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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곳보다 몬테네그로
그 어느 곳보다, 몬테네그로
Description
책소개
새롭게 발견하는 발칸 반도의 핫 플레이스, ‘몬테네그로’ 여행 에세이
이탈리아에서 동쪽으로 아드리아 해를 건너면 만나는 발칸 반도


오랜 세월 동안 전쟁과 분쟁으로 얼룩졌던 그곳에 아름다운 크로아티아가 있고, 그 아래에 몬테네그로가 있다.
천혜의 자연 아드리아 해에 면해 있지만 몬테네그로는 진한 회색의 나라이다.
발칸 반도에서 크로아티아를 봤다면 이제 몬테네그로를 만나야 한다.
푸른 바다, 강렬한 햇빛, 붉은 지붕, 중세의 유적 등은 어디선가 본 듯하지만, 진한 회색의 장대한 절벽과 단단한 성벽은 몬테네그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다.
디나르알프스 산맥 남단부에 위치해 있어서 산이 많고, 바위산이 대부분이고, 도시마다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니, 더욱 회색빛이 강하다.
몬테네그로라는 이름 자체도 ‘검은 산’이라는 뜻일 만큼.
푸른 바다와 그림 같은 섬도 많지만 ‘그 어느 곳보다 몬테네그로’인 이유는 장대한 풍광과 함께 느낄 수 있는 거친 아름다움 때문이다.
그래서 몬테네그로는 새롭게 발견되어야 하고, 이제 우리는 멋진 사진과 짧은 글로 엮은 이 책 한 권으로 몬테네그로를 먼저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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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몬테네그로
- 페라스트 / 코토르 / 부드바 / 포드고리차 / 오스트로그 / 스베티 스테판 / 페트로바츠 / 울치니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몬테네그로는 유럽 대륙 남동부의 발칸 반도에 있는 작은 나라이다.
남서쪽으로는 아드리아 해에 면해 있고 북쪽과 동쪽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세르비아, 남쪽은 알바니아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크로아티아와도 서쪽으로 조금 붙어 있어서, 그야말로 발칸 반도 여러 나라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로 크고 작은 전쟁이 숱하게 일어난 곳이기도 하지만, 축복이라 할 수 있는 아드리아 해 덕택에 오늘날에는 여행자들의 발길 이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곳이다." - 11p

"바닷가 가까이에 놓여 있던 낡은 흰색 벤치.
그 위에 마시던 물병을 두고 온 것을 큰길로 올라 온 후에야 알았다.
곧 누군가에 의해 버려지겠지만 이곳, 페라스트에도 나의 흔적 하나 남겨둔 셈이다.
어쩌면 우리는 끊임없이 저마다의 흔적을 남기려고 사는 것은 아닌지." - 56p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드리아 해 최남단 도시 코토르.
로마시대부터 사람들이 정착해 살았다는 항구도시 코토르에는 거대한 성벽이 있다.
끊임없는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쌓은 성벽.
그 안에 세상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중세 유럽 도시가 숨어 있다." - 97p

"부드바 구시가지에서 가장 부러웠던 것은 두세 집 건너 있는 아트 숍, 또는 아트 스튜디오라고 적어 놓은 자그마한 가게들이었다.
처음엔 그저 그런 기념품가게려니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독특한 작품들이 벽에 빼곡하게 채워져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날마다 아드리아 해를 바라보며 살고 있는 그들의 눈에 비친 부드바와 몬테네그로의 다양한 모습이 도자기에, 종이에, 헝겊에 그려져 있었다." - 201p

"“이제 어디로 가요?”
“네, 포드고리차Podgorica로 가려구요.”
“노, 노”
비르파자르Virpazar 카페 주인은 얼굴까지 붉히며 손을 내젓는다.
“포드고리차엔 볼 게 없어요.
가지 마세요.
우리 몬테네그로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 알아요? 우리나라는 포드고리차 빼고 다 예쁘다고들 말해요.”
강한 만류에 황당해하는 나를 보더니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동양 사람들은 이상해요.
말려도 기어코 포드고리차에 가보고는 볼 게 하나도 없다는 식으로 말하니까요.”
일겠다고 하고 인사를 하고 나왔지만 이미 가기로 마음을 먹은 이상 그곳으로 가야만 했다." - 258p

"나는 지금 제타 계곡 900미터 위, 90도에 가까운 수직 절벽을 파고 들어간 곳에 몬테네그로 사람들의 신앙과 삶을 새겨 놓은 곳, 오스트로그 수도원으로 가고 있다.

오래전 한 외국 여행잡지에 ‘발칸 여행 하이라이트 top 10’이라고 소개된 이곳 사진을 보고 언젠가 꼭 오고 싶었던 곳이다.
그런 곳을 보기 직전의 떨리는 기분이란, 여행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지극히 감각적인 느낌이다.
- 281p

"페트로바츠에서는 해변 뒤로 난 길 옆에서 파는 과일을 꼭 맛봐야 한다.
포도, 딸기, 무화과 열매.
그중에서도 주먹크기만 한 무화과를 한 입에 넣으면, 입 안 가득 달콤함과 신선함이 퍼진다.
발칸 반도의 햇빛과 아드리아 해의 바람 냄새를 오롯이 느끼게 해주는 신비로운 맛이다.
순식간에 세 개를 먹어치운 후, 다시 돌아가 노점상에게 다섯 개를 더 샀다.
햇빛이 찬란하게 빛나던 그날 오후,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맛의 오찬을 즐겼다." - 323p

"아드리아의 깊고 푸른 바다를 보며 숲길을 걷고 싶었다.
수많은 골짜기를 돌고 또 돌아 도착한 곳, 울치니.
갈대밭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온다.
나의 소망이 한 번에 모두 이루어졌다." - 349p
__본문 중에서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16년 06월 08일
- 쪽수, 무게, 크기 : 360쪽 | 603g | 146*195*30mm
- ISBN13 : 9788994015941
- ISBN10 : 899401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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