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Description
책소개
- MD 한마디
- 미야베 미유키 현대 미스터리자살 미수로 입원한 딸과 연락이 되지 않아 탐정을 찾은 의뢰인.
사위는 아내의 자살 시도의 원인이 장모라며 면회를 거부하는데.
프로 탐정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스기무라 사부로가 이들 갈등과 사건의 이면에 숨은 진실을 추적하며 일상에 내재한 혐오와 폭력을 들춘다.
2020.03.31. 소설/시 PD 박형욱
작가 미야베 미유키가 유일하게 시리즈로 구축해온 탐정 캐릭터, 스기무라 사부로의 활약을 담은 현대 미스터리 소설.
전작 「희망장」에서 조그마한 탐정 사무소를 차린 스기무라 사부로가 마침내 제대로 된 프로 탐정으로 활약하며 여성을 경멸하는 불쾌한 남자들의 번들거리는 욕망을 쫓기 시작한다.
첫 의뢰인은 자살 미수로 입원한 딸과 한 달이 넘도록 연락이 안 돼 고민에 빠진 부인이다.
사위는 장모님 때문에 아내가 자살을 시도했다며 비난하고 병원에서는 배우자의 허락 없이 면회가 어렵다며 가족들의 만남을 가로막는다.
딸은 왜 자살을 시도했을까.
이 석연치 않은 해프닝의 배후에는 우리가 익히 들어온 사회의 뿌리 깊은 어둠이 있었는데.
일본에서 출간할 당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언한 것처럼 닮은꼴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 많은 독자의 공감을 얻었다.
작가는, 인간이라는 껍데기에 더러운 물을 가득 채운 듯한 가해자들과 대결하는 탐정 스기무라의 시선을 통해 여성을 혐오하는 문화를 거울처럼 비추며 일상의 표층 아래에 있던 ‘폭력’을 들춰낸다.
전작 「희망장」에서 조그마한 탐정 사무소를 차린 스기무라 사부로가 마침내 제대로 된 프로 탐정으로 활약하며 여성을 경멸하는 불쾌한 남자들의 번들거리는 욕망을 쫓기 시작한다.
첫 의뢰인은 자살 미수로 입원한 딸과 한 달이 넘도록 연락이 안 돼 고민에 빠진 부인이다.
사위는 장모님 때문에 아내가 자살을 시도했다며 비난하고 병원에서는 배우자의 허락 없이 면회가 어렵다며 가족들의 만남을 가로막는다.
딸은 왜 자살을 시도했을까.
이 석연치 않은 해프닝의 배후에는 우리가 익히 들어온 사회의 뿌리 깊은 어둠이 있었는데.
일본에서 출간할 당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언한 것처럼 닮은꼴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 많은 독자의 공감을 얻었다.
작가는, 인간이라는 껍데기에 더러운 물을 가득 채운 듯한 가해자들과 대결하는 탐정 스기무라의 시선을 통해 여성을 혐오하는 문화를 거울처럼 비추며 일상의 표층 아래에 있던 ‘폭력’을 들춰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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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절대 영도
화촉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편집자 후기
화촉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편집자 후기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저는 우리 할머니가 했던 말을 떠올렸어요.
술만 마시지 않으면, 도박만 하지 않으면, 바람만 피우지 않으면 좋은 사람이라는 건, 그걸 하니까 안 되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요.”
--- p.144
웃기지 마.
여자 주제에 건방져.
그런 태도가 용납될 거라고 생각하지 마.
“엄청 화가 났고, 뭐야 이 사람, 싶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기 때문에 한 글자 한 글자까지 똑똑히 기억해요.”
○○ 주제에.
사사 도모키는 이 말을 아주 좋아하는 모양이다.
“잠자코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문자를 그대로 유비한테 전송하고, 미안하지만 네가 이 사람이랑 사귈 거면 나는 네 친구를 그만두겠다고 말했어요.”
--- p.143
“접수를 안 하는 건가요?”
“방금 전에 신부 아버지가 오셔서 더 이상 축의금을 받지 말라던데요.
이미 받은 사람들 건 돌려주라고 해서 나 혼자 엄청 바빴어요.”
축의금을 돌려주다니! 다시 말해서 예식은 취소된 것이다.
--- p.264
“장래에는 유산 상속 같은 것도 있잖아요.
가즈야의 아버지는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고 본가의 집도 커요.
류세이가 손해를 보면 불쌍하잖아요?”
가계를 꾸리지 못해서 빚을 지는 한편으로, 이렇게 계산이 빠른 면도 있다.
설마 ‘유산 상속’이라는 말이 나올 줄은 몰랐지만 ‘돈’이나 ‘재산’은 중요한 키워드다.
술만 마시지 않으면, 도박만 하지 않으면, 바람만 피우지 않으면 좋은 사람이라는 건, 그걸 하니까 안 되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요.”
--- p.144
웃기지 마.
여자 주제에 건방져.
그런 태도가 용납될 거라고 생각하지 마.
“엄청 화가 났고, 뭐야 이 사람, 싶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기 때문에 한 글자 한 글자까지 똑똑히 기억해요.”
○○ 주제에.
사사 도모키는 이 말을 아주 좋아하는 모양이다.
“잠자코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문자를 그대로 유비한테 전송하고, 미안하지만 네가 이 사람이랑 사귈 거면 나는 네 친구를 그만두겠다고 말했어요.”
--- p.143
“접수를 안 하는 건가요?”
“방금 전에 신부 아버지가 오셔서 더 이상 축의금을 받지 말라던데요.
이미 받은 사람들 건 돌려주라고 해서 나 혼자 엄청 바빴어요.”
축의금을 돌려주다니! 다시 말해서 예식은 취소된 것이다.
--- p.264
“장래에는 유산 상속 같은 것도 있잖아요.
가즈야의 아버지는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고 본가의 집도 커요.
류세이가 손해를 보면 불쌍하잖아요?”
가계를 꾸리지 못해서 빚을 지는 한편으로, 이렇게 계산이 빠른 면도 있다.
설마 ‘유산 상속’이라는 말이 나올 줄은 몰랐지만 ‘돈’이나 ‘재산’은 중요한 키워드다.
--- p.362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0년 04월 13일
- 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472쪽 | 556g | 135*195*28mm
- ISBN13 : 9788998791971
- ISBN10 : 899879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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