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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말아글
어말아글
Description
책소개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어의 첫인상은 어떨까?
낯선 눈을 통해 다시 떠올리는 한글의 감동

세계의 한국어 사랑이 날로 커지고 있다.
옥스포드 영어사전이 한국어에서 유래한 영어 표제어를 별도로 소개할 정도다.
‘daebak’을 비롯한 26개 표제어에 집중하는 특별한 대접은 그야말로 ‘대박’이다.
한류에 힘입어 한국 문화의 저변이 전 세계에 급속도로 퍼진 것도 모자라 영어 문화권의 중심에 들어선 것이다.
바야흐로 한국어의 위상이 드높아지고 수많은 외국인이 우리말에 관심을 품고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시대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모국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그저 한글이 위대하고 한류가 대세라는 피상적인 내용에만 흐뭇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모국어는 너무나 익숙하기에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외부의 시선이 필수적이다.
즉 다른 문화권의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들여다본다면 우리도 그간 잊고 지냈던 언어의 감동을 다시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 제목인 『어말아글』은 ‘어머니의 말’과 ‘아버지의 글’의 줄임말로, 어린 시절 체화하는 언어의 뿌리와 첫인상을 의미한다.
자식이 부모로부터 언어적 지식을 자연스레 이어받고 때로는 아이의 언어 구사에 부모가 놀라듯 이 책은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자 하는 교수자의 고민과 한글을 새로 배우려는 학습자의 반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글과 한국어의 첫인상이 어떠한지를 심층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저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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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면서
왜, 이런 책을 펴내는가
자료의 분류와 배열

1부 한글의 변천과 옥스포드 영어사전
2부 가장 아름다운 한글은 무엇일까?
3부 한글의 잠재력과 대응책
4부 OED의 한국어와 표준국어대사전

마치면서
참고문헌 및 웹사이트

출판사 리뷰
눈치, 마음, 미래, 별빛, 우리, 한 …
순수한 눈으로 싹 틔우는 한글의 또 다른 가능성


한국어를 처음 익히는 다른 문화권 학습자는 우리말이 지니는 고유한 함의에 놀라곤 한다.
일테면 ‘눈치’라는 낱말에는 한국 문화의 일부가 스며들어 있기에 다른 언어로 정확히 번역할 수 없다.
‘한’ 같은 단어도 마찬가지다.
또, 개인주의가 강한 서양 문명권에서는 ‘나의 나라’라고 하지 ‘우리나라’라고 일컫지 않는다.
‘별빛’ 같은 단어도 생소한 개념이라 한글을 처음 익히며 윤동주의 시로 접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 순수한 눈이 바로 한글과 한국어의 또 다른 가능성이다.
한글이 문자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어설픈 한글 자랑이나 소위 ‘국뽕’으로 불리는 한국어 열풍으로는 한글과 한국어의 가치와 위상을 더욱 드높이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현실적이고 보편적인 설득력을 지니려면 세계인의 시선과 관심이 어떠한지를 투명하게 받아들여 그들의 눈으로 새로이 보려는 인식을 갖춰야 할 것이다.

오늘의 한글, 한글의 앞날
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자들의 필독서


저자 이상금은 2018년 봄학기부터 라트비아대학 아시아학과에서 동아시아 문화와 한국문학을 가르치면서, 한국어를 향한 학생들의 관심이 일본어나 중국어보다 훨씬 뜨거움을 확인했다.
매년 전공을 선택하는 비중도 한국어가 가장 높았다.
그 열기를 살펴보니 문화가 보였다.
한국의 기업과 문화적 영향력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며 낯선 한국어에 도전하려는 열정을 일깨운 것이다.


저자는 K-문화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하여 한국어의 발음이나 한글의 모양새로 관심이 이어지는 교육 현장의 선순환을 있는 그대로 책에 엮고자 노력했다.
특히 2부 ‘가장 아름다운 한글은 무엇일까?’에는 라트비아 대학생이 직접 쓴 한국어의 인상이 별도의 수정 없이 고스란히 옮겨져 있다.
문장이 서툴지만 그렇기에 학생들의 감상과 찬탄은 깨끗하다.
어떠한 왜곡도 없이 타자의 진실한 눈으로 우리말을 재조명하겠다는 저자의 분명한 철학이 책에 담겼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4년 11월 06일
- 쪽수, 무게, 크기 : 224쪽 | 424g | 152*225*15mm
- ISBN13 : 9791191694260
- ISBN10 : 1191694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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