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켈트, 게르만, 스키타이를 넘어서
Description
책소개
고대 문헌과 고고학 자료 비교 분석,
고고학으로 본 유럽 고대 종족 정체성 탐구서
고고학자들이 발굴 현장에서 발견하는 토기, 청동이나 금 장신구, 철기 등은 누가 만들었을까? 청동기시대나 철기시대에 만들어진 큰 취락과 고분에는 누가 살고 누가 묻혔을까? 유물과 유적을 통해서 자신들의 역사를 문자 기록으로 남기지 않은 종족이나 민족을 알아낼 수 있을까? 유물이나 유적을 대할 때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인이 갖는 호기심이다.
유럽의 켈트·갈리아·게르만, 중앙아시아의 스키타이, 동북아시아의 동이·예맥·동호·흉노 같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름은 타자에 의해 옛 문헌에 남겨진 것들이다.
그래서 실제로 이들이 자신을 이 이름으로 불렀는지 혹은 다른 이름으로 불렀는지 알 수가 없다.
켈트족, 갈리아족, 게르만족, 스키타이족과 같은 이름은 그리스·로마 저술가들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것뿐이다.
저자 피터 웰스는 이렇게 스스로의 역사를 문자로 남기지 않은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외부인의 기록에 의존하기보다 이들이 직접 만들고 사용하고 폐기한 고고학 자료에 근거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부제목 ‘유럽의 철기시대 고고학과 정체성(Archaeology and Identity in Iron Age Europe)’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철기시대 주민들이 물질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는지, 현대 고고학자는 유물을 통해 이것을 남긴 주인공을 정체화할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 집단이 정체성을 갖게 되는 과정, 그리스·로마 문헌자료, 프랑스·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 등 온대 유럽의 철기시대 유적을 검토하고 있다.
다소 낯선 유럽 고고학 자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역자가 직접 답사한 유적을 소개한 해제를 달았다.
이 책은 철기시대 유럽에 관한 것이지만, 연구에 활용한 접근 방식과 분석 방법은 전 세계적으로 어느 시대, 어느 지역에나 적용될 수 있을 만큼 보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고고학 입문자나 일반 독자 모두 이 책을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남겨진 고고학 자료를 대하는 보다 유연한 시야를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고고학으로 본 유럽 고대 종족 정체성 탐구서
고고학자들이 발굴 현장에서 발견하는 토기, 청동이나 금 장신구, 철기 등은 누가 만들었을까? 청동기시대나 철기시대에 만들어진 큰 취락과 고분에는 누가 살고 누가 묻혔을까? 유물과 유적을 통해서 자신들의 역사를 문자 기록으로 남기지 않은 종족이나 민족을 알아낼 수 있을까? 유물이나 유적을 대할 때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인이 갖는 호기심이다.
유럽의 켈트·갈리아·게르만, 중앙아시아의 스키타이, 동북아시아의 동이·예맥·동호·흉노 같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름은 타자에 의해 옛 문헌에 남겨진 것들이다.
그래서 실제로 이들이 자신을 이 이름으로 불렀는지 혹은 다른 이름으로 불렀는지 알 수가 없다.
켈트족, 갈리아족, 게르만족, 스키타이족과 같은 이름은 그리스·로마 저술가들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것뿐이다.
저자 피터 웰스는 이렇게 스스로의 역사를 문자로 남기지 않은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외부인의 기록에 의존하기보다 이들이 직접 만들고 사용하고 폐기한 고고학 자료에 근거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부제목 ‘유럽의 철기시대 고고학과 정체성(Archaeology and Identity in Iron Age Europe)’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철기시대 주민들이 물질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는지, 현대 고고학자는 유물을 통해 이것을 남긴 주인공을 정체화할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 집단이 정체성을 갖게 되는 과정, 그리스·로마 문헌자료, 프랑스·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 등 온대 유럽의 철기시대 유적을 검토하고 있다.
다소 낯선 유럽 고고학 자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역자가 직접 답사한 유적을 소개한 해제를 달았다.
이 책은 철기시대 유럽에 관한 것이지만, 연구에 활용한 접근 방식과 분석 방법은 전 세계적으로 어느 시대, 어느 지역에나 적용될 수 있을 만큼 보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고고학 입문자나 일반 독자 모두 이 책을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남겨진 고고학 자료를 대하는 보다 유연한 시야를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번역서를 내면서
한국의 독자들에게
해제
서문
제1장.
철기시대의 고고학과 정체성
제2장.
유럽 초기 철기시대에 나타나는 정체성의 변화
제3장.
지역 간 정체성의 형성
제4장.
타자에 대한 묘사 : 최초의 기록
제5장.
후기 철기시대 경관에서의 경계와 정체성
제6장.
타자의 관점 : 그리스ㆍ로마인의 묘사
제7장.
표현에 대한 반응
제8장.
글을 마치며
부록
서지 에세이
참고문헌
지도ㆍ그림 목록
찾아보기
한국의 독자들에게
해제
서문
제1장.
철기시대의 고고학과 정체성
제2장.
유럽 초기 철기시대에 나타나는 정체성의 변화
제3장.
지역 간 정체성의 형성
제4장.
타자에 대한 묘사 : 최초의 기록
제5장.
후기 철기시대 경관에서의 경계와 정체성
제6장.
타자의 관점 : 그리스ㆍ로마인의 묘사
제7장.
표현에 대한 반응
제8장.
글을 마치며
부록
서지 에세이
참고문헌
지도ㆍ그림 목록
찾아보기
출판사 리뷰
외부인의 기록에 의존하기보다,
이들이 직접 남긴 고고학적 자료에 근거해야
부제목 ‘유럽의 철기시대 고고학과 정체성(Archaeology and Identity inIron Age Europe)’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철기시대 주민들이 물질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는지, 현대 고고학자는 유물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이것을 남긴 주인공을 정체화할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 집단이 정체성을 갖게 되는 과정, 프랑스·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 등 온대 유럽의 철기시대 유적, 이곳에서 생활한 종족에 관해 기록한 그리스·로마 문헌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저자 피터 웰스는 유적과 유물에서 연구자가 새롭게 주목해야 할 것들, 문헌을 활용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을 제시하면서 고고학 자료와 그 주인공의 정체성에 접근한다.
십수 년 전부터 한국 고고학계는 고고학과 종족을 다룬 연구가 많이 나오고 있다.
번역서도 다수 있고 고고학의 민족주의 투영 문제를 비판한 연구물도 상당하다.
대부분 고고학 문화를 특정 종족이나 집단과 연결시키려는 경향에 경고를 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유물은 인간의 행위가 반영된 기록임에는 분명하다.
그래서 유물을 통해 이를 만들고 사용하고 폐기한 주인공을 이해하는 노력은 지속되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경고’를 잊지 않으면서도 인류가 물질을 통해 어떻게 자신을 표현하려고 했는지, 그리고 물질은 집단 혹은 개인의 정체성을 어떻게 구성하고 구축하는지를 보여주려고 애쓴다.
유럽의 켈트·갈리아·게르만·스키타이, 동북아시아의 동이·예맥·동호·흉노 같은 이름은 타자에 의해 기록된 옛 문헌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것뿐이며 이들이 스스로를 어떤 이름으로 불렀는지는 알 수 없다.
저자 피터 웰스는 이렇게 스스로의 역사를 문자로 남기지 않은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외부인의 기록에 의존하기보다 이들이 직접 만들고 사용하고 폐기한 고고학 자료에 근거해야 한다고 책 전반에 걸쳐 강조하고 있다.
다소 낯선 유럽 고고학 자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역자가 직접 답사한 유적을 소개한 짧은 해제를 달았다.
이 책은 철기시대 유럽에 관한 것이지만, 연구에 활용한 접근 방식과 분석 방법은 전 세계적으로 어느 시대, 어느 지역에나 적용될 수 있을 만큼 보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역자는 “켈트족이 처음 기록되는 배경, 고대 문헌을 다룰 때 범하기 쉬운 오류, 켈트족의 이미지가 어떻게 왜곡되는지를 추적하는 과정은 흡사 한국 초기사에서 고조선이나 부여 또는 예맥의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이 책이 고고학 자료를 다룰 때 부딪치는 기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고, 얼마나 많은 요인에 의해 개인과 사회 그리고 문화가 변하고, 과거 주민에 대한 이미지가 얼마나 쉽게 왜곡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저자 인사말
한국의 독자들에게
『켈트, 게르만, 스키타이를 넘어서: 철기시대 유럽의 고고학과 정체성(Beyond Celts, Germans and Scythians: Archaeology and Identity inIron Age Europe)』의 한국어 번역본이 나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철기시대”라는 용어는 대부분의 유럽에서 기원전 800년에서 기원전 50년 사이의 시기를 지칭합니다.
유럽의 철기시대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초기의 시도에서 연구자들은 이들을 기록한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헌에 크게 의존했습니다.
기원전 2세기 말에서 기원전 1세기 사이에 일어난 로마 정복기 이전의 선사시대 사회는 자신들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켈트족, 갈리아족, 게르만족, 스키타이족과 같은 이름은 그리스와 로마의 저술가들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것이며 이 종족들이 스스로를 어떤 이름으로 불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저의 책은 온대 유럽의 철기시대 사람들을 연구할 때 외부인의 기록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이들이 직접 남긴 고고학적 증거에 근거해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이들이 개인 장신구를 디자인하고 도자기를 만들고, 무덤을 마련하고, 취락을 조성한 방식은 이들이 어떻게 정체성을 만들었는지, 그러한 정체성을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연관시켰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는 철기시대 사람들이 자신과 그들이 살았던 자연 및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알 수 있는 많은 고고학 사례를 제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유럽의 고고학 조사는 빠르게 진전되고 있으며, 매년 발견되는 새로운 자료들은 문자로 기록되기 전에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철기시대 유럽에 관한 것이지만, 연구에 활용한 접근 방식과 분석 방법은 전 세계적으로 어느 시대 및 어느 지역에나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보고 한국의 독자들이 유럽의 고고학을 이해하고 고고학 방법론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의 책에 관심을 갖고 한국어로 번역해 번역서가 출간될 수 있도록 준비해 준 박선미 박사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들이 직접 남긴 고고학적 자료에 근거해야
부제목 ‘유럽의 철기시대 고고학과 정체성(Archaeology and Identity inIron Age Europe)’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철기시대 주민들이 물질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는지, 현대 고고학자는 유물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이것을 남긴 주인공을 정체화할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 집단이 정체성을 갖게 되는 과정, 프랑스·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 등 온대 유럽의 철기시대 유적, 이곳에서 생활한 종족에 관해 기록한 그리스·로마 문헌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저자 피터 웰스는 유적과 유물에서 연구자가 새롭게 주목해야 할 것들, 문헌을 활용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을 제시하면서 고고학 자료와 그 주인공의 정체성에 접근한다.
십수 년 전부터 한국 고고학계는 고고학과 종족을 다룬 연구가 많이 나오고 있다.
번역서도 다수 있고 고고학의 민족주의 투영 문제를 비판한 연구물도 상당하다.
대부분 고고학 문화를 특정 종족이나 집단과 연결시키려는 경향에 경고를 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유물은 인간의 행위가 반영된 기록임에는 분명하다.
그래서 유물을 통해 이를 만들고 사용하고 폐기한 주인공을 이해하는 노력은 지속되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경고’를 잊지 않으면서도 인류가 물질을 통해 어떻게 자신을 표현하려고 했는지, 그리고 물질은 집단 혹은 개인의 정체성을 어떻게 구성하고 구축하는지를 보여주려고 애쓴다.
유럽의 켈트·갈리아·게르만·스키타이, 동북아시아의 동이·예맥·동호·흉노 같은 이름은 타자에 의해 기록된 옛 문헌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것뿐이며 이들이 스스로를 어떤 이름으로 불렀는지는 알 수 없다.
저자 피터 웰스는 이렇게 스스로의 역사를 문자로 남기지 않은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외부인의 기록에 의존하기보다 이들이 직접 만들고 사용하고 폐기한 고고학 자료에 근거해야 한다고 책 전반에 걸쳐 강조하고 있다.
다소 낯선 유럽 고고학 자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역자가 직접 답사한 유적을 소개한 짧은 해제를 달았다.
이 책은 철기시대 유럽에 관한 것이지만, 연구에 활용한 접근 방식과 분석 방법은 전 세계적으로 어느 시대, 어느 지역에나 적용될 수 있을 만큼 보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역자는 “켈트족이 처음 기록되는 배경, 고대 문헌을 다룰 때 범하기 쉬운 오류, 켈트족의 이미지가 어떻게 왜곡되는지를 추적하는 과정은 흡사 한국 초기사에서 고조선이나 부여 또는 예맥의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이 책이 고고학 자료를 다룰 때 부딪치는 기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고, 얼마나 많은 요인에 의해 개인과 사회 그리고 문화가 변하고, 과거 주민에 대한 이미지가 얼마나 쉽게 왜곡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저자 인사말
한국의 독자들에게
『켈트, 게르만, 스키타이를 넘어서: 철기시대 유럽의 고고학과 정체성(Beyond Celts, Germans and Scythians: Archaeology and Identity inIron Age Europe)』의 한국어 번역본이 나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철기시대”라는 용어는 대부분의 유럽에서 기원전 800년에서 기원전 50년 사이의 시기를 지칭합니다.
유럽의 철기시대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초기의 시도에서 연구자들은 이들을 기록한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헌에 크게 의존했습니다.
기원전 2세기 말에서 기원전 1세기 사이에 일어난 로마 정복기 이전의 선사시대 사회는 자신들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켈트족, 갈리아족, 게르만족, 스키타이족과 같은 이름은 그리스와 로마의 저술가들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것이며 이 종족들이 스스로를 어떤 이름으로 불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저의 책은 온대 유럽의 철기시대 사람들을 연구할 때 외부인의 기록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이들이 직접 남긴 고고학적 증거에 근거해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이들이 개인 장신구를 디자인하고 도자기를 만들고, 무덤을 마련하고, 취락을 조성한 방식은 이들이 어떻게 정체성을 만들었는지, 그러한 정체성을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연관시켰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는 철기시대 사람들이 자신과 그들이 살았던 자연 및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알 수 있는 많은 고고학 사례를 제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유럽의 고고학 조사는 빠르게 진전되고 있으며, 매년 발견되는 새로운 자료들은 문자로 기록되기 전에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철기시대 유럽에 관한 것이지만, 연구에 활용한 접근 방식과 분석 방법은 전 세계적으로 어느 시대 및 어느 지역에나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보고 한국의 독자들이 유럽의 고고학을 이해하고 고고학 방법론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의 책에 관심을 갖고 한국어로 번역해 번역서가 출간될 수 있도록 준비해 준 박선미 박사에게 감사드립니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6월 23일
- 쪽수, 무게, 크기 : 252쪽 | 182*257*20mm
- ISBN13 : 9788962465570
- ISBN10 : 8962465574
You may also like
카테고리
한국어
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