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64576","title":"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Ftwh5eWksh1ESmuwQLtB7R1HiOJ.png?v=1764974367\"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50011699\/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17세기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시대를 앞서간 ‘최초의 페미니스트(proto-feminist)’ 가브리엘 쉬숑의 숨겨져 있던 저작이 마침내 출간되었다.\u003cbr\u003e전복적인 논지와 호소력 짙은 언어로 남성 중심 사회의 오래된 편견에 도전장을 내민 이 책은 20세기에 재발견되어 ‘여성 문제에 관해 여성이 쓴, 가장 완전하고 설득력 있는 최초의 작품 중 하나’로 여겨진다.\u003cbr\u003e\u003cbr\u003e가브리엘 쉬숑은 ‘나약함’, ‘가벼움’, ‘변덕스러움’이라는 세 가지 부정적 속성을 여성에게 전가하는 부당성을 지적하고 그에 대해 통쾌한 반론을 펼친다.\u003cbr\u003e구성은 간단명료하고 반론과 주장의 근거는 흠잡을 데 없으며 이를 풀어내는 어조는 강렬하다.\u003cbr\u003e이 책은 ‘반론’뿐 아니라 ‘강인함과 의로움과 끈기’를 지닌 여성의 비전을 제시하고, 차별과 편견의 굴레에서 고통받고 있는 여성이 어떻게 하면 ‘좋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나아간다.\u003cbr\u003e매혹적인 문장에 담아낸 강렬한 주장은 시간의 무게를 뛰어넘어 폭넓은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반박 불가한 논지는 오늘도 일상에서 수없이 차별과 배제와 혐오를 맞닥뜨리는 여성의 현실, 비혼\/비출산 등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둘러싼 오늘날의 상황과 완벽히 맞닿는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역자 해설_최초의 페미니스트\u003cbr\u003e서론\u003cbr\u003e\u003cbr\u003e1 나약함에 대하여\u003cbr\u003e2 강함에 대하여\u003cbr\u003e3 가벼움에 대하여\u003cbr\u003e4 의지에 대하여\u003cbr\u003e5 변한다는 것에 대하여\u003cbr\u003e6 끈기에 대하여\u003cbr\u003e7 여성은 강하고 의로우며 끈기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결론\u003cbr\u003e\u003cbr\u003e비가(悲歌)\u003cbr\u003e찬가(讚歌)\u003cbr\u003e\u003cbr\u003e연보를 대신하여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5478\/MidCate007\/547765505.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강한 힘과 끈기와 강직한 성격은 누구에게나 뛰어난 자질로 평가받기에 남자가 자기 능력껏 그런 자질을 탐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u003cbr\u003e놀라운 사실은 남자가 여자에게 피해를 줘가며 그런 자질을 독점하겠다고 나선다는 점이다.\u003cbr\u003e인간 본질에 있어 동등한 지분을 소유한 존재인 여자들이 그 오랜 세월 지독한 괄시를 당연시하는 풍토 속에서 어찌하여 반발할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 정말 모를 일이다.\u003cbr\u003e여자란 그저 온건한 자세로 고통과 모욕과 분노와 팔자를 대수롭지 않게 삭여 넘기는 것이 최선이라는 ‘도사님’의 가르침이라도 있었단 말인가! \u003cbr\u003e--- p.26\u003cbr\u003e\u003cbr\u003e요컨대 여성을 비방하는 자들의 오류를 지적할 근거가 부지기수이지만, 일단 우리는 강렬하면서 표현력 넘치는 언어를 동원해 그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u003cbr\u003e분명히 말하지만, 앞으로 읽을 글들은 일시적 충동이나 환상이 아닌, 이성과 정의감과 형평성의 관점에서 집필되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34-35\u003cbr\u003e\u003cbr\u003e여성을 신체적으로 나약하게 보고자 하는 남성들은 또 다른 논리로 여성의 정신적 나약함을 주장하기 마련인데, 그 결과는 신체적 결함보다 더 유감스러운 양상을 띤다.\u003cbr\u003e인간이 범하는 죄만큼 인간성의 나약함을 대변하는 것은 없기에, 소위 ‘원죄’라 부르는 것이 다른 모든 죄의 근원이므로 최초의 여성이야말로 인류의 모든 불행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줄기차게 내세우는 것이다.\u003cbr\u003e여성이 정신적으로 너무 나약해 사악한 뱀의 유혹에 넘어갔고, 그 때문에 인간의 자손이 불행의 나락으로 추락해버렸다는 논리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45\u003cbr\u003e\u003cbr\u003e스스로 강하다 자부하면서 공공연히 여성의 나약함을 지적하는 남자들에게 권하고 싶다.\u003cbr\u003e여자가 그런 당신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유심히 관찰해보라고.\u003cbr\u003e결국 당신은 여자가 남자를 어린애처럼 다루고 있음을 금방 알아챌 것이다.\u003cbr\u003e여자는 진중한 미덕과 지혜, 정신력으로 남자의 마음을 끌어당기려고 굳이 애쓰지 않는다.\u003cbr\u003e여자는 화장과 장신구, 가벼운 몸단장의 기법을 활용할 뿐이다.\u003cbr\u003e진지한 공감과 매력으로 마음을 움직이기보다는 화려한 의상과 머리 모양, 애교 어린 표정과 말투로 호기심을 자극할 따름이다.\u003cbr\u003e그런 허술한 무기들을 동원해 여자는 강력한 삼손의 힘을 굴복시켜왔고, 장난감만 쥐여주면 마냥 즐거운 어린애처럼 삼손은 얌전히 무릎을 꿇었다.\u003cbr\u003e요컨대 남자는 견고한 이성과 논리, 고도의 지성이 아닌 가볍고 달콤한 유혹의 힘으로 언제나, 너무나도 쉽게 여자의 포로가 되고 만다.\u003cbr\u003e\u003cbr\u003e--- p.61-62\u003cbr\u003e\u003cbr\u003e여성의 지위 상승이 내키지 않을지언정 한 인간의 의연한 자세를 매도해선 안 된다.\u003cbr\u003e얼마나 많은 여성이 능력과 기회를 인정받지 못한 채 험난한 삶을 헤쳐왔는가.\u003cbr\u003e그들의 머리와 가슴은 거센 파도에 내맡겨진 바위처럼 시련을 겪으면서 깎이고 다듬어졌다.\u003cbr\u003e세네카가 잘 표현했듯 고난을 마다하지 않는 용기와 기개, 자신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 사람의 투쟁은 신들도 유심히 지켜본다.\u003cbr\u003e약자로서 당하는 불의를 거부하고 분연히 일어나 싸우는 여성의 모습은 신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00-101\u003cbr\u003e\u003cbr\u003e이른바 ‘변한다는 것’과 마음의 가벼움 사이에는 중요한 변별점들이 가로지른다.\u003cbr\u003e무엇보다 가벼움은 거의 항상 비난받을 만한 결과를 초래하나, 사람이 변한다는 것은 유익하고 때론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u003cbr\u003e또한 가벼움은 대개 나약한 천성이나 잘못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 데 반해, 변한다는 것은 그것이 선을 지향하든 악을 지향하든 견고한 이성의 원칙에서 비롯되기 마련이다.\u003cbr\u003e세상에 의롭고 선한 변화가 존재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 없는 진실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05\u003cbr\u003e\u003cbr\u003e남자들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례도 들지 못하면서 흔히 여성을 표변하는 존재로 몰아세우기 일쑤다.\u003cbr\u003e여자가 무언가에 마음을 주고 몰입해도 일시적 흥미와 호기심 때문이며, 재미가 없어지면 언제라도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u003cbr\u003e만에 하나 오래도록 변치 않고 가진 것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건 막상 떠날 용기가 없거나 마땅한 대안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힐난한다.\u003cbr\u003e심지어 어떤 이들은 말하기를, 만약 여자가 남편마저 바꿀 수 있다면 로마인들이 사오 년에 한 번 호구조사를 하고 올림픽을 치른 것처럼, 그리고 매년 집정관을 교체했듯이 남편을 갈아치울 거라고도 한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106\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탄탄한 논리와 신빙성 있는 인용에 근거한\u003cbr\u003e나의 논지를 반박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시대를 앞서간 ‘최초의 페미니스트’ 가브리엘 쉬숑,\u003cbr\u003e여성에 대한 오래된 편견을 깨부술 도끼 같은 책!\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당대의 습속과 불화하며 시대를 앞서간 이 책은 발굴되어 다시 읽히는 고전일 뿐 아니라, 쉬숑이 숨 쉬고 글 쓴 17세기로부터 300여 년이란 시간을 뛰어넘어 비혼, 비출산,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둘러싼 동시대의 상황과 얽히며 지금 우리와 맞닿는다.” - 김은주 (서울시립대 인문학연구소 교수)\u003cbr\u003e\u003cbr\u003e“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힘 있는 필치는 독자를 꽉 쥐고 놓아주지 않으며,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부당한 차별에 대한 분노, 그리고 생기 있는 유머는 페미니즘 사상의 근원적 힘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확인시켜준다.\u003cbr\u003e가히 ‘프로토-페미니스트(proto-feminist)’라 할 만하다.” - 손희정 (문화평론가)\u003cbr\u003e\u003cbr\u003e“나는 이 책이 단지 페미니즘 도서로 분류되어 읽히는 것을 거부하려 한다.\u003cbr\u003e이 책은 오랜 세월 동안 인간을 과잉 대표해온 특수한 성, 그리고 남성이 전유해온 ‘지식’에 대해 거의 최초로 도전하고 나아가 ‘인간’의 범주를 확장시킨 보편적인 철학서로 읽혀야 한다.” - 정희진 (여성학자)\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여성 문제에 관해 여성이 쓴, 가장 완전하고 설득력 있는 최초의 작품”\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페미니즘’이라는 말조차 존재하지 않던 시대에 여성은 자신이 처한 문제를 어떻게 이야기했을까? 문학, 철학, 과학, 예술을 비롯해 사회의 모든 질서가 압도적으로 남성의 영역이던 세계에서 여성은 ‘보편적 인간’으로서의 삶을 얼마나 큰 목소리로 외치고, 오래된 편견에 맞서 어떻게 싸울 수 있었을까?\u003cbr\u003e17세기 프랑스의 철학자 가브리엘 쉬숑(1632-1703)은 제목부터 강렬하고 인상적인 책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에서 여성 혐오와 불평등을 떠받치는 오래된 편견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통쾌한 반론을 내놓는다.\u003cbr\u003e또한 여성을 역사에서 배제하려 부단히 노력해온 남성 중심 체제의 심각한 오류를 지적하고, ‘강인함과 의로움과 끈기’를 지닌 여성의 비전을 제시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오류에 처박힌 진실은 편견의 어둠을 걷어내야만 눈에 드러나는 법.\u003cbr\u003e그렇기에 나는 이 작은 글을 통해 여성이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고 너무 쉽게 말하는 자들의 저의를 파헤치고, 그 연장선상에서 여성에 내재하는 강단과 의지와 끈기를 드러내 보이고자 한다.”(28쪽)\u003cbr\u003e\u003cbr\u003e사실, 이 책은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파격적인 논지뿐 아니라 동시대 여성의 자율성과 자기 계발을 촉구하는 전복적이고 호소력 짙은 어조(“여성을 비방하는 자들의 오류를 지적할 근거가 부지기수이지만, 일단 우리는 강렬하면서 표현력 넘치는 언어를 동원해 그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 32쪽)로 인해 당시 지성계의 주류인 남성들에게 철저히 무시당했고, 거의 완벽히 잊혔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와 함께 ‘시대를 앞서간’ 여성 가브리엘 쉬숑 역시 오랫동안 잊혔다가 1970년대에 재발견되기 시작해 1990년대에 들어서는 시몬 드 보부아르(“여성이 본래 가진 자유를 발전시키고 삶의 대안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의 선구자로서 본격적인 조명을 받았다.\u003cbr\u003e후대의 페미니스트들은 가브리엘 쉬숑을 ‘최초의 페미니스트(proto-feminist)’로 호명하기 시작했고, 오늘날 이 책은 ‘여성 문제에 관해 여성이 쓴, 가장 완전하고 설득력 있는 최초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게 되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사람들이 아무리 여성을 매도해도 그 때문에 여성이 죄인이 되는 것은 아니며, 실컷 폄훼한다고 해서 완벽한 여성의 품성에 흠이 가는 것도 아니다.\u003cbr\u003e하지만 상대가 묵묵히 있으면 늘 그것을 자제력과 온건함보다는 뭔가 떳떳지 못해서 그러려니 하는 자들이 있기 마련이라, 집요하게 여성을 힐난하고 모독하는 것에 대해 반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32쪽)\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이 책은 이성과 정의감과 형평성의 관점에서 집필되었다”\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300년이라는 시간의 무게를 이겨내고 마침내 국내에도 소개되는 이 책은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u003cbr\u003e“여자들에 대한 남자들의 언어폭력은 하나의 거대한 습속이 되어 상대가 기분 상할 거라는 생각조차 없이 무분별하게 자행되고 있다.”(26쪽), “실생활에서 떳떳하게 즐거움을 누릴 정당한 자유가 박탈될 수 있다는 점을 여자들은 모르지 않는다.\u003cbr\u003e(…) 오히려 그럴 때마다 여자들은 무시로 일관하여 자신의 강한 정신력을 보여줄 것이며, 올곧은 행실로 심지를 확고히 하고 고결한 근기로 참다운 인생을 장식할 것이다.”(33-34쪽) 이처럼 매혹적인 문장에 담아낸 강렬한 주장은 시간의 무게를 뛰어넘어 폭넓은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반박할 수 없는 논지는 오늘도 일상에서 수없이 차별과 배제와 혐오를 맞닥뜨리는 여성의 현실, 비혼\/비출산 등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둘러싼 오늘날의 상황과 완벽히 맞닿는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나약함’, ‘가벼움’, ‘변덕스러움’이라는 세 가지 부정적 속성을 여성에게 전가하는 부당성을 지적하고 그에 대한 각각의 반론을 펼치는 것 외에도 세 가지 부정적 속성과 반대되는 속성인 ‘강함’, ‘의지’, ‘끈기’의 원천을 다룬다.\u003cbr\u003e구성은 간단명료하고 반론과 주장의 근거는 흠잡을 데 없으며 이를 풀어내는 어조는 강렬하다.\u003cbr\u003e기독교와 고대 철학 사상에 대한 해박한 지식, 아리스토텔레스나 베르길리우스, 세네카 같은 이들(모두 남성이다)을 적재적소에 인용하며 그들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풍자와 역설이 빛을 발한다.\u003cbr\u003e한편, 이 책의 매력을 보여주는 각각의 반론에서 쉬숑은 나약함, 가벼움, 변덕스러움이 여성이나 남성 고유의 속성이 아니며, 인간 존재에 본질적으로 내재된 속성이라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한다.\u003cbr\u003e이와 같은 논리에 따라 강함, 의지, 끈기 같은 속성 또한 남성에게 독점될 수 없음을 주장하며, 영웅적 활약을 펼친 고대 로마의 여성들이나 스파르타 여성들의 사례로 증명한다.\u003cbr\u003e즉 이 책은 여성이 처한 부당한 현실을 비판적으로 꿰뚫는 ‘탁월성’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인간 본성의 한계와 가능성이 어느 한쪽에만 전가되거나 독점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u003cbr\u003e쉬숑 자신이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이성과 정의감과 형평성의 관점에서 집필”(35쪽)된 것이다.\u003cbr\u003e아래와 같은 문장들은 이 책의 매력과 특징을 잘 보여준다.\u003cbr\u003e\u003cbr\u003e“마음만 먹으면 세상 어디서든 남자들 못잖게 고되고 험한 일을 해내는 여자들을 발견할 수 있다.\u003cbr\u003e우리가 여성에게 전가하는 나약한 기질이란 여성의 신체나 정신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편견에 내재하는 본질일 가능성이 크다.”(52쪽)\u003cbr\u003e\u003cbr\u003e“스스로 강하다 자부하면서 공공연히 여성의 나약함을 지적하는 남자들에게 권하고 싶다.\u003cbr\u003e여자가 그런 당신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유심히 관찰해보라고.\u003cbr\u003e결국 당신은 여자가 남자를 어린애처럼 다루고 있음을 금방 알아챌 것이다.\u003cbr\u003e여자는 진중한 미덕과 지혜, 정신력으로 남자의 마음을 끌어당기려고 굳이 애쓰지 않는다.”(61쪽)\u003cbr\u003e\u003cbr\u003e“여자가 감내하는 고생과 노고를 당연한 팔자로 생각해 따로 칭찬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그건 아주 잘못된 논리일 터다.\u003cbr\u003e누구든 안락함보다 고생을 통해 미덕이 드러날 때 강하고 완벽한 인간일 가능성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u003cbr\u003e우리는 그와 같은 사례를 삶의 온갖 국면에서 확인한다.\u003cbr\u003e힘겹게 물살을 저어 나가는 뱃사람, 생사를 오가며 전장을 누비는 군인, 숨이 턱에 차도록 자기와의 싸움을 놓지 않는 육상선수, 삶의 현장에서 땀 흘리는 모든 노동자.\u003cbr\u003e다들 고난과 고통을 밑거름 삼아 강건한 존재로 거듭나는 인간들이 아닌가.”(73쪽)\u003cbr\u003e\u003cbr\u003e“사고와 감정, 욕망에 대해서라면 ‘가볍다’는 말만큼 부적절한 어휘 사용이 있을 수 없다.\u003cbr\u003e남자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문제를 판단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이다.\u003cbr\u003e분명히 말하지만, 여성이라는 존재의 내면을 파고드는 것은 신의 영역에 속하는 일이다.”(88쪽)\u003cbr\u003e\u003cbr\u003e“고생으로 점철된 인생을 말없이 그리고 꿋꿋하게 버텨나가는 여자들의 모습을 의심할 남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u003cbr\u003e만약 변하지 않으면 안 될 어떤 일에 부닥친다면 여자들은 진심으로 그 변화의 폭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u003cbr\u003e여자들의 변화는 결코 가벼움에서 발생하지 않는다.\u003cbr\u003e그들의 올곧은 지조가 고집이나 강요의 결과물이 아닌 것과 같은 이치다.”(107쪽)\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저주받은 여성 작가’, ‘위험한 페미니스트’가 남긴 강력한 무기\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은 17세기에 쓰인 저작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주장을 담고 있다.\u003cbr\u003e당대 여성 문제에 대한 쉬숑의 응답은 이미 평등의 개념을 넘어서고 있었고,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를 통해 수많은 차별과 편견의 굴레에서 고통받고 있는 여성이 어떻게 하면 ‘좋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나아갔다.\u003cbr\u003e이는 근대 여성 인권 운동과 현대 페미니즘의 뿌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의 논지를 차근히 따라가다 보면, 오늘날 여성이 마주한 현실도 본질적으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다.\u003cbr\u003e남성 중심 엘리트 구조, 그들(과 그들의 맹목적 추종자들)의 여성 혐오, 여성을 대상으로 끊임없이 벌어지는 교제 살인 같은 사회 문제들은 심지어 더욱 악화한 듯 보이기도 한다.\u003cbr\u003e여성의 사회 진출, 결혼, 육아 같은 오래된 문제에도 부당하고 불합리한 지점이 여전히 많다.\u003cbr\u003e이 책은 이런 문제들이 계속되는 근본적 이유가 여성이 “인간 본질에 있어 동등한 지분을 소유한 존재”(26쪽)임을 부정하고 의도적으로 여성을 배제해온 남성 중심 사회 구조 때문은 아닌지 되묻게 한다.\u003cbr\u003e이에 대한 쉬숑의 명쾌한 ‘반론’은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프레임과 지긋지긋하고 케케묵은 편견을 깨부술 강력한 무기가 되어준다.\u003cbr\u003e\u003cbr\u003e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저주받을 일로 여겨지고, 남성 헤게모니에 저항한다는 이유로 위험하다는 낙인이 찍히던 시대에 가브리엘 쉬숑은 두 가지 모두를 했다.\u003cbr\u003e교회와 국가가 수녀원과 결혼 제도로 여성을 남성 권력에 복종시키고자 했던 시대에 그는 두 가지 모두를 거부했다.\u003cbr\u003e그리고 마침내 오랜 세월 동안 숨겨져 있던, 이 ‘최초의 페미니스트’의 매혹적이고 빛나는 저작이 지금 여기로 찾아왔다.\u003cbr\u003e이제 우리가 그 진가를 재발견할 차례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5년 08월 05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판형 : \u003c\/strong\u003e반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136쪽 | 174g | 115*190*13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91193955109\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3891433537578,"sku":"164576","price":20.0,"currency_code":"EUR","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683\/2750\/5962\/files\/f76cc624111098c75fda1f634ea339c1.jpg?v=1765324510","url":"https:\/\/librairie.coreenne.fr\/ko\/products\/164576","provider":"LIBRAIRIE COREEN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