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64489","title":"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줄까","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Ftq7AHuT15gHn8ATx6wrmzKIo1Y.png?v=1764973752\"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줄까\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5279631\/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 \"교훈\"이라 쓰고 \"나쁜 교육\" 이라 읽는다\u003cbr\u003e동화 속에 숨겨진 교훈의 비밀과 진정한 동화의 의미에 대한 신개념 사회학 에세이\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의심을 가득 안고 동화를 읽는 여자가 있다.\u003cbr\u003e동화 속 주인공들을 보면 무슨 수로 “그 후로도 오래오래 행복했”는지 믿어지지 않는다고 한다.\u003cbr\u003e분홍신을 신고 춤추던 소녀는 끔찍하게 생을 마감했고, 피노키오는 학교를 거부한 대가 치고는 너무 가혹한 벌을 받는다.\u003cbr\u003e그뿐인가.\u003cbr\u003e「미녀와 야수」의 미녀 같은 지극한 효녀 주인공들은 도대체 자기 살자고 자식을 사지로 내몬 부모를 어떻게 다시 볼지 궁금하다.\u003cbr\u003e \u003cbr\u003e왜 동화 작가들은 주인공들을 이토록 고생시키면서 우리에게 ‘무언가’를 주입하려 했을까? 답은 이미 안다.\u003cbr\u003e재미와 교훈을 얻으라고.\u003cbr\u003e그런데 과연 거기에서 얻은 교훈은 공평무사하기만 할까? 동화를 통해 만들어진 규범은 좋은 세상에 기여했을까? 다음 세대에 의심할 바 없이 전수해 줄 정도로 좋은 가치를 담고 있기는 한가? 동화의 미심쩍은 부분에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관계와 연대를 상상하는 사회학 에세이『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동화로 만나는 사회학』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머리말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제1장 관용의 마을 \u003c\/b\u003e\u003cbr\u003e우리에겐 싫어할 이유가 충분한 이를 싫어할 권리가 있다 | 여우와 두루미 \u003cbr\u003e소년은 왜 거짓말을 했을까 | 늑대와 양치기 소년 \u003cbr\u003e사람이 된 피노키오는 행복했을까 | 피노키오 \u003cbr\u003e튼튼한 집만 좋은 집일까 | 아기 돼지 삼형제\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제2장 일탈의 마을\u003c\/b\u003e \u003cbr\u003e불공정한 규칙을 조롱하라 | 토끼와 거북이 \u003cbr\u003e우리는 샛길을 택한 이들에게 빚지고 산다 | 빨간 모자 소녀\u003cbr\u003e거위의 배를 갈랐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 황금알을 낳는 거위 \u003cbr\u003e분홍신을 탐한 것이 뭐 어때서 | 분홍신 \u003cbr\u003e한철 노래하며 사는 인생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 개미와 베짱이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제3장 지혜의 마을 \u003c\/b\u003e\u003cbr\u003e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 | 백설공주 \u003cbr\u003e왕비는 왜 자꾸 거울을 보았을까 | 백설공주 \u003cbr\u003e왕자는 왜 구두로 신데렐라를 찾았을까 | 신데렐라 \u003cbr\u003e이불 공주는 누가 깨울까 | 잠자는 숲 속의 공주 \u003cbr\u003e그녀는 누구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르는가 | 라푼젤 \u003cbr\u003e미녀는 왕자로 변한 야수를 사랑했을까 | 미녀와 야수 \u003cbr\u003e\u003cbr\u003e맺음말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126\/MidCate01\/12506322.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화해할 이유가 없는 사이끼리 강요된 화해는 나쁘다.\u003cbr\u003e화해를 무조건 좋게만 보는 것은 잘못이다.\u003cbr\u003e사이좋을 이유가 없는 사이끼리 사이좋으라고 하는 것은 살짝 변장한 폭력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여우와 두루미가 꼭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가? 여우와 두루미가 왜 같은 밥상에 둘러앉아 밥을 먹어야 하는가? 그렇게 상대방이 먹을 밥그릇 모양새까지 머리 아프게 따져 보지 않아도 기쁘고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는 친구도 얼마든지 있을 터인데, 꼭 여우와 두루미가 친구가 되어야 할까? | 19쪽 \u003cbr\u003e\u003cbr\u003e학교는 온전한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데 필요한 것보다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을 가르친다.\u003cbr\u003e이것은 정해진 시각에 출근해서 정해진 자리에서 정해진 일을 하는 산업 사회의 일터 모습과 놀랍도록 닮았다.\u003cbr\u003e이때 사람들이 하는 일은 자신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u003cbr\u003e신발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일생 동안 수천만 켤레의 신발 부속을 만들어 내지만, 어떤 사람도 살면서 수천만 켤레의 신발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u003cbr\u003e| 41쪽 \u003cbr\u003e\u003cbr\u003e누군가는 잠을 자고 누군가는 그걸 내버려 두면서 게임의 규칙을 조롱하는 이들이 늘어나면 더 이상 이 판은 커지지 않을 것이다.\u003cbr\u003e| 78쪽 \u003cbr\u003e\u003cbr\u003e왜 빨간 모자더러 샛길로 새지 말고 큰길로 곧장 가라고 하는 것일까? … 결국 빨간 모자는 늑대를 물리쳤고 이제 누구든 마음 놓고 들판의 어느 길이든 갈 수 있게 되었다.\u003cbr\u003e예쁜 꽃이 유혹하면 꽃을 꺾으러 가도 되고 산딸기를 따고 싶으면 따러 가도 된다.\u003cbr\u003e빨간 모자 덕분에 세상은 사방팔방으로 길을 내며 우리를 맞게 되었다.\u003cbr\u003e| 88쪽 \u003cbr\u003e\u003cbr\u003e결핍이 줄 수 있는 행복도 있는 법이니 결핍이 부족한 삶도 일종의 결핍이다.\u003cbr\u003e치명적인 결핍이다.\u003cbr\u003e| 98쪽 \u003cbr\u003e\u003cbr\u003e이미 충분한 돈을 벌었다면 몇 년 내에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사라질 재테크 책을 쓰느라 아등바등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u003cbr\u003e진짜 성공한 사람의 책은 재테크 코너에 없다.\u003cbr\u003e그러니 발걸음을 돌려 인문학이나 철학, 사회과학 코너로 가 보시라.\u003cbr\u003e이런 책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존재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구조를 가르쳐 주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없어서 행복한 삶의 길을 제시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왜 학교는 이런저런 ‘분홍신’들을 금지하는 데 그토록 열을 올리는 것일까? 첫째, 부당한 규제에도 묵묵히 따르는 순종적인 인간을 키워 내는 것이 자본주의 세상이 학교에 바라는 것이라면, 학교는 복장 규제를 통해 세상의 요구에 답하고 있다.\u003cbr\u003e부당한 규제를 별다른 불만 없이, 혹은 불만이 있더라도 속으로 삭이며 참고 견디도록 길들여진 아이는 자라서 기업의 부당한 방침에도 묵묵히 일만 하는 노동자로 최적화될 것이다.\u003cbr\u003e이때 규제가 부당한 것일수록, 그리고 강제하는 방식이 억압적일수록 효과는 더 커진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고 살기란 불가능하다.\u003cbr\u003e우리는 누군가에게는 폐를 끼치고 누군가에게는 은혜를 베풀면서 그렇게 살아간다.\u003cbr\u003e개미와 베짱이도 서로에게 폐도 끼치고 은혜도 입으면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 사는 세상이 살 만한 곳이 되려면 한철 노래하며 사는 인생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u003cbr\u003e\u003cbr\u003e관계를 갖되 좋은 관계에 대한 상상력도 함께 회복하는 일, 그것이 외로움에서 빠져나오는 길이다.\u003cbr\u003e함께 나누어 좋을 이야기, 함께해서 좋을 일들을 맘껏 상상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u003cbr\u003e좋은 관계 맺기에는 상상력이 필요하다.\u003cbr\u003e밥을 나누어 먹는 상상력, 근심을 나누고 덜어 주는 상상력, 영혼의 허기를 함께 채워 나가는 상상력.\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모든 인간은 한계와 모순을 가진 불완전한 존재인데, 그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불완전성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단계를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 누구도 이들과 같은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살아남을 수는 없다.\u003cbr\u003e그런데 이들이 살아남았다면 그 비결은 ‘사보타주’, 즉 태업에 있다.\u003cbr\u003e이들이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면 과로로 쓰러졌을 것이다.\u003cbr\u003e이들이 매 순간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면 머리가 터졌을 것이다.\u003cbr\u003e부모님이 만들어 준 스케줄대로 움직이되, 절대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전략으로 살아남았을 뿐이다.\u003cbr\u003e노력하는 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판단한 부모님들은 더 많이 노력해야 하는 스케줄을 만들어 내고, 아이들은 더 많은 시간을 태만히 보낸다.\u003cbr\u003e다 살자고 하는 짓이다.\u003cbr\u003e그걸 정말 ‘지대로’ 하면 누구든 쓰러진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본문」중에서\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당신을 미심쩍은 일들로 가득 찬 동화 속 마을로 초대한다 \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동화 속 주인공들을 보면 무슨 수로 “그 후로도 오래오래 행복했”는지 믿어지지 않는다.\u003cbr\u003e분홍신을 신고 춤추던 소녀는 끔찍하게 생을 마감했고, 피노키오는 학교를 거부한 대가 치고는 너무 가혹한 벌을 받는다.\u003cbr\u003e그뿐인가.\u003cbr\u003e「미녀와 야수」의 미녀 같은 지극한 효녀 주인공들은 도대체 자기 살자고 자식을 사지로 내몬 부모를 어떻게 다시 볼지 궁금하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왜 동화 작가들은 주인공들을 이토록 고생시키면서 우리에게 ‘무언가’를 주입하려 했을까? 답은 이미 안다.\u003cbr\u003e재미와 교훈을 얻으라고.\u003cbr\u003e그런데 과연 거기에서 얻은 교훈은 공평무사하기만 할까? 동화를 통해 만들어진 규범은 좋은 세상에 기여했을까? 다음 세대에 의심할 바 없이 전수해 줄 정도로 좋은 가치를 담고 있기는 한가? 동화의 미심쩍은 부분에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관계와 연대를 상상하는 사회학 에세이『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동화로 만나는 사회학』(이하『백설공주』)가 출간되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하지 말라는 짓을 계속해서 연거푸 곤경에 빠지는 백설공주, 너무 멍청하지 않느냐고 묻는 독자, 참 많다.\u003cbr\u003e몇몇 부모는 아이가 자꾸 그런 질문을 하는 통에 명작 동화라 불리는 책은 읽어 주지 않는다고 할 정도이다.\u003cbr\u003e그런데 백설공주가 정말 멍청해서 그랬을까? 저자의 생각은 다르다.\u003cbr\u003e일곱 난쟁이들이 백설공주에게 얼마나 잘해 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친구 하나 없이 하루 종일 갇혀 살면서 얼마나 외로웠겠는가.\u003cbr\u003e세상에는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해 백설공주처럼 어리석은 선택을 계속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u003cbr\u003e그러므로 백설공주가 너무 외로운 나머지 어쩔 수 없이 문을 열어 주었으며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또 열어 줄 수밖에 없으리라 생각한다.\u003cbr\u003e저자는 우리에게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들에 빗대어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결핍, 관계의 부족, 상상과 일탈, 연대, 우정 등을 이야기한다.\u003cbr\u003e미심쩍은 동화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어린 시절 품고 있었어도 어른이 되어 잊어버린)과 신선한 해석은 관용의 마을, 일탈의 마을, 지혜의 마을에 사는 주인공들에게로 이어진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멍청한 주인공들이 사는 세 개의 마을을 소개한다\u003c\/b\u003e \u003cbr\u003e\u003cbr\u003e첫 번째 관용의 마을에는 ‘어른’의 가르침대로 살지 않았거나 가르침대로 했는데도 곤경에 처한 주인공들이 산다.\u003cbr\u003e「여우와 두루미」의 여우, 거짓말을 계속한 양치기 소년, 학교 가기를 거부한 피노키오, 대충대충 집을 지었다는 누명(?)을 쓴 「아기 돼지 삼형제」의 두 형이 이 마을에 살고 있다.\u003cbr\u003e전형적인 동화 속 사고뭉치들이지만 저자는 건강한 의심의 시선으로 말 없는 이들을 변호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두 번째 일탈의 마을에는 규범을 벗어던진 이들이 산다.\u003cbr\u003e게임 도중에 잠을 잠으로써 불공정한 규칙에서 빠져나온 토끼와 토끼의 일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준 거북이, 끊임없이 딴 길로 새는 바람에 사람들이 숲 속을 마음 놓고 다닐 수 있게 해준 빨간 모자 소녀,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제 손으로 죽여 버린 농부, 금기를 넘어 분홍신을 신고 춤추다가 쓰러지기를 택한 소녀가 있다.\u003cbr\u003e저자는 이들이 ‘물론’의 세계에서 벌인 일탈 덕분에 우리의 선택지가 다양해졌다고 믿는다.\u003cbr\u003e\u003cbr\u003e세 번째 지혜의 마을에는 관계 맺는 데 서툴러 불행한 공주와 왕비가 산다.\u003cbr\u003e답답하게도 자꾸 왕비에게 문을 열어 준 백설공주, 주구장창 왕자만 기다린 잠자는 숲 속의 공주, 기껏 잘 기른 머리카락을 왕자에게 바친 라푼젤, 거울하고만 얘기하다가 불행해진 백설공주의 새 엄마 등이 사는 마을이다.\u003cbr\u003e이들을 통해 우리는 좋은 관계, 우정과 연대가 삶에 얼마나 든든한 힘이 되는지를 배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교훈이라고 쓰고 나쁜 교육이라 읽는다 \u003cbr\u003e\u003cbr\u003e동화의 목적은 처음 씌어질 때부터 교훈과 재미를 주는 것, 곧 도덕적 교훈과 사회적 구속을 \u003cbr\u003e달콤하게 만드는 것이었다.\u003cbr\u003e-『동화의 정체』(잭 자이프스, 문학동네, 1999, 26쪽) \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동화에 동심만 담긴 것은 아니다.\u003cbr\u003e사회 유지에 필요한 강제 규범을 확립하는 데 동화가 깊이 관여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u003cbr\u003e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린 시절부터 명작 동화에 의해 사회화되었다.「개미와 베짱이」에서는 개미처럼 부지런히 살 것, 「빨간 모자 소녀」에서는 금지된 길에 들어서면 안 된다는 것, 「토끼와 거북이」에서는 느리더라도 성실히 갈 것 등을 배웠다.\u003cbr\u003e그런데 해석권은 언제나 교과서, 아니면 어른이 가지고 있었다.\u003cbr\u003e아이들은 일방적으로 교훈을 이식받았을 뿐이다.\u003cbr\u003e그것이 어른으로 자란 우리로 하여금 획일화된 구조, 부조리함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하지 않았을까.\u003cbr\u003e『백설공주』는 우리에게 친숙한 동화들로부터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지침을 이끌어 낸다.\u003cbr\u003e‘올드독’으로 유명한 정우열 작가의 카툰은 덤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1 피노키오는 산업사회에 필요한 일꾼을 효과적으로 획일화하기 위해 씌어졌다 \u003cbr\u003e- 피노키오는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어떤 곤경에 맞닥뜨리는지 보여주었다.\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 꼭두각시 나무 인형이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피노키오가 착한 아이가 되었기 때문이다.\u003cbr\u003e그렇다면 어떤 아이가 착한 아이일까? 이 이야기 속에서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u003cbr\u003e첫째, 부모님 말을 잘 들을 것.\u003cbr\u003e둘째, 학교를 잘 다닐 것.\u003cbr\u003e그런데 부모님이 착한 아이에게 요구하는 것은 학교를 잘 다니는 것이므로 착한 아이의 비결은 하나로 압축된다.\u003cbr\u003e학교를 잘 다니면 되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카를로 콜로디가『피노키오』를 발표한 19세기 말은 근대적인 학교가 성립되고 확대되던 시기였다.\u003cbr\u003e산업 혁명으로 사회가 밑바닥부터 재편되면서, 농사를 짓던 사람들은 이제 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하게 되었다.\u003cbr\u003e농사일은 아버지를 따라 밭에 나가 일하면서 전수되지만, 공장 일은 그런 식으로 배울 수 없었다.\u003cbr\u003e공장주들은 기본적으로 읽고 쓰고 셈하기를 할 수 있는 일꾼들을 원했다.\u003cbr\u003e노동자의 자녀에게 읽고 쓰고 셈하기를 가르쳐 내일의 노동자로 준비시킬 제도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청에 따라 생겨난 것이 근대적인 학교였던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합리성을 강조하고 표준화를 추구하는 일은 장차 그 아이들이 자라서 일하게 될 직장에서도 꼭 필요한 규범이기 때문에 학교를 통해 교육을 제도화하는 일을 머뭇거릴 이유는 없다.” \u003cbr\u003e본문 [사람이 된 피노키오는 행복했을까? - 피노키오]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2 토끼와 거북이는 불공평한 규칙을 문제 삼는 대신, 모든 게 노력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u003cbr\u003e- 토끼와 거북이는 구조의 공정성을 의심하기 전에 게으름을 경멸하도록 가르쳤다.\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왜 토끼는 그 경주에 참여했을까? 토끼의 입장에서 거북이와의 달리기 경주를 생각해 보자.\u003cbr\u003e토끼는 빠르다.\u003cbr\u003e빠른 것은 토끼의 본질이면서 동시에 토끼의 자부심의 근원이다.\u003cbr\u003e그런 토끼가 느리기로 유명한 거북이와 달리기 경주를 한다.\u003cbr\u003e…토끼에게 이 게임은 이겨도 얻을 것은 없으되 지면 망신살만 뻗치는, 정말 하등 득이 될 것 없는 게임일 뿐인 것이다.\u003cbr\u003e…나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에 제3자가 개입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u003cbr\u003e이 게임을 통해 누가 가장 큰 이익을 보았을까? 당연히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를 만들어 낸 누군지 모를 제3자이겠지.\u003cbr\u003e승부가 어떻게 갈리건 항상 이익을 보는 이는 따로 있다.\u003cbr\u003e이것이 불변하는 ‘게임의 법칙’인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다시 토끼와 거북이를 본다.\u003cbr\u003e게임 중간에 편안히 낮잠을 즐기는 토끼를 보라.\u003cbr\u003e그 여유는 깨달은 자의 것이다.\u003cbr\u003e이기건 지건 이미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인정한 자의 여유.\u003cbr\u003e하지만 더 멋진 쪽은 거북이라고 생각한다.\u003cbr\u003e거북이는 호들갑스럽게 토끼를 깨울 수도 있었다.\u003cbr\u003e지금이 어느 때인데 이렇게 한가하게 낮잠을 자느냐고 질책할 수도 있었다.\u003cbr\u003e그러나 거북이는 대열에서 빠져나와 낮잠을 즐기는 토끼의 선택을 존중했다.\u003cbr\u003e그 이해심은 게임의 구조를 완전히 이해한 자의 것이다.\u003cbr\u003e… 누군가는 잠을 자고 누군가는 그걸 내버려 두면서 게임의 규칙을 조롱하는 이들이 늘어나면 더 이상 이 판은 커지지 않을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본문 [불공정한 규칙을 조롱하라 - 토끼와 거북이]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3 여우와 두루미는 갈등의 배경을 묻는 대신 일단 화해부터 하라고 한다\u003c\/b\u003e \u003cbr\u003e\u003cbr\u003e대립하는 의견을 가진 이들에게도 동화는 명쾌하기만 한 해법을 내놓는다.\u003cbr\u003e「여우와 두루미」에서 배우지 않았나.\u003cbr\u003e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해야 하고, 화해가 무조건 중요하다고.\u003cbr\u003e그러나 세상에는 도저히 화해할 수 없는 이가 얼마나 많은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보다 일단 악수부터 하라는 억지를 우리는 얼마나 많이 보아 왔던가? \u003cbr\u003e- 여우와 두루미에서 얻은 도덕관념은 혹시 이런 상황에 이용되지 않았을까? \u003cbr\u003e\u003cbr\u003e“이들은 사이좋게 지낼 이유가 없다.\u003cbr\u003e폭력이 가져오는 나쁜 결말을 충분히 숙지하고 앞으로 폭력에 의존해서 문제를 풀지 않을 것을 마음에 새기는 일과 화해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u003cbr\u003e우리는 싫어할 이유가 충분한 누군가를 싫어할 권리가 있다.\u003cbr\u003e용서하고 싶지 않은 누군가를 용서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u003cbr\u003e화해는 무조건 좋은 것이라는 우리의 관념이 때로 누군가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계속해서 문제를 유발한다.\u003cbr\u003e모두와 사이좋게 지내겠다는 것은 얼마나 무모한 욕망인가.\u003cbr\u003e또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라는 것은 얼마나 무리한 요구인가.” \u003cbr\u003e본문 [우리에겐 싫어할 이유가 충분한 이를 싫어할 권리가 있다 - 여우와 두루미]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왜냐고 묻는 감수성이 희박해진 시대\u003c\/b\u003e \u003cbr\u003e세상은‘왜’냐고 묻는 이들을 불편해한다.\u003cbr\u003e알고 보면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규범에 갇혀 있는데 거기에는 설득력 있는 논리가 아예 없거나 아니면 지배자의 논리만 존재하기 때문이다.\u003cbr\u003e대답이 궁색할 수밖에 없으니 세상은 잔말 말고 정해진 ?로만 잘 가라고 한다.\u003cbr\u003e저자는 학교 안팎에서 이런 일을 종종 목격한다.\u003cbr\u003e학생의 머리나 치마 길이 단속은 어떤가.\u003cbr\u003e슬리퍼를 신지 못하게 하고 하루 중 마음껏 쓸 수 있는 시간을 얼마 주지 않는 것은 정당한가? 저자는 동화 「분홍신」에서 분홍신이란 ‘금기’의 총체를 의미한다고 본다.\u003cbr\u003e그리고 학교에서 만든 온갖 생활 규범, 즉 분홍신을 금지하는 것이 “정치적이고 경제적이며 또한 생물적인 필요가 뒤섞여 만들어진 문화의 힘”이라고 본다.\u003cbr\u003e그리고 탄식한다.\u003cbr\u003e“정말 학교에는 교육도 아니면서 교육인 척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u003cbr\u003e\u003cbr\u003e엄마가 신신당부를 했는데도(사회가 강력하게 제지했는데도) 샛길로 샌(옳다고 믿는 것을 향해 거침없이 발을 내딛은) 세상의 모든 빨간 모자들에게 우리는 빚지고 산다.\u003cbr\u003e그 덕분에 세상은 사방팔방으로 길을 내며 우리를 맞게 되었으니….\u003cbr\u003e“우리가 언제 민주주의 해본 적 있느냐고 체념할 때 독재에 저항해 거리로 나갔던 사람들 덕분에 오늘 우리가 이만큼이라도” 살듯이 말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 시대는‘왜?’냐고 묻는 감수성이 희박해진 시대,‘왜?'냐고 묻는 이를 억압한다.\u003cbr\u003e저자는 굳이 ‘왜’냐고 물으면서 남들이 가는 쉬운 길을 포기한 이들, 일방적인 가르침에 저항하는 이들, 반짝이는 상상력으로 세상을 밝은 데로 이끄는 이들에게 우정을 나누고 연대하자는 뜻을 담아 이 책을 썼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11년 06월 30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208쪽 | 324g | 210*136*20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88958073345\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8958073349\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3891339755562,"sku":"164489","price":19.0,"currency_code":"EUR","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683\/2750\/5962\/files\/2ba14f62695804548b2c9835c9cf1087.jpg?v=1765323282","url":"https:\/\/librairie.coreenne.fr\/ko\/products\/164489","provider":"LIBRAIRIE COREEN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