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아나톨리아의 시간 속으로
Description
책소개
튀르키예 문명기행에 대한 책 『아나톨리아의 도시를 만나다』에 이어, 이번에는 카메라에 담긴 이미지를 통해 아나톨리아의 흔적을 전하는 포토에세이 『다시, 아나톨리아의 시간 속으로』를 출간했다.
아나톨리아에서 살아 꿈틀대던 역사와 문화의 한 페이지들을 사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때로는 역사와 문화의 이야기를 들으며 풍경을 바라보고, 때로는 온전히 이미지만을 통해 시적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이 전하는 순간 속 장면은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살다간 이들의 작은 목소리에 잠시 귀 기울이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아나톨리아(Anatolia) 반도는 인류 문명이 시작될 때부터 수많은 민족들이 거쳐 갔던 땅이다.
고대 히타이트에서부터 페르시아, 고대 그리스와 로마, 비잔티움을 지나 오스만 제국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국들이 역사의 중심으로 삼았다.
그래서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혼재해 있는 곳이 아나톨리아이다.
튀르키예에 남아있는 그 흔적을 찾아 나선 40여 일간의 도시기행은 이스탄불, 이즈미르, 안탈리아, 콘야, 앙카라까지로 이어졌다.
지리적으로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넘어 흑해, 에게 해, 지중해까지, 그리고 아나톨리아 평원을 지나 험준한 토로스 산맥, 콘야 대평원까지의 여정이 담겨있다.
또한 각 도시마다 방문한 모스크 순례는 건축양식과 함께 이슬람문화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에서는 시원적 역사의 흔적이 담긴 유물도 만날 수 있다.
이번에는 사진이 전하는 시적 여운과 함께 하는 튀르키예 문명기행이다.
포토에세이로 만나는 여행 “다시, 아나톨리아의 시간 속으로” 떠나보자.
아나톨리아에서 살아 꿈틀대던 역사와 문화의 한 페이지들을 사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때로는 역사와 문화의 이야기를 들으며 풍경을 바라보고, 때로는 온전히 이미지만을 통해 시적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이 전하는 순간 속 장면은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살다간 이들의 작은 목소리에 잠시 귀 기울이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아나톨리아(Anatolia) 반도는 인류 문명이 시작될 때부터 수많은 민족들이 거쳐 갔던 땅이다.
고대 히타이트에서부터 페르시아, 고대 그리스와 로마, 비잔티움을 지나 오스만 제국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국들이 역사의 중심으로 삼았다.
그래서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혼재해 있는 곳이 아나톨리아이다.
튀르키예에 남아있는 그 흔적을 찾아 나선 40여 일간의 도시기행은 이스탄불, 이즈미르, 안탈리아, 콘야, 앙카라까지로 이어졌다.
지리적으로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넘어 흑해, 에게 해, 지중해까지, 그리고 아나톨리아 평원을 지나 험준한 토로스 산맥, 콘야 대평원까지의 여정이 담겨있다.
또한 각 도시마다 방문한 모스크 순례는 건축양식과 함께 이슬람문화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에서는 시원적 역사의 흔적이 담긴 유물도 만날 수 있다.
이번에는 사진이 전하는 시적 여운과 함께 하는 튀르키예 문명기행이다.
포토에세이로 만나는 여행 “다시, 아나톨리아의 시간 속으로” 떠나보자.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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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PROLOGUE
이스탄불 ISTANBUL
이즈미르 IZMIR
안탈리아 ANTALYA
콘야 KONYA
앙카라 ANKARA
다시 이스탄불 ISTANBUL
이스탄불 ISTANBUL
이즈미르 IZMIR
안탈리아 ANTALYA
콘야 KONYA
앙카라 ANKARA
다시 이스탄불 ISTANBUL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하루종일 항해한 배는 위스퀴다르에 들른 후 에미뇌뉘 항구로 돌아왔다.
해는 서쪽 마르마라 해로 기울어 할리치 만을 금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오늘 우리가 만난 풍경은 오래토록 잊지 못할 것이다.
보스포루스 해협과 저 멀리 흑해의 물빛까지도.
언덕 위에는 쉴레이마니예 모스크에서부터 톱카프 궁전과 아야 소피아까지 거대한 돔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문명이 만들어낸 멋진 실루엣이 아닌가.
저녁 햇살을 등에 진 도시의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배를 타고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해 들어오니 이제야 비로소 이스탄불에 입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스탄불」 중에서
아침에 간간이 내리던 비로 대리석 길이 젖어 있었다.
빗물이 반사되자 길은 마치 다른 세계로 이어진 것처럼 신비롭게 반짝였다.
아마도 2,000년 전에는 이곳에 번성한 항구가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서 있는 길이 바로 항구로 이어지던 아르카디안 거리이기 때문이다.
길 양쪽에 여전히 서 있는 몇몇 기둥들은 상점과 지붕들로 아케이드를 이루고 있었을 것이다.
에페수스를 방문한 이들을 위해 거리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화톳불을 피워 밤거리를 환하게 밝혔을 것이다.
길을 걸으며 사라진 풍경 속에서 과거를 상상해 보았다.
--- 「이즈미르」 중에서
칼레이치는 이방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묘한 매력을 풍기고 있었다.
같은 듯 다르고 이색적인서도 정감있는 골목길을 하루종일 누비고 다녔다.
마치 탐험가가 된 듯 돌아다니다가 더러는 제자리로 되돌아오기도 했다.
때로는 자발적으로 길을 잃는 것이 새로운 것을 만나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 「안탈리아」 중에서
콘야의 추위에 온 몸이 떨려왔다.
메블라나 광장을 가로질러 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상가들이 모여 있는 골목에서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홍차 가게를 찾았다.
영화를 찍는 세트장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찻집과 거리의 풍경이 예스러웠다.
조심스럽게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가득했다.
난처해하는 여행자에게 한 노인이 들어오라고 손짓을 했다.
그러자 손님들이 조금씩 움직이며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차를 끓이는 스토브 바로 앞자리였다.
--- 「콘야」 중에서
높은 건물들 사이로 작은 가게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한 노인이 얇은 천 같은 걸 켜켜이 펼쳐 포개고 있었다.
튀르키예의 국민 빵 중 하나인 뵈렉을 만드는 얇은 파이지였다.
그동안 여러 도시에서 다양한 뵈렉을 먹어보았지만 이렇게 재료를 파는 가게는 처음 보았다.
그것도 대도시 수도 앙카라에서.
그때 한 아주머니가 파이지를 사러 왔다.
오늘 저녁은 감자를 넣은 뵈렉일까.
고기를 넣은 뵈렉일까, 자못 궁금해졌다.
--- 「앙카라」 중에서
이스탄불은 아직도 새벽이지만 창공 위에 올라보니 먼 지평선에서 여명이 시작되고 있었다.
저 멀리 해가 뜨는 곳, ‘아나톨리아’의 평원에서 오늘의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다.
그 태양빛을 받으며 45일간의 여행이 끝났음을 실감했다.
이제 멀어지는 아나톨리아에 작별을 고했다.
해는 서쪽 마르마라 해로 기울어 할리치 만을 금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오늘 우리가 만난 풍경은 오래토록 잊지 못할 것이다.
보스포루스 해협과 저 멀리 흑해의 물빛까지도.
언덕 위에는 쉴레이마니예 모스크에서부터 톱카프 궁전과 아야 소피아까지 거대한 돔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문명이 만들어낸 멋진 실루엣이 아닌가.
저녁 햇살을 등에 진 도시의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배를 타고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해 들어오니 이제야 비로소 이스탄불에 입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스탄불」 중에서
아침에 간간이 내리던 비로 대리석 길이 젖어 있었다.
빗물이 반사되자 길은 마치 다른 세계로 이어진 것처럼 신비롭게 반짝였다.
아마도 2,000년 전에는 이곳에 번성한 항구가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서 있는 길이 바로 항구로 이어지던 아르카디안 거리이기 때문이다.
길 양쪽에 여전히 서 있는 몇몇 기둥들은 상점과 지붕들로 아케이드를 이루고 있었을 것이다.
에페수스를 방문한 이들을 위해 거리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화톳불을 피워 밤거리를 환하게 밝혔을 것이다.
길을 걸으며 사라진 풍경 속에서 과거를 상상해 보았다.
--- 「이즈미르」 중에서
칼레이치는 이방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묘한 매력을 풍기고 있었다.
같은 듯 다르고 이색적인서도 정감있는 골목길을 하루종일 누비고 다녔다.
마치 탐험가가 된 듯 돌아다니다가 더러는 제자리로 되돌아오기도 했다.
때로는 자발적으로 길을 잃는 것이 새로운 것을 만나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 「안탈리아」 중에서
콘야의 추위에 온 몸이 떨려왔다.
메블라나 광장을 가로질러 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상가들이 모여 있는 골목에서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홍차 가게를 찾았다.
영화를 찍는 세트장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찻집과 거리의 풍경이 예스러웠다.
조심스럽게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가득했다.
난처해하는 여행자에게 한 노인이 들어오라고 손짓을 했다.
그러자 손님들이 조금씩 움직이며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차를 끓이는 스토브 바로 앞자리였다.
--- 「콘야」 중에서
높은 건물들 사이로 작은 가게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한 노인이 얇은 천 같은 걸 켜켜이 펼쳐 포개고 있었다.
튀르키예의 국민 빵 중 하나인 뵈렉을 만드는 얇은 파이지였다.
그동안 여러 도시에서 다양한 뵈렉을 먹어보았지만 이렇게 재료를 파는 가게는 처음 보았다.
그것도 대도시 수도 앙카라에서.
그때 한 아주머니가 파이지를 사러 왔다.
오늘 저녁은 감자를 넣은 뵈렉일까.
고기를 넣은 뵈렉일까, 자못 궁금해졌다.
--- 「앙카라」 중에서
이스탄불은 아직도 새벽이지만 창공 위에 올라보니 먼 지평선에서 여명이 시작되고 있었다.
저 멀리 해가 뜨는 곳, ‘아나톨리아’의 평원에서 오늘의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다.
그 태양빛을 받으며 45일간의 여행이 끝났음을 실감했다.
이제 멀어지는 아나톨리아에 작별을 고했다.
--- 「다시 이스탄불」 중에서
출판사 리뷰
전작 인문에세이 『아나톨리아의 도시를 만나다』를 출간한 저자 소노스(SONOS)가 이번에는 포토에세이로 『다시, 아나톨리아의 시간 속으로』를 선보인다.
이스탄불 유럽지구에서 출발하여 아나톨리아 반도의 시작인 이스탄불의 아시아지구 넘어간 이후, 이즈미르, 안탈리아, 콘야, 앙카라로 여정을 이어간다.
『아나톨리아의 도시를 만나다』가 역사와 문명에 대한 서사를 친절하고 자세하게 담았다면, 『다시, 아나톨리아의 시간 속으로』에서는 사라진 문명과 남아있는 도시의 모습을 오가며 사진을 통해 시적 여운을 전한다.
포토에세이를 통해 아나톨리아에 남아있는 흔적을 만나고, 그 역사와 문명에 대해 깊이 알고 싶다면 인문에세이가 도와줄 것이다.
저자가 “다시, 아나톨리아의 시간 속으로” 독자를 이끄는 이유는 여행하는 동안 카메라에 담았던 아나톨리아 반도의 모습도 살아있는 현재 진행형의 역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사진과 함께 아나톨리아의 역사적 현장을 돌아보고 튀르키예의 도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포토에세이를 통해 “다시, 아나톨리아의 시간 속으로” 떠나보자.
이스탄불 유럽지구에서 출발하여 아나톨리아 반도의 시작인 이스탄불의 아시아지구 넘어간 이후, 이즈미르, 안탈리아, 콘야, 앙카라로 여정을 이어간다.
『아나톨리아의 도시를 만나다』가 역사와 문명에 대한 서사를 친절하고 자세하게 담았다면, 『다시, 아나톨리아의 시간 속으로』에서는 사라진 문명과 남아있는 도시의 모습을 오가며 사진을 통해 시적 여운을 전한다.
포토에세이를 통해 아나톨리아에 남아있는 흔적을 만나고, 그 역사와 문명에 대해 깊이 알고 싶다면 인문에세이가 도와줄 것이다.
저자가 “다시, 아나톨리아의 시간 속으로” 독자를 이끄는 이유는 여행하는 동안 카메라에 담았던 아나톨리아 반도의 모습도 살아있는 현재 진행형의 역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사진과 함께 아나톨리아의 역사적 현장을 돌아보고 튀르키예의 도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포토에세이를 통해 “다시, 아나톨리아의 시간 속으로” 떠나보자.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4월 12일
- 쪽수, 무게, 크기 : 300쪽 | 508g | 148*210*20mm
- ISBN13 : 9791197811074
- ISBN10 : 119781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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