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쓰기 위하여
Description
책소개
산후우울증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까지 잃어버렸던 그때, 책으로 숨어들었다.
그때 나를 살린 36권의 책이 건넨 화두를 중심으로 하브루타 글쓰기를 실천했다.
하브루타 글쓰기란 책을 읽고 나와의 대화를 통해 나 를 알아가고 내 삶에 적용하고 생각을 기록하는 것이다.
작가는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 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나만의 해답’을 쓰며 스스로를 치유했다.
이 책은 그 절박한 순간에서 시작 된 5년간의 치유 여정이자 고립이 아닌 살기를 선택한 이들을 위한 마음처방전이다.
그때 나를 살린 36권의 책이 건넨 화두를 중심으로 하브루타 글쓰기를 실천했다.
하브루타 글쓰기란 책을 읽고 나와의 대화를 통해 나 를 알아가고 내 삶에 적용하고 생각을 기록하는 것이다.
작가는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 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나만의 해답’을 쓰며 스스로를 치유했다.
이 책은 그 절박한 순간에서 시작 된 5년간의 치유 여정이자 고립이 아닌 살기를 선택한 이들을 위한 마음처방전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830명에게 물었지만
1장 나를 바꾼 하브루타 글쓰기
29개월 아이의 수술실 앞에서
하루 1%로 99%를 잘 사는 법
‘하루 10분 글쓰기’를 3년 했더니 일어난 일 당신은 질문 있는 사람인가요?
상위 1%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행복해지려고 애쓰지 마세요
다시 글쓰기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2장 나라는 거울 속으로
거울 앞의 나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나요?
정말 열심히만 살면 행복해지나요? 가장 중요한 단어는 무엇인가요? 어떤 선택을 했든 어떤 삶을 살든 마음 속에 시가 있나요?
두려움이 파도처럼 밀려올 때 오늘이라는 책장을 넘기며
3장 일상 속 숨겨진 조각들
90년대 발라드를 좋아하세요?
내 어린 시절 사진에는
붉게 저무는 태양을 본 적 있나요? 마음을 담는 병이 있다면
바람의 온도를 기억하나요? 익숙했던 길이 특별해지는 순간 실수가 가져다준 선물
4장 사람의 정원에서
나라는 섬에는 누가 찾아오나요?
당신을 흔드는 흔적
기울어지지 않은 세상에서 살고 계시나요? 진짜 이야기를 찾는 법
말하지 않고 마음을 알 수 있을까요? 가장 가까운 현자를 찾아서
아가, 엄마는 1
5장 내 삶에서 한 걸음, 또 한 걸음
내 인생의 바람개비가 돌 때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는 꿈이 있나요? 당신의 담벼락 아래에서는
나의 5cm 도미노는 무엇인가요? 당신은 계속 배우는 사람인가요?
무언가를 시작할 때 어떤 감정이 드나요? 좋아하는 일을 잘하고 싶을 때
당신의 인생은 몇 시인가요?
6장 삶이라는 여행
낯선 이의 따뜻한 미소를 기억하나요?
시간이 흐를수록 맛있는 인생 채우고 싶은 빈 곳
가슴이 기우는 일 내 인생의 나침반
혼자만의 시간에 무얼 하나요 삶의 마지막 순간이 온다면
에필로그 쓰는 사람이 된 당신에게
프롤로그 830명에게 물었지만
1장 나를 바꾼 하브루타 글쓰기
29개월 아이의 수술실 앞에서
하루 1%로 99%를 잘 사는 법
‘하루 10분 글쓰기’를 3년 했더니 일어난 일 당신은 질문 있는 사람인가요?
상위 1%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행복해지려고 애쓰지 마세요
다시 글쓰기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2장 나라는 거울 속으로
거울 앞의 나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나요?
정말 열심히만 살면 행복해지나요? 가장 중요한 단어는 무엇인가요? 어떤 선택을 했든 어떤 삶을 살든 마음 속에 시가 있나요?
두려움이 파도처럼 밀려올 때 오늘이라는 책장을 넘기며
3장 일상 속 숨겨진 조각들
90년대 발라드를 좋아하세요?
내 어린 시절 사진에는
붉게 저무는 태양을 본 적 있나요? 마음을 담는 병이 있다면
바람의 온도를 기억하나요? 익숙했던 길이 특별해지는 순간 실수가 가져다준 선물
4장 사람의 정원에서
나라는 섬에는 누가 찾아오나요?
당신을 흔드는 흔적
기울어지지 않은 세상에서 살고 계시나요? 진짜 이야기를 찾는 법
말하지 않고 마음을 알 수 있을까요? 가장 가까운 현자를 찾아서
아가, 엄마는 1
5장 내 삶에서 한 걸음, 또 한 걸음
내 인생의 바람개비가 돌 때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는 꿈이 있나요? 당신의 담벼락 아래에서는
나의 5cm 도미노는 무엇인가요? 당신은 계속 배우는 사람인가요?
무언가를 시작할 때 어떤 감정이 드나요? 좋아하는 일을 잘하고 싶을 때
당신의 인생은 몇 시인가요?
6장 삶이라는 여행
낯선 이의 따뜻한 미소를 기억하나요?
시간이 흐를수록 맛있는 인생 채우고 싶은 빈 곳
가슴이 기우는 일 내 인생의 나침반
혼자만의 시간에 무얼 하나요 삶의 마지막 순간이 온다면
에필로그 쓰는 사람이 된 당신에게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9년 동안 830여 명을 만나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정작 나에게는 어떠한 것 도 묻지 않았다는 사실을요.
나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나를 구할 방법’을 몰랐던 건 당 연합니다.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나를 구하고 싶었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글을 적다 보면 우울을 떨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작은 일부터 하나씩 도전했 습니다.
먼저 매일 아침, 가장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지하철 타는 연 습도 했습니다.
첫날은 개찰구만 통과해 역사에 앉아 있다가 돌아오고 다음 날은 한 정거장, 그 다음 날은 세 정거장을 다녀왔어요.
사시나무 같던 떨림이 잦아들고 ‘내일은 조금 더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 니다.
--- p.27
여기, 돈과 시간을 아끼면서 내 마음을 고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내 마음에게 묻기’입니다.
중국 속담 에 ‘질문하는 사람은 5분간 바보지만, 질문하지 않는 사람은 평생 바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에게 질문하 지 않는 사람은 평생 나에 대해 잘 모르는 바보로 사는 셈입니다.
질문을 거창한 일이라 생각지 마세요.
체중계 위에 올라가거나 수면 패턴을 확인하기 위해 팔찌를 착용하는 것처럼 간단한 겁니다.
갑자기 늘어난 체중을 보며 간식을 조절하거나 숙면을 위해 아로마를 곁에 두는 일처 럼 내 마음에 적절한 방법을 찾는 과정이랍니다.
--- p.38
세상의 기준으로 100점짜리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내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이 먼저입니다.
완벽한 잣대로 나를 평가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세요.
불안, 두려움, 무력감 등 조금은 불편한 감정도 인정하고요.
“누구나 아플 자격이 있다.”라는 나종호 교수님의 말처럼 자신의 아픔을 돌보는 건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 p.63
기꺼이 아이들에게 헌신하지 못하는 저를, 한때는 저조 차도 한심하게 여겼어요.
박웅현 작가의 《여덟 단 어》를 읽기 전까지는요.
인생을 이야기하는 여덟 개의 단어 중 가장 먼저 ‘자존(自尊)’을 꼽아준 그에게 고 마웠습니다.
찾아가 끌어안고 광광 울고 싶을 정도로요.
저에게 육아는 주문한 적도 없는데 배달된 택배였습니다.
‘30대, 여자, 출산’이라는 규격 상자에 몸을 구겨 넣은 것 같았지요.
그랬던 저에게 어느 날 그가 찾아와 지이익- 테이프를 뜯으며 말했습니다.
“거기서 뭐 하고 있어? 얼른 나와.
아직도 네 인생은 해가 중천이야.”
--- p.74
시간을 내서 내 마음의 균열을 살피고 빈틈을 메우시는지요.
정혜신 작가는 ‘사람은 마음에 배신당했다고 느 낄 때 가장 깊게 무너진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배신’의 상대는 타인이 아닙니다.
내가 내 마음을 무시하 고 외면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 누구보다 성실한 우리는 정작 나 자신에게는 무책임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 고 그 결과는 분노와 무기력, 공허함으로 병든 내 마음입니다.
우리는 왜 이토록 나에게 냉담한 걸까요?
--- p.79
장미나 선인장을 좋아한다고 해서 꼭 끌어안으며 고통스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나를 아프게 한다 고 해서 그의 가시를 다 뽑아야 하는 것도 아니지요.
가까이 가서 만지지는 않지만 적당한 거리에서 바라보 기만 하면 괜찮은 관계.
그게 제가 찾은 엄마와의 관계에 대한 해답입니다.
글쓰기 수업에서 가족 이야기가 나올 때면, 유난히 엄마와 딸 사이에 엉긴 감정들을 토로하는 분이 참 많습 니다.
한때는 한 몸이었고 비슷한 역할의 길을 걷기에 이해도 오해도 많은 관계.
서로를 꽉 잡고 꾹꾹 누르 며 지지는 김치전 같은 관계.
그러나 한입에 먹으면서도 각각의 맛이 살아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월남쌈처 럼요.
적당한 거리로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의 미학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p.112
하브루타를 배우면서 글쓰기가 달라졌습니다.
짝과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장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바로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꼬리 질문을 계속 만드는 게 힘들어서 상대의 의견을 묻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문장을 자주 사용하면서 점차 제 생각과 일상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 p.117
굴곡진 내 삶도 한 그루의 나무처럼 그들 곁에 섰습니다.
불쑥 튀어나온 부분은 등을 기대기 좋은 밑동이 되 고 제멋대로 굽은 가지는 그림쟁이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딱따구리처럼 시끄럽던 아이들 소리가 잦아들고 비로소 아이들에게 둥지를 내어주었습니다.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 p.151
작고 작은 것들에 마음이 떨린 건 저의 과거 때문일 겁니다.
사실 숨이 끊어질 것처럼 노력하는 동시에 그만 큼 간절히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20대에는 엄마의 간섭에서 벗어나고자 매일 새벽까지 일했고요.
출산 후에 는 엄마라는 책임감에 짓눌리지 않기 위해 새벽에 뭐라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저의 안간힘은 담쟁이와는 정 반대였던 셈이죠.
그들은 자기 자신으로 살기 위해 애썼지만 저는 저의 무거운 역할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달 렸습니다.
내가 원래 누구였는지도 잊은 채,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알지 못한 채, 그저 앞만 보면서.
--- p.206
만약 나의 지난날들을 어느 모임에서 타인의 입으로 들었다면, 온 마음을 다해 꼬옥 끌어안아줬을 겁니다.
그러나 나라는 이유로 더 강하지 못함을 질타하고, 무심하게 외면했던 ‘나’에게 미안합니다.
수많은 실패에도 주저앉지 않고 꿋꿋하게 다시 이겨내며 잘 살아주어 고맙습니다.
앞으로 남은 날들은 외롭지 않게 든든한 동 료로 지내야겠습니다.
9년 동안 830여 명을 만나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정작 나에게는 어떠한 것 도 묻지 않았다는 사실을요.
나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나를 구할 방법’을 몰랐던 건 당 연합니다.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나를 구하고 싶었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글을 적다 보면 우울을 떨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작은 일부터 하나씩 도전했 습니다.
먼저 매일 아침, 가장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지하철 타는 연 습도 했습니다.
첫날은 개찰구만 통과해 역사에 앉아 있다가 돌아오고 다음 날은 한 정거장, 그 다음 날은 세 정거장을 다녀왔어요.
사시나무 같던 떨림이 잦아들고 ‘내일은 조금 더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 니다.
--- p.27
여기, 돈과 시간을 아끼면서 내 마음을 고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내 마음에게 묻기’입니다.
중국 속담 에 ‘질문하는 사람은 5분간 바보지만, 질문하지 않는 사람은 평생 바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에게 질문하 지 않는 사람은 평생 나에 대해 잘 모르는 바보로 사는 셈입니다.
질문을 거창한 일이라 생각지 마세요.
체중계 위에 올라가거나 수면 패턴을 확인하기 위해 팔찌를 착용하는 것처럼 간단한 겁니다.
갑자기 늘어난 체중을 보며 간식을 조절하거나 숙면을 위해 아로마를 곁에 두는 일처 럼 내 마음에 적절한 방법을 찾는 과정이랍니다.
--- p.38
세상의 기준으로 100점짜리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내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이 먼저입니다.
완벽한 잣대로 나를 평가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세요.
불안, 두려움, 무력감 등 조금은 불편한 감정도 인정하고요.
“누구나 아플 자격이 있다.”라는 나종호 교수님의 말처럼 자신의 아픔을 돌보는 건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 p.63
기꺼이 아이들에게 헌신하지 못하는 저를, 한때는 저조 차도 한심하게 여겼어요.
박웅현 작가의 《여덟 단 어》를 읽기 전까지는요.
인생을 이야기하는 여덟 개의 단어 중 가장 먼저 ‘자존(自尊)’을 꼽아준 그에게 고 마웠습니다.
찾아가 끌어안고 광광 울고 싶을 정도로요.
저에게 육아는 주문한 적도 없는데 배달된 택배였습니다.
‘30대, 여자, 출산’이라는 규격 상자에 몸을 구겨 넣은 것 같았지요.
그랬던 저에게 어느 날 그가 찾아와 지이익- 테이프를 뜯으며 말했습니다.
“거기서 뭐 하고 있어? 얼른 나와.
아직도 네 인생은 해가 중천이야.”
--- p.74
시간을 내서 내 마음의 균열을 살피고 빈틈을 메우시는지요.
정혜신 작가는 ‘사람은 마음에 배신당했다고 느 낄 때 가장 깊게 무너진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배신’의 상대는 타인이 아닙니다.
내가 내 마음을 무시하 고 외면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 누구보다 성실한 우리는 정작 나 자신에게는 무책임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 고 그 결과는 분노와 무기력, 공허함으로 병든 내 마음입니다.
우리는 왜 이토록 나에게 냉담한 걸까요?
--- p.79
장미나 선인장을 좋아한다고 해서 꼭 끌어안으며 고통스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나를 아프게 한다 고 해서 그의 가시를 다 뽑아야 하는 것도 아니지요.
가까이 가서 만지지는 않지만 적당한 거리에서 바라보 기만 하면 괜찮은 관계.
그게 제가 찾은 엄마와의 관계에 대한 해답입니다.
글쓰기 수업에서 가족 이야기가 나올 때면, 유난히 엄마와 딸 사이에 엉긴 감정들을 토로하는 분이 참 많습 니다.
한때는 한 몸이었고 비슷한 역할의 길을 걷기에 이해도 오해도 많은 관계.
서로를 꽉 잡고 꾹꾹 누르 며 지지는 김치전 같은 관계.
그러나 한입에 먹으면서도 각각의 맛이 살아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월남쌈처 럼요.
적당한 거리로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의 미학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p.112
하브루타를 배우면서 글쓰기가 달라졌습니다.
짝과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장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바로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꼬리 질문을 계속 만드는 게 힘들어서 상대의 의견을 묻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문장을 자주 사용하면서 점차 제 생각과 일상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 p.117
굴곡진 내 삶도 한 그루의 나무처럼 그들 곁에 섰습니다.
불쑥 튀어나온 부분은 등을 기대기 좋은 밑동이 되 고 제멋대로 굽은 가지는 그림쟁이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딱따구리처럼 시끄럽던 아이들 소리가 잦아들고 비로소 아이들에게 둥지를 내어주었습니다.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 p.151
작고 작은 것들에 마음이 떨린 건 저의 과거 때문일 겁니다.
사실 숨이 끊어질 것처럼 노력하는 동시에 그만 큼 간절히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20대에는 엄마의 간섭에서 벗어나고자 매일 새벽까지 일했고요.
출산 후에 는 엄마라는 책임감에 짓눌리지 않기 위해 새벽에 뭐라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저의 안간힘은 담쟁이와는 정 반대였던 셈이죠.
그들은 자기 자신으로 살기 위해 애썼지만 저는 저의 무거운 역할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달 렸습니다.
내가 원래 누구였는지도 잊은 채,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알지 못한 채, 그저 앞만 보면서.
--- p.206
만약 나의 지난날들을 어느 모임에서 타인의 입으로 들었다면, 온 마음을 다해 꼬옥 끌어안아줬을 겁니다.
그러나 나라는 이유로 더 강하지 못함을 질타하고, 무심하게 외면했던 ‘나’에게 미안합니다.
수많은 실패에도 주저앉지 않고 꿋꿋하게 다시 이겨내며 잘 살아주어 고맙습니다.
앞으로 남은 날들은 외롭지 않게 든든한 동 료로 지내야겠습니다.
--- 「에필로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스스로를 다정하게 돌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안내서
두 아이의 엄마이자 방사선사, 글쓰기 강사인 저자는 지독한 산후우울증을 앓았다.
이렇게 살 수도 죽을 수도 없을 때, 책을 집어들었다.
5년간 읽은 책 가운데 ‘나를 살린’ 36권의 책이 건넨 화두를 중심으로 하 루 10분 무작정 썼다.
이 책에는 우울, 번아웃, 육아, 자기상실로 삶의 중심을 잃어가던 저자가 ‘하루 10 분 질문글쓰기’, 즉 하브루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회복해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하브루타 글쓰기를 통 해 나를 알아가고 내 삶에 적용하고 생각을 기록하면서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된 것이다.
저자는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 비교로 가득한 삶, 감정을 표현하지 못했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하브 루타 글쓰기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다시 회복하게 해주는 가장 쉽고 안전한 방법임을 이야기한다.
고립 이 아닌 살기를 선택한 이들을 위한 처방전, 하브루타 글쓰기 수업을 소개한다.
나를 살리는 하브루타 글쓰기
하브루타 글쓰기는 거창한 이론이 아니다.
‘지금 내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작은 질문 하나에서 시작 해 잊고 지냈던 나의 얼굴을 마주하고, 감정을 세분화해 표현하며, 나를 이해하고 돌보는 가장 손쉬운 글 쓰기 방식이다.
《다시 쓰기 위하여》에는 길을 잃고 헤매던 저자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성찰을 전한 36권의 책과 그 책이 건네는 질문, 하브루타 글쓰기 방법이 담겨 있다.
각 장은 나에서 시작해 가족과 주변을 돌아보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도록 구성되어 있다.
더 나아가 하루 10분 글쓰기가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36권의 책 이 던진 화두를 통해 나를 알아가는 시간, 일상에서 글감을 찾는 법, 나를 무너뜨린 상처와 마주하는 법, 다시 찾고 싶은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꼭지마다 10분 마음처방전이 있는데, 여기에는 감정 점검표, 습관 정리법, 감사일기 등 저자가 실제 300여 명의 수강생들과 함께 글쓰기 수업 현장에서 검증한 질문들을 그대로 담았다.
책을 그저 읽기만 하면 삶은 변하지 않는다.
자신의 삶에 적용해 생각하고 기록해야 삶을 바꿀 힘이 생기 기 때문이다.
매일의 기록이 매일의 성장을 이룬다.
매일 쓰다 보면 어느 순간 한없이 높았던 한계들을 넘어선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생의 고비를 성큼 넘어 한 단계 성장한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 다.
‘다시 쓰기가 다시 살기’ 다
우리는 모두 작가로 태어났다.
그러나 하루하루 살아내는 데 급급해 어느 순간부터 내 목소리, 내 이야기 를 쓰는 법을 잊어버렸다. SNS에 매일 무언가를 적지만, 이는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깊이 있게 담아내는 진짜 글쓰기와는 다르다.
글쓰기는 정보를 기록하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내면의 진짜 목소리를 꺼내 타 인과 소통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막상 글쓰기를 시작하는 일은 쉽지 않다.
자신의 나이와 주어진 역할에 맞게 살아가는 것만으로 도 벅차다.
그럼에도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 길이 나에게 맞는지 점검하지 않으면 삶은 금방 흔들 리고 어김없이 번아웃과 마주한다.
저자는 이러한 ‘삶의 재점검’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으로 하브루타 글쓰기를 제안한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써 내려가는 과정은 곧 나를 다시 만나는 여정이다.
이 여정 속에서 독자들은 자신을 이 해하고 받아들이고 다시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버티기 위한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 그것이 바로 글쓰기를 통한 자기돌봄임을 이 책은 생생하게 증명한다.
첫 문장이 막막한 사람, 마지막으로 글을 쓴 게 자기소개서인 사람, 글쓰기가 꿈인 사람, 그리고 ‘나’를 알 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다시 쓰기 위하여》를 권한다.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부나 성공이 아니라 나를 다시 쓰는 시간임을 잊지 마라.
두 아이의 엄마이자 방사선사, 글쓰기 강사인 저자는 지독한 산후우울증을 앓았다.
이렇게 살 수도 죽을 수도 없을 때, 책을 집어들었다.
5년간 읽은 책 가운데 ‘나를 살린’ 36권의 책이 건넨 화두를 중심으로 하 루 10분 무작정 썼다.
이 책에는 우울, 번아웃, 육아, 자기상실로 삶의 중심을 잃어가던 저자가 ‘하루 10 분 질문글쓰기’, 즉 하브루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회복해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하브루타 글쓰기를 통 해 나를 알아가고 내 삶에 적용하고 생각을 기록하면서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된 것이다.
저자는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 비교로 가득한 삶, 감정을 표현하지 못했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하브 루타 글쓰기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다시 회복하게 해주는 가장 쉽고 안전한 방법임을 이야기한다.
고립 이 아닌 살기를 선택한 이들을 위한 처방전, 하브루타 글쓰기 수업을 소개한다.
나를 살리는 하브루타 글쓰기
하브루타 글쓰기는 거창한 이론이 아니다.
‘지금 내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작은 질문 하나에서 시작 해 잊고 지냈던 나의 얼굴을 마주하고, 감정을 세분화해 표현하며, 나를 이해하고 돌보는 가장 손쉬운 글 쓰기 방식이다.
《다시 쓰기 위하여》에는 길을 잃고 헤매던 저자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성찰을 전한 36권의 책과 그 책이 건네는 질문, 하브루타 글쓰기 방법이 담겨 있다.
각 장은 나에서 시작해 가족과 주변을 돌아보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도록 구성되어 있다.
더 나아가 하루 10분 글쓰기가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36권의 책 이 던진 화두를 통해 나를 알아가는 시간, 일상에서 글감을 찾는 법, 나를 무너뜨린 상처와 마주하는 법, 다시 찾고 싶은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꼭지마다 10분 마음처방전이 있는데, 여기에는 감정 점검표, 습관 정리법, 감사일기 등 저자가 실제 300여 명의 수강생들과 함께 글쓰기 수업 현장에서 검증한 질문들을 그대로 담았다.
책을 그저 읽기만 하면 삶은 변하지 않는다.
자신의 삶에 적용해 생각하고 기록해야 삶을 바꿀 힘이 생기 기 때문이다.
매일의 기록이 매일의 성장을 이룬다.
매일 쓰다 보면 어느 순간 한없이 높았던 한계들을 넘어선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생의 고비를 성큼 넘어 한 단계 성장한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 다.
‘다시 쓰기가 다시 살기’ 다
우리는 모두 작가로 태어났다.
그러나 하루하루 살아내는 데 급급해 어느 순간부터 내 목소리, 내 이야기 를 쓰는 법을 잊어버렸다. SNS에 매일 무언가를 적지만, 이는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깊이 있게 담아내는 진짜 글쓰기와는 다르다.
글쓰기는 정보를 기록하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내면의 진짜 목소리를 꺼내 타 인과 소통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막상 글쓰기를 시작하는 일은 쉽지 않다.
자신의 나이와 주어진 역할에 맞게 살아가는 것만으로 도 벅차다.
그럼에도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 길이 나에게 맞는지 점검하지 않으면 삶은 금방 흔들 리고 어김없이 번아웃과 마주한다.
저자는 이러한 ‘삶의 재점검’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으로 하브루타 글쓰기를 제안한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써 내려가는 과정은 곧 나를 다시 만나는 여정이다.
이 여정 속에서 독자들은 자신을 이 해하고 받아들이고 다시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버티기 위한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 그것이 바로 글쓰기를 통한 자기돌봄임을 이 책은 생생하게 증명한다.
첫 문장이 막막한 사람, 마지막으로 글을 쓴 게 자기소개서인 사람, 글쓰기가 꿈인 사람, 그리고 ‘나’를 알 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다시 쓰기 위하여》를 권한다.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부나 성공이 아니라 나를 다시 쓰는 시간임을 잊지 마라.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1월 28일
- 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348g | 135*200*18mm
- ISBN13 : 9791199429413
You may also like
카테고리
한국어
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