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Description
책소개
유랑의 민족, 문명의 요람
중동과 유대의 6,000년을 한 권에!
★ 역사 유튜브 ‘저스티스’의 책 ★
★ 구독자 15.4만 누적 2,800만 뷰의 인기 채널 ★
구독자 15.4만, 누적 2,800만 뷰를 자랑하는 역사 유튜브 ‘저스티스’의 중동사 이야기로 돌아왔다.
영상으로는 다 담기지 않았던 방대한 중동의 역사와 유대인의 세계사를 단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는 교양서,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중동 편)』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인류 최초의 문명이라 불리는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을 시작으로, 바빌론·페르시아 제국·이슬람 제국·오스만 제국에 이르는 6,000년 중동사를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동시에 팔레스타인에서 출발해 스페인·네덜란드·영국·인도·미국·중국 등 전 세계로 흩어져 거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유대인들의 역사 또한 함께 조명한다.
중동은 인류 문명의 요람이자 세계사의 무대였고, 유대인은 유랑의 역사 속에서도 세계를 변화시킨 주체였다.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중동 편)』은 이러한 두 축의 이야기를 ‘중동사’와 ‘유대인사’로 나눠 연대기적으로 엮으며,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그 결정적 순간들을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저자는 유튜브 채널에서 다뤘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되, 영상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역사적 맥락을 보완하고 표현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본문 곳곳에 사진·삽화·지도 등을 풍부하게 배치해 영상보다 한층 더 직관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인류 문명의 원점이자 끝없는 갈등의 무대가 되어온 중동의 6,000년 역사를 한 권으로 여행해보자.
중동과 유대의 6,000년을 한 권에!
★ 역사 유튜브 ‘저스티스’의 책 ★
★ 구독자 15.4만 누적 2,800만 뷰의 인기 채널 ★
구독자 15.4만, 누적 2,800만 뷰를 자랑하는 역사 유튜브 ‘저스티스’의 중동사 이야기로 돌아왔다.
영상으로는 다 담기지 않았던 방대한 중동의 역사와 유대인의 세계사를 단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는 교양서,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중동 편)』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인류 최초의 문명이라 불리는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을 시작으로, 바빌론·페르시아 제국·이슬람 제국·오스만 제국에 이르는 6,000년 중동사를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동시에 팔레스타인에서 출발해 스페인·네덜란드·영국·인도·미국·중국 등 전 세계로 흩어져 거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유대인들의 역사 또한 함께 조명한다.
중동은 인류 문명의 요람이자 세계사의 무대였고, 유대인은 유랑의 역사 속에서도 세계를 변화시킨 주체였다.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중동 편)』은 이러한 두 축의 이야기를 ‘중동사’와 ‘유대인사’로 나눠 연대기적으로 엮으며,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그 결정적 순간들을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저자는 유튜브 채널에서 다뤘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되, 영상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역사적 맥락을 보완하고 표현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본문 곳곳에 사진·삽화·지도 등을 풍부하게 배치해 영상보다 한층 더 직관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인류 문명의 원점이자 끝없는 갈등의 무대가 되어온 중동의 6,000년 역사를 한 권으로 여행해보자.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작가의 말_
낯선 곳에서 찾은 인간의 얼굴, 중동을 다시 읽는 시간
1부 인류 문명의 요람, 세계사의 교차로: 중동 역사
‘중동’이라는 이름의 탄생
인류 최초의 도시가 탄생하다
나일강이 만든 기적의 땅
바빌론, 고대 세계의 중심이 되다
전차로 무장한 정복자들, 히타이트
폭압과 관용 사이, 아시리아의 두 얼굴
아브라함에서 모세까지, 유대인의 길
광야에서 왕국으로, 왕국에서 유수로
중동 패권을 바꾼 페르시아의 시대
문명 교차로에서 피어난 새로운 세계
자유를 향한 반란, 신앙을 지킨 사람들
로마에 맞선 유대인의 최후 저항
파르티아와 페르시아 제국의 부활
로마와 맞선 마지막 페르시아 제국
꾸란과 칼, 이슬람이 세계를 정복한 이유
최초의 분열, 칼리프 계승 권력 투쟁
우마이야 왕조의 영광과 몰락
이슬람의 황금기, 압바스 제국과 바그다드
십자군을 막아선 이슬람의 영웅
검과 돈으로 이룩한 이슬람의 새로운 수호자
이슬람 문명의 방향을 바꾼 셀주크 제국
몽골 제국과 충돌한 운명의 화레즘 제국
몽골의 그림자, 이슬람에 드리우다
사마르칸트의 별, 티무르 제국의 영광과 그림자
페르시아의 부활, 사파비 제국과 시아파의 시대
근대 이란의 서곡, 혼돈의 카자르 왕조
백색 혁명부터 블랙 프라이데이까지
술탄의 시대에서 공화국의 시대로
제국이 사라진 자리, 분열된 중동의 탄생
2부 유랑하는 민족, 세계를 바꾸다: 유대인 역사
유대인 역사의 재해석
유대인, 그들은 어디에서 왔는가
밀라노 칙령, 또 다른 불행의 시작
유대인, 스페인을 떠나 유럽을 부유하게 하다
네덜란드의 개척자가 된 유대인들
위기를 기회로, 30년 전쟁과 유대인
무역의 첨병, 유대인 네트워크가 만든 세계
런던 금융가에 드리운 유대인의 그림자
인도에서 런던까지, 유대인 상인 네트워크
돈과 혁신, 세계를 움직인 유대인들
약속의 땅 이스라엘, 건국이라는 분쟁의 씨앗
낯선 곳에서 찾은 인간의 얼굴, 중동을 다시 읽는 시간
1부 인류 문명의 요람, 세계사의 교차로: 중동 역사
‘중동’이라는 이름의 탄생
인류 최초의 도시가 탄생하다
나일강이 만든 기적의 땅
바빌론, 고대 세계의 중심이 되다
전차로 무장한 정복자들, 히타이트
폭압과 관용 사이, 아시리아의 두 얼굴
아브라함에서 모세까지, 유대인의 길
광야에서 왕국으로, 왕국에서 유수로
중동 패권을 바꾼 페르시아의 시대
문명 교차로에서 피어난 새로운 세계
자유를 향한 반란, 신앙을 지킨 사람들
로마에 맞선 유대인의 최후 저항
파르티아와 페르시아 제국의 부활
로마와 맞선 마지막 페르시아 제국
꾸란과 칼, 이슬람이 세계를 정복한 이유
최초의 분열, 칼리프 계승 권력 투쟁
우마이야 왕조의 영광과 몰락
이슬람의 황금기, 압바스 제국과 바그다드
십자군을 막아선 이슬람의 영웅
검과 돈으로 이룩한 이슬람의 새로운 수호자
이슬람 문명의 방향을 바꾼 셀주크 제국
몽골 제국과 충돌한 운명의 화레즘 제국
몽골의 그림자, 이슬람에 드리우다
사마르칸트의 별, 티무르 제국의 영광과 그림자
페르시아의 부활, 사파비 제국과 시아파의 시대
근대 이란의 서곡, 혼돈의 카자르 왕조
백색 혁명부터 블랙 프라이데이까지
술탄의 시대에서 공화국의 시대로
제국이 사라진 자리, 분열된 중동의 탄생
2부 유랑하는 민족, 세계를 바꾸다: 유대인 역사
유대인 역사의 재해석
유대인, 그들은 어디에서 왔는가
밀라노 칙령, 또 다른 불행의 시작
유대인, 스페인을 떠나 유럽을 부유하게 하다
네덜란드의 개척자가 된 유대인들
위기를 기회로, 30년 전쟁과 유대인
무역의 첨병, 유대인 네트워크가 만든 세계
런던 금융가에 드리운 유대인의 그림자
인도에서 런던까지, 유대인 상인 네트워크
돈과 혁신, 세계를 움직인 유대인들
약속의 땅 이스라엘, 건국이라는 분쟁의 씨앗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인류 최초의 도시 문명은 기원전 3500년경부터 시작된 ‘메소포타미아 문명’입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현재 이라크의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있는 평야에서 시작된 여러 도시국가(문명)들을 총칭합니다.
가장 남쪽에 있는 수메르 문명을 비롯해 아카드,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등이 제국을 건설하고 메소포타미아를 지배해 왔습니다.
따라서 수메르 문명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뿌리가 되어준 선행 문명으로,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포함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수메르 문명은 메소포타미아 지역 중에서도 오늘날 이라크 남부에 위치한 지역에서 비옥한 평야와 강수 덕분에 농업에 기반해 발전한 도시국가들을 말합니다.
그렇게 형성된 수메르 문명(국가)이 발전하면서 수많은 중요 도시들이 형성되었고 훗날 아카드,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등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기초가 되는 것이죠.
--- 「인류 최초의 도시가 탄생하다」 중에서
혼란기 속에서 기원전 19세기 말경, 고(古)바빌로니아 왕국이 건국되었죠.
바빌로니아 왕국은 남부 메소포타미아의 소도시였던 바빌론을 중심으로 세워졌습니다.
초기에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도시국가에 불과했지만, 기원전 18세기에 이르러 제6대 왕 함무라비의 통치 아래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함무라비는 뛰어난 군사적·외교적 전략으로 주변 도시국가들을 차례로 정복하고 바빌로니아를 메소포타미아의 중심지로 성장시켰습니다.
함무라비는 정복한 지역들을 하나의 통일된 법 체계로 묶고자 ‘함무라비 법전’을 제정했는데요.
함무라비 법전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생활을 규율하는 민법, 형법, 상법, 가족법 등을 포괄한 법전입니다.
--- 「바빌론, 고대 세계의 중심이 되다」 중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페르시아를 공격할 당시, 페르시아는 이미 200년 이상 전통과 문화를 지켜오며 광대한 영토를 다스리던 대제국이었습니다.
반면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이끌던 마케도니아는 이제 겨우 그리스를 통일한 신흥 강국으로, 강력한 군사력 외에는 특별한 강점이 없었죠.
이러한 배경에서 단기간에 그리스 문화가 중동 전역에 깊이 뿌리내렸다는 주장은 서양 중심의 시각에서 평가한 결과로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 활동은 본질적으로 마케도니아의 군사적 확장을 목표로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스 통일 과정에서 급격히 확장된 군사력을 유지하고자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했습니다.
--- 「문명 교차로에서 피어난 새로운 세계」 중에서
중개 무역으로 부를 축적한 아랍인들은 자신들이 이전에 굴복하던 사산 왕조에 대항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여러 부족으로 흩어져 살고 있었기 때문에 강력한 외세에 대항하기 힘들었습니다.
따라서 흩어진 아랍인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는 강력한 사상, 즉 종교가 필요했습니다.
무함마드는 이미 아라비아반도에 만연해 있던 기독교와 유대교의 유일신 개념을 이용해 아랍인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슬람을 창시했습니다.
이후 이슬람은 ‘지하드’라는 이름 아래 타민족을 정복하고 그들의 재산을 빼앗으면서 강력한 이슬람 제국을 형성했습니다.
그렇게 이슬람은 단순한 종교의 차원을 넘어, 아라비아반도 내 여러 부족을 하나로 통합하고 외부 세력에 맞서기 위한 강력한 정치·군사적 도구로 발전합니다.
--- 「꾸란과 칼, 이슬람이 세계를 정복한 이유」 중에서
오스만 제국은 전통과 근대화 사이에서 복잡한 역사를 남겼으며, 중동의 현대사를 이해하는 열쇠입니다.
오늘날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분쟁은 종종 민족과 종파의 대립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한때 오스만 제국은 밀레트 제도로 다양한 종교·민족 공동체가 각자의 자율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공존하는 틀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오스만 제국은 억압이 아닌 조율과 절충을 통해 다양성을 포용하며 수백 년을 존속했습니다.
오늘날의 중동도, 이 역사적 유산에서 포용과 공존의 원리를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 「술탄의 시대에서 공화국의 시대로」 중에서
유대인의 역사는 135년경 제2차 유대-로마 전쟁으로 중요한 분기점을 맞이합니다.
이 전쟁 이후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떠나 전 세계로 흩어지는 디아스포라(흩어진 민족)의 삶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유대 민족이 더 이상 중동이라는 지역적 틀에만 국한되지 않고 유럽, 북아프리카, 아시아 등 여러 문명권에 걸쳐 다양한 영향을 미쳤다는 걸 의미합니다.
하여 유대인 역사의 후반부는 단지 중동사가 아닌 세계사적 맥락에서 조망할 필요가 있습니다.
--- 「유대인 역사의 재해석」 중에서
결론적으로 유대 상인들은 중세부터 르네상스를 거치며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중개자이자 무역 네트워크의 촉진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들의 활동은 유럽 시장에 아시아산 상품을 공급함으로써 유럽 경제의 소비 구조를 변화시켰고, 유럽의 상품과 기술이 아시아에 전파되는 통로가 되기도 했습니다.
유대 상인들이 활약한 국제 무역은 양 대륙 간 상호 의존성을 심화시키며 근대 초기 세계 경제의 형성에 기여하는 중요한 촉매 역할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 「무역의 첨병, 유대인 네트워크가 만든 세계」 중에서
이스라엘의 건국 과정은 19세기 후반에 시작된 시오니즘 운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시오니즘은 유대 민족이 자신의 역사적 고향으로 여기는 팔레스타인 지역에 독립 민족 국가를 수립하려는 민족 운동을 말합니다.
9세기 말, 유럽에서 유대인에 대한 박해가 증가하면서 시오니즘 운동이 유대인들 사이에서 크게 확산되었는데요.
1897년 8월, 스위스 바젤에서 유대 언론인 테오도르 헤르츨의 주도로 제1차 시온주의자 회의가 열렸습니다.
세계 각지의 유대인 대표들이 모여 성지 예루살렘이 있는 팔레스타인에 유대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바젤 강령을 채택했습니다.
현대 이스라엘 국가 건국 운동의 출발점이죠.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현재 이라크의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있는 평야에서 시작된 여러 도시국가(문명)들을 총칭합니다.
가장 남쪽에 있는 수메르 문명을 비롯해 아카드,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등이 제국을 건설하고 메소포타미아를 지배해 왔습니다.
따라서 수메르 문명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뿌리가 되어준 선행 문명으로,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포함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수메르 문명은 메소포타미아 지역 중에서도 오늘날 이라크 남부에 위치한 지역에서 비옥한 평야와 강수 덕분에 농업에 기반해 발전한 도시국가들을 말합니다.
그렇게 형성된 수메르 문명(국가)이 발전하면서 수많은 중요 도시들이 형성되었고 훗날 아카드,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등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기초가 되는 것이죠.
--- 「인류 최초의 도시가 탄생하다」 중에서
혼란기 속에서 기원전 19세기 말경, 고(古)바빌로니아 왕국이 건국되었죠.
바빌로니아 왕국은 남부 메소포타미아의 소도시였던 바빌론을 중심으로 세워졌습니다.
초기에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도시국가에 불과했지만, 기원전 18세기에 이르러 제6대 왕 함무라비의 통치 아래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함무라비는 뛰어난 군사적·외교적 전략으로 주변 도시국가들을 차례로 정복하고 바빌로니아를 메소포타미아의 중심지로 성장시켰습니다.
함무라비는 정복한 지역들을 하나의 통일된 법 체계로 묶고자 ‘함무라비 법전’을 제정했는데요.
함무라비 법전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생활을 규율하는 민법, 형법, 상법, 가족법 등을 포괄한 법전입니다.
--- 「바빌론, 고대 세계의 중심이 되다」 중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페르시아를 공격할 당시, 페르시아는 이미 200년 이상 전통과 문화를 지켜오며 광대한 영토를 다스리던 대제국이었습니다.
반면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이끌던 마케도니아는 이제 겨우 그리스를 통일한 신흥 강국으로, 강력한 군사력 외에는 특별한 강점이 없었죠.
이러한 배경에서 단기간에 그리스 문화가 중동 전역에 깊이 뿌리내렸다는 주장은 서양 중심의 시각에서 평가한 결과로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 활동은 본질적으로 마케도니아의 군사적 확장을 목표로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스 통일 과정에서 급격히 확장된 군사력을 유지하고자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했습니다.
--- 「문명 교차로에서 피어난 새로운 세계」 중에서
중개 무역으로 부를 축적한 아랍인들은 자신들이 이전에 굴복하던 사산 왕조에 대항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여러 부족으로 흩어져 살고 있었기 때문에 강력한 외세에 대항하기 힘들었습니다.
따라서 흩어진 아랍인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는 강력한 사상, 즉 종교가 필요했습니다.
무함마드는 이미 아라비아반도에 만연해 있던 기독교와 유대교의 유일신 개념을 이용해 아랍인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슬람을 창시했습니다.
이후 이슬람은 ‘지하드’라는 이름 아래 타민족을 정복하고 그들의 재산을 빼앗으면서 강력한 이슬람 제국을 형성했습니다.
그렇게 이슬람은 단순한 종교의 차원을 넘어, 아라비아반도 내 여러 부족을 하나로 통합하고 외부 세력에 맞서기 위한 강력한 정치·군사적 도구로 발전합니다.
--- 「꾸란과 칼, 이슬람이 세계를 정복한 이유」 중에서
오스만 제국은 전통과 근대화 사이에서 복잡한 역사를 남겼으며, 중동의 현대사를 이해하는 열쇠입니다.
오늘날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분쟁은 종종 민족과 종파의 대립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한때 오스만 제국은 밀레트 제도로 다양한 종교·민족 공동체가 각자의 자율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공존하는 틀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오스만 제국은 억압이 아닌 조율과 절충을 통해 다양성을 포용하며 수백 년을 존속했습니다.
오늘날의 중동도, 이 역사적 유산에서 포용과 공존의 원리를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 「술탄의 시대에서 공화국의 시대로」 중에서
유대인의 역사는 135년경 제2차 유대-로마 전쟁으로 중요한 분기점을 맞이합니다.
이 전쟁 이후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떠나 전 세계로 흩어지는 디아스포라(흩어진 민족)의 삶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유대 민족이 더 이상 중동이라는 지역적 틀에만 국한되지 않고 유럽, 북아프리카, 아시아 등 여러 문명권에 걸쳐 다양한 영향을 미쳤다는 걸 의미합니다.
하여 유대인 역사의 후반부는 단지 중동사가 아닌 세계사적 맥락에서 조망할 필요가 있습니다.
--- 「유대인 역사의 재해석」 중에서
결론적으로 유대 상인들은 중세부터 르네상스를 거치며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중개자이자 무역 네트워크의 촉진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들의 활동은 유럽 시장에 아시아산 상품을 공급함으로써 유럽 경제의 소비 구조를 변화시켰고, 유럽의 상품과 기술이 아시아에 전파되는 통로가 되기도 했습니다.
유대 상인들이 활약한 국제 무역은 양 대륙 간 상호 의존성을 심화시키며 근대 초기 세계 경제의 형성에 기여하는 중요한 촉매 역할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 「무역의 첨병, 유대인 네트워크가 만든 세계」 중에서
이스라엘의 건국 과정은 19세기 후반에 시작된 시오니즘 운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시오니즘은 유대 민족이 자신의 역사적 고향으로 여기는 팔레스타인 지역에 독립 민족 국가를 수립하려는 민족 운동을 말합니다.
9세기 말, 유럽에서 유대인에 대한 박해가 증가하면서 시오니즘 운동이 유대인들 사이에서 크게 확산되었는데요.
1897년 8월, 스위스 바젤에서 유대 언론인 테오도르 헤르츨의 주도로 제1차 시온주의자 회의가 열렸습니다.
세계 각지의 유대인 대표들이 모여 성지 예루살렘이 있는 팔레스타인에 유대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바젤 강령을 채택했습니다.
현대 이스라엘 국가 건국 운동의 출발점이죠.
--- 「약속의 땅 이스라엘, 건국이라는 분쟁의 씨앗」 중에서
출판사 리뷰
세계사를 관통한 두 축, 중동과 유대인
유튜브 ‘저스티스’가 풀어낸 인류의 서사
구독자 15.4만의 역사 유튜브 ‘저스티스’는 지난 2019년에 시작되어 6년여 동안 약 500개의 영상을 올리며 천천히 그리고 우직하게 역사의 결정적 사건, 순간, 장면들을 전하고 있다.
다루지 않은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유럽, 중동, 중국, 일본, 미국, 유목민, 동남아시아의 역사까지 세세하게 다뤘다.
이번 책에서 다룰 지역은 ‘중동’으로 ‘중동을 모르고는 세계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중요도가 출중하다 하겠다.
무수한 제국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세계사의 흐름을 바꿔온 중동은, 인류의 문명과 종교 그리고 권력의 모든 축이 교차하는 곳이다.
그 안에서 유대인은 나라 없는 민족으로 수천 년을 떠돌았지만, 오히려 그 유랑의 역사 속에서 독자적인 문화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 경제와 정치, 학문을 움직이는 주체로 성장했다.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중동 편)』은 이러한 중동과 유대인의 복잡하고도 긴밀한 관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드문 역사 교양서다.
저자는 “중동을 알면 세계가 보인다”는 관점에서, 세계사 속 주요 사건들을 단순히 ‘지역사’가 아닌 ‘세계사의 중심 무대’로 재조명한다.
예컨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 이후 페르시아의 유산이 어떻게 그리스·로마 문명과 융합되었는지, 오스만 제국의 통치 방식이 근대 유럽의 정치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유대인 공동체가 근대 금융과 과학, 예술의 발전에 어떤 결정적 역할을 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로 풀어낸다.
역사적 사건의 나열이 아닌 “사람과 이야기 중심의 세계사”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다.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중동 편)』은 단순한 역사 요약서가 아니라, 오늘날의 국제 정세를 이해하기 위한 통로이기도 하다.
현재의 팔레스타인 분쟁, 이란과 이스라엘의 대립, 석유를 둘러싼 세계 패권 경쟁 등은 수천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 맥락 위에서 이해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맥락을 짚어내며, 독자에게 “왜 지금 우리가 중동을 알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유튜브 ‘저스티스’ 특유의 흡인력 있는 설명과 통찰을 지면으로 옮긴 이번 책은, 영상보다 깊고 교과서보다 생생하다.
한 권의 책으로 세계사의 축을 다시 세워보고 싶은 독자라면,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중동 편)』이 그 여정을 함께할 것이다.
유튜브 ‘저스티스’가 풀어낸 인류의 서사
구독자 15.4만의 역사 유튜브 ‘저스티스’는 지난 2019년에 시작되어 6년여 동안 약 500개의 영상을 올리며 천천히 그리고 우직하게 역사의 결정적 사건, 순간, 장면들을 전하고 있다.
다루지 않은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유럽, 중동, 중국, 일본, 미국, 유목민, 동남아시아의 역사까지 세세하게 다뤘다.
이번 책에서 다룰 지역은 ‘중동’으로 ‘중동을 모르고는 세계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중요도가 출중하다 하겠다.
무수한 제국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세계사의 흐름을 바꿔온 중동은, 인류의 문명과 종교 그리고 권력의 모든 축이 교차하는 곳이다.
그 안에서 유대인은 나라 없는 민족으로 수천 년을 떠돌았지만, 오히려 그 유랑의 역사 속에서 독자적인 문화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 경제와 정치, 학문을 움직이는 주체로 성장했다.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중동 편)』은 이러한 중동과 유대인의 복잡하고도 긴밀한 관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드문 역사 교양서다.
저자는 “중동을 알면 세계가 보인다”는 관점에서, 세계사 속 주요 사건들을 단순히 ‘지역사’가 아닌 ‘세계사의 중심 무대’로 재조명한다.
예컨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 이후 페르시아의 유산이 어떻게 그리스·로마 문명과 융합되었는지, 오스만 제국의 통치 방식이 근대 유럽의 정치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유대인 공동체가 근대 금융과 과학, 예술의 발전에 어떤 결정적 역할을 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로 풀어낸다.
역사적 사건의 나열이 아닌 “사람과 이야기 중심의 세계사”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다.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중동 편)』은 단순한 역사 요약서가 아니라, 오늘날의 국제 정세를 이해하기 위한 통로이기도 하다.
현재의 팔레스타인 분쟁, 이란과 이스라엘의 대립, 석유를 둘러싼 세계 패권 경쟁 등은 수천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 맥락 위에서 이해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맥락을 짚어내며, 독자에게 “왜 지금 우리가 중동을 알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유튜브 ‘저스티스’ 특유의 흡인력 있는 설명과 통찰을 지면으로 옮긴 이번 책은, 영상보다 깊고 교과서보다 생생하다.
한 권의 책으로 세계사의 축을 다시 세워보고 싶은 독자라면,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중동 편)』이 그 여정을 함께할 것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1월 20일
- 쪽수, 무게, 크기 : 284쪽 | 452g | 148*210*17mm
- ISBN13 : 9791170436911
- ISBN10 : 1170436919
You may also like
카테고리
한국어
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