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여기 계셨군요
Description
책소개
마음껏 아프고, 마음껏 기억하며, 다시 살아내는 시간의 기록
죽음은 삶을 멈추게 했지만, 사랑은 여전히 흐른다.
엄마와의 갑작스러운 이별 뒤 남겨진 일상을 기록하며 작가는 떠나보낸 것이 아닌 남겨진 것들을 떠올린다.
익숙한 풍경 속에서도 문득 찾아오는 그리움, 사소한 물건에 스며있는 기억들, 다시 살아내야 하는 오늘 그리고 여전히 함께하는 사랑하는 이들은 삶을 다시 바라보는 작은 기적이 된다.
이 책은 상실 속에서 발견한 삶의 깊이와 끝내 사라지지 않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죽음은 삶을 멈추게 했지만, 사랑은 여전히 흐른다.
엄마와의 갑작스러운 이별 뒤 남겨진 일상을 기록하며 작가는 떠나보낸 것이 아닌 남겨진 것들을 떠올린다.
익숙한 풍경 속에서도 문득 찾아오는 그리움, 사소한 물건에 스며있는 기억들, 다시 살아내야 하는 오늘 그리고 여전히 함께하는 사랑하는 이들은 삶을 다시 바라보는 작은 기적이 된다.
이 책은 상실 속에서 발견한 삶의 깊이와 끝내 사라지지 않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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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rologue
Chapter 1.
안녕, 가지 말아요 - 이별
1.
뒷모습만 남기고
2.
선택의 순간들
3.
검은 물결
4.
한 줌의 재로
5.
배가 고프더라
6.
나를 속일 순 없어
7.
지우지를 못하고
8.
그냥 지나가도 돼요
Chapter 2.
안녕, 잘 지내나요 - 그리움
1.
작은 상자 하나
2.
불러도 대답 없는
3.
수시로 찾아오는 손님
4.
계속되는 이별
5.
엄마는 강하다?
6.
친구도 아프다
7.
나무들은 기억할까
8.
냉이 된장국
Chapter 3.
안녕, 난 잘 지내요 - 추억
1.
낭만이 있었다
2.
오래된 선물
3.
엄마의 일기장
4.
나는 오뚝이
5.
전화벨이 울리다
6.
비도 맞아본 놈이 맞는다
7.
카네이션 한 송이
8.
정성 들이는 만큼
9.
마음 부자
Chapter 4.
안녕, 여기 계셨군요 - 함께
1.
깨진 조각
2.
알고 보니 옆자리
3.
4시 44분
4.
맞춤형 위로
5.
5월이 찾아왔다
6.
독거노인
7.
지나고 보니 사랑이었다
8.
삶은 하나의 이야기
Epilogue
Chapter 1.
안녕, 가지 말아요 - 이별
1.
뒷모습만 남기고
2.
선택의 순간들
3.
검은 물결
4.
한 줌의 재로
5.
배가 고프더라
6.
나를 속일 순 없어
7.
지우지를 못하고
8.
그냥 지나가도 돼요
Chapter 2.
안녕, 잘 지내나요 - 그리움
1.
작은 상자 하나
2.
불러도 대답 없는
3.
수시로 찾아오는 손님
4.
계속되는 이별
5.
엄마는 강하다?
6.
친구도 아프다
7.
나무들은 기억할까
8.
냉이 된장국
Chapter 3.
안녕, 난 잘 지내요 - 추억
1.
낭만이 있었다
2.
오래된 선물
3.
엄마의 일기장
4.
나는 오뚝이
5.
전화벨이 울리다
6.
비도 맞아본 놈이 맞는다
7.
카네이션 한 송이
8.
정성 들이는 만큼
9.
마음 부자
Chapter 4.
안녕, 여기 계셨군요 - 함께
1.
깨진 조각
2.
알고 보니 옆자리
3.
4시 44분
4.
맞춤형 위로
5.
5월이 찾아왔다
6.
독거노인
7.
지나고 보니 사랑이었다
8.
삶은 하나의 이야기
Epilogue
책 속으로
그날도 엄마가 아닌 배터리가 수명이 다한 것이어야 했다.
그래야 마땅했다.
그러나 죽음이라는 녀석이 얇디얇은 막을 건너 엄마에게 왔다.?
--- p.13
혼자가 아니었다.
검은색은 언제나 어둠을 뜻하는 색이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캄캄하고 어두운 세상, 두려움과 때로는 공포로 가득한 색, 갇힌 세상이었다.
하지만 검은색은 모든 색을 흡수하는 색 아니었던가.
그날의 검은색은, 나에게 위로의 색이었다.
--- p.26
그간 속여 왔던 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듯, 난 그날 이후로 마음껏 아파하고 마음껏 울기로 결심했다.
아이들이 아파할까, 사람들이 걱정할까, 하늘에서 엄마가 잠 못 이루실까, 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마음껏 울고 보고 싶다, 말하기로 했다.
--- p.42
기억함으로써 ‘이별’은 끝이 아니게 된다.
함께한 시간을 기억하는 것, 품고 있는 것만으로도 끝이 아닌 영원이 된다.
--- p.101
시작과 끝, 빛과 어둠, 삶과 죽음…
멀고 먼 사이 같지만, 알고 보니 옆자리다.
--- p.168
엄마를 그리기 시작했다.
젊은 날의 엄만 빛나고 있었다.
엄마와 손잡고 다니던 곳을 그렸다.
그곳은 여전히 생을 이어가고 있었다.
함께 거닐며 오가던 이야기들이 하나, 둘 떠오르기 시작했다.
엄마가 좋아하던 꽃과 클로버를 그렸다.
반짝이는 눈으로 그것들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고 한참을 들여다보던 얼굴이 떠올랐다.
기억이 그림을 불러왔고 그림은 다시 기억을 불러냈다.
나쁜 꿈은 그물에 걸려 아침 햇살과 함께 사라지고 좋은 꿈만이 마음속으로 들어온다는 드림캐처처럼, 그림을 그리는 시간에는 엄마와의 좋은 기억만 그물을 통과해 마음에 안착했다.
--- p.
178
지금 이 순간을 후회 없이 사랑하며 살아가야 함을 새겨본다.
사랑하는 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를 품어본다.
보고 싶을 땐 볼 수 있는 시간을 내어 본다.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
자주 품을 내어 안아준다.
심장 소리를 공유한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끝이 슬픔과 고통으로만 채워지지 않도록, 아낌없이 사랑의 씨앗을 뿌린다.
--- p.
198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작은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알음알음 모은 작은 빛들은 내 삶에 ‘행운’이라는 선물을 가져다줄 것이라 믿는다.
그 행운이 모여 내 삶은 하나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래야 마땅했다.
그러나 죽음이라는 녀석이 얇디얇은 막을 건너 엄마에게 왔다.?
--- p.13
혼자가 아니었다.
검은색은 언제나 어둠을 뜻하는 색이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캄캄하고 어두운 세상, 두려움과 때로는 공포로 가득한 색, 갇힌 세상이었다.
하지만 검은색은 모든 색을 흡수하는 색 아니었던가.
그날의 검은색은, 나에게 위로의 색이었다.
--- p.26
그간 속여 왔던 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듯, 난 그날 이후로 마음껏 아파하고 마음껏 울기로 결심했다.
아이들이 아파할까, 사람들이 걱정할까, 하늘에서 엄마가 잠 못 이루실까, 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마음껏 울고 보고 싶다, 말하기로 했다.
--- p.42
기억함으로써 ‘이별’은 끝이 아니게 된다.
함께한 시간을 기억하는 것, 품고 있는 것만으로도 끝이 아닌 영원이 된다.
--- p.101
시작과 끝, 빛과 어둠, 삶과 죽음…
멀고 먼 사이 같지만, 알고 보니 옆자리다.
--- p.168
엄마를 그리기 시작했다.
젊은 날의 엄만 빛나고 있었다.
엄마와 손잡고 다니던 곳을 그렸다.
그곳은 여전히 생을 이어가고 있었다.
함께 거닐며 오가던 이야기들이 하나, 둘 떠오르기 시작했다.
엄마가 좋아하던 꽃과 클로버를 그렸다.
반짝이는 눈으로 그것들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고 한참을 들여다보던 얼굴이 떠올랐다.
기억이 그림을 불러왔고 그림은 다시 기억을 불러냈다.
나쁜 꿈은 그물에 걸려 아침 햇살과 함께 사라지고 좋은 꿈만이 마음속으로 들어온다는 드림캐처처럼, 그림을 그리는 시간에는 엄마와의 좋은 기억만 그물을 통과해 마음에 안착했다.
--- p.
178
지금 이 순간을 후회 없이 사랑하며 살아가야 함을 새겨본다.
사랑하는 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를 품어본다.
보고 싶을 땐 볼 수 있는 시간을 내어 본다.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
자주 품을 내어 안아준다.
심장 소리를 공유한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끝이 슬픔과 고통으로만 채워지지 않도록, 아낌없이 사랑의 씨앗을 뿌린다.
--- p.
198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작은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알음알음 모은 작은 빛들은 내 삶에 ‘행운’이라는 선물을 가져다줄 것이라 믿는다.
그 행운이 모여 내 삶은 하나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
--- p.204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1월 19일
- 쪽수, 무게, 크기 : 210쪽 | 128*182*20mm
- ISBN13 : 9791199445505
- ISBN10 : 119944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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