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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이야기 : 전장의 눈물 운명의 날
제2차 세계대전 이야기 : 전장의 눈물, 운명의 날
Description
책소개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가야 할까?’라는 수많은 독자들의 고민에서 착안, 어마어마한 분량과 복잡한 인명 및 지명, 수많은 전투와 사건들로 말미암아 쉽게 다가가기 힘들었던 전쟁사를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군 장교 출신 저자가 다양한 문헌과 자료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면서도,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했다.
각장의 말미에 실린 역사의 결정적 순간을 담아낸 사진들은 독자가 현장감을 느끼며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더한다.
딱딱한 연대기식 나열이 아닌 인물의 시선과 드라마틱한 사건 중심의 전개, 곳곳에 숨어있는 흥미로운 에피소드 소개와 해설로 제2차 세계대전사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술술 읽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히틀러가 어떻게 독일의 혼란을 틈타 권력을 잡았는지, 아르덴 숲에서 프랑스가 무너진 이유가 정말 독일군의 치밀한 전격전 덕이었는지, 거듭 전장의 전설을 써내려가던 사막의 여우 롬멜 장군이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어떻게 패배했는지, 천황의 결단으로 전쟁의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는 일본의 신화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등 제2차 세계대전의 결정적 순간들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또 진주만 공습과 미드웨이 해전, 노르망디 상륙작전(D-Day)과 스탈린그라드 전투 등,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전장의 명장면들이 마치 현장에 있는 듯 실감나게 펼쳐진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단순한 전투의 나열이 아니라, 전쟁이 만들어낸 인류의 선택과 비극,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희망까지 ‘진짜’ 역사의 현장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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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독일의 혼란과 히틀러의 등장─독일, 패전 이후 혼란을 마주하다

1부 : 개전─두 번째 세계대전, 시작되다

1장.
뮌헨 협정─두 번째 세계대전으로 가는 길
2장.
다시 시작된 ‘세계 전쟁’─폴란드의 운명과 유럽의 향방
3장.
베저위붕 작전 개시─독일의 덴마크, 노르웨이 침공
4장.
독일 기갑부대의 전격전─프랑스와의 진검승부
5장.
영국 본토 항공전─처절하게 벌어진 공중전
6장.
사막의 여우 등장─북아프리카 사막에서의 혈전
7장.
독일 해군의 자존심─전함 비스마르크 출격
8장.
바다의 늑대들─공포의 유보트가 나타나다
9장.
바르바로사 작전 개시─300만 대군의 기습
10장.
지구의 반대편에서─일본의 팽창과 폭주
11장.
진주만 기습─잠자는 사자를 건드리다
12장.
모스크바 공방전─눈보라 속의 혈전
13장.
스탈린그라드 전투─지옥도가 펼쳐진 도시
14장.
미드웨이 해전─항공모함끼리의 진검승부
15장.
쿠르스크 전투─사상 최대의 전차전
16장.
되짚어 보는 전반전─전쟁의 향방, 그리고 전세 역전

2부 : 반격─승리와 패배, 그 사이에서

17장.
디데이─노르망디 상륙작전 개시
18장.
바그라티온 작전─소련의 복수가 시작되다
19장.
레이테만 해전─일본 해군의 최후 결전
20장.
마켓 가든 작전─연합군의 방심이 불러온 실패
21장.
아르덴 대공세 개시─히틀러의 마지막 도박
22장.
유럽 전선의 최종장─베를린 전투로 가는 길
23장.
미국의 결정타─이오지마, 오키나와의 대혈투
24장.
베를린 공방전─히틀러의 마지막 발악
25장.
맨해튼 프로젝트─8월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26장.
마지막 쿠데타─일본 제국 최후의 날

에필로그.
다시 시작되는 또 다른 전쟁
참고 문헌
사진 출처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잠시 후, 패전국인 일본 제국의 대표로 외무대신 시게미쓰 마모루가 서명을 위해 앞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그는 패전국의 모습을 상징하듯 절뚝이는 발걸음으로 서명 테이블로 향했습니다.
1932년 훙커우 공원에서 있었던 윤봉길 의사의 의거로, 오른쪽 다리가 절단되어 의족을 착용한 까닭이었죠.
우리에겐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인 듯싶지만, 이처럼 제2차 세계대전의 대미를 장식하는 장면에서도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한 남자가 독일 남부의 뮌헨 지역에서 혜성처럼 등장합니다.
… 상관의 지시를 받은 남자는 그 정치 단체의 주요 집회 장소인 어느 허름한 술집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막상 감시를 해야 하는 정치 집회에서, 오히려 그 남자는 깊은 인상을 받습니다.
쓸데없는 이야기들과 탁상공론이 오가는 논의들은, 직접 현장에서 전쟁을 겪은 그에게 비겁한 이상주의자들의 속 빈 강정 같은 이야기들로 다가왔죠.
남자의 불만은 그가 연단에 올라서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함으로써 완성되기에 이릅니다.
… 남자의 연설에 대한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그가 등장한다는 날이면 뮌헨의 맥주 홀은 금방 인파로 가득 차게 되었어요.
… 이 남자의 이름이 바로 ‘아돌프 히틀러’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준비를 마친 독일군 부대는 인접 부대의 상황만 확인한 뒤, 즉각 프랑스군의 후방으로 진격했죠.
독일군 전차들 또한 프랑스군 사령부가 위치한 후방 지역을 향해 내달렸습니다.
그러자 프랑스군 제55보병사단에는 ‘전차가 나타났다!’는 헛소문이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어요.
결국 심리적 충격을 받은 프랑스군은 사단 차원에서의 제대로 된 역습 한 번 해보지 못한 채 와해되고 말았습니다.
… 훗날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령부 인근에서는 아직 독일군 전차가 진출하기도 전이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프랑스군에게는 불운이었죠.
아직 진격해 오지도 않은 독일 전차 때문에 무너져 버리다니! 제55보병사단은 아르덴 숲을 방어하기 위해 황급히 조직된 예비사단이었기 때문에, 군대가 아니라 공사 인부라고 자조 섞인 토로를 할 만큼 벙커 공사에만 진심이었습니다.
따라서 소규모 독일군 전차부대의 돌파 시도에도 심리적 충격은 엄청났고, 일선의 장병들 사이에서 점차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프랑스군은 스스로 무너지고 만 겁니다.
--- 「4장」 중에서

미국의 조선산업은 이제 막 예열을 마치고 그야말로 무수한 수송선과 구축함을 찍어냈으며, 장거리 항공 타격이 가능한 중형 항공기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어요.
미국의 어마어마한 생산력으로, 유보트에 격침된 것보다 더 많은 수송선이 건조되면서 유보트의 활약은 빛을 잃어가게 되었던 것이죠.
게다가 연합국의 항공 전력이 착실하게 성장하는 반면, 이를 상대해야 할 독일의 항공 전력은 점차 약화되었습니다.
독일 공군은 전쟁 초기의 강력한 항공력을 잃은 지 오래였고, 그 때문에 유보트 승조원들은 항상 공포에 질린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대공감시를 철저히 하는 수밖에 없었어요.
--- 「8장」 중에서

해가 바뀐 1943년 1월 30일, 스탈린그라드 포위망에 갇혀있는 파울루스에게 ‘원수 진급’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것은 히틀러가 내린 비공식적인 자결 명령과도 같았는데요.
프로이센 시절부터의 전통으로 비추어 볼 때, 단 한 명도 항복했던 원수는 없었기 때문이죠.
… 원수로 진급한 바로 다음 날인 1월 31일, 파울루스는 스탈린그라드의 한 백화점 지하실에 마련된 그의 ‘사령부’에서 소련군에게 사로잡힙니다.
소련군이 그의 지휘소에 들이닥쳤을 때, 엄청난 양의 쓰레기와 오물 더미 속에서 서서히 몸을 일으키는 파울루스의 모습은 소련군에게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 「13장」 중에서

그러나 일본군이 재공격을 준비하던 바로 그때, 미 항공대가 다시 히류의 상공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들은 히류를 향해 수십 발의 급강하폭격을 퍼부었고, 말 그대로 히류는 난타당하고 맙니다.
그럼에도 갑판만 집중적으로 얻어터진 덕(?)에, 갑판이 날아가 항공기의 이착륙이 불가능해졌다는 점을 제외하면 항해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갑판이 파괴되어 항공기의 이착륙이 불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이미 전투의 향방은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죠.
--- 「14장」 중에서

야마토 전함의 18.1인치 주포에 대항해, 미군의 경항공모함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보잘것없는 5인치 함포를 쏘면서 끝까지 저항했습니다.
그야말로 손에 잡히는 건 모두 던져 가면서 분투하고 있었던 것이죠.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었어요.
그러던 와중, 갑자기 미군 구축함들이 적을 향해 달려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배수량 2,500톤급의 미군 구축함이 7만 2,000톤의 야마토를 향해 무모한 돌격 작전을 펼쳤습니다.
소중한 항공모함을 살리기 위해, 구축함이 전함을 향해 생존을 포기하고 스스로 총알받이가 되기로 한 것이었죠.
돌격을 감행한 미 구축함 네 척은 한 척을 제외하고 모두 침몰했지만, 그들의 용기는 정말이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규모의 전함에 다가가 어뢰를 발사했고, 그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회피기동을 하던 전함 야마토와 나가토는 선회하던 방향 그대로 전장에서 이탈해 버리는 참사를 겪고 맙니다.
--- 「19장」 중에서

출판사 리뷰
제2차 세계대전의 흐름을 한눈에 꿰뚫는 새로운 경험!
’전쟁사’의 재미와 깊이, 모두 잡았다!


제2차 세계대전, 그 방대한 역사의 흐름은 늘 어렵고 멀게만 느껴진다.
기존의 전쟁사 책들은 엄청난 분량과 복잡한 인명 및 지명, 전투의 나열, 난해한 문체로 독자들에게 높은 진입 장벽을 세워왔다.
『제2차 세계대전 이야기: 전장의 눈물, 운명의 날』은 이런 부담을 과감히 덜어내고, 누구나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쟁의 시작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입문자에게는 친절한 해설서이자, 전쟁사를 탐독하는 독자에게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복잡한 인명과 지명, 방대한 전투의 흐름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도록 각 장의 도입부에는 핵심 사건과 인물의 간략한 설명을 배치하고, 본문에서는 실제 전장의 분위기와 인물들의 심리, 그리고 그들이 내린 결정의 역사적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왜 독일은 전격전으로 유럽을 장악할 수 있었는가?’, ‘연합국은 어떻게 점차 전세를 뒤집었는가?’, ‘한반도의 운명은 왜 전쟁 막바지에 갈라졌는가?’ 등 전쟁의 큰 흐름을 송곳처럼 하나로 관통해,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에 대한 해설과 통찰을 풍부하게 담았다.


단순한 사건과 연도의 나열이 아니라, 전쟁이 빚어낸 인류의 선택과 비극,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희망까지 ‘진짜’ 역사의 현장을 경험하게 한다.
군 장교로 복무하며 전쟁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아온 저자는 방대한 자료와 문헌을 바탕으로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면서도, 입문자들조차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건의 맥락과 인물의 시선을 중심에 세웠다.
딱딱한 연대기를 늘어놓는 대신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전개로 전쟁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다.
역사에 대한 왜곡이나 과장 없는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전장의 드라마와 국제정치의 퍼즐
입체적 조망이 담긴 ‘세계사의 운명적 순간’


이 책은 전쟁의 도화선이 된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독일에서부터 전 세계로 확산된 전쟁의 과정, 그리고 전후 세계질서의 변화까지, 핵심 사건과 인물의 시선을 따라가며 전쟁의 전모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유럽과 태평양 전선의 시기를 비교하며, 독일과 일본, 연합국의 전략과 선택이 어떻게 세계사의 방향을 바꾸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이미지’로만 소비되던 전쟁의 이면, 그리고 그 속에 숨은 인간 군상과 국제정치의 복잡한 퍼즐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는 점이다.
가령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는 그 배경에 숨은 연합군과 독일군 내부의 치열한 전략적 논쟁, 작전 개시 후 현장 병사들의 두려움과 용기가 교차하는 심리적 풍경을 생생히 보여준다.
또한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는 단순한 시가전 묘사를 넘어, 도시를 사수하려는 소련 민중의 집단적 결의, 병사들이 극한의 굶주림과 공포 속에서 내린 생존과 희생의 선택, 그 모든 것이 소련 지도부의 정치적 계산과 어떻게 맞물렸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전쟁 말기 일본 지도부의 항복 결정 과정에서는, 옥쇄를 주장하는 군부와 현실적 타협을 모색하는 지도자 사이의 극심한 갈등, 연합군이 마주한 일본과의 문화적 충격, 천황의 항복 선언이 일본 국민에게 미친 파장까지 세밀하게 그려낸다.
그처럼 이 책은 전쟁의 표면적 이미지 뒤에 감춰진 인간의 심리, 지도자와 민중의 선택, 그리고 국제정치의 역학이 어떻게 맞물려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는지를 다각도로 보여주고 있다.
단순한 사건 나열을 넘어, 전쟁사 속에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인간적·정치적 드라마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것이 이 책의 탁월한 강점이다.
제2차 세계대전은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질서와 정치, 그리고 한반도의 현실까지도 결정한 거대한 분기점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저 이야기: 전장의 눈물, 운명의 날』은 전쟁의 참상과 인간 군상의 어리석음,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용기와 희생을 통해, 오늘의 우리에게 ‘역사란 무엇인가?’, ‘우리는 과거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전쟁사의 깊이와 재미를 동시에 느끼고 싶은 모든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쉽고 흥미롭게,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게, 이제 제2차 세계대전의 진짜 이야기를 만나보자.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6월 18일
- 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140*210*20mm
- ISBN13 : 9788955969900
- ISBN10 : 8955969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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