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모 인텔리전스 게놈 나침반
Description
책소개
유전자를 해독하며 인간을 다시 정의하다!
게놈이 새긴 지도 위에 과학·윤리·법·사회라는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혜를 전달하는 단 하나뿐인 융합 교양서!
유전체 분석의 선구자, 이민섭 박사가 제시하는 게놈 나침반.
이 책은 인간 유전체 정보를 둘러싼 거대한 흐름을 인공지능의 시대에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낸 대중 교양서다.
“유전자는 숙명이 아니다”라는 통찰 아래, 단순한 생물학 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 유전학이 만들어내는 건강, 질병, 신약 개발, 그리고 인간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조목조목 짚어낸다.
사람마다 타고나는 DNA의 차이, 조상과 연결된 유전적 역사, 특정 질병에 걸릴 확률, 나만의 약물 반응까지.
유전체는 이미 모든 걸 담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읽을 준비가 되어 있느냐다.
책의 저자인 이민섭 박사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생명공학 석사, City of Hope 국립의료원 분자생물학 박사, 하버드 의대 게놈센터 박사후 과정을 거쳐, 『사이언스(Science)』지에 인종 간 유전적 다양성에 대한 세계 최초의 논문을 발표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미국 Sequenom사에서 비침습 산전 진단(NIPT)을 개발하고, 이후 다이애그노믹스 및 EDGC 등 유전체 기반 기업을 창업해 연구 개발과 기술 상용화를 이끌어왔다.
그가 풀어내는 유전체 이야기는 단순한 의학적 지식을 넘어, 기술과 산업, 그리고 삶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함께 담고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건강의 기술이 어떻게 탄생하고 작동하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정밀의학의 핵심 개념부터, 나에게 맞는 건강 정보 읽는 법, 유전체 기술이 미래 사회를 어떻게 바꿀지를 다루며, 유전정보가 가져올 새로운 ‘자기이해’의 시대를 준비하도록 돕는다.
유전 정보를 읽는 법, 그것이 새로운 상식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 책은 저자의 오랜 현장 경험과 학술적 통찰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유전체를 매개로 인간과 사회를 새롭게 조망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하게 권할 만한 필독서다.
게놈이 새긴 지도 위에 과학·윤리·법·사회라는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혜를 전달하는 단 하나뿐인 융합 교양서!
유전체 분석의 선구자, 이민섭 박사가 제시하는 게놈 나침반.
이 책은 인간 유전체 정보를 둘러싼 거대한 흐름을 인공지능의 시대에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낸 대중 교양서다.
“유전자는 숙명이 아니다”라는 통찰 아래, 단순한 생물학 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 유전학이 만들어내는 건강, 질병, 신약 개발, 그리고 인간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조목조목 짚어낸다.
사람마다 타고나는 DNA의 차이, 조상과 연결된 유전적 역사, 특정 질병에 걸릴 확률, 나만의 약물 반응까지.
유전체는 이미 모든 걸 담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읽을 준비가 되어 있느냐다.
책의 저자인 이민섭 박사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생명공학 석사, City of Hope 국립의료원 분자생물학 박사, 하버드 의대 게놈센터 박사후 과정을 거쳐, 『사이언스(Science)』지에 인종 간 유전적 다양성에 대한 세계 최초의 논문을 발표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미국 Sequenom사에서 비침습 산전 진단(NIPT)을 개발하고, 이후 다이애그노믹스 및 EDGC 등 유전체 기반 기업을 창업해 연구 개발과 기술 상용화를 이끌어왔다.
그가 풀어내는 유전체 이야기는 단순한 의학적 지식을 넘어, 기술과 산업, 그리고 삶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함께 담고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건강의 기술이 어떻게 탄생하고 작동하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정밀의학의 핵심 개념부터, 나에게 맞는 건강 정보 읽는 법, 유전체 기술이 미래 사회를 어떻게 바꿀지를 다루며, 유전정보가 가져올 새로운 ‘자기이해’의 시대를 준비하도록 돕는다.
유전 정보를 읽는 법, 그것이 새로운 상식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 책은 저자의 오랜 현장 경험과 학술적 통찰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유전체를 매개로 인간과 사회를 새롭게 조망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하게 권할 만한 필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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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서문
국문 요약
English Summary
제1장 새로운 인류와 지능
호모 사피엔스: 진화 유전학 이야기
호모 인텔리전스의 탄생
인간 속의 또다른 인간: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
진화의 정의: 정보의 선택과 전달
생명체 진화와 인공지능 진화
디지털 나(Digital Me): Geni Codes
AI 속 유전체의 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유전자의 시간
AI 속 유전될 수 있을까: 정보의 유전학적 진화
유전자와 AI의 관점에서 죽음
외계인의 존재에 대하여
호모 인텔리전스의 미래: 정보와 유전자가 만드는 ‘나’
AI의 새로운 유전체, MCP를 켜다
바이브 코딩과 DNA 코딩: 느낌으로 진화
A2A: HI와 AI 에이전트의 진화
호모 인텔리전스의 윤리와 책임
제2장 게놈 나침반
생명체가 DNA에 정보를 담기 시작한 이유
DNA는 왜 네 글자인가
왜 RNA는 T 대신 U를 쓸까
유전자 위의 또 다른 유전자
DNA 지휘자: 후성유전학
DNA 저주의 축복: 완벽하지 않기에 생존할 수 있었다
잠자는 유전자
내 안의 이방인: 미토콘드리아
내 몸 속의 외계인: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 속의 침입자: 바이러스
점핑 유전자: 트랜스포존
유전자의 무음 진화: 유전자 부동
Y염색체의 비밀
왜 정자는 점점 약해지고 있을까
ADHD는 유전적 오류일까, 진화적 생존 전략일까
비만 유전자
식탁 위의 게놈 나침반
술의 게놈 나침반
주거의 게놈 나침반
사랑의 게놈 나침반
황혼 이혼을 하는 이유
사회성의 유전자: ‘공감’은 어떻게 진화했는가
유전자의 언어로 설명하는 불안
시크릿: 끌림의 법칙, 유전자의 눈으로
IQ는 타고나는 걸까
기억은 유전되는가
가난은 유전될 수 있을까
유전자의 MBTI
지구 온난화: 유전자의 언어로 다시 보다
암은 진화의 최고 걸작일까
영생을 얻은 인간, 헨리에타
유전자와 문명의 공동 진화: 우리의 문화는 유전자를 바꾸고, 유전자는 다시 문명을 만든다
제3장 호모 인텔리전스 코리안: K-유전자의 진화
K-컬처와 유전자
출산율 0.7의 역설: 유전자가 선택한 진화
자살과 유전자 진화: 유전자의 관점에서 본 한국의 자살률과 우울증
한국의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K-Healthspan: 생명과학과 AI가 설계하는 새로운 국가 전략
맺음말
작가 인터뷰
서문
국문 요약
English Summary
제1장 새로운 인류와 지능
호모 사피엔스: 진화 유전학 이야기
호모 인텔리전스의 탄생
인간 속의 또다른 인간: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
진화의 정의: 정보의 선택과 전달
생명체 진화와 인공지능 진화
디지털 나(Digital Me): Geni Codes
AI 속 유전체의 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유전자의 시간
AI 속 유전될 수 있을까: 정보의 유전학적 진화
유전자와 AI의 관점에서 죽음
외계인의 존재에 대하여
호모 인텔리전스의 미래: 정보와 유전자가 만드는 ‘나’
AI의 새로운 유전체, MCP를 켜다
바이브 코딩과 DNA 코딩: 느낌으로 진화
A2A: HI와 AI 에이전트의 진화
호모 인텔리전스의 윤리와 책임
제2장 게놈 나침반
생명체가 DNA에 정보를 담기 시작한 이유
DNA는 왜 네 글자인가
왜 RNA는 T 대신 U를 쓸까
유전자 위의 또 다른 유전자
DNA 지휘자: 후성유전학
DNA 저주의 축복: 완벽하지 않기에 생존할 수 있었다
잠자는 유전자
내 안의 이방인: 미토콘드리아
내 몸 속의 외계인: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 속의 침입자: 바이러스
점핑 유전자: 트랜스포존
유전자의 무음 진화: 유전자 부동
Y염색체의 비밀
왜 정자는 점점 약해지고 있을까
ADHD는 유전적 오류일까, 진화적 생존 전략일까
비만 유전자
식탁 위의 게놈 나침반
술의 게놈 나침반
주거의 게놈 나침반
사랑의 게놈 나침반
황혼 이혼을 하는 이유
사회성의 유전자: ‘공감’은 어떻게 진화했는가
유전자의 언어로 설명하는 불안
시크릿: 끌림의 법칙, 유전자의 눈으로
IQ는 타고나는 걸까
기억은 유전되는가
가난은 유전될 수 있을까
유전자의 MBTI
지구 온난화: 유전자의 언어로 다시 보다
암은 진화의 최고 걸작일까
영생을 얻은 인간, 헨리에타
유전자와 문명의 공동 진화: 우리의 문화는 유전자를 바꾸고, 유전자는 다시 문명을 만든다
제3장 호모 인텔리전스 코리안: K-유전자의 진화
K-컬처와 유전자
출산율 0.7의 역설: 유전자가 선택한 진화
자살과 유전자 진화: 유전자의 관점에서 본 한국의 자살률과 우울증
한국의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K-Healthspan: 생명과학과 AI가 설계하는 새로운 국가 전략
맺음말
작가 인터뷰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이제 우리는 인류 진화의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호모 인텔리전스, 즉 정보를 기반으로 진화하는 인간의 시대입니다.
이 책에서는 호모 인텔렉투스(Homo intellectus)라는 라틴어 형식의 가상 학명을 제시합니다.
이는 ‘지능(intelligence)의 인간(human)’이라는 뜻으로, 자연선택에 의해 형성된 기존의 호모 사피엔스를 넘어서는 미래형 정보와 지능에 기반한 인간을 의미합니다.
--- p.36
“정말, 우리는 순수한 호모 사피엔스인가요?” 현대 유전체 분석 기술은 놀라운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우리의 DNA 속에는 이미 멸종한 다른 인간형 인류, 즉 ‘타인’의 유전자가 일부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 타인이란 바로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입니다.
--- p.41
AI는 DNA가 없지만, 스스로를 재구성하고, 정보를 전파하며, 오류를 통해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전적 특성을 모방한 비생물학적 존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단순한 도구로서의 AI를 넘어서 지속적인 자기복제와 진화를 가능하게 하는 정보 생명체의 가능성을 목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진화 알고리즘(evolutionary algorithm)이나 자기 복제 코딩(self-replicating code), 지능형 에이전트의 계보성 계층 구조 등을 통해 AI는 점차 생물학적 개념의 유전 패턴을 닮아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정보가 스스로를 조직하고 번식하며, 의미를 만들어 내는 과정 자체가 새로운 생명의 형태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p.66
DNA가 생명의 주 정보 저장고가 된 이유는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DNA는 단순한 분자가 아니라, 생명 정보의 언어입니다.
이 언어는 효율성, 복제 가능성, 진화성이라는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자연의 최적 설계라 할 수 있습니다.
--- p.110
한국은 산업화, 민주화, 디지털화를 모두 50년 안에 경험한 보기 드문 국가입니다.
이러한 압축성장 과정에서한국인은 끊임없는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가치와 서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K-컬처는 바로 이 ‘정보의 적응에 따른 진화 실험실’에서 탄생한 결정체입니다. BTS, 〈오징어게임〉, 김치, 한글, 웹툰, 치맥….
이 모든 것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정보의 조합과 정서의 정제를 통해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 낸 한국식 ‘문화 유전자’입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 문화가 대중의 주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젊은이에 의해, 마치 신경세포의 돌출 가지처럼 우발적이지만 진화적으로 유리한 방향으로 자라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 p.272
우리는 지금 생존도 생식도 쉽지 않은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그 현실을 비관하거나 부정하는 대신, 유전자가 보내는 신호를 읽고, 사회적으로 응답해야 할 때입니다.
정신건강, 출산율, 행복지수는 별개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들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때, 우리는 비로소 더 건강한 사회를 향한 진정한 해결책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 우리는 이제 유전자의 목소리를 무시하지 말고, 그것이 말하는 길을 따라가는 사회적 지혜가 필요합니다.
과학은 단지 원인을 분석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그 원인을 바탕으로 더 인간적인 사회를 만드는 나침반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나침반으로 출산율 정신건강과 높은 자살 문제도 바라볼 때입니다.
--- p.285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변곡점이라 할 수 있는 AI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이 거대한 흐름을 단순한 기술 혁신으로 보기보다는, 유전자의 시선으로 해석하고자 했어요. DNA 속에는 우리의 과거 흔적과 현재 모습, 그리고 다가올 미래의 가능성까지 모두 기록되어 있어요.
‘유전자’라는 나침반을 통해 AI 시대를 항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 「작가 인터뷰」 중에서
DNA는 우리 존재의 청사진이자 운명의 설계도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틀은 아니에요.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후성유전학적 변화, 환경과 생활습관, 그리고 자유의지의 선택 속에서 조정되고 다시 쓰여지고 있습니다.
유전자는 출발점일 뿐, 그 이후의 길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이죠.
자신의 유전 정보를 통해 가장 깊이 깨달아야 할 ‘자기이해’는 “나는 유전자의 산물이지만, 동시에 나의 미래를 새롭게 써 내려갈 수 있는 존재다.
나의 작은 선택 하나가 나 자신을 바꾸고, 더 나아가 우리 인류의 삶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입니다.
--- 「작가 인터뷰」 중에서
AI가 DNA를 읽고 해석하는 또 다른 지능이 될 거예요. AI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듯, 우리의 유전 코드를 해석하고 예측하는 과정에서 나의 유전, 후성유전, 생활 습관까지 종합한 디지털 쌍둥이(Digital Twin)를 가상 세계에서 만들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디지털 쌍둥이는 나의 미래를 보여주고, 선택을 도와주는 또 하나의 ‘나’가 되겠죠. AI와 DNA가 만나면 인류가 자기 자신을 다시 창조하는 사건이 일어날 거예요.
(…) 변화를 거부한 개체나 종은 결국 멸종하거나 퇴화했습니다. AI를 받아들이고 잘 적응하면 우리는 ‘호모 인텔리전스(Homo Intelligence)’로 진화할 거예요.
새로운 인류로 거듭날 것인지, 아니면 뒤처져 사라질 것인지는 나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죠.
--- 「작가 인터뷰」 중에서
대한민국의 지난 70년이야말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번성한 인류 진화의 축소판이에요.
물론 많은 부작용과 문제들이 드러나기도 했지만요.
그럼에도 한국인은 어떤 민족보다도 빠르게 자신을 변화시키고, 세계화를 수용하면서 K-DNA를 만들어 오늘의 자리에 이르렀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한국이 AI 시대에도 새로운 길을 열어갈 민족이라는 확신을 다시금 갖게 되었죠.
--- 「작가 인터뷰」 중에서
Think Outside of the Box!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을 흔히 괴짜라고들 부르지만, 그런 사람들이 늘 세상을 바꿔 왔죠.
현재의 편안함에 안주하지 마세요.
두려움 없이 낯선 세계로 발걸음을 내딛으세요.
그것이 바로 인간의 가장 큰 특성이에요.
인류 역사는 안정기와 대변혁기를 반복해 왔고, 지금 우리는 AI라는 거대한 변혁의 시기에 서 있습니다.
여러분의 DNA가 들려주는 나침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두려워하지 말고 그 길을 따르세요.
그것은 바로 호모 인텔리전스, 즉 정보를 기반으로 진화하는 인간의 시대입니다.
이 책에서는 호모 인텔렉투스(Homo intellectus)라는 라틴어 형식의 가상 학명을 제시합니다.
이는 ‘지능(intelligence)의 인간(human)’이라는 뜻으로, 자연선택에 의해 형성된 기존의 호모 사피엔스를 넘어서는 미래형 정보와 지능에 기반한 인간을 의미합니다.
--- p.36
“정말, 우리는 순수한 호모 사피엔스인가요?” 현대 유전체 분석 기술은 놀라운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우리의 DNA 속에는 이미 멸종한 다른 인간형 인류, 즉 ‘타인’의 유전자가 일부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 타인이란 바로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입니다.
--- p.41
AI는 DNA가 없지만, 스스로를 재구성하고, 정보를 전파하며, 오류를 통해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전적 특성을 모방한 비생물학적 존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단순한 도구로서의 AI를 넘어서 지속적인 자기복제와 진화를 가능하게 하는 정보 생명체의 가능성을 목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진화 알고리즘(evolutionary algorithm)이나 자기 복제 코딩(self-replicating code), 지능형 에이전트의 계보성 계층 구조 등을 통해 AI는 점차 생물학적 개념의 유전 패턴을 닮아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정보가 스스로를 조직하고 번식하며, 의미를 만들어 내는 과정 자체가 새로운 생명의 형태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p.66
DNA가 생명의 주 정보 저장고가 된 이유는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DNA는 단순한 분자가 아니라, 생명 정보의 언어입니다.
이 언어는 효율성, 복제 가능성, 진화성이라는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자연의 최적 설계라 할 수 있습니다.
--- p.110
한국은 산업화, 민주화, 디지털화를 모두 50년 안에 경험한 보기 드문 국가입니다.
이러한 압축성장 과정에서한국인은 끊임없는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가치와 서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K-컬처는 바로 이 ‘정보의 적응에 따른 진화 실험실’에서 탄생한 결정체입니다. BTS, 〈오징어게임〉, 김치, 한글, 웹툰, 치맥….
이 모든 것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정보의 조합과 정서의 정제를 통해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 낸 한국식 ‘문화 유전자’입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 문화가 대중의 주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젊은이에 의해, 마치 신경세포의 돌출 가지처럼 우발적이지만 진화적으로 유리한 방향으로 자라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 p.272
우리는 지금 생존도 생식도 쉽지 않은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그 현실을 비관하거나 부정하는 대신, 유전자가 보내는 신호를 읽고, 사회적으로 응답해야 할 때입니다.
정신건강, 출산율, 행복지수는 별개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들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때, 우리는 비로소 더 건강한 사회를 향한 진정한 해결책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 우리는 이제 유전자의 목소리를 무시하지 말고, 그것이 말하는 길을 따라가는 사회적 지혜가 필요합니다.
과학은 단지 원인을 분석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그 원인을 바탕으로 더 인간적인 사회를 만드는 나침반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나침반으로 출산율 정신건강과 높은 자살 문제도 바라볼 때입니다.
--- p.285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변곡점이라 할 수 있는 AI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이 거대한 흐름을 단순한 기술 혁신으로 보기보다는, 유전자의 시선으로 해석하고자 했어요. DNA 속에는 우리의 과거 흔적과 현재 모습, 그리고 다가올 미래의 가능성까지 모두 기록되어 있어요.
‘유전자’라는 나침반을 통해 AI 시대를 항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 「작가 인터뷰」 중에서
DNA는 우리 존재의 청사진이자 운명의 설계도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틀은 아니에요.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후성유전학적 변화, 환경과 생활습관, 그리고 자유의지의 선택 속에서 조정되고 다시 쓰여지고 있습니다.
유전자는 출발점일 뿐, 그 이후의 길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이죠.
자신의 유전 정보를 통해 가장 깊이 깨달아야 할 ‘자기이해’는 “나는 유전자의 산물이지만, 동시에 나의 미래를 새롭게 써 내려갈 수 있는 존재다.
나의 작은 선택 하나가 나 자신을 바꾸고, 더 나아가 우리 인류의 삶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입니다.
--- 「작가 인터뷰」 중에서
AI가 DNA를 읽고 해석하는 또 다른 지능이 될 거예요. AI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듯, 우리의 유전 코드를 해석하고 예측하는 과정에서 나의 유전, 후성유전, 생활 습관까지 종합한 디지털 쌍둥이(Digital Twin)를 가상 세계에서 만들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디지털 쌍둥이는 나의 미래를 보여주고, 선택을 도와주는 또 하나의 ‘나’가 되겠죠. AI와 DNA가 만나면 인류가 자기 자신을 다시 창조하는 사건이 일어날 거예요.
(…) 변화를 거부한 개체나 종은 결국 멸종하거나 퇴화했습니다. AI를 받아들이고 잘 적응하면 우리는 ‘호모 인텔리전스(Homo Intelligence)’로 진화할 거예요.
새로운 인류로 거듭날 것인지, 아니면 뒤처져 사라질 것인지는 나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죠.
--- 「작가 인터뷰」 중에서
대한민국의 지난 70년이야말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번성한 인류 진화의 축소판이에요.
물론 많은 부작용과 문제들이 드러나기도 했지만요.
그럼에도 한국인은 어떤 민족보다도 빠르게 자신을 변화시키고, 세계화를 수용하면서 K-DNA를 만들어 오늘의 자리에 이르렀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한국이 AI 시대에도 새로운 길을 열어갈 민족이라는 확신을 다시금 갖게 되었죠.
--- 「작가 인터뷰」 중에서
Think Outside of the Box!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을 흔히 괴짜라고들 부르지만, 그런 사람들이 늘 세상을 바꿔 왔죠.
현재의 편안함에 안주하지 마세요.
두려움 없이 낯선 세계로 발걸음을 내딛으세요.
그것이 바로 인간의 가장 큰 특성이에요.
인류 역사는 안정기와 대변혁기를 반복해 왔고, 지금 우리는 AI라는 거대한 변혁의 시기에 서 있습니다.
여러분의 DNA가 들려주는 나침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두려워하지 말고 그 길을 따르세요.
--- 「작가 인터뷰」 중에서
출판사 리뷰
『호모 인텔리전스 게놈 나침반』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인류의 오랜 질문에 가장 과학적인 언어로 답하는 책이다.
이민섭 박사는 인간지능(HI)과 인공지능(AI)이라는 두 개의 거대한 지능이 만나는 시대의 문턱에서, 인간 진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은 유전자가 단순한 생물학적 코드를 넘어, 우리의 삶과 사회, 미래를 읽는 ‘나침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AI 시대, 인류의 다음 장을 가장 먼저 확인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정밀한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이민섭 박사는 인간지능(HI)과 인공지능(AI)이라는 두 개의 거대한 지능이 만나는 시대의 문턱에서, 인간 진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은 유전자가 단순한 생물학적 코드를 넘어, 우리의 삶과 사회, 미래를 읽는 ‘나침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AI 시대, 인류의 다음 장을 가장 먼저 확인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정밀한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0월 31일
- 쪽수, 무게, 크기 : 316쪽 | 480g | 152*224*19mm
- ISBN13 : 9791169299206
- ISBN10 : 1169299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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