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임파서블
Description
책소개
- MD 한마디
-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작가의 최신작힐링 판타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작가 매트 헤이그.
그가 이번에는 마법의 섬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주인공은 죽음만을 기다리는 할머니 그레이스.
옛 동료가 그녀 앞으로 남긴 이비사섬의 집을 방문하면서, 상상하지도 못했던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난다.
꿈만 같은 마법의 오디세이.
2024.12.03. 소설/시 PD 김유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작가 매트 헤이그 4년 만의 신작
삶의 기대를 버렸을 때,
마법의 섬에서 초대장이 도착했다
★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 아마존 · 아마존UK 베스트셀러
★ 타임, 굿리즈, 라이브러리저널, 피플 등 2024 필독서 선정
전 세계 1000만부 판매를 기록한 초대형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작가 매트 헤이그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국내 서점가에 그야말로 힐링 판타지 열풍을 일으킨 전작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마법의 도서관에서 과거의 후회스러운 선택을 되돌리려 하는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죄책감이란 감옥에 자신을 가둔 할머니에게 마법의 섬에서 초대장이 도착하면서 미래를 바꾸는 도전이 펼쳐진다.
아들과 남편을 떠나보낸 후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그레이스 할머니는 삶이라는 경이롭고 미스터리한 모험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라이프 임파서블』은 삶의 두 번째 기회와 무한한 가능성, 생명에 대한 경외 등 작가가 오랫동안 탐구해온 주제를 한층 확장해 보인다.
작가 스스로 “내 모든 것을 쏟아부은 자랑스러운 이야기”라고 밝혔을 만큼 매트 헤이그 작품 세계의 정수를 보여준다.
그간 소설과 에세이, 동화를 종횡무진하며 성공을 거두었으나 번아웃과 우울증, ADHD 진단 등 어려움을 겪으며 글쓰기를 그만두려 했던 작가가 새롭게 선보인 작품이기에, 기다려온 독자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선물일 것이다.
그만의 마법 같은 이야기는 다시 한번 뭉클한 감동과 진실한 메시지로, 우리에게 살아갈 힘을 북돋아준다.
“삶을 긍정하는 경이로움과 상상력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소설.” -베네딕트 컴버배치(배우)
삶의 기대를 버렸을 때,
마법의 섬에서 초대장이 도착했다
★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 아마존 · 아마존UK 베스트셀러
★ 타임, 굿리즈, 라이브러리저널, 피플 등 2024 필독서 선정
전 세계 1000만부 판매를 기록한 초대형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작가 매트 헤이그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국내 서점가에 그야말로 힐링 판타지 열풍을 일으킨 전작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마법의 도서관에서 과거의 후회스러운 선택을 되돌리려 하는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죄책감이란 감옥에 자신을 가둔 할머니에게 마법의 섬에서 초대장이 도착하면서 미래를 바꾸는 도전이 펼쳐진다.
아들과 남편을 떠나보낸 후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그레이스 할머니는 삶이라는 경이롭고 미스터리한 모험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라이프 임파서블』은 삶의 두 번째 기회와 무한한 가능성, 생명에 대한 경외 등 작가가 오랫동안 탐구해온 주제를 한층 확장해 보인다.
작가 스스로 “내 모든 것을 쏟아부은 자랑스러운 이야기”라고 밝혔을 만큼 매트 헤이그 작품 세계의 정수를 보여준다.
그간 소설과 에세이, 동화를 종횡무진하며 성공을 거두었으나 번아웃과 우울증, ADHD 진단 등 어려움을 겪으며 글쓰기를 그만두려 했던 작가가 새롭게 선보인 작품이기에, 기다려온 독자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선물일 것이다.
그만의 마법 같은 이야기는 다시 한번 뭉클한 감동과 진실한 메시지로, 우리에게 살아갈 힘을 북돋아준다.
“삶을 긍정하는 경이로움과 상상력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소설.” -베네딕트 컴버배치(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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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지금부터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나조차도 믿기 어려운 내용이야.
그러니 내 말을 믿어야 한다는 부담은 갖지 말아다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 내가 지어낸 부분은 하나도 없다는 걸 알아주렴.
난 마법을 믿은 적이 없고 지금도 마찬가지란다.
그래도 가끔은 마법처럼 보이는 일이 그저 우리가 아직 이해하지 못한 삶의 일부분일 때가 있어.
---pp.11~12
그걸로 끝이었다.
난 그저 지극히 사소한 친절을 베풀었을 뿐이었다.
수십 년 전, 누군가에게 크리스마스를 우리 집에서 함께 보내자고 한 것.
그게 전부였다.
그러다 수십 년이 지난 후에 갑자기 이 편지를 받은 것이다.
편지에는 크리스티나가 세상을 떠났고, 그녀가 ‘오래전에 베풀어준 친절’에 보답하는 뜻으로 내게 스페인에 있는 집을 남겼다고 했다.
(…) 나는 무언가를 얻었다기보다 잃은 느낌이 들었다.
아득한 꿈처럼 느껴지는 시절에 제대로 사귀지 못했던 친구를.
난 이비사로 이사할 생각이 없었다.
나이를 먹으면 삶의 패턴을 깨기가 점점 더 힘들어진다.
그리고 패턴을 깨고 싶지도 않다.
과거에 내 패턴은 여러 번 깨졌다.
은퇴했을 때, 남편이 갑자기 온실에서 쓰러졌을 때, 심지어 반려견 버나드가 죽었을 때도 나는 균형을 잃었다.
그리고 물론 대니얼이 자전거를 타다가 우체국 트럭에 치였을 때도.
---pp.24~25
‘내가 지금 뭘 하는 거지?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인생의 대부분은 미스터리였다.
수학조차도 미스터리로 가득하다.
2 이상의 모든 짝수는 두 소수의 합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그 이유는 모른다.
도처에 미스터리가 있다.
지각 있는 모든 생명체의 마음속과 모든 바다의 수면 아래에도.
때로는 직접 뛰어들어 알아내는 것만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p.159
“의식을 잃기 전에 기억나는 일이 있나요?”
“빛을 봤어요.” 나는 그렇게 말해놓고 이 말이 얼마나 한심하게 들리는지 깨달았다.
‘빛을 봤어요.’ 심지어 알베르토도 그 말에 움찔하는 듯했다.
알베르토가 유달리 더 그랬다.
“어떤 빛이요?”
나는 생각해내려 했다.
“미안해요, 파울라.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움직이는 빛이었어요.
구름이었다가 다시 구로…….”
마치 내가 말실수라도 한 것처럼 의사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죄송합니다만 제 이름이 파울라라는 걸 어떻게 아셨죠?”
“명찰이요.”
의사는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빠져나온 머리카락 한 가닥을 귀 뒤로 넘겼다.
“전 명찰을 달지 않았는데요.”
---p.173
원래 우리 삶은 거짓말 같았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것이 진정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우주를 가로지르며 빙빙 돌아가는 이 행성 위에서 우리가 정말로 믿을 수 없는 삶을 살면서도 그 사실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것.
우리가 무로부터 존재하고, 우주 전체가 무로부터 존재하며, 공허로부터 존재하게 된 불가능한 무언가인 우리가 여기 존재한다는 사실.
불가능한 삶.
소중히 간직해야 할 행운.
---p.225
삶을 시험지로 생각하며 정답을 찾으려는 태도, 그리고 지나친 깔끔함, 질서, 청결, 통제를 원하는 것이야말로 정신적 절망의 근간이야.
왜냐하면 그건 망상일 뿐이니까.
우린 이 세상에 있고, 우리가 바로 시험지야.
끊임없이 확장하는 우주의 고정되지 않은 세상에서 움직이는 행위자.
진실을 알고 싶다면, 충만하고 깨어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야 해.
미스터리와 움직임을 향해, 여행이나 변화를 향해.
그러니 내 말을 믿어야 한다는 부담은 갖지 말아다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 내가 지어낸 부분은 하나도 없다는 걸 알아주렴.
난 마법을 믿은 적이 없고 지금도 마찬가지란다.
그래도 가끔은 마법처럼 보이는 일이 그저 우리가 아직 이해하지 못한 삶의 일부분일 때가 있어.
---pp.11~12
그걸로 끝이었다.
난 그저 지극히 사소한 친절을 베풀었을 뿐이었다.
수십 년 전, 누군가에게 크리스마스를 우리 집에서 함께 보내자고 한 것.
그게 전부였다.
그러다 수십 년이 지난 후에 갑자기 이 편지를 받은 것이다.
편지에는 크리스티나가 세상을 떠났고, 그녀가 ‘오래전에 베풀어준 친절’에 보답하는 뜻으로 내게 스페인에 있는 집을 남겼다고 했다.
(…) 나는 무언가를 얻었다기보다 잃은 느낌이 들었다.
아득한 꿈처럼 느껴지는 시절에 제대로 사귀지 못했던 친구를.
난 이비사로 이사할 생각이 없었다.
나이를 먹으면 삶의 패턴을 깨기가 점점 더 힘들어진다.
그리고 패턴을 깨고 싶지도 않다.
과거에 내 패턴은 여러 번 깨졌다.
은퇴했을 때, 남편이 갑자기 온실에서 쓰러졌을 때, 심지어 반려견 버나드가 죽었을 때도 나는 균형을 잃었다.
그리고 물론 대니얼이 자전거를 타다가 우체국 트럭에 치였을 때도.
---pp.24~25
‘내가 지금 뭘 하는 거지?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인생의 대부분은 미스터리였다.
수학조차도 미스터리로 가득하다.
2 이상의 모든 짝수는 두 소수의 합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그 이유는 모른다.
도처에 미스터리가 있다.
지각 있는 모든 생명체의 마음속과 모든 바다의 수면 아래에도.
때로는 직접 뛰어들어 알아내는 것만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p.159
“의식을 잃기 전에 기억나는 일이 있나요?”
“빛을 봤어요.” 나는 그렇게 말해놓고 이 말이 얼마나 한심하게 들리는지 깨달았다.
‘빛을 봤어요.’ 심지어 알베르토도 그 말에 움찔하는 듯했다.
알베르토가 유달리 더 그랬다.
“어떤 빛이요?”
나는 생각해내려 했다.
“미안해요, 파울라.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움직이는 빛이었어요.
구름이었다가 다시 구로…….”
마치 내가 말실수라도 한 것처럼 의사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죄송합니다만 제 이름이 파울라라는 걸 어떻게 아셨죠?”
“명찰이요.”
의사는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빠져나온 머리카락 한 가닥을 귀 뒤로 넘겼다.
“전 명찰을 달지 않았는데요.”
---p.173
원래 우리 삶은 거짓말 같았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것이 진정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우주를 가로지르며 빙빙 돌아가는 이 행성 위에서 우리가 정말로 믿을 수 없는 삶을 살면서도 그 사실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것.
우리가 무로부터 존재하고, 우주 전체가 무로부터 존재하며, 공허로부터 존재하게 된 불가능한 무언가인 우리가 여기 존재한다는 사실.
불가능한 삶.
소중히 간직해야 할 행운.
---p.225
삶을 시험지로 생각하며 정답을 찾으려는 태도, 그리고 지나친 깔끔함, 질서, 청결, 통제를 원하는 것이야말로 정신적 절망의 근간이야.
왜냐하면 그건 망상일 뿐이니까.
우린 이 세상에 있고, 우리가 바로 시험지야.
끊임없이 확장하는 우주의 고정되지 않은 세상에서 움직이는 행위자.
진실을 알고 싶다면, 충만하고 깨어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야 해.
미스터리와 움직임을 향해, 여행이나 변화를 향해.
---p.275
출판사 리뷰
전 세계 1000만부 돌파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작가 매트 헤이그가 선사하는 또 한 번의 마법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할머니에게
가장 원하지 않는 능력이 생겼다
인생의 마지막에 초능력을 얻게 된다면 무엇을 할까? 세계적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작가 매트 헤이그가 더욱 마법 같은 이야기로 4년 만에 독자들을 찾아왔다.
《라이프 임파서블》은 은퇴한 수학 교사인 72세 그레이스가 옛 제자에게 자신이 겪은 이상하고 불가능한 일을 들려주는 편지로 시작된다.
그레이스는 아들과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후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무미건조하게 살아간다.
모든 감정을 완벽 차단한 채 언젠가 찾아올 죽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인 그레이스에게, 40년 전 같이 근무했던 음악 교사 크리스티나가 스페인 이비사섬에 있는 집을 자신에게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날아든다.
1979년에 예기치 않게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냈던 것 말고는 아무런 추억도 교류도 없었건만 어찌된 일일까? 해답을 찾는 수학 교사의 호기심은 일상에 작은 파문을 만들고, 결국 지중해의 섬 이비사로 그녀를 데려간다.
그레이스가 크리스티나의 죽음에 관해 파헤칠수록 모든 의문은 섬에 전해지는 전설 속 빛 ‘라 프레센시아’로 향한다.
마침내 그 빛을 마주한 그레이스는 신비한 능력을 얻게 되는데….
후회와 죄책감이라는 감옥에 자신을 가둔 그레이스 할머니 앞에, 삶이라는 가장 경이롭고 미스터리한 모험이 펼쳐진다.
삶의 경이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가장 진실하고도 마법 같은 이야기
《라이프 임파서블》, 불가능한 존재 또는 불가능한 삶을 의미하는 제목처럼 이 책은 존재 자체가 불가능할 뻔한 작품이다.
전작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106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20여 편이 넘는 소설, 동화, 에세이가 50여 개 언어로 번역되는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작가는 번아웃과 우울증, ADHD 진단 등을 겪으며 글쓰기를 그만두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에게 영감과 활기를 되찾아준 건, ‘뭔가 다른 일’을 찾아 떠난 스페인 이비사섬이었다.
20년 만에 방문한 이비사는 더 이상 클럽의 성지가 아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해초 군락지가 보존되어 있으며 고유한 전설과 역사가 숨쉬는 곳이었다.
스스로 “탈바꿈에 가까운 변화”를 경험한 작가는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변화의 힘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쓰고자 했고, 그렇게 완성된 《라이프 임파서블》은 “모험, 미스터리, 환경에 관한 이야기이자, 삶과 죽음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겼다.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모든 존재의 이유와, 삶의 경이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가장 진실하고도 마법 같은 이야기가 다시 한번 우리를 찾아왔다.
매트 헤이그의 편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쓴 후 글쓰기를 중단했습니다.
노트북만 멍하니 바라보기보다 뭔가 현실적인 일을 하고 싶었죠.
문득 이비사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맹세했던 곳.
하지만 20년 전 이비사와는 완전히 다른 섬에 온 기분이었죠.
이 섬의 더 고요하고 힐링 되며 마법 같은 면을 음미했어요.
그러다 이비사에 있는 해초를 조사하게 됐는데, 지중해의 투명한 바닷속 거대한 수중초원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유기체 중 하나였죠.
그때부터 아이디어가 자라나기 시작했어요.
탈바꿈에 가까운 변화,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변화의 힘을 발견하는 이야기.
제가 쓰고 싶은 이야기였죠.
그래서 썼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모든 걸 쏟아부었어요.
그 덕분에 이 섬을 다시 사랑하게 됐고, 글쓰기도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진부하게 들리겠지만 삶 자체도요.
그 느낌이 조금이나마 여러분께 전달되길 바랍니다.
즐겁게 읽어주시길.”
* 매트 헤이그의 편지 전문 보기: https://naver.me/xs3OPoRf
작가 매트 헤이그가 선사하는 또 한 번의 마법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할머니에게
가장 원하지 않는 능력이 생겼다
인생의 마지막에 초능력을 얻게 된다면 무엇을 할까? 세계적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작가 매트 헤이그가 더욱 마법 같은 이야기로 4년 만에 독자들을 찾아왔다.
《라이프 임파서블》은 은퇴한 수학 교사인 72세 그레이스가 옛 제자에게 자신이 겪은 이상하고 불가능한 일을 들려주는 편지로 시작된다.
그레이스는 아들과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후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무미건조하게 살아간다.
모든 감정을 완벽 차단한 채 언젠가 찾아올 죽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인 그레이스에게, 40년 전 같이 근무했던 음악 교사 크리스티나가 스페인 이비사섬에 있는 집을 자신에게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날아든다.
1979년에 예기치 않게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냈던 것 말고는 아무런 추억도 교류도 없었건만 어찌된 일일까? 해답을 찾는 수학 교사의 호기심은 일상에 작은 파문을 만들고, 결국 지중해의 섬 이비사로 그녀를 데려간다.
그레이스가 크리스티나의 죽음에 관해 파헤칠수록 모든 의문은 섬에 전해지는 전설 속 빛 ‘라 프레센시아’로 향한다.
마침내 그 빛을 마주한 그레이스는 신비한 능력을 얻게 되는데….
후회와 죄책감이라는 감옥에 자신을 가둔 그레이스 할머니 앞에, 삶이라는 가장 경이롭고 미스터리한 모험이 펼쳐진다.
삶의 경이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가장 진실하고도 마법 같은 이야기
《라이프 임파서블》, 불가능한 존재 또는 불가능한 삶을 의미하는 제목처럼 이 책은 존재 자체가 불가능할 뻔한 작품이다.
전작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106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20여 편이 넘는 소설, 동화, 에세이가 50여 개 언어로 번역되는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작가는 번아웃과 우울증, ADHD 진단 등을 겪으며 글쓰기를 그만두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에게 영감과 활기를 되찾아준 건, ‘뭔가 다른 일’을 찾아 떠난 스페인 이비사섬이었다.
20년 만에 방문한 이비사는 더 이상 클럽의 성지가 아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해초 군락지가 보존되어 있으며 고유한 전설과 역사가 숨쉬는 곳이었다.
스스로 “탈바꿈에 가까운 변화”를 경험한 작가는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변화의 힘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쓰고자 했고, 그렇게 완성된 《라이프 임파서블》은 “모험, 미스터리, 환경에 관한 이야기이자, 삶과 죽음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겼다.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모든 존재의 이유와, 삶의 경이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가장 진실하고도 마법 같은 이야기가 다시 한번 우리를 찾아왔다.
매트 헤이그의 편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쓴 후 글쓰기를 중단했습니다.
노트북만 멍하니 바라보기보다 뭔가 현실적인 일을 하고 싶었죠.
문득 이비사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맹세했던 곳.
하지만 20년 전 이비사와는 완전히 다른 섬에 온 기분이었죠.
이 섬의 더 고요하고 힐링 되며 마법 같은 면을 음미했어요.
그러다 이비사에 있는 해초를 조사하게 됐는데, 지중해의 투명한 바닷속 거대한 수중초원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유기체 중 하나였죠.
그때부터 아이디어가 자라나기 시작했어요.
탈바꿈에 가까운 변화,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변화의 힘을 발견하는 이야기.
제가 쓰고 싶은 이야기였죠.
그래서 썼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모든 걸 쏟아부었어요.
그 덕분에 이 섬을 다시 사랑하게 됐고, 글쓰기도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진부하게 들리겠지만 삶 자체도요.
그 느낌이 조금이나마 여러분께 전달되길 바랍니다.
즐겁게 읽어주시길.”
* 매트 헤이그의 편지 전문 보기: https://naver.me/xs3OPoRf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4년 11월 28일
- 쪽수, 무게, 크기 : 492쪽 | 602g | 138*205*25mm
- ISBN13 : 9791168342477
- ISBN10 : 1168342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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