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56248","title":"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DPqELFZQCChpvjIMvTHOIRRH3gN.png?v=1765019453\"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22944993\/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는 닛타 지로 문학상, 가이코 다케시 논픽션상 등을 수상한 저자가 선천적 전맹인 시라토리 겐지와 함께 일본 각지의 미술관을 방문하여 다양한 작품을 감상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미술 작품을 볼까? 시라토리 겐지는 눈이 보이는 사람과 동행해 작품에 관한 시각적 설명을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작품을 감상한다.\u003cbr\u003e그 과정에서 대화는 미술의 경계를 넘어 예술, 인간, 사회, 역사, 장애, 정상성 등 다양한 주제로 확장된다.\u003cbr\u003e시라토리가 작품을 보는 방식은 익숙한 미술 감상법을 탈피할 뿐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익숙한 시선도 변화시킨다.\u003cbr\u003e그와 함께 보면 그림도 인간도 이 세계도 완전히 다른 빛깔과 질감으로 다가온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일본에서 출간 즉시 화제를 모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제53회 오야 소이치 논픽션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일본의 서점원들이 한 해 동안 최고의 책을 선정하는 2022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프롤로그\u003cbr\u003e\u003cbr\u003e1장 거기에 미술관이 있으니까\u003cbr\u003e2장 안마사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공통점\u003cbr\u003e3장 우주의 별조차 저항할 수 없는 것\u003cbr\u003e4장 빌딩과 비행기, 어디도 아닌 풍경\u003cbr\u003e5장 호수로 보이는 들판이란 무엇일까\u003cbr\u003e다 같이 예술을 본 날들\u003cbr\u003e6장 귀신의 눈에 반짝이는 눈물\u003cbr\u003e7장 황야로 나아가는 사람들\u003cbr\u003e8장 다시 읽지 않을 일기\u003cbr\u003e9장 다들 어디로 갔을까\u003cbr\u003e10장 방구석 오르세 미술관 관람\u003cbr\u003e11장 그저 꿈을 꾸기 위해\u003cbr\u003e12장 하얀 새가 있는 호수\u003cbr\u003e\u003cbr\u003e감사의 말\u003cbr\u003e에필로그\u003cbr\u003e수록 작품 목록\u003cbr\u003e참고 문헌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4318\/MidCate007\/431761190.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시각이라 하면 ‘눈’과 시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곤 하지만, 실제로는 뇌와 관련된 문제라고 한다.\u003cbr\u003e사물을 보는 행위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사전에 축적된 지식과 경험, 즉 뇌 내의 정보다.\u003cbr\u003e우리는 풍경이든, 예술이든, 사람의 얼굴이든, 전부 자신의 경험과 기억에 기초해 해석하고 이해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5\u003cbr\u003e\u003cbr\u003e시각장애인이라고 해도 선천적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과 어느 정도 성장한 다음 실명한 사람은 살아오며 전혀 다른 경험을 했기에 머릿속에 축적된 정보량과 그 내용이 다르게 마련이다.\u003cbr\u003e그래서 사물을 본 경험이 극도로 적은 시라토리 씨가 ‘보는’ 세계는 눈이 보이는 사람, 그리고 중도에 실명한 사람들과 같지 않다.\u003cbr\u003e다른 말로 표현하면, 지금 내가 눈앞에 두고 있는 컵을 시라토리 씨는 머릿속에서 같은 크기, 색, 형태로 재현하지 못한다.\u003cbr\u003e그는 전혀 다른 상상력을 써서 컵을 ‘본다’.\u003cbr\u003e이 말을 뒤집어보면 ‘눈이 보이는 사람’ 또한 시라토리 씨가 ‘보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39\u003cbr\u003e\u003cbr\u003e“가령 평소에 장애인을 아는 사람이라면 아이가 태어날 때 조금쯤 장애가 있어도 어떻게든 된다고,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u003cbr\u003e그런데 그 사람이 과연 자신의 아이가 무뇌증이어도 괜찮다고 할까? 거기까지는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어.\u003cbr\u003e그런 생각을 우생 사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거야.” \u003cbr\u003e--- p.311\u003cbr\u003e\u003cbr\u003e‘나는 자립했다’고 믿는 사람 역시 알고 보면 가족, 회사, 서비스, 기술, 천연자원, 타고난 환경, 부모가 남겨준 유산 등 무언가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u003cbr\u003e그중 무언가를 잃는 순간 삶이 고꾸라질 가능성이 누구에게나 있다.\u003cbr\u003e일찍이 장애가 있는 사람을 ‘불행’하다고 단정했던 행정 기관, 인생에서 실패를 겪는 사람에게 ‘자기 책임’만을 강조하는 작금의 풍조, 그리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능력’만으로 인간의 가치를 가늠해온 것이 이제 와서 다양한 형태로 이 사회에 나쁜 영향을 내뿜고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316\u003cbr\u003e\u003cbr\u003e“우리는 다른 누구도 될 수 없어.\u003cbr\u003e심신이 피폐해져서 방 안에 틀어박힌 우울증 환자로도, ADHD인 사람으로도 될 수 없어.\u003cbr\u003e시각장애인도 될 수 없고, 그 외에 누구도 우리는 될 수 없어.\u003cbr\u003e다른 사람의 마음 따위 되어볼 수 없다고요! 될 수 없는데, 되자고 생각하는 천박한 생각만이 얄팍하게 폼을 잡는 그런 사회인 거예요.\u003cbr\u003e지금의 사회는.\u003cbr\u003e그래서 불쾌해! 그래서 우리는 오히려 나서서 되는대로 “와아아아!” 하고 싶은 거예요.\u003cbr\u003e이 세계에서 웃고 싶어요.” \u003c\/div\u003e \u003cdiv\u003e--- p.406\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자, 그럼 무엇이 보이는지 말해주세요.”\u003cbr\u003e\u003cbr\u003e‘전맹 미술 감상자’와 함께하는 미술관 여행\u003cbr\u003e예술, 사회, 인간, 장애, 정상성에 관한 통념을 뒤흔들다\u003cbr\u003e\u003cbr\u003e★ 2022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u003cbr\u003e★ 제53회 오야 소이치 논픽션상 최종 후보!\u003cbr\u003e★ 김초엽, 이길보라 강력 추천!\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는 닛타 지로 문학상, 가이코 다케시 논픽션상 등을 수상한 저자가 선천적 전맹인 시라토리 겐지와 함께 일본 각지의 미술관을 방문하여 다양한 작품을 감상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미술 작품을 볼까? 시라토리 겐지는 눈이 보이는 사람과 동행해 작품에 관한 시각적 설명을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작품을 감상한다.\u003cbr\u003e그 과정에서 대화는 미술의 경계를 넘어 예술, 인간, 사회, 역사, 장애, 정상성 등 다양한 주제로 확장된다.\u003cbr\u003e시라토리가 작품을 보는 방식은 익숙한 미술 감상법을 탈피할 뿐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익숙한 시선도 변화시킨다.\u003cbr\u003e그와 함께 보면 그림도 인간도 이 세계도 완전히 다른 빛깔과 질감으로 다가온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일본에서 출간 즉시 화제를 모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제53회 오야 소이치 논픽션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일본의 서점원들이 한 해 동안 최고의 책을 선정하는 2022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눈이 보이지 않지만 미술관에 갑니다\u003cbr\u003e전맹 감상자와 함께하는 미술관 여행\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시라토리 겐지는 선천적 전맹으로 시각의 기억이 거의 없다.\u003cbr\u003e맹학교를 졸업한 뒤 당연한 듯 안마사 자격증을 취득하지만 ‘맹인 사회밖에 몰라도 괜찮을까?’ 하는 의문을 품고 맹인답지 않은 일을 하고 싶다는 열망을 갖게 된다.\u003cbr\u003e그러다 우연히 다빈치의 작품 전시에 가게 되면서 그의 인생이 달라진다.\u003cbr\u003e미술 관람에 매력을 느낀 그는 한 미술관에 전화해 “눈이 보이지 않지만 작품을 보고 싶습니다.”라고 안내를 요청한다.\u003cbr\u003e그렇게 그의 미술관 방문이 시작된다.\u003cbr\u003e\u003cbr\u003e눈이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미술 작품을 볼까? 시라토리 겐지는 동행하는 사람이 작품에 관해 시각적인 정보를 주면 그에 관해 여러 주제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을 본다’.\u003cbr\u003e정답은 아니지만 각자의 주관과 견해가 담긴 다양한 해석을 나누며 ‘이해하기 어려운 것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함께 즐기는 것이다.\u003cbr\u003e시라토리가 자연스럽게 체득한 이 감상 방식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제창하고 세계 각국에서 활용하는 ‘대화형 감상’과 매우 유사해서 일본의 미술관 관계자들도 그에 주목한다.\u003cbr\u003e전맹 미술 감상자로 살아온 지 20여 년, 시라토리는 ‘대화형 감상’의 안내자로서 ‘눈이 보이는 사람과 보이지 않는 사람의 감상 워크숍’을 일본 전국에서 진행하고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미국의 기업과 파리의 UN 본부 등에서 일하며 탈일본적인 삶을 살다가 돌아와 작가로 활동하며 닛타 지로 문학상, 가이코 다케시 논픽션상을 수상한 저자는 “그 사람과 함께 작품을 보면 재미있다”는 지인의 말에 시라토리 겐지를 만났다가 결국 2년 넘게 그와 함께하게 된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 2년간의 여정을 담은 이 책은 출간 즉시 화제를 모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제53회 오야 소이치 논픽션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22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u003cbr\u003e또한 저자가 공동 감독으로 참여한 장편 다큐멘터리 「눈이 보이지 않는 시라토리 씨, 미술을 보러 가다」로 제작되어 일본 전국에서 상영되기도 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하다\u003cbr\u003e상식을 뛰어넘고 편견을 허무는 대화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시라토리 겐지와 작품을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말한다.\u003cbr\u003e그와 함께 미술관에 가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익숙한 미술관이 전혀 다른 장소로 느껴진다고.\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인간의 시각이란 꽤나 불완전한 능력이다.\u003cbr\u003e인간은 풍경도 예술도 뇌 내에 축적된 지식과 경험에 기초해 바라본다.\u003cbr\u003e그 과정에서 기억 정보에 따라 눈앞의 사물을 긍정하거나 부정하는 식으로 나름의 판단을 하기 때문에 시각은 한 번 더 왜곡된다.\u003cbr\u003e또한 눈이 보이는 사람은 평소에 방대한 시각 정보에 노출되며 생활하기 때문에 무의식중에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 취사선택한다.\u003cbr\u003e즉, 눈앞에 있어도 보지 못하거나 각자 다르게 보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시라토리 겐지와 작품을 보면 왜 익숙한 것이 다르게 보일까? 평상시였다면 그냥 슬쩍 보고 지나칠 작품을 앞에 두고 그에게 조금이라도 자세히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더 잘 보려고’ ‘새롭게 보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u003cbr\u003e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눈의 해상도가 올라가고 시야가 넓어지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변화하는 것은 시력만이 아니다.\u003cbr\u003e관람자들은 잘 알지 못하는 작가에 대해, 작품의 의미에 대해 좌충우돌하며 의견을 좁혀가는 과정에서 각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꺼내기도 하고 꿈이나 기억 같은 사소한 것부터 예술, 역사, 사회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u003cbr\u003e그러는 동안 눈앞에 놓인 작품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기 시작할 뿐 아니라 서로 미세하게 다른 생각의 지점, 알아차리지 못했던 자기 내면의 차별 의식, 의심한 적 없는 사회적 상식과 통념에 대해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u003cbr\u003e\u003cbr\u003e시라토리 겐지가 작품을 보는 사람들의 눈을 빌리듯이 함께하는 사람들 역시 시라토리 겐지의 세상을 보는 눈을 빌리는 셈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예술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u003cbr\u003e냉소와 오만에 저항하는 ‘함께 보기’의 여정\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미술관에 가서 예술 작품을 보는 여정을 그린 책이지만, 저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예술을 품고 있는 사회와 그 사회 전반을 가로지르는 통념에 대해 날카롭게 고찰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시라토리 겐지는 어릴 때부터 ‘장애인이니까 더 노력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고, 비장애인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며 성장했다.\u003cbr\u003e사실 바뀌어야 하는 건 어쩌다 장애를 갖고 태어난 개인이 아니라 사회인데.\u003cbr\u003e결국 그는 개인에게 노력을 강요하는 부조리에 의문과 반감을 갖게 된다.\u003cbr\u003e\u003cbr\u003e‘보이는 것’ ‘들리는 것’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전제로 돌아가는 이 사회에는 ‘장애인은 불행하다’는 관념이 뿌리박혀 있다.\u003cbr\u003e과거 일본에서 행정기관 주도하에 이루어진 ‘불행한 아이 낳지 않기 운동’과 장애인 대상의 불임 수술은 이런 사회적 우생 사상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런데 그런 사회적 분위기를 비판하는 시라토리 겐지 역시 자신이 미술관에 가고 사진을 찍는 등 ‘맹인답지 않은 행동’을 하는 바탕에 장애인에 대한 차별 의식이 있지 않을까 반문한다.\u003cbr\u003e시라토리는 “‘할 수 있다’와 ‘할 수 없다’는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고 비장애인에 가까워지려는 무의식적인 강박에서 서서히 벗어난다.\u003cbr\u003e\u003cbr\u003e저자 역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자기 내면의 편견을 고백하며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뿐 아니라 자립과 성장만을 강조하는 풍조, 경제 발전을 비롯한 대의를 위해 인간을 희생양 삼는 시스템을 꼬집는다.\u003cbr\u003e또한 시라토리 겐지와 함께하는 여정을 통해 서로 다른 정의가 부딪힐 때 벌어지는 비극, 평범한 사람들의 마음속에 숨은 우생 사상, 타인에 대해 공감하려는 노력의 현실적 한계 등을 깨달으며 우리 안의 오만과 중립 의식을 뒤흔든다.\u003cbr\u003e\u003cbr\u003e시라토리 겐지도, 그의 미술관 순례에 함께한 사람들도 ‘미술과 만나고 편해졌다’고 고백한다.\u003cbr\u003e시라토리와 함께 예술을 바라본 경험 덕에 그들의 의식과 인생은 변화했고 그 변화는 사람과 사람을 타고 소리 없이 조금씩 퍼져나가고 있다.\u003cbr\u003e다른 존재와 함께한다는 것, 함께 예술과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 서로 이해하려 노력하고 이해할 수 없음을 받아들이는 것.\u003cbr\u003e그 ‘함께 보기’에야말로 우리가 이 모순투성이 세계를 계속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이 담겨 있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3년 10월 23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432쪽 | 642g | 135*205*25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91191716276\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1191716279\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3891766919210,"sku":"156248","price":32.0,"currency_code":"EUR","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683\/2750\/5962\/files\/204c3135528214e47c27d792ea1d17a6.jpg?v=1765341513","url":"https:\/\/librairie.coreenne.fr\/ko\/products\/156248","provider":"LIBRAIRIE COREEN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