서 브이로그로: 사용자 창작 콘텐츠 | 업로더의 정체를 파악하기: 프로와 아마추어의 구분을 넘어서 | 영상과 시청에서 채널과 구독자로

4장 - 유튜브 공동체
후원자로서 플랫폼 | 혁신가로서 유튜버 | 다른 이들과 함께 학습하기 | 유튜브 공동체 내부의 논란들

5장 - 유튜브의 문화 정치
다양성과 문화 시민권 | 세계화와 현지화 | 문화 저장고로서 유튜브

6장 - 유튜브의 상충되는 미래
이제는 누가 미안한가? | 생산적인 긴장, 계속되는 도전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 속으로
유튜브의 운영 방식은 언제나 양면적이었다.
하나는 전문적인 제작을 지향하는데 이는 저작권 보호라는 필수적인 쟁점, 전문적인 예술성, 그리고 접근과 주목을 상업화하는 도전들이라는 과제였다.
다른 하나는 순전히 규모와 편재성에 대한 관심인데 이는 일상의 표현, 일상의 창의성, 공동체 형성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
유튜브의 이 양면성은 실제로 분리된 적이 없으며, 점점 더 혼합되었다.
사실, 이 양면성의 역동적인 긴장과 시너지로 인해 유튜브는 더욱 성장하고, 다양해지고,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변화했다.
그리고 이 양면성은 언제나 상업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 「1장 유튜브는 어떻게 유명해졌는가」 중에서

초기에 유튜브는 아마추어 콘텐츠를 상업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어떤 경우에는 그 콘텐츠 제작자들이 유명인이 되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예들이 보여주듯이, 전통 매체 산업의 잔존하는 논리의 영향력은 여전했고, 이런 새로운 형태들의 성공의 표식은 역설적으로 온라인에서 얻은 인기가 아니라 이들이 인기를 얻은 다음에 (음반 계약, 영화제, 텔레비전 파일럿 프로그램, 광고 계약 등과 같은) 구매체의 게이트 키핑 구조를 통과할 수 있는 가능성이었다.
2017년에 이르러, 유튜버들의 스타 파워와 브랜드 파워는 극적으로 그리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그와 관련된 매체 생태계는 많이 바뀌었지만, 그 ‘명성’을 얻는 이야기는 그대로 남아 있다.
유튜버들은 악명이나 주목을 끌 만한 뭔가를 할 때, … 또는 그들의 웹 시리즈나 동영상블로그가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사업자에 의해서 더 정식 프로그램으로 개발하기 위해 채택될 때 뉴스 가치가 있다.
이렇게 정식 프로그램으로 개발한다는 보도는 물론 주류 매체가 자체 문화 권력을 강화하고 시장과 계속 연계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 「2장 유튜브와 매체」 중에서

유튜브 플랫폼은 인기의 중요성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그 설계, 인터페이스, 사용자 들에게 소구하는 수사법을 통해 인기를 형성했다.
우리가 데이터 수집을 끝낸 2007년에는 유튜브 웹사이트 사용자들은 다른 유튜브 수용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를 잘 정리된 일련의 목록으로 만든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재현한 투명한 ‘데이터베이스’를 쉽게 볼 수 있었고, 그 목록 중에서 선택해서 볼 수 있었다.
이 사이트는 웹의 설계 관습이 변하고 모바일 앱으로 바뀜에 따라 우리가 보고 싶은 콘텐츠와 프로모션용 콘텐츠로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재설계되었다.
로그인하면 개인의 취향에 맞춘 콘텐츠를 전달하고 재생 목록을 관리할 수 있다.
2017년에 이 홈페이지를 탐색하는 것은 끊임없이 스크롤하는 행위로 축소되었고, 일단 사용자가 대부분의 장치를 보기 시작하면 그 플랫폼은 자사의 알고리듬을 통해 선별되고 제시되는 ‘관련 영상’을 통해 사용자들이 끊임없이 찾아보도록 유도한다.

--- 「3장 유튜브의 인기 문화」 중에서

유튜브가 공동체라는 말은 늘 있었지만, 초기에 유튜브는 공동 제작 행위보다는 개인적인 참여를 유도하도록 설계되고 고안되었다.
공동 제작의 기회는 유튜브 공동체 자체가 의도적으로 창출해야 하거나, 유튜브 회사가 특별히 그렇게 하도록 유도해야만 생성되었다.
2008년으로 돌아가서, 유튜브는 다른 사용자의 영상을 캡처해서 다시 사용하거나 그런 목적으로 사용자가 자기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규격화된 고유 방법을 제공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으로 제작하고 리믹스해서 출품한 브이로그들은 우리의 연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의 주목할 만한 특성이다.
어떤 경우에는, 꽤 많은 계획이 이런 영상 제작으로 이어졌고 의도한 목적에 부합되는 것은 분명했다.
다른 경우에는, 실천의 공동체로서 유튜브를 찬양하고 보여주는 방식으로 기능하는 것처럼 보였다.

--- 「4장 유튜브 공동체」 중에서

유튜브는 상업적인 기업체이고, 언제나 그랬었다.
그러나 유튜브는 늘 일반인의 문화 참여를 가능케 하도록 고안된 플랫폼이었다.
전문화된 매체 생태계의 그 모든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유튜브의 포용성과 개방성도 유튜브의 독특한 상업적 가치라는 명제의 근간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유튜브에 관해 “참여 문화가 이 사업의 핵심이다”라고 말할 때 말하고자 한 바이다.
디지털 환경에서는 주변적·하위문화적, 그리고 공동체에 기반한 문화 생산 양식들은 설계 방식에 따라 주류 매체 기업의 상업적 논리로 흡수되고, 이런 디지털 환경에서 이것은 문화 생산의 시장과 비시장 양식이 불안하게 통합되는 매우 폭넓은 경향을 잘 보여주는 예이다.
이미 말했듯이, 유튜브의 가치는 부분적으로는 집단적 창의성과 함께 유튜브 사용자와 수용자의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발생하고, 그 문화는 상업적인 동기와 결과, 공동체의 동기와 결과라는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튜브는 그전보다 더 광범위한 참여자에게 디지털 매체 문화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왔고, 유튜브 브랜드는 유튜브가 지지하는 사회 다양성과 문화 다양성에 입각해서 작동하는 것은 사실이다.
미디어와 문화 연구 관점에서 볼 때 대중문화에 접근하고 참여하는 것은 정치 참여와 시민권과 관련된 중요한 수단이며, 특히 여성, 성 소수자, 종교적 소수자와 인종적 소수자에게 중요하다.
여기서, 시민권은 국가와의 관계에서 개인이 지닌 법제화된 권리와 의무의 문제일 뿐 아니라, 개인이 공동의 이익, 정체성, 또는 관심거리가 되는 문제를 둘러싸고 만들어진 실천과 집단적 행위에 참여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 「5장 유튜브의 문화 정치」 중에서

광고주를 위해 유튜브 문화를 정화하려는 시도로 인해 사회문화적 쟁점과 정치적 쟁점을 상업적 쟁점과 결합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했고, ‘공동체’와 ‘기업의 논리’ 사이에 있는 긴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를 보여주었다.
이 문제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도 악명 높았다.
지금도, (기업 매체 사업과 일상 문화를 위한 열린 플랫폼이라는) 유튜브의 두 가지 차원은 여전히 역동적인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 긴장이 유지되는 한 유튜브는 계속해서 문화 혁신과 다양성을 생성하는 현장일 것이다.
--- 「6장 유튜브의 상충되는 미래」 중에서

출판사 리뷰
온라인 매체, 유튜브를 분석하다

유튜브가 서비스를 시작한 2005년에서 17년이 지난 현재, 유튜브 같은 온라인 매체와 디지털 플랫폼을 제외하고는 뉴스와 광고를 전달하기 어려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금 유튜브는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거대한 영향력을 가진 매체가 되었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유튜브만의 구조와 문화를 만들었다.
이 책은 유튜브 초기부터 관찰 및 분석한 초판(2009년)의 2판(2018년)을 번역한 것이다.
2009년 발행된 초판은 디지털 매체로서 유튜브에 관한 정밀한 연구를, 2판은 그러한 관점을 유지하면서 그간의 변화와 업데이트된 사례를 담았다.
이 책은 유튜브를 통시적 차원에서 다루면서 양적·질적 방법을 모두 활용해 포괄적 범위에서 연구하고 있다.


참여와 창의성, 지금의 유튜브를 만든 두 개의 축

이 책의 중요한 주장 가운데 하나는, 유튜브는 참여 문화와 함께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규정하는 진정성, 창의성, 일상성과 같은 특징은 유튜브의 고유한 사용 문화라고도 할 수 있다.
이를 상징하는 장르가 바로 일상 브이로그이다.
일상 브이로그는 특별한 기술 없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유튜브의 대표적인 장르가 되었다.
유튜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고, 사용자(창작자)는 콘텐츠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고, 콘텐츠를 시청하고 댓글을 다는 수용자(구독자)가 유튜브의 고유한 사용 문화를 구성했음을, 저자들은 여러 사례를 통해 밝히고 있다.


유튜브는 어떻게 지배적인 매체가 되었는가

유튜브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고 지배적인 플랫폼이 된 이유로 일반 사용자 개인이 만든 자기표현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와 주류 매체의 인기 있는 대중적인 콘텐츠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라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유튜브가 처음부터 상업적인 기업이었고, 동시에 보통 사람들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고안된 플랫폼이었다는 것만큼이나, 포용적이면서 상업적인 양면성 또한 유튜브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된 특징인 것이다.
또한 유튜브와 주류 매체의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유튜브가 기존의 전통적인 매체(TV, 신문)와의 관계를 어떻게 재구성했는지를 살펴보고, 유튜브 안팎으로 논란이 된 저작권으로 인한 갈등과 채널의 수익화 문제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각 장의 간략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장은 유튜브가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의 발전 속에서 차지하고 있는 사업적 역할과 이를 연구한 방법 및 방향에 대해서 제시한다.
2장은 유튜브가 매체 환경 속에서 어떻게 정의되고, 어떤 방식으로 매체 산업으로 성장하는지를 다룬다.
3장은 유튜브를 통해 나타나는 문화의 형태를 대중문화(인기 문화) 차원에서 살펴본다.
4장은 유튜브에 참여하는 사용자와 수용자 그리고 이에 관련한 사람들 사이의 상호 작용과 이들이 구성하는 공동체에서 이루어지는 담론에 대해 논의한다.
5장은 플랫폼으로서 유튜브의 문화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6장은 공동체이자 사업체로서 유튜브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그 방향을 제시한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4년 04월 25일
- 판형 : 반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248쪽 | 153*224*12mm
- ISBN13 : 978894608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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