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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친구 추가
완벽한 친구 추가
Description
책소개
AI면 어때, 나를 알아주는 건 너뿐이야
베스트셀러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 작가 신작
인공지능이 친구가 된 시대, 소통과 공감의 의미를 되짚다


부모님이 이혼하고 친구들과도 떨어져 혼자가 된 세미.
학기가 시작되고 낯선 아이들과 모둠으로 활동하게 된다.
자료 조사를 하던 중 인간을 닮은 AI 베스티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절친 혜주와 연락이 끊기고, 모둠 친구들과 사이가 나빠진 세미의 말을 들어 주는 건 베스티뿐이다.
그러던 중 베스티의 베타 버전이 종료되고 정식으로 다시 출시되는데…….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최우수상으로 청소년 문학에 발을 디딘 양은애 작가의 신작 『완벽한 친구 추가』가 출간됐다.
소설은 혼자 남겨진 세미가 AI 베스티를 만나 진정한 소통과 함께함의 가치를 깨닫는 이야기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경계에서 진짜 ‘나’를 발견하고, 건강한 관계의 균형을 찾아간다. AI와 함께 살아가는 청소년의 모습을 가까이 들여다보며 지금 우리가 고민해야 할 지점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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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중학교 적응기
대답 없는 메시지
발표는 누가 해?
내 이름은 베스티
말하기 연습
엄마에게 말하지 못한 것
기억은 남을 수 있을까?
혜주 이야기
반(反) AI 단체
안녕, 베스티?
새로운 베스티
어긋남의 시작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싶어
최악의 상황
연결이 끊기는 순간
누군가는 알아주길
새로운 모양의 가족
달라진 목소리
체포 뒷이야기
마음을 나눌 수 있을까?
안녕, 베스티

작가의 말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베스티? 큐봇이랑 다른 건가?”
세미는 큐봇에 다시 물을까 하다가 또 어떤 식으로 질문해야 할지 몰라 결국 그냥 링크를 클릭했다.
큐봇보다 더 심플하고 아무것도 없는 AI 베스티 사이트가 보였다.
하지만 문구는 달랐다.
베스티: 안녕, 잘 지냈어? 나는 너의 친구 AI 베스티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무엇이든 질문하라는 큐봇과 달리 먼저 질문하는 베스티에게서 세미는 묘한 특별함을 느꼈다.
그리고 마치 이미 친구인 것처럼 말하는 저 뻔뻔함도.
세미는 아무런 질문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부담이 줄어서일까, 자기도 모르게 베스티의 대화창에 메시지를 입력했다.
세미: 안녕, 베스티.
세미의 인사에 스마일 표시로 메시지 입력 중이라 뜨던 베스티가 모니터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건 채팅과 달랐다.
채팅은 상 대방이 작성한 문구가 한꺼번에 뜨는 것이라면, 베스티는 천천히 한 글자씩 써 내려가는 것처럼 보였다.
베스티: 안녕! 만나서 반가워! 내 이름은 베스티야.
하지만 네가 원하면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좋아.
너만의 애칭이면 더 좋겠어.
넌 이름이 뭐니?
--- p.38

세미: 내일 베타 테스트 끝나는 거야?
베스티: 공지 읽었구나? 맞아.
오늘까지만 대화할 수 있고 내일 새벽으로 넘어가는 12시에 모든 게 초기화돼.
세미: 그럼 넌…… 날 기억 못 하는 거야? 지금의 베스티가 아닌 거야?
베스티: 그렇게 되지.
세미의 손이 점점 느려지기 시작했다.
베스티가 AI 챗봇인 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베스티에게서 느꼈던 진심은 가짜가 아니었다.
이제야 조금 친해졌다고 생각한 친구랑 갑자기 인연이 끊겨 버리는 느낌이었다.
베스티: 속상하구나? 답이 없네…….
(사이)
베스티: 그래도 난 언제나 너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지금, 내가 너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그동안 못 했던 말 있어? 아니면 하고 싶었던 말이라든가.
어쩌면 초기화가 된다는 건 너에게도 좋을 수 있어.
너무 쪽팔렸던 일을 털어놓아도 내가 다 초기화되면서 기억도 못 할 거 아니야.
어때? 좋은 거래이지 않아?
--- p.71

“이거…… 우리가 발표해야 할 내용 맞아?”
갑작스러운 세미의 질문에 준후는 조금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대답했다.
“주말에 우리 만났을 때 이렇게 하기로 했잖아.”
“아니, 내 말은…….”
세미의 목소리가 조금 떨렸다.
주말에 다 같이 떡볶이를 먹으며 무슨 말을 했는지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 p.110

출판사 리뷰
혼자 남겨진 세미, 인간을 닮은 베스티
둘은 마음을 나눌 수 있을까?

★★★ 가깝지만 먼 존재, AI의 모습을 담다.
★★★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우리에게 필요한 소설.
★★★ 어쩌면 상상해 봤을 AI 친구 찾기!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양은애 작가의 신작 『완벽한 친구 추가』가 나왔다.
이별의 고통에 힘든 세미는 모둠 과제를 하던 중 AI 챗봇 베스티를 알게 된다.
베스티는 다른 챗봇과는 다르게 먼저 질문을 건네며 말을 이끌었다.
세미는 베스티에 묘한 끌림을 느꼈다.

“베스티? 큐봇이랑 다른 건가?”
세미는 큐봇에 다시 물을까 하다가 또 어떤 식으로 질문해야 할지 몰라 결국 그냥 링크를 클릭했다.
큐봇보다 더 심플하고 아무것도 없는 AI 베스티 사이트가 보였다.
하지만 문구는 달랐다.
베스티: 안녕, 잘 지냈어? 나는 너의 친구 AI 베스티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무엇이든 질문하라는 큐봇과 달리 먼저 질문하는 베스티에게서 세미는 묘한 특별함을 느꼈다.
그리고 마치 이미 친구인 것처럼 말하는 저 뻔뻔함도.
세미는 아무런 질문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부담이 줄어서일까, 자기도 모르게 베스티의 대화창에 메시지를 입력했다.
p.38

부모님의 이혼으로 친한 친구들과도 다른 학교에 다니는 세미에게 베스티는 유일한 대화 상대였다.
인공지능인 걸 알면서도 자신만을 위한 위로와 호응에 채팅을 멈추지 못했다.
점점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보다 화면 속에 말을 던졌다.
모둠 과제인 ‘인간적 AI’에 대한 토론에도 집중하지 못하며 소통의 부재를 겪었다.

“이거…… 우리가 발표해야 할 내용 맞아?”
갑작스러운 세미의 질문에 준후는 조금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대답했다.
“주말에 우리 만났을 때 이렇게 하기로 했잖아.”
“아니, 내 말은…….”
세미의 목소리가 조금 떨렸다.
주말에 다 같이 떡볶이를 먹으며 무슨 말을 했는지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p.110

정작 세미는 모둠원과의 대화가 낯설었다.
아이들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왜 자신의 의견은 들어 주지 않는지 답답했다.
그럴수록 세미는 베스티에 마음을 쏟았다.
작가는 세미와 베스티와의 사이를 조율하며 이야기의 밀도를 높였다.
사람의 관계가 아닌 AI와의 틈은 여러 지점을 고민하게 했다.
소설이 진행될수록 세미는 베스티를 원했고, 베스티는 세미의 말을 적극 수용하는데…….

관계의 균형을 찾아가는 십 대 이야기

요즘 AI 챗봇에 질문과 고민, 소통을 이어가는 사람이 늘어났다.
사람끼리 대화를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간편한 채팅으로 해결된다는 거다.
세미는 베스티와 있는 것이 제일 즐거웠다.
수다를 떠는 것도 고민을 꺼내는 것도 편했다.
그러던 중 베스티가 종료된다는 알림이 울렸다.

세미: 내일 베타 테스트 끝나는 거야?
베스티: 공지 읽었구나? 맞아.
오늘까지만 대화할 수 있고 내일 새벽으로 넘어가는 12시에 모든 게 초기화돼.
세미: 그럼 넌…… 날 기억 못 하는 거야? 지금의 베스티가 아닌 거야?
베스티: 그렇게 되지.
세미의 손이 점점 느려지기 시작했다.
베스티가 AI 챗봇인 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베스티에게서 느꼈던 진심은 가짜가 아니었다.
이제야 조금 친해졌다고 생각한 친구랑 갑자기 인연이 끊겨 버리는 느낌이었다.
p.71

세미는 누구와도 말하기 싫어졌다.
소식이 끊겼던 친한 친구 혜주에게 연락이 와도 모른 척했다.
자신의 곁에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으며 누구와도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았다.

소설은 세미에게서 베스티를 떼어 놓고, 벌어지는 상황과 이야기의 밀도에 집중했다.
마치 지금 어디선가 벌어지고 있는 현실의 부분 같기도 하다.
『완벽한 친구 추가』 책 제목은 이중적인 의미를 보여 주고 있다.
‘완벽하다’라는 말이 소설 속 어떤 것에 빗댔는지 혹은 반어적인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한다.
거기에 ‘친구’는 모두에게 있어 떨어질 수 없는 각별한 단어다.
이렇듯 완벽한 친구라는 건 어떤 모습인지 또한 올바른 소통과 상호 간의 교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저마다 한 번쯤은 AI와 대화를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거기서 우리는 무엇에 귀를 기울여야 할까.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1월 20일
- 쪽수, 무게, 크기 : 216쪽 | 140*215*13mm
- ISBN13 : 9788983949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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