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 어휘 교육 연구의 방법과 실제
Description
책소개
각 장의 첫 부분은 어휘 지식은 무엇인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몇 가지 언어 교육의 쟁점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각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행한 나의 연구들을 제시했는데 연구 주제에 따라 방법에 초점을 두거나 연구 결과에 초점을 두어 제시하였다.
이 책의 목적인 한국어 어휘 교육 연구의 방법과 실제라는 측면에서 앞 부분의 쟁점이 어떻게 연구로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읽는다면 어휘 교육 연구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각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행한 나의 연구들을 제시했는데 연구 주제에 따라 방법에 초점을 두거나 연구 결과에 초점을 두어 제시하였다.
이 책의 목적인 한국어 어휘 교육 연구의 방법과 실제라는 측면에서 앞 부분의 쟁점이 어떻게 연구로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읽는다면 어휘 교육 연구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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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이 책의 구성
1장.
어휘 지식이란 무엇인가: 어휘 능력과 어휘 지식에 관한 연구
1.
언어 교육에서 어휘 교육의 중요성
2.
어휘와 어휘 능력
3.
어휘 지식의 범위와 깊이
4.
이해 어휘와 표현 어휘
5.
한국어 학습용 사전의 어휘 지식 정보
- 사전 풀이말 어휘의 성격에 관한 연구
- 사전의 용례 작성 방법에 관한 연구
2장.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어휘 교육의 범위와 교육용 어휘 목록 선정에 관한 연구
1.
한국어교육용 어휘 및 기초어휘에 대한 논의
2.
제2언어 교육에서 어휘수와 관련된 연구의 경향
3.
어휘 목록 선정 및 이의 활용에 관련된 논의
- 어휘 목록 선정에 관한 연구
- 학습자를 위한 파생 접사 선정에 관한 연구
외래어 조어소 선정에 관한 연구
4.
어휘 교육의 범위에 대한 논의
- 정형화된 표현 사용과 언어 능력의 관계에 대한 연구
3장.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어휘 습득 및 효과적인 어휘 교수에 관한 연구
1.
의도적 어휘 학습과 우연적 어휘 학습
2.
어휘 활동 참여의 질과 관련된 논의
3.
어휘 교수의 원리와 효과적인 어휘 교수법에 관한 논의
4.
학습자 특성에 따른 어휘 학습 전략 사용에 관한 논의
- 한국어 학습자의 어휘 학습 전략 사용에 관한 연구
5.
어휘 학습에서 모국어와 사전의 역할에 관한 논의
- 사전 사용과 모국어 사용이 어휘 습득에 미치는 영향 연구
6.
한국어교육의 어휘 교수 방법 연구의 동향에 대한 논의
- 한국어 어휘 교수 방법의 효과에 관한 연구
4장.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학습자 어휘 능력 평가에 관한 연구
1.
어휘 능력으로서의 어휘량 측정과 평가
- 학습자의 어휘량 측정에 관한 연구
2.
어휘 풍요도 측정
- 숙달도에 따른 학습자의 어휘 풍요도에 관한 연구
3.
이해 어휘와 표현 어휘 능력 측정
- 이해 어휘와 표현 어휘 측정 방법을 적용한 연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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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휘와 어휘 능력
어휘(vocabulary)가 무엇인가를 정의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지만 어휘를 ‘일정한 범위 안에서 사용되는 단어(word)들의 집합’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정의를 따르지 않더라도 어휘는 단어들의 집합이며 그래서 단어란 무엇인가 혹은 낱말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들어가게 된다.
단어의 사전적인 정의는 ‘분리하여 자립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이나 이에 준하는 말.
또는 그 말의 뒤에 붙어서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는 말’(표준국어대사전)과 같이 간단하지 않게 정의되어 있다.
사전적인 정의로 보면 어휘와 단어를 형태인 측면에서 정의하고 있기에 어휘와 단어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이 장에서는 어휘의 정의에 매달리기 보다는 언어 능력의 기본으로서의 어휘 능력을 살펴보는 것으로 어휘가 무엇인가에 대해 접근해 보고자 한다.
어휘 능력(lexical competence)이란 교과서적인 정의에 의하면 단어를 정확하게 그리고 풍부하게 알아 사용하며, 이미 알고 있는 단어를 바탕으로 해서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추리해 내거나 지시적, 문맥적, 비유적 의미 등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다.
신명선(2008)에서는 어휘 능력을 어휘를 표현하고 이해하는 능력, 다시 말하면 구체적인 의사소통 상황에서 어떤 대상이나 일, 현상 등을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명명하거나 명명화된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하였다.
Chapelle(1994)은 어휘 능력을 언어에 대한 지식과 문맥에서 사용하는 지식으로 나누어서 설명하였는데 어휘 지식과 기본적인 처리 과정을 아는 것뿐만 아니라 어휘 사용 맥락에 대한 지식, 그리고 어휘 사용의 초인지적 전략에 대한 지식까지도 어휘 능력을 결정하는 것으로 보았다.
Capelle은 어휘 능력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어휘의 양과 단어의 특성에 관한 지식, 그리고 어휘 구성에 대한 지식, 기본적인 어휘 처리 과정에 대한 차이로 설명하였다.
그리고 어휘 사용 맥락을 안다는 것은 ‘결코’와 같은 부사는 항상 부정문과 함께 사용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잘하다’ 같은 경우는 문장 안에서의 의미에 따라 반어적으로 잘하지 못한 경우에 ‘잘한다!’고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지식, 즉 사용 맥락에 대한 지식으로 보았다.
이런 맥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구어와 문어, 격식과 비격식, 일상적 용법과 학문목적 용법과 같은 차이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점에서 맥락을 고찰하여 언어의 다양성에서 오는 해석이 차이 같은 것들도 고려하였고 예를 들어 세대 간의 차이와 같은 것들도 고려되어야 한다는 맥락 이론의 논의를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본다면 어휘 능력이란 결국 언어 능력 혹은 의사소통 능력을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며, 이 어휘를 안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의 어휘 지식에 대한 논의로 좀 더 나아가 보겠다.
3.
어휘 지식의 범위와 깊이
학습자들이 알아야 하는 어휘의 모든 것, 그것은 무엇일까? 어휘와 관련된 모든 지식을 어휘 지식(vocabulary knowledge)이라 말하는데, 어휘 지식이 무엇인가에 관한 논의 역시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우선 어휘 지식과 관련된 논의를 살펴보면서 어휘 지식을 정의해 보기로 하겠다.
Stahl(1983, 1986)은 어휘 지식을 정의하기 위해 어휘 지식의 형식을 두 종류로 나누어 설명했는데, 정의적 정보(definitional information)와 문맥적 정보(contextual information)가 그것이다.
정의적 정보는 한 단어와 이미 알고 있는 다른 단어 사이의 논리적인 지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다시 말하면 사전에 실려 있는 단어의 정의, 유의어, 반의어, 접사 등등의 정보를 말한다.
문맥적 정보라 함은 단어의 핵심 개념으로 정의되는 것으로, 이것이 다양한 문맥 안에서 어떻게 의미가 변화해 가는지를 포함하고 있는 정보이다.
어휘 지식을 획득한다는 것은 정의적 정보와 문맥적 정보가 함께 학습되어 질 때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Nagy & Scott(2000)의 연구는 어떻게 모국어 학습자들이 새로운 단어를 배우는가에 초점을 맞춘 연구이긴 하지만 어휘 지식이 무엇인지에 관해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지적한 어휘 지식의 다섯 가지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휘를 안다는 것은 정도의 문제이지 모두 알거나 전혀 모르거나 하는 문제가 아닌 문제가 아니므로 이런 측면에서 어휘 지식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지식이다.
어휘 지식의 점진적 증가에 대한 연구는 많은 학자들이 논의해 왔다.
먼저 Dale(1965)은 단어지식 정도를 4단계로 나누었는데, ①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단어 ② 들어본 적은 있지만 무슨 뜻인지 모르는 단어, ③ 문맥 안에서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는 단어, ④ 잘 아는 단어로 나누었다(재인용 Nagy 와 Scott, 2000).
그 후에 비슷한 연구들이 여러 학자에 의해 이루어져서 조금씩 단계가 추가되고 변형되었다.
Drum & Konopak(1987)은 어휘 지식을 여섯 등급으로 나누어, ① 말로는 알지만 쓰기형태는 모르는 단어, ② 의미를 알지만 표현할 수 없는 단어, ③ 의미를 알지만 그 개념에 맞는 단어를 모르는 단어, ④ 단어의 부분적 의미를 아는 단어, ⑤ 단어의 다른 뜻을 아는 단어, ⑥ 개념과 단어 둘 다 모르는 단어로 정리하였다.
어휘와 어휘 능력
어휘(vocabulary)가 무엇인가를 정의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지만 어휘를 ‘일정한 범위 안에서 사용되는 단어(word)들의 집합’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정의를 따르지 않더라도 어휘는 단어들의 집합이며 그래서 단어란 무엇인가 혹은 낱말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들어가게 된다.
단어의 사전적인 정의는 ‘분리하여 자립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이나 이에 준하는 말.
또는 그 말의 뒤에 붙어서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는 말’(표준국어대사전)과 같이 간단하지 않게 정의되어 있다.
사전적인 정의로 보면 어휘와 단어를 형태인 측면에서 정의하고 있기에 어휘와 단어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이 장에서는 어휘의 정의에 매달리기 보다는 언어 능력의 기본으로서의 어휘 능력을 살펴보는 것으로 어휘가 무엇인가에 대해 접근해 보고자 한다.
어휘 능력(lexical competence)이란 교과서적인 정의에 의하면 단어를 정확하게 그리고 풍부하게 알아 사용하며, 이미 알고 있는 단어를 바탕으로 해서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추리해 내거나 지시적, 문맥적, 비유적 의미 등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다.
신명선(2008)에서는 어휘 능력을 어휘를 표현하고 이해하는 능력, 다시 말하면 구체적인 의사소통 상황에서 어떤 대상이나 일, 현상 등을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명명하거나 명명화된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하였다.
Chapelle(1994)은 어휘 능력을 언어에 대한 지식과 문맥에서 사용하는 지식으로 나누어서 설명하였는데 어휘 지식과 기본적인 처리 과정을 아는 것뿐만 아니라 어휘 사용 맥락에 대한 지식, 그리고 어휘 사용의 초인지적 전략에 대한 지식까지도 어휘 능력을 결정하는 것으로 보았다.
Capelle은 어휘 능력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어휘의 양과 단어의 특성에 관한 지식, 그리고 어휘 구성에 대한 지식, 기본적인 어휘 처리 과정에 대한 차이로 설명하였다.
그리고 어휘 사용 맥락을 안다는 것은 ‘결코’와 같은 부사는 항상 부정문과 함께 사용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잘하다’ 같은 경우는 문장 안에서의 의미에 따라 반어적으로 잘하지 못한 경우에 ‘잘한다!’고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지식, 즉 사용 맥락에 대한 지식으로 보았다.
이런 맥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구어와 문어, 격식과 비격식, 일상적 용법과 학문목적 용법과 같은 차이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점에서 맥락을 고찰하여 언어의 다양성에서 오는 해석이 차이 같은 것들도 고려하였고 예를 들어 세대 간의 차이와 같은 것들도 고려되어야 한다는 맥락 이론의 논의를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본다면 어휘 능력이란 결국 언어 능력 혹은 의사소통 능력을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며, 이 어휘를 안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의 어휘 지식에 대한 논의로 좀 더 나아가 보겠다.
3.
어휘 지식의 범위와 깊이
학습자들이 알아야 하는 어휘의 모든 것, 그것은 무엇일까? 어휘와 관련된 모든 지식을 어휘 지식(vocabulary knowledge)이라 말하는데, 어휘 지식이 무엇인가에 관한 논의 역시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우선 어휘 지식과 관련된 논의를 살펴보면서 어휘 지식을 정의해 보기로 하겠다.
Stahl(1983, 1986)은 어휘 지식을 정의하기 위해 어휘 지식의 형식을 두 종류로 나누어 설명했는데, 정의적 정보(definitional information)와 문맥적 정보(contextual information)가 그것이다.
정의적 정보는 한 단어와 이미 알고 있는 다른 단어 사이의 논리적인 지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다시 말하면 사전에 실려 있는 단어의 정의, 유의어, 반의어, 접사 등등의 정보를 말한다.
문맥적 정보라 함은 단어의 핵심 개념으로 정의되는 것으로, 이것이 다양한 문맥 안에서 어떻게 의미가 변화해 가는지를 포함하고 있는 정보이다.
어휘 지식을 획득한다는 것은 정의적 정보와 문맥적 정보가 함께 학습되어 질 때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Nagy & Scott(2000)의 연구는 어떻게 모국어 학습자들이 새로운 단어를 배우는가에 초점을 맞춘 연구이긴 하지만 어휘 지식이 무엇인지에 관해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지적한 어휘 지식의 다섯 가지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휘를 안다는 것은 정도의 문제이지 모두 알거나 전혀 모르거나 하는 문제가 아닌 문제가 아니므로 이런 측면에서 어휘 지식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지식이다.
어휘 지식의 점진적 증가에 대한 연구는 많은 학자들이 논의해 왔다.
먼저 Dale(1965)은 단어지식 정도를 4단계로 나누었는데, ①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단어 ② 들어본 적은 있지만 무슨 뜻인지 모르는 단어, ③ 문맥 안에서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는 단어, ④ 잘 아는 단어로 나누었다(재인용 Nagy 와 Scott, 2000).
그 후에 비슷한 연구들이 여러 학자에 의해 이루어져서 조금씩 단계가 추가되고 변형되었다.
Drum & Konopak(1987)은 어휘 지식을 여섯 등급으로 나누어, ① 말로는 알지만 쓰기형태는 모르는 단어, ② 의미를 알지만 표현할 수 없는 단어, ③ 의미를 알지만 그 개념에 맞는 단어를 모르는 단어, ④ 단어의 부분적 의미를 아는 단어, ⑤ 단어의 다른 뜻을 아는 단어, ⑥ 개념과 단어 둘 다 모르는 단어로 정리하였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책의 구성
이 책의 구성을 위해 그간의 어휘 교육에 관한 연구물을 어휘 연구의 경향에 따라 나누는 작업을 하였다.
관련 연구를 크게 나누어 보면 무엇을 가르칠까에 관한 연구와 어떻게 가르칠까에 관한 연구, 그리고 어떻게 평가할까에 관한 연구로 정리해 볼 수 있다.
무엇을 가르칠까에 관한 연구는 첫째,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어휘수와 범위를 정하는 연구 및 그것을 학습자의 목적이나 수준에 따라 등급화를 시도한 연구, 둘째, 어휘의 특성을 분석하고 분류하여 어떤 내용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연구로 한국어 어휘 자체의 특성이나 어휘 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연구거나, 대조언어학적 관점에서 한국어의 어휘의 특성을 밝힌 연구들로 나눠볼 수 있겠다.
어떻게 가르칠까에 관한 연구는 외국어 교수법 안에서 어휘 교육의 차지하는 위치에 따라 조금씩 관점을 달리하지만 효과적인 어휘 교수법과 관계된 연구로 어휘 교수 활동이나 학습 전략에 관한 연구로 나눠 볼 수 있겠다.
교수 학습의 연구는 필연적으로 학습된 결과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와 관련된 문제가 따르기 마련이어서 이 책에서는 큰 틀에서 어휘 교수의 대상과 방법과 평가의 3가지로 나누어 보았다.
이런 틀은 어휘 연구자로서 나의 관심이 따라온 틀과도 크게 다르지 않기에 이 책의 각 장은 대체로 이 분류를 따르게 되었다.
이에 덧붙여 어휘라는 교육 대상으로서의 성격을 파악해 보기 위한 어휘 지식 및 어휘 능력의 본질에 대한 탐구의 문제를 첨가하여 네 개의 장으로 구성하였다.
각 장의 첫 부분은 어휘 지식은 무엇인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몇 가지 언어 교육의 쟁점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각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행한 나의 연구들을 제시했는데 연구 주제에 따라 방법에 초점을 두거나 연구 결과에 초점을 두어 제시하였다.
이 책의 목적인 한국어 어휘 교육 연구의 방법과 실제라는 측면에서 앞 부분의 쟁점이 어떻게 연구로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읽는다면 어휘 교육 연구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1장에서는 어휘 교육의 대상으로서 어휘 지식을 어떻게 볼 것인가의 문제를 다루었고, 어휘 지식탐구의 자료인 사전에서 제시하고 있는 어휘 정보를 다루었고, 어휘 제시의 중요한 부분인 어휘의 의미를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를 다루었다.
2장은 어휘 교육의 대상을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았다.
〈한국어기초사전〉의 5만 어휘 선정뿐만 아니라 특정 어휘의 선정 방법과 관련하여 파생 접사나 외래어 조어소 선정 연구를 다루었다.
또한 어휘 교육의 범위를 정형화된 표현까지 넓혀 보고 이와 관련된 연구를 살펴보았다.
3장은 어휘 교수 방법의 효과적인 논쟁과 관련된 연구들을 다루면서 어휘 교육 연구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는 방법들이 어떤 연구를 통해 나타난 결과인지를 살펴보는 작업을 하였다.
그리고 어휘 교수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학습자들의 변인에 따라 달라지는 전략의 사용을 살펴보았다.
마지막 장에서는 어휘 평가의 문제를 다양한 측면에서 다루어 보았다.
학습자의 어휘량을 측정하는 탐색적 시도로서의 연구를 하나 소개하였고, 학습자들의 어휘의 성격을 학습자의 언어 능력과 함께 살펴보려는 시도로 어휘 풍요도 측정의 방법을 살펴본다.
그리고 학습자의 어휘 지식의 본질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이해 어휘와 표현 어휘의 측정의 문제를 학습자 변인에 따른 차이와 함께 살펴본 연구를 소개하였다.
이 책은 한국어 어휘 교육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들이나 연구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측면에서 집필하였다.
연구 주제에 따른 연구의 예는 지난 10년간 연구자로서 내가 어휘 교육의 관심에 따라 수행해 온 연구들을 재정리하여 넣었기에 중요한 연구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연구하지 못한 주제들은 빠져 있다.
지난 연구를 정리하면서 연구의 의의와 한계를 다시 살펴보는 작업을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연구를 제안하는 내용을 다시 기술하는 작업을 하였다.
연구자로서 추후의 연구 거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연구의 방법과 내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향후 연구를 계획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19년 08월 28일
- 쪽수, 무게, 크기 : 280쪽 | 434g | 153*225*20mm
- ISBN13 : 9788968177972
- ISBN10 : 89681779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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