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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원을 위한 한국어 발음 교육론
한국어 교원을 위한 한국어 발음 교육론
Description
책소개
그 어느 문자보다도 소리와의 관련성이 긴밀한 음소문자가 바로 한국어를 적는 한글이다.
이러한 장점을 십분 살리는 한국어 발음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그 원리를 꿰뚫고 있어야 한다.
그러한 이론적 토대 위에서 한국어 학습자에게 체계적인 발음 교육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도에 의해, 이 책은 음운론 기초 이론 부분과 발음 교육론 부분을 나누어 집필했다.
또한 실습 부분을 따로 기술함으로써 실제로 수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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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장 음운론과 발음 교육론 개관

2장 음운론 기초 이론

2.1.
음성학과 음운론
2.2.
한국어 모음과 자음 체계
2.3.
한국어 음절 구조
2.4.
한국어의 음운 결합 규칙
2.5.
한국어 표준발음법과 음운론
2.6.
한국어의 운율 요소

3장 발음 교육론 기초 이론

3.1.
언어 교수법에 따른 발음 교육의 위치
3.2.
표준한국어 교육과정과 한국어 발음 교육
3.3.
발음 교육의 활동 유형과 수업 모형
3.4.
초급, 중급, 고급 단계의 오류 분석과 발음 교육
3.5.
대조적 오류 분석과 발음 교육

4장 발음 교육 실습

4.1.
모음과 자음 발음 교육
4.2.
음절 발음 교육
4.3.
음소 변동에 따른 발음 교육
4.4.
운율 요소 교육
4.5.
발음 교육 실습

참고 문헌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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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음운론과 발음 교육론의 관계는 무엇일까? 이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먼저 음운론은 무엇이며 발음 교육론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 융합의 유효성을 주목하며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모색하는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그 중 한 종류가 이론과 응용의 융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음운론 이론과 발음 교육 현장의 응용이 바로 이러한 융합적 특징을 띠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질적인 전문 분야 간의 창의적 융합을 창출하고자 하는 현대사회의 지향에 비하면, 음운론과 발음 교육론은 뿌리가 같은 유사 분야가 만나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둘 사이의 융합 관계를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학습을 하면 좋을 것이다.


음운론이란 사람들이 말을 할 때 내는 소리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사람들이 말을 할 때에 어떤 소리를 사용하는지, 소리와 소리가 만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언어권별로 각기 다른 특징적인 소리로 어떤 것이 있는지 등 사람의 말소리와 관련된 주제를 연구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발음 교육론이란 외국인들이 한 언어를 배우고자 할 때, 그들이 잘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한 언어권의 소리를 어떤 순서로 가르치는 게 좋을지, 어떤 점을 특히 중요하게 가르쳐야 하는지, 교사는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고 숙달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 등 사람이 말을 배우는 데에 필요한 주제들을 연구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발음 교육론의 선수 학습이 음운론이다.
음운론을 모르면 발음 교육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한국어 교원이 외국인들에게 발음 교육론을 잘 하기 위해서는 한국어 음운론 이론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외국인 학습자에게 가르쳐야 할 내용은 한국어 음운론 이론 자체가 결코 아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이론을 가르치는 것은 부적합하다.
이에 적절한 교육 이론이 따로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발음 교육론이다.
음운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발음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데, 무조건 따라하라고 하는 식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 한국어 발음이므로 교사가 교육에 활용할 적절한 교육론이 필요한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음운론을 전공으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외국인에게 한국어의 모음과 자음을 가르칠 수 있다.
그런데 모음과 자음을 가르치는 것은 그야말로 소리의 가장 기본 조각을 가르치는 것이면서 동시에 한글 문자를 가르치는 일이 병행된다.
이러한 기본 단계를 지나면 이제 한국어 단어를 발음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동시에 한글로 적힌 한국어도 읽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단어를 이어서 한국어 문장도 말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한글 문자가 한 두 개가 아니고 한국어 문장도 한 두 개가 아니니 그 어마어마한 국어 자료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외국인에게 학습하게 할까 하는 고민을 아니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면 음운론과 발음 교육론의 정의와 목표를 각각 정리해보기로 한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의 각 부분에서 더 확장된 내용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교원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엮었다.
아울러 한국어 교원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학부 과정의 학생들에게도 안성맞춤의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쉽게 설명하고자 하였다.


대학 학부 과정에 한국어 교원 과정이 설치되면서 학생들은 종전의 음운론 이론과 새로운 한국어 발음 교육론을 함께 공부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이에 따라 필자가 2005년에 발간했던 생활음운론을 해체하여 음운론 기초 이론을 수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교육을 잘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구성을 하게 되었다.


한글로 적힌 한국어를 제대로 읽는 일이 그다지 수월하지는 않다.
한글이 그 어느 언어권의 문자보다도 배우기 쉬운 것은 분명하다.
낱자 하나로는 정해진 소리 값이 있으므로 더 배우기 쉽다.
그래서 한글을 익히게 되면 우리가 말하는 그대로를 적으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쉽고, 단어 표기 그대로 소리를 내야 한다는 착각도 하게 된다.
바로 이 점이 한국어 표기와 발음의 어려운 점이다.
즉 워낙 과학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는 문자다보니 그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그래서 뭔가 좀더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러나 음소 문자인 영어 알파벳도 소리 값이 일정하지 않아, 과학적 원리를 찾기보다는 각 단어의 철자를 그대로 외워야 한다.
그 과정보다 한결 쉬운 것이 한국어이다.
한국어와 한글을 쓰는 사람들은 이런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언어생활을 하거나 한국어 학습을 하면 좋을 것이다.


그러므로 발음에 따라 한글 표기를 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맞춤법이 왜 이리 자꾸 바뀌는 거냐고 얘기하는 것은 살짝 책임을 딴 데로 돌리는 잘못된 푸념이다.
맞춤법이 자주 바뀐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단지 한국어는 한글 문자가 소리를 그대로 표기해주는 거라 소리 나는 대로 적고자 하는 마음이 처음부터 있고 저절로 적어지는 것이 한글이라고 생각하니, 그런 상황에서 맞춤법 원리에 의한 적용이 들어가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이에 따라 까다롭다는 불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그 어느 문자보다도 소리와의 관련성이 긴밀한 음소문자가 바로 한국어를 적는 한글이다.
이러한 장점을 십분 살리는 한국어 발음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그 원리를 꿰뚫고 있어야 한다.
그러한 이론적 토대 위에서 한국어 학습자에게 체계적인 발음 교육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도에 의해, 이 책은 음운론 기초 이론 부분과 발음 교육론 부분을 나누어 집필했다.
또한 실습 부분을 따로 기술함으로써 실제로 수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했다.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외국에도 한국어 교실이 많이 생겨나고 국내 유학생도 증가한다.
이들에게 좋은 한국어 교사가 되기 위해 한국어 발음 교육에 대한 일가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한국어 교원과 한국어 교원이 되고자 준비하는 분들께 좋은 영향을 주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19년 03월 05일
- 쪽수, 무게, 크기 : 216쪽 | 153*225*20mm
- ISBN13 : 9788968177439
- ISBN10 : 8968177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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