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정보로 건너뛰기
슬픈 열대
슬픈 열대
Description
책소개
현대 인류학에 지대한 영향을 남긴 프랑스 레비 스트로스의 일종의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는 저작으로서, 철학으로부터 인류학으로 이행한 저자의 지적 여정이 기술되고 있다.
브라질 인디언들의 풍속연구를 직접적 제재로 다루면서, 인간과 사회에 대한 포괄적인 성찰을 담고 있는 동시에 현대 문명의 제반 문제를 의미 깊게 시사하고 있다.

목차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적 사유에 대한 비판

1.
여행의 마감
출발 / 선상에서 / 서인도 제도 / 힘의 탐구

2.
여로에서
회고 / 나는 어떻게 하여 민족학자가 되었는가 / 일몰

3.
신세계
농무지역(적도 무풍대) / 구아나바라 / 남회귀선 여행 / 상파울루

4.
대지와 인간
도시와 농촌 / 개척지대 / 마법융단 / 군중 / 장터

5.
카두베오족
파라나 / 판타날 / 날리케 / 원주민 사회와 그 형태

6.
보로로족
황금과 다이아몬드 / 선량한 미개인 / 죽은 자와 산 자

7.
남비콰라족
잃어버린 세계 / 황야에서 / 전신선을 따라 / 가족생활 / 문자의 교훈 / 남자, 여자, 족장

8.
투피 카와이브족
카누를 타고 / 로빈슨 / 숲에서 / 귀뚜라미 마을 / 자핌새의 소극 / 아마조니아 / 세린가나무의 숲

9.
귀로
신이 된 아우구스투스 / 럼주 한 잔 / 탁실라 유적 / 챠옹(불교 사원) 방문

레비-스트로스의 연보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책 속으로
그리고 썩어가는 나무들의 몇몇 줄기에서 우글거리고 있는 희끄무레한 애벌레 코루(koro)에 관해서도 언급할 필요가 있다.
백인들의 조롱에 기분이 상한 인디언들은 자기네한테 그 곤충이 맛있다는 것을 이제는 고백하지 않으려 들고, 또 그것을 먹고 있다는 것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폭풍우로 쓰러진 커다란 피녜이루나무(pinheiro)가 코루를 즐겨 먹는 사람들에 의하여 산산조각이 난 처참한 모습을 땅바닥에서 보려면 숲속을 20-30미터만 돌아다녀도 충분하다.


그리고 어던 인디언의 집에 갑작스레 들어가게 되면-그들이 그것을 재발리 감추기 전에-애벌레들이 우글거리고 있는 컵을 볼 수 있다.
할 수 없이 마지막 방편으로 우리는 그에게 우리 자신이 코루를 먹고 싶어한다는 것을 이야기하였다.
그 벌레의 몸으로부터 희끄무레한 기름이 흘러 나왔으며, 나는 그것을 망설이다가 맛보았다.
그것은 버터으 단단하고도 섬세한 느낌과 야자 열매의 과즙 같은 맛을 지니고 있었다.
--- p.325-~326

세계는 인간 없이 시작되었고, 또 인간 없이 끝날 것이다.
내가 일생을 바쳐서 목록을 작성하고, 또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될 제도나 풍습 또는 관습들은 만약 이것들이 인간성으로 하여금 그것의 운명지어진 역할을 수행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면, 전혀 무의미해지고 마는 어떤 창조적 과정에서의 일시적인 개화이다.
그러나 그 역할은 우리 인간에게 어떤 독립적인 위치를 배당하지는 않는다.
또한 인간 자신이 저주받을지라도 그의 헛된 노력들은 하나의 보편적인 몰락과정을 저지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
--- p.742
GOODS SPECIFICS
- 발행일 : 1998년 06월 30일
- 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765쪽 | 1,222g | 152*225*30mm
- ISBN13 : 9788935651740
- ISBN10 : 8935651745

You may also like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