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1
Description
책소개
| 인류 역사상 최고의 영웅 열전이자 서양 문화의 모든 씨앗을 담은 보물 상자 이제 을유문화사의 완역본으로 만나다 어떻게 원하는 바를 이루고, 어떻게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그리고 운명이 자신을 가차 없이 팽개칠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유럽 역사의 초창기를 수놓은 위대한 정치가와 장군들의 삶이 그 질문에 답한다. 이것이 바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하 『영웅전』)이다. 따라서 이 책은 서유럽의 초기 역사와 문화, 지도자로서의 처세와 인간으로서의 윤리를 한 번에 배울 수 있는 교양의 백과사전으로 꼽힌다. 『영웅전』이 20세기 초까지 성경 및 그리스 비극과 함께 서양 교양의 공통 핵심으로 자리 잡았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실제로 『영웅전』은 나폴레옹이나 처칠 등의 정치가나 군인은 물론, 몽테뉴와 프랜시스 베이컨과 루소 등 여러 지성인의 사상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고, 셰익스피어와 실러, 괴테를 비롯한 작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 책이 가장 빛난 순간은 말 그대로 ‘교양’으로,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편으로 받아들여졌을 때였다. 『영웅전』을 즐겨 읽은 것으로 알려진 베토벤이 그 좋은 사례다. 베토벤은 귀가 점점 들리지 않던 1801년에 “나는 때로 창조주와 내 존재 자체를 저주했다. (그러나) 플루타르코스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법을 알려 주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로마를 세운 로물루스, 불멸의 지도자 율리우스 카이사르, 최고의 전략가로 손꼽히는 한니발 등 고대 그리스·로마 지역의 유명 군인과 정치가들의 삶을 담은 이 평전은 동양의 삼국지와 곧잘 비견된다. 서양의 정치 문화부터 예술 창작까지, 이 책이 끼친 영향은 그야말로 광범위하다. 『영웅전』의 여러 명대사들은 서양의 상식으로 자리 잡았고, 여러 이야기 속에 그려진 극적인 순간들은 그림과 소설, 연극 등으로 수없이 재해석되었다. 이렇듯 『영웅전』은 많은 사람에게 보편적인 가르침을 안겨 주는 그 자체의 매력은 물론, 유럽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로서 접해야 할 고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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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옮긴이 머리말
해제(解題) : 판본과 참고 문헌을 겸하여
플루타르코스의 생애 그리고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세상에 알린 사람들: 오브리 스튜어트 & 조지 롱
추기(追記) * 옮긴이와 편저자의 약전(略傳)
1 테세우스
2 로물루스
* 테세우스와 로물루스의 비교
3 리쿠르고스
4 누마
* 리쿠르고스와 누마의 비교
5 솔론
6 푸블리콜라
* 솔론과 푸블리콜라의 비교
7 테미스토클레스
8 카밀루스
* 테미스토클레스와 카밀루스의 비교 (뒤 아이양 작성)
9 아리스티데스
10 대(大)카토
* 아리스티데스와 대(大)카토의 비교
옮긴이 머리말
해제(解題) : 판본과 참고 문헌을 겸하여
플루타르코스의 생애 그리고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세상에 알린 사람들: 오브리 스튜어트 & 조지 롱
추기(追記) * 옮긴이와 편저자의 약전(略傳)
1 테세우스
2 로물루스
* 테세우스와 로물루스의 비교
3 리쿠르고스
4 누마
* 리쿠르고스와 누마의 비교
5 솔론
6 푸블리콜라
* 솔론과 푸블리콜라의 비교
7 테미스토클레스
8 카밀루스
* 테미스토클레스와 카밀루스의 비교 (뒤 아이양 작성)
9 아리스티데스
10 대(大)카토
* 아리스티데스와 대(大)카토의 비교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정부의 형태를 놓고 어떤 사람이 민주 정치를 수립할 것을 요구하자 리쿠르고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가서 그대의 가정에 먼저 민주주의를 이룩하시오.”
--- p.199
페르시아 왕의 장군들에게 파견된 사신 가운데 한 명이었던 (스파르타의) 폴리크라티다스 장군은 그들이 개인 자격으로 왔는지, 아니면 공무로 왔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의 임무가 성공하면 공무로 온 것이고, 실패하면 개인 자격으로 온 것입니다.”
--- p.209
누군가 그(솔론)에게 이렇게 물었다.
“그대는 아테네인들을 위해 최선의 법을 만들었나요?”
그에 대해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선의 법을 만들었습니다.”
--- p.297
성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성루에서 바라보던 카밀루스는 처음에는 가만히 서서 눈물만 흘렸다.
곁에 있던 무리가 승리를 축하하자 그는 손을 하늘로 들어 올리더니 신에게 이렇게 기도했다.
“위대한 유피테르와 인간의 선악을 보고 판단하는 모든 신이시여, 당신들께서는 이 정복 전쟁이 불의한 짓임을 아시오리다.
그러나 적개심과 불법으로 가득 찬 이 도시를 불법적으로 정복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으며 스스로를 지키려 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번의 불의한 승리를 응징하고자 하신다면, 바라옵건대 로마의 도시와 병사를 꾸짖지 마시고 저에게 그 벌을 내려 주소서.
그러나 그 벌이 너무 무겁지 않게 하소서.”
이러한 기도와 함께, 기도와 찬양의 의식이 끝나자 카밀루스는 로마의 풍습에 따라 오른쪽으로 몸을 돌리다가 발이 꼬여 넘어졌다.
곁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자 그는 몸을 추스르며 이렇게 말했다.
“나의 기도가 이루어졌도다.
그토록 큰 행운의 대가로 이토록 작은 징벌을 주시다니…….”
--- p.432
“여보, 아테네인들이 그리스인을 지배합니다.
나는 아테네인들을 지배합니다.
당신은 나를 지배하고 당신의 아들은 당신을 지배합니다.
그러니 그가 권력을 아끼도록 해 줍시다.
그가 비록 어리기는 해도 그리스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이니까.”
“가서 그대의 가정에 먼저 민주주의를 이룩하시오.”
--- p.199
페르시아 왕의 장군들에게 파견된 사신 가운데 한 명이었던 (스파르타의) 폴리크라티다스 장군은 그들이 개인 자격으로 왔는지, 아니면 공무로 왔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의 임무가 성공하면 공무로 온 것이고, 실패하면 개인 자격으로 온 것입니다.”
--- p.209
누군가 그(솔론)에게 이렇게 물었다.
“그대는 아테네인들을 위해 최선의 법을 만들었나요?”
그에 대해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선의 법을 만들었습니다.”
--- p.297
성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성루에서 바라보던 카밀루스는 처음에는 가만히 서서 눈물만 흘렸다.
곁에 있던 무리가 승리를 축하하자 그는 손을 하늘로 들어 올리더니 신에게 이렇게 기도했다.
“위대한 유피테르와 인간의 선악을 보고 판단하는 모든 신이시여, 당신들께서는 이 정복 전쟁이 불의한 짓임을 아시오리다.
그러나 적개심과 불법으로 가득 찬 이 도시를 불법적으로 정복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으며 스스로를 지키려 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번의 불의한 승리를 응징하고자 하신다면, 바라옵건대 로마의 도시와 병사를 꾸짖지 마시고 저에게 그 벌을 내려 주소서.
그러나 그 벌이 너무 무겁지 않게 하소서.”
이러한 기도와 함께, 기도와 찬양의 의식이 끝나자 카밀루스는 로마의 풍습에 따라 오른쪽으로 몸을 돌리다가 발이 꼬여 넘어졌다.
곁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자 그는 몸을 추스르며 이렇게 말했다.
“나의 기도가 이루어졌도다.
그토록 큰 행운의 대가로 이토록 작은 징벌을 주시다니…….”
--- p.432
“여보, 아테네인들이 그리스인을 지배합니다.
나는 아테네인들을 지배합니다.
당신은 나를 지배하고 당신의 아들은 당신을 지배합니다.
그러니 그가 권력을 아끼도록 해 줍시다.
그가 비록 어리기는 해도 그리스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이니까.”
--- pp.547~548
출판사 리뷰
완역을 넘어 후대가 추가한 단편까지 수록한 국내 최초의 판본
오랜 기간 번역에 몰두한 신복룡 교수와 50년 만에 『영웅전』 완역을 선보이는 을유문화사는 완성도 높은 판본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하버드대학 출판부에서 내놓은 페린 번역본을 바탕으로 빠뜨린 내용 없이 완역을 진행했다.
또한 원전에서 유실된 「한니발전」과 「스키피오전」 등 여러 내용을 후대의 작가들이 작성한 판본으로 추가해 놓았다.
플루타르코스의 원전에 못지않은 깊이를 자랑하는 이 추가 작업들은 오직 을유문화사의 이번 판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내용이다.
원전 완역을 넘어서 보다 완벽한 ‘영웅전’을 선사하고자 기획한 이 판본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영웅 열전을 더욱 풍성하게 선보인다.
카이사르, 브루투스, 알렉산드로스, 페리클레스……
역사서이기 이전에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
오래된 고전이라고 하면 딱딱한 이야기라는 선입견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영웅전』에는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순간이 많이 들어 있다.
예를 들어 “브루투스, 너마저?”라는 대사로 유명한 카이사르의 암살 장면을 들 수 있다.
사실 ‘브루투스 너마저’는 셰익스피어가 이 사건을 각색해 만든 희곡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창작해 넣은 대사로, 실제로 이 사건을 기록한 역사서에는 등장하지 않는 말이다.
그런데 셰익스피어의 각색보다 『영웅전』의 원본이 더 드라마틱하다.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의 칼에 찔려 가며 도망치던 카이사르는 멀리서 브루투스가 칼을 꺼내는 모습을 보고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의 망토로 눈을 가린 채 그 자리에 멈춰 버린다.
후계자로 점찍었을 만큼 아끼던 젊은이가 자신을 죽이려는 사실에 크게 충격을 받은 그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만큼 절망했던 것이다.
그 외에도 로마의 창건자 로물루스의 미스터리한 죽음, 인생의 회한을 한 줄의 말 안에 모두 담은 안토니우스의 유언, 상대를 교묘히 비웃는 키케로의 신랄한 유머 등 다양한 장르에 해당하는 멋진 순간을 수백 번 이상 만날 수 있다.
고전 역사서의 매력을 살린 번역과 상세한 원전 표기
이처럼 극적인 드라마를 선보이는 옛 이야기의 말맛을 더욱 살리기 위해서, 본 판본은 과거 을유문화사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펴낸 『영웅전』의 번역본을 참조해 좀 더 고아(古雅)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사극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옛 말투를 살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편, 플루타르코스는 다른 저자의 책이나 글을 인용하면서 정확히 어떤 책의 어떤 구절을 가져 왔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용에 대한 규칙이 정해지지 않은 옛날에 작성된 책이므로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가 인용한 원전을 궁금해 하는 독자들에게는 장벽으로 느껴질 수 있다.
본 판본은 플루타르코스가 인용한 책들의 제목과 장을 함께 표기함으로써 연계 독서를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 주는 유일한 한국어 판본이기도 하다.
소장하기 좋은 디자인
워크룸이 디자인한 본 세트는 위대한 고전을 오래도록 소장하려는 독자들을 위한 것이다.
표지에서 글자를 최대한 뺀 과감한 구성은 이미지에 힘을 실어 줌으로써 특유의 개성을 자아낸다.
또한 사철 제본과 하드커버 양장으로 오래 보관하기 좋도록 제작했다.
어디에 놓아두어도 보기 좋고, 언제 펼치더라도 튼튼한 을유문화사의 『영웅전』은 삶의 지침서로써 독자와 함께 오랜 길을 걸어갈 것이다.
오랜 기간 번역에 몰두한 신복룡 교수와 50년 만에 『영웅전』 완역을 선보이는 을유문화사는 완성도 높은 판본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하버드대학 출판부에서 내놓은 페린 번역본을 바탕으로 빠뜨린 내용 없이 완역을 진행했다.
또한 원전에서 유실된 「한니발전」과 「스키피오전」 등 여러 내용을 후대의 작가들이 작성한 판본으로 추가해 놓았다.
플루타르코스의 원전에 못지않은 깊이를 자랑하는 이 추가 작업들은 오직 을유문화사의 이번 판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내용이다.
원전 완역을 넘어서 보다 완벽한 ‘영웅전’을 선사하고자 기획한 이 판본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영웅 열전을 더욱 풍성하게 선보인다.
카이사르, 브루투스, 알렉산드로스, 페리클레스……
역사서이기 이전에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
오래된 고전이라고 하면 딱딱한 이야기라는 선입견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영웅전』에는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순간이 많이 들어 있다.
예를 들어 “브루투스, 너마저?”라는 대사로 유명한 카이사르의 암살 장면을 들 수 있다.
사실 ‘브루투스 너마저’는 셰익스피어가 이 사건을 각색해 만든 희곡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창작해 넣은 대사로, 실제로 이 사건을 기록한 역사서에는 등장하지 않는 말이다.
그런데 셰익스피어의 각색보다 『영웅전』의 원본이 더 드라마틱하다.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의 칼에 찔려 가며 도망치던 카이사르는 멀리서 브루투스가 칼을 꺼내는 모습을 보고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의 망토로 눈을 가린 채 그 자리에 멈춰 버린다.
후계자로 점찍었을 만큼 아끼던 젊은이가 자신을 죽이려는 사실에 크게 충격을 받은 그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만큼 절망했던 것이다.
그 외에도 로마의 창건자 로물루스의 미스터리한 죽음, 인생의 회한을 한 줄의 말 안에 모두 담은 안토니우스의 유언, 상대를 교묘히 비웃는 키케로의 신랄한 유머 등 다양한 장르에 해당하는 멋진 순간을 수백 번 이상 만날 수 있다.
고전 역사서의 매력을 살린 번역과 상세한 원전 표기
이처럼 극적인 드라마를 선보이는 옛 이야기의 말맛을 더욱 살리기 위해서, 본 판본은 과거 을유문화사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펴낸 『영웅전』의 번역본을 참조해 좀 더 고아(古雅)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사극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옛 말투를 살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편, 플루타르코스는 다른 저자의 책이나 글을 인용하면서 정확히 어떤 책의 어떤 구절을 가져 왔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용에 대한 규칙이 정해지지 않은 옛날에 작성된 책이므로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가 인용한 원전을 궁금해 하는 독자들에게는 장벽으로 느껴질 수 있다.
본 판본은 플루타르코스가 인용한 책들의 제목과 장을 함께 표기함으로써 연계 독서를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 주는 유일한 한국어 판본이기도 하다.
소장하기 좋은 디자인
워크룸이 디자인한 본 세트는 위대한 고전을 오래도록 소장하려는 독자들을 위한 것이다.
표지에서 글자를 최대한 뺀 과감한 구성은 이미지에 힘을 실어 줌으로써 특유의 개성을 자아낸다.
또한 사철 제본과 하드커버 양장으로 오래 보관하기 좋도록 제작했다.
어디에 놓아두어도 보기 좋고, 언제 펼치더라도 튼튼한 을유문화사의 『영웅전』은 삶의 지침서로써 독자와 함께 오랜 길을 걸어갈 것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1년 09월 01일
- 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592쪽 | 632g | 132*217*35mm
- ISBN13 : 9788932474489
- ISBN10 : 8932474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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