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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명카피 필사 노트
일본어 명카피 필사 노트
Description
책소개
짧은 문장에 담긴 긴 이야기.
따라 쓰고 싶어지는 일본어 명카피 100선.


일상에서 자주 쓰는 단어와 표현으로 만든 일본 명카피를 따라 쓰며 일본어 어휘력과 표현력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 일본 특유의 감성을 덤으로 얻으면서 말이다.
광고 카피로 일본어를 배우는 신선한 기획으로 베스트셀러가 된〈일본어 명카피 핸드북〉의 후속작이 화제다.
바로 『일본어 명카피 필사노트』가 그것.

이번에는 헤드 카피에서 이어지는 바디 카피까지 담았고 넉넉한 공간에 따라 써볼 수 있게 구성했다.
일본에서 글 좀 쓴다는 카피라이터들의 혼이 담긴 카피를 따라 쓰다보면 일본어와 감성이 손끝에 깃들 것이다.
수록된 100편의 광고는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시대를 아우르며, 입시 학원에서부터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풍경을 품고 있다.
각 카피에는 현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번역과 해설이 더해져 배경과 의도, 일본어 표현의 깊은 맥락과 섬세한 뉘앙스를 발견할 수 있다.

저자 정규영 씨는 “필사는 문장에 담긴 생각을 손끝으로 옮기면서 나만의 것을 채우는 과정”이라며, 이 책이 독자들에게 일본어 실력뿐만 아니라, 조금 달라진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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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의 편지

이 책의 구성과 사용법

Part 1.
맛있는 삶.
おいしい生活

Part 2.
순간도 일생도 아름답게 一瞬も 一生も 美しく

Part 3.
고마워, 어제의 나.
ありがとう 昨日のワタシ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No.
5


そういえば
그러고 보니,
最後にちゃんと映?を?たのはいつだろう
마지막으로 제대로 영화를 본 게 언제였을까.
120分間 ドキドキしたのはいつだろう
120분 동안 두근거렸던 게 언제였을까.

誰もが 生き方を見つめなおす今
누구나, 삶의 방식을 되돌아보는 지금
大人こそ もっと無?な時間を愛していい
어른이야말로 좀 더 쓸데없는 시간을 사랑해도 좋다.
それが 日?の豊かさにつながるから
그것이 하루하루의 풍요로움으로 이어지니까.

人生に ムダな時間を
인생에, 쓸데없는 시간을.

- U-Next 인쇄광고 (2021)

일본의 스트리밍 서비스 U-Next가 2021년 코로나 시대를 배경으로 선보인 광고입니다.
“인생에, 쓸데없는 시간을”이라는 역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쓸데없음’의 쓸모.
효율과 생산성만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쓸데없는 시간’의 가치를 재발견하자는 주장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비생산적’으로 보이는 것이 오히려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비단 영화 감상만은 아니겠죠.

이 광고에서는 ‘쓸데없음’을 의미하는 단어를 한자(無?)와 가타카나(ムダ)로 바꿔가며 메시지의 톤을 섬세하게 조절하고 있습니다.
한자 無?는 진지하고 성찰적인 분위기를 주며, 무의미한 시간을 철학적으로 다루는 인상을 줍니다.
반면 가타카나 ムダ는 시각적으로 강조되는 효과와 함께, 더 가볍고 유쾌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 「Part 1.
맛있는 삶.
おいしい生活」 중에서

No.
48


?が終わってしまうのなら 夏がいい
사랑이 끝나버릴 거라면, 여름이 좋다.

?には いつか終わりがくる
사랑에는 언젠가 끝이 온다.
甘い?にも 切ない?にも
달콤한 사랑에도, 애달픈 사랑에도.


終わることなんて
끝이 온다니
考えたくもないけれど
생각하기도 싫지만,
いつか終わりはやってくる
언젠가 끝은 찾아 온다.

終わりが避けられないことだとすれば
끝이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舞い散る春よりも
벚꽃이 흩날리는 봄보다도
夕暮れに肩抱く秋よりも
해질녘에 어깨동무하는 가을보다도
人肌?しい冬よりも
사람 냄새가 그리운 겨울보다도
鬱陶しいくらいに日差しの眩しい夏がいい
성가실 정도로 햇살이 눈부신 여름이 좋다.

- 루미네 온라인 광고 (2009)

패션·잡화 중심의 쇼핑몰 브랜드인 루미네는 트렌디하면서도 감각적인 비주얼과 감성적인 카피의 광고를 집행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루미네 광고의 주요 테마 중 하나가 사랑이죠.
2009년 여름에 집행된 이 온라인 광고의 카피는 독자들의 마음에 파장을 던집니다.
여름에 끝난 사랑이라.
‘대낮에 한 이별’처럼 덜 슬플 것 같아서일까요?
참고로 벚꽃은 우리나라에서는 ‘설렘’을 의미하지만, 일본에서는 그 짧은 수명을 덧없음에 빗대어 ‘인생의 무상함’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 카피에서 강렬한 햇볕을 강조하는 鬱陶(うっ/とう)しい는 본래 ‘마음이 우울하거나 날씨가 꿉꿉한 상태’ 또는 ‘무언가가 방해되어 귀찮은 상태’를 뜻하는 말입니다.
이 카피에서는 후자의 의미로 쓰여, 지긋지긋할 정도로 햇빛이 쨍한 여름날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 「Part 2.
순간도 일생도 아름답게 -瞬も -生も 美しく」 중에서

No.
81


いつだって
언제나
僕らを突き動かすのは 好奇心だ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호기심이다.
好きなことをやるだけで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만으로
食ってはいけない
먹고 살 수는 없다.
でも 好きなことをやらなかったら
그렇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人生はつまらない
인생은 지루할 것이다.

面白いから やる
재미있으니까 한다.

- 혼다 포스터 (2012)

세상의 진보는 치밀한 계획과 거창한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첫 발걸음은 누군가의 작은 호기심에서 내디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궁금해하고, 재미를 느끼고, 몰두하는 힘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하고, 때론 사회와 역사의 물줄기까지 바꾸기도 합니다.
이 필사도 그냥 재미있어서 한다고요? 어쩌면 언젠가 당신이 세상을 바꾸게 될지도 모릅니다.

突き動かす는 「突く(찌르다) + 動かす(움직이게 하다)」로 이루어진 복합동사입니다.
突く는 ‘강하게 밀다, 자극하다’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요.
따라서 무언가가 마음 깊숙한 곳을 강하게 자극해서 몸이나 행동까지 움직이게 만드는 이미지를 그려줍니다.
여기서는 호기심이 그 역할을 하죠.
--- 「Part 3.
고마워, 어제의 나.
ありがとう 昨日のワタシ」 중에서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8월 10일
- 판형 : 사철제본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248쪽 | 376g | 152*180*15mm
- ISBN13 : 9791140714841
- ISBN10 : 114071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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