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55472","title":"한국화의 재료와 기법","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DOVuC43fPJFY683W7vDz0YYOufz.png?v=1765017067\"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한국화의 재료와 기법\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17976254\/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우리 미술 속의 벽화와 불화, 민화의 조형 언어를 현대적으로 창출해내고 전통 재료를 이용한 독특한 채색 기법으로 한국미술의 지평을 넓혀온 화가 정종미의 책이다.\u003cbr\u003e『한국화의 재료와 기법』은 전통 회화에 대한 재료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안료의 미시적 분석과 전색제에 따른 물감의 종류별 특성, 기능, 사용법을 소개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 \u003cbr\u003e저자는 우리 미감의 정체성을 아는 일이 “우리 자신을 아는 일”이며 이는 곧 “한국미술의 미래를 여는 길”이라고 말한다.\u003cbr\u003e아울러 동·서양화나 채색·수묵 사이에 있는 논란과 갈등은 “재료학”을 통해 극복될 때 비로소 “회화라는 통합적 차원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u003cbr\u003e한국미술에 대한 저자의 웅숭깊은 시각은 다채로운 회화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u003cbr\u003e한국화에 관심이 있거나 재료학에 대한 기초 개념을 정립하고 싶은 일반 독자와 연구자, 한국미술의 전통적 미감과 정서를 입체적으로 경험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u003cbr\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추천사 \u003cbr\u003e머리말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제1장.\u003cbr\u003e안료\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1.\u003cbr\u003e한국화 안료의 개요 \u003cbr\u003e2.\u003cbr\u003e안료의 종류와 성질 \u003cbr\u003e1) 천연 안료 \u003cbr\u003e천연 석채 | 천연 수간채\u003cbr\u003e\u003cbr\u003e2) 인공과 합성 안료 \u003cbr\u003e신석채 | 합성 석채 | 합성 분채 | 드라이 피그먼트 | 봉채\/안채\/편채 | 튜브물감\u003cbr\u003e\u003cbr\u003e3.\u003cbr\u003e안료의 입자와 발색 \u003cbr\u003e1) 안료 입자의 발색 원리 \u003cbr\u003e2) 한국화 안료의 종류와 입자별 크기 \u003cbr\u003e3) 한국화 물감의 종류와 입자별 크기 \u003cbr\u003e\u003cbr\u003e4.\u003cbr\u003e색상별 안료의 특징 \u003cbr\u003e1) 흰색 \u003cbr\u003e합분 | 백악 | 고령토 | 수정말 | 방해말\/대리석 가루 | 운모 | 경석 | 활석 | 티타늄 화이트 |\u003cbr\u003e연분\/연백\/호분 | 바륨 화이트\/블랑픽스 | 석고 | 규토\u003cbr\u003e\u003cbr\u003e2) 황색 \u003cbr\u003e석황 | 황토 | 황색 분채 | 황단\/장단 | 카드뮴 옐로 | 등황 | 황벽 | 치자 | 괴화 | 울금 |\u003cbr\u003e인디언 옐로 \u003cbr\u003e\u003cbr\u003e3) 적색 \u003cbr\u003e주사 | 산호분 | 석간주 | 은주\/진사\/버밀리언 | 적색 분채 | 연단 | 카드뮴 레드 | 천초 |\u003cbr\u003e홍화 | 소목 | 양홍\/코치닐 | 연지벌레\/랙\u003cbr\u003e\u003cbr\u003e4) 녹색 \u003cbr\u003e석록 | 녹토 | 녹색 분채 | 동록 | 코발트 그린 | 프탈로시아닌 그린\u003cbr\u003e\u003cbr\u003e5) 청색\u003cbr\u003e석청 | 군청 | 남 | 청색 분채 | 울트라마린 블루 | 프탈로시아닌 블루 | 코발트 블루 |\u003cbr\u003e망간 블루 | 프러시안 블루 | 세룰리안 블루 | 버디그리 블루\u003cbr\u003e\u003cbr\u003e6) 갈색 \u003cbr\u003e대자 | 로 시에나 | 로 엄버 | 인디언 레드 | 라이트 레드 | 세피아 | 감즙 혹은 땡감 추출액 |\u003cbr\u003e도토리 껍데기 추출액 | 호두 속껍질 추출액 | 그 밖의 갈색 안료\u003cbr\u003e\u003cbr\u003e7) 자색\u003cbr\u003e울트라마린 바이올렛 | 코발트 바이올렛 | 마스 바이올렛 | 망간 바이올렛 | 모브\u003cbr\u003e\u003cbr\u003e8) 흑색 \u003cbr\u003e흑석지\/석묵 | 스피넬 블랙 | 아이언 옥사이드 블랙\/마스 블랙 | 백초상 | 석류흑 | 송연흑 |\u003cbr\u003e유연흑 | 오배자 | 흑칠\/옻칠 | 램프 블랙 | 차콜 | 본 블랙\/아이보리 블랙 | 카본 블랙 | 그 밖의 합성 흑색 안료\u003cbr\u003e\u003cbr\u003e9) 금속성 안료 \u003cbr\u003e금박과 은박 | 금니와 은니 | 쇄금\u003cbr\u003e\u003cbr\u003e5.\u003cbr\u003e안료 사용법 \u003cbr\u003e1) 안료의 종류별 사용법 \u003cbr\u003e2) 안료 개는 법 \u003cbr\u003e3) 물감 제조와 채색 기법 \u003cbr\u003e흰색 안료 | 황색 안료 | 적색 안료 | 녹색 안료 | 청색 안료 | 갈색 안료 | 자색 안료 | \u003cbr\u003e흑색 안료\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제2장.\u003cbr\u003e먹\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1.\u003cbr\u003e먹의 개념 \u003cbr\u003e2.\u003cbr\u003e먹의 기원 \u003cbr\u003e1) 한국의 먹 \u003cbr\u003e2) 중국의 먹 \u003cbr\u003e3) 일본의 먹 \u003cbr\u003e\u003cbr\u003e3.\u003cbr\u003e먹의 종류 \u003cbr\u003e1) 송연묵 \u003cbr\u003e2) 유연묵 \u003cbr\u003e3) 칠연묵 \u003cbr\u003e4) 안색묵과 청묵 \u003cbr\u003e안색묵 | 청묵 | 채묵\u003cbr\u003e5) 액상묵\u003cbr\u003e\u003cbr\u003e4.\u003cbr\u003e먹의 제조 \u003cbr\u003e1) 먹 제조의 과정 \u003cbr\u003e우량 그을음의 선택 | 우량 교의 선택 | 약재의 선택 | 교 섞기 | 찌기 | 찧기 | 중량 재기 | \u003cbr\u003e단련하기 | 그늘에서 말리기 | 광 먹이기\u003cbr\u003e2) 먹 제조의 실제 \u003cbr\u003e유연묵 제조법 | 송연묵 제조법\u003cbr\u003e\u003cbr\u003e5.\u003cbr\u003e묵채와 묵립 \u003cbr\u003e1) 묵채 \u003cbr\u003e2) 묵립 \u003cbr\u003e불꽃과 먹색 | 입자 크기와 먹색 | 생묵과 먹빛\u003cbr\u003e\u003cbr\u003e6.\u003cbr\u003e수묵화와 유연묵 \u003cbr\u003e1) 동양과 서양의 색 개념 \u003cbr\u003e2) 수묵화와 흑백화 \u003cbr\u003e3) 동양 회화사에서 유연묵의 역할 \u003cbr\u003e\u003cbr\u003e7.\u003cbr\u003e먹의 선택과 사용 \u003cbr\u003e1) 먹의 선택 \u003cbr\u003e2) 먹의 사용 \u003cbr\u003e\u003cbr\u003e8.\u003cbr\u003e벼루 \u003cbr\u003e1) 벼루의 기원 \u003cbr\u003e한국의 벼루 | 중국의 벼루\u003cbr\u003e2) 벼루의 선택 \u003cbr\u003e\u003cbr\u003e9.\u003cbr\u003e붓 \u003cbr\u003e1) 붓의 기원 \u003cbr\u003e2) 붓의 구조와 명칭 \u003cbr\u003e3) 붓의 종류 \u003cbr\u003e4) 붓의 제작 \u003cbr\u003e모필 제작 과정 | 초필 제작 과정\u003cbr\u003e5) 붓의 선택\u003cbr\u003e6) 붓의 사용법\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제3장.\u003cbr\u003e교 \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1.\u003cbr\u003e전색제의 개념\u003cbr\u003e2.\u003cbr\u003e한국화의 전색제, 교\u003cbr\u003e1) 교의 성분과 성질\u003cbr\u003e2) 교의 종류\u003cbr\u003e\u003cbr\u003e3.\u003cbr\u003e교수 제조 \u003cbr\u003e1) 교의 친수화 \u003cbr\u003e2) 교의 용해 \u003cbr\u003e3) 교수의 보관 \u003cbr\u003e\u003cbr\u003e4.\u003cbr\u003e교 포수 \u003cbr\u003e1) 포수의 개념\u003cbr\u003e2) 교반수 만들기 \u003cbr\u003e3) 포수하기 \u003cbr\u003e정통식 교반수 포수 | 간편한 열 포수 | 다양한 바탕을 위한 교 포수 | 전색제에 따른 다양한 포수법\u003cbr\u003e\u003cbr\u003e재료상 안내 \u003cbr\u003e참고문헌 \u003cbr\u003e색인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4132\/MidCate008\/413177328.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미술은 음악, 문학과 달리 재료와 물성을 통한 표현이다.\u003cbr\u003e그러므로 미술은 물성인 재료의 다양한 표현 기법을 통해 비로소 완전해질 수 있다.\u003cbr\u003e음악은 소리의 파장으로, 문학은 언어로 감성을 드러낸다면 미술은 안료와 전색제 등의 물질을 통해 소통한다.\u003cbr\u003e회화는 각 장르마다 각각의 포수법, 전색제, 마감재까지 일련의 유기적 관계 안에 있기 때문에 재료 기법이 양식을 결정하는 주요소가 된다.\u003cbr\u003e조선의 초상화는 왜 비단이었으며, 왜 서양은 유화였고 동양은 교화였는지, 왜 서양에는 먹이 사용되지 않았는지 등 의문은 많다.\u003cbr\u003e중국의 수묵화사는 유연묵의 발견에서 근거한 것으로 재료가 양식을 결정한 좋은 사례이다.\u003cbr\u003e재료 기법의 근거와 발전 과정이 배제된 미술사는 온전하다고 할 수 없다.\u003cbr\u003e\u003cbr\u003e---「머리말\u003cbr\u003e\u003cbr\u003e동양화와 서양화를 막론하고 전통 회화는 화가가 직접 안료와 전색제, 물의 농도와 양을 가감하여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었다.\u003cbr\u003e매우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색료를 만들 수 있었으므로 재료를 다루고 기법을 연마하는 수련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했다.\u003cbr\u003e그러나 산업혁명 이후에는 대부분이 새롭게 만들어진 튜브물감을 주로 사용하게 되면서 편리함을 얻은 대신 표현력에서는 물론 보존적, 미학적 측면 등에도 한계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제1장 안료\u003cbr\u003e\u003cbr\u003e청색은 오행 철학으로 볼 때 방위로는 동쪽이고 오행 중에 나무이며 계절로는 봄에 해당된다.\u003cbr\u003e청춘이라는 말도 여기에 기원한다.\u003cbr\u003e청색을 내는 천연 안료는 무기 안료인 석청과 군청이 있고 유기 안료로는 남이 대표적이다.\u003cbr\u003e천연 석채(광물성 안료)인 석청과 군청(천연 울트라마린 블루) 외에 스몰트, 마야 블루, 이집션 블루 등이 있지만 이것들은 고대 안료로서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u003cbr\u003e남은 쪽에서 채취한 천연의 식물성 안료로 고대로부터 많이 애용되어 왔다.\u003cbr\u003e신석채로 역시 석청과 군청이 있는데 호칭의 혼선이 있을 수 있으니 신석청(新石靑)과 신군청(新群靑)으로 칭하기로 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제1장 안료」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전색제와 바탕재는 얼마든지 교체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선택을 자유로이 한다면 굳이 동\/서양화의 경계를 유지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u003cbr\u003e재료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습득만 있다면 회화적 차원으로의 통합과 확장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u003cbr\u003e옆의 도판은 장지에 청분과 황분으로 중색 기법을 하고 그다음 적분으로 다시 중색을 했다.\u003cbr\u003e그리고 제일 안의 적색은 교를 빼고 물만으로 채색했다.\u003cbr\u003e즉, 감교 기법이다.\u003cbr\u003e전통의 교화는 이렇게 교의 유무만으로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매우 기능적인 회화이다.\u003cbr\u003e수입품만 좋은 것으로 여기고 우리 안의 장점을 모르고 무시하거나 폐기하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는 생각이다.\u003cbr\u003e이러한 전통의 장점을 잘 활용하여 우리만의 독특한 창의적 회화의 지평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제1장 안료」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먹(墨)은 전통 회화의 매우 중요한 재료로서 안료와 염료의 성질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서법은 물론 염색과도 관계가 깊다.\u003cbr\u003e서양에는 없고 동양에만 존재하는 특수한 재료이므로 먹에 대해 이해하면 동서양의 세계관 혹은 미학적 차이를 자연스럽게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u003cbr\u003e먹은 단순히 화재(?材)로서의 물리적 기능 이외에 물성 그 자체가 고도의 정신적 의미를 지님으로써 ‘수묵(水墨)’이라고 하는 극도의 형이상학적인 회화 양식을 만들어냈다.\u003cbr\u003e그러나 이러한 성향이 지나치게 절대화되고 편중됨에 따라 가장 기본적인 먹의 물성은 오히려 간과된 경향이 있다.\u003cbr\u003e먹의 기본 단위인 탄소의 초미립자적인 성질이나 탄소를 응집, 확산시켜주는 교(膠)에 대한 이해 없이 단지 고도의 정신성 하나만으로 먹의 모든 것을 이해하려는 것은 균형감 있는 참된 수묵의 조건을 갖추는 일은 아닐 것이다.\u003cbr\u003e균형을 상실한 집착이 곧 현대의 많은 작가들로 하여금 아크릴 물감 혹은 액상 먹과 같은 ‘합성수지 + 카본 블랙’의 저급 재료를 사용하고선 ‘수묵화’라 여기며 수묵의 지고성(至高性)을 주장하는 모순까지 낳게 되었다.\u003cbr\u003e수묵화는 채색화와 함께 교화(膠畵)의 한 양식이다.\u003cbr\u003e교라는 전색제를 제외하면 수묵도 채색도 그 정체성을 지니지 못함은 당연한 것이다.\u003cbr\u003e기름을 전색제로 사용하면 유화가 되듯이 아크릴 수지를 전색제로 사용하면 아크릴화가 된다.\u003cbr\u003e이는 교화와는 전혀 다른 또 하나의 회화 양식이다.\u003cbr\u003e아크릴과 같은 합성수지 전색제를 사용하면 결코 수묵화가 될 수 없으며 다만 ‘흑백화’ 혹은 ‘단색화’에 지나지 않는다.\u003cbr\u003e먹이라는 재료의 물성을 고려하지 않은 ‘수묵 지상주의’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 할 수 있다.\u003cbr\u003e수묵의 개념 역시 이러한 가장 기본적인 이해와 긍정에서 출발할 때 비로소 수묵화가 전통의 그림자가 아닌 우리 시대의 건강한 예술 형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제2장 먹」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한중일 삼국은 먹 문화를 공유하는 동시에 각자의 독자성을 지니고 발전시켜 왔다.\u003cbr\u003e고려의 종이와 먹이 매우 우수하여 북송의 문인이자 서화가인 소식(蘇軾, 1037~1101) 역시 찬사를 멈추지 않을 만큼 중국에서도 그 이름이 높았다고 하나 현재 우리의 먹 문화는 화려한 과거에 비해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u003cbr\u003e먹을 제대로 이해하고 새로운 먹 문화를 세우는 것이 부박한 이 시대에도 절대 필요하다.\u003cbr\u003e웰빙과 힐링의 핵심을 지닌 먹 문화는 오랫동안 우리 안에 표현과 소통의 도구로서 크나큰 역할을 해왔으며 소통 부재의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필요불가결의 정서이므로 우리의 삶을 고양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활되어야 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제2장 먹」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재료 전문가로서의 미불의 이러한 면모는 우리에게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u003cbr\u003e이러한 부분에서 우리는 미술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 큰 맹점이 있음을 깨달아야 하고, 또한 우리의 미술 교육에 대한 반성을 촉구해야 한다.\u003cbr\u003e이제라도 미불의 문인화가로서의 철학적 예술성만 주시할 것이 아니라 이와 같은 재료에 대한 지식과 용법에 대한 실험적 연구들에 대해서도 경의를 표해야 할 것이다.\u003cbr\u003e진정 참된 예술은 주객이 치우침 없는 만남에 깊이 몰입할 때 이루어지는 것임을 여기서 통감하게 된다.\u003cbr\u003e동양 회화를 전공한 작가라면 이러한 미불의 태도를 통해서 법고창신(法古創新)하는 자세를 배워야 할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제2장 먹」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붓은 인류사에 있어서 기록을 통한 전승을 가능하게 해준 매우 의미 있는 도구이다.\u003cbr\u003e현대의 필기구와는 조금 다른 차원의 기록용 도구이므로 오랜 숙련과 습득을 통해 문사(文士)나 화가의 신체 일부가 되어 심중의 언어를 전달하는 데 가장 적합한 도구로 사랑을 받았다.\u003cbr\u003e특히 동양의 붓은 서양의 붓과 달리 밀도 높은 표현성과 뛰어난 유연성을 지니고 있어 여러 차원의 다양한 표현을 가능하게 해주는 독특한 도구이다.\u003cbr\u003e붓 한 자루로 만 가지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서양의 모필과는 다른 점이지만, 가장 강력한 차이점을 든다면 역시 단순 도구가 아닌 화가 신체의 일부로 육화\/체화되어 심상(心想)과 기운을 드러낸다는 점이다.\u003cbr\u003e이는 서예나 사군자 등의 회화가 ‘기운생동(氣韻生動)’을 통해서 표현의 확장을 시도하는 예술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쉽게 수긍이 가는 일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제2장 먹」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물감은 안료와 전색제의 결합이고, 안료는 고급과 저급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회화가 동일한 안료를 사용한다.\u003cbr\u003e따라서 회화의 장르는 전색제에 의해 정해진다.\u003cbr\u003e한국화의 전색제인 교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일반적인 회화에 사용되는 바인더(Binder)와 전색제(Medium), 바니시(Varnish) 등의 재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회화의 장르로서 대표적인 것은 벽화, 교화(膠畵), 유화, 템페라, 수채화, 크레파스화, 아크릴화 등이다.\u003cbr\u003e벽화는 습식 벽화와 건식 벽화가 있는데 습식은 유일하게 전색제가 없는 회화 양식이다.\u003cbr\u003e건식 벽화의 경우에는 기름이나 교, 달걀노른자 등 지역적 특성에 맞는 전색제가 사용되었다.\u003cbr\u003e수묵화나 채색화 등 교화의 전색제는 아교이고, 유화는 건성유, 템페라는 난황, 수채화는 아라비아 검, 크레파스, 크레용, 파스텔은 왁스 그리고 아크릴은 아크릴 수지이다.\u003cbr\u003e이 중에서도 역사상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어 온 회화 장르는 교화와 유화일 것이다.\u003cbr\u003e이와 함께 템페라, 수채화 등의 기타 장르 역시 회화로서의 검증이 완료되었다.\u003cbr\u003e아크릴화만이 산업혁명 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회화의 장르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제3장 교」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회화의 바탕은 그림을 그리기 전에 반드시 표면 처리를 해야 한다.\u003cbr\u003e종이나 천(견\/아사\/면) 등의 바탕재의 흡수력이 너무 강하면 안료를 제대로 적용하기가 힘들다.\u003cbr\u003e그래서 풀을 바르거나 작은 구멍을 메워서 바탕(Ground)이라고 하는 중간층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u003cbr\u003e다음에 따라올 채색층을 정착시키기 위해서이다.\u003cbr\u003e이러한 중간층을 만드는 작업을 포수(Sizing 혹은 Binding)라 한다.\u003cbr\u003e다시 말해 포수란 그림을 그릴 수 없는 바탕재를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바탕으로 전환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u003cbr\u003e즉, 포수를 하지 않으면 어떤 바탕도 회화의 바탕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u003cbr\u003e그만큼 포수란 회화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u003cbr\u003e건축물의 경우 견고하고 안정적인 건물을 지으려면 땅을 파서 자갈을 까는 등 기반을 단단히 다지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u003cbr\u003e그림도 건축과 같아서 기초가 잘 되어 있을수록 견고해지고 보존상 매우 우수한 그림이 될 수 있다.\u003cbr\u003e기초가 튼튼한 그림이 되기 위해서는 바탕을 견고하게 만드는 포수 과정부터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제3장 교」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어떤 화면이든지 포수 처리를 하면 회화의 바탕이 될 수 있으므로 그 위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인데, 어떤 바탕 위에 그리더라도 전색제에 따라 그 회화의 장르가 정해져야 한다.\u003cbr\u003e가령 청바지 위에 그림을 그릴 경우 바지를 포수하고 나서 안료와 기름으로 그리면 유화가 되고 안료와 아교로 그리면 교화(채색화)가 될 것이다.\u003cbr\u003e이제 회화는 전색제(재료)를 기준으로 한 명칭으로 구분되어야 옳은 일이다.\u003cbr\u003e즉, 기름을 쓰면 서양화가 아니라 유화라고 불려야하고 교를 쓰면 교화라고 불려야 한다.\u003cbr\u003e채색화와 수묵화는 교화의 세부 명칭에 불과하며 통칭인 교화로 불리는 편이 합리적인 듯하다.\u003cbr\u003e재료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 동서양화의 관념적 구분을 극복하고 회화의 통합적 차원으로 나아갈 수 있다.\u003cbr\u003e다만 전통 회화의 맥을 잇는 양식의 한국화는 자생성과 정체성을 확보하고 양성하기 위해 별도의 영역으로 두는 것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u003cbr\u003e그러기 위해서는 동서의 전통 회화 기법에 대한 연구와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제3장 교」중에서\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한국화가 정종미가 전하는 \u003cbr\u003e전통 회화와 색에 관한 재료학적 고찰\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한국화의 재료와 기법』은 전통 회화에 대한 재료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안료의 미시적 분석과 전색제에 따른 물감의 종류별 특성, 기능, 사용 방식을 담은 재료 기법서이다.\u003cbr\u003e우리 미술 속의 벽화와 불화, 민화의 조형 언어를 현대적으로 창출해내고 전통 재료를 이용한 독특한 채색 기법으로 한국미술의 지평을 넓혀온 화가 정종미의 책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 이 책은 총 세 장의 본문으로 구성되었다.\u003cbr\u003e제1장 “안료”에서는 한국화 안료의 종류와 성질을 탐구하고 안료 입자의 발색 원리를 살핀다.\u003cbr\u003e흰색, 황색, 적색, 녹색, 청색, 갈색, 자색, 흑색, 금속성 안료까지 각각의 특징을 소개하며 안료에 대한 기초 개념을 정리한다.\u003cbr\u003e특히 안료의 사용법 중 ‘물감 제조와 채색 기법’ 부분에 주목할 만하다.\u003cbr\u003e원색을 활용한 중색 기법의 예를 통해 오방색만으로 다양 다층의 색상이 무한 표현될 수 있음을 구체적으로 나타낸다.\u003cbr\u003e제2장 “먹”에서는 먹의 기원과 개념, 종류 등의 내용을 살핀다.\u003cbr\u003e특히 한상묵 필장과 유필무 필장의 도판 제공을 통해 먹 제조의 과정을 상세히 살폈고 유연묵과 송연묵 제조법을 각각 소개함으로써 다채로운 먹 활용법을 제공한다.\u003cbr\u003e이 밖에도 묵채와 묵립의 특성, 수묵화와 유연묵의 개념, 벼루와 붓에 대한 정보를 세세하게 짚어낸다.\u003cbr\u003e제3장 “교”에서는 한국화 전색제로서의 교에 대한 성분과 성질, 종류 등 개념을 정립하고 포수법이나 보관법을 소개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 저자는 우리 미감의 정체성을 아는 일이 “우리 자신을 아는 일”이며 이는 곧 “한국미술의 미래를 여는 길”이라고 말한다.\u003cbr\u003e아울러 동·서양화나 채색·수묵 사이에 있는 논란과 갈등은 “재료학”을 통해 극복될 때 비로소 “회화라는 통합적 차원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u003cbr\u003e한국미술에 대한 저자의 웅숭깊은 시각은 다채로운 회화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u003cbr\u003e한국화에 관심이 있거나 재료학에 대한 기초 개념을 정립하고 싶은 일반 독자와 연구자, 한국미술의 전통적 미감과 정서를 입체적으로 경험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3년 03월 22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360쪽 | 928g | 188*257*21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88940806722\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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