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 천사의 별 1
Description
책소개
『시간 고양이』 박미연 작가가 선보이는
긴장감 가득한 청소년 SF 서바이벌!
박미연 작가의 『DMZ 천사의 별』(전 2권)이 YA!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DMZ 천사의 별』은 청소년 인물들이 제한된 공간에서 생존을 걸고 모험하는 서바이벌을 그려 낸 이야기이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도착한 낯선 곳에서 협력과 배신을 반복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작품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어우러져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게다가 영화 〈헝거 게임〉 〈메이즈 러너〉와 같이 벼랑 끝에 놓인 인물들의 격동적인 심리 묘사 역시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다.
장르적인 몰입감과 함께 작가는 청소년 독자가 가져야 할 문제의식 역시 작품에 드러낸다.
작품의 배경이자 전체적인 분위기를 움직이는 기후재난, 남북통일 이후의 상황, 어쩌면 낯선 공간인 DMZ까지 소재에서 느껴지는 시의성이 뚜렷하다.
이러한 소재가 작품의 흥미 요소와 만나 청소년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쉽고 재미있게 사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긴장감 가득한 청소년 SF 서바이벌!
박미연 작가의 『DMZ 천사의 별』(전 2권)이 YA!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DMZ 천사의 별』은 청소년 인물들이 제한된 공간에서 생존을 걸고 모험하는 서바이벌을 그려 낸 이야기이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도착한 낯선 곳에서 협력과 배신을 반복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작품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어우러져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게다가 영화 〈헝거 게임〉 〈메이즈 러너〉와 같이 벼랑 끝에 놓인 인물들의 격동적인 심리 묘사 역시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다.
장르적인 몰입감과 함께 작가는 청소년 독자가 가져야 할 문제의식 역시 작품에 드러낸다.
작품의 배경이자 전체적인 분위기를 움직이는 기후재난, 남북통일 이후의 상황, 어쩌면 낯선 공간인 DMZ까지 소재에서 느껴지는 시의성이 뚜렷하다.
이러한 소재가 작품의 흥미 요소와 만나 청소년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쉽고 재미있게 사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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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 6월 21일(1st Day)
1.
생존 시작
2.
지뢰
3.
소년들의 날
4.
첫발
5.
제비뽑기
6.
습격
2부 - 6월 22일(2nd Day)
1.
나무다리
2.
계곡
3.
안개
4.
배신
5.
암호
6.
절망
7.
이름
8.
용 그림자
9.
혼란
1.
생존 시작
2.
지뢰
3.
소년들의 날
4.
첫발
5.
제비뽑기
6.
습격
2부 - 6월 22일(2nd Day)
1.
나무다리
2.
계곡
3.
안개
4.
배신
5.
암호
6.
절망
7.
이름
8.
용 그림자
9.
혼란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그러고는 재빨리 몸을 돌려 숲과 반대 방향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 공포에 전염된 몇몇 아이가 따라서 뛰었다.
하지만 내게는 달아날 자유조차 없었다.
--- p.30
비틀거리며 앞장선 그 아이의 뒤를 나머지 아이들이 멀찌감치 따라 걸었다.
그렇게 삼십 분쯤 지나고 북쪽 소년은 문득 걸음을 멈춰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고는 끝이었다.
--- p.62
“네가 ‘천사의 별’을 찾으면 뭘 하려는 건지 들어나 보자.
그래야 대신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대답하지.”
눈을 반달처럼 휘며 웃는 해우에게 나는 모든 걸 털어놓을 뻔했다.
군인들에게 끌려간 엄마의 이야기를, 내게 엄마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p.79
조금 전까지만 해도 나뭇잎 하나, 풀 한 포기까지 선명하게 보였던 계곡이 눈앞에서 완전히 사라진 상태였다.
그리고 그 자리를 두껍고 축축한 안개가 뒤덮고 있었다.
어느새 코앞까지 다가온 안개는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처럼 보였다.--- p.110
“이야, 진짜 이상하지 않냐? 어떻게 이런 곳에도 풀이 자라지?”
“그러니까.
이 안만 다른 세상인 것 같아.”
“도대체 여기에 뭐가 있는 걸까?”--- p.123
울컥했는지 해우가 잠시 말을 멈추었다.
눈물을 참는 듯 오래 천장을 바라보더니 잠긴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러니까 지금은 슬퍼도 참고, 무서워도 참아.
우리, 여기서 빠져나갈 생각만 하자.” --- p.168
“류해우! 지금 뭐 하는 거야?”
“일단 들어가 보려고.
가다가 너무 깊으면 다시 나오면 되잖아.”
용감한 건지 무식한 건지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해우의 말이 맞을지도 몰랐다.
나도 해우의 뒤를 따라 물속으로 들어갔다.
미끌미끌하면서도 거친 흙덩이가 발에 밟혔다.
생각보다 물은 맑았고 냄새도 역겹지 않았다.
그 공포에 전염된 몇몇 아이가 따라서 뛰었다.
하지만 내게는 달아날 자유조차 없었다.
--- p.30
비틀거리며 앞장선 그 아이의 뒤를 나머지 아이들이 멀찌감치 따라 걸었다.
그렇게 삼십 분쯤 지나고 북쪽 소년은 문득 걸음을 멈춰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고는 끝이었다.
--- p.62
“네가 ‘천사의 별’을 찾으면 뭘 하려는 건지 들어나 보자.
그래야 대신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대답하지.”
눈을 반달처럼 휘며 웃는 해우에게 나는 모든 걸 털어놓을 뻔했다.
군인들에게 끌려간 엄마의 이야기를, 내게 엄마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p.79
조금 전까지만 해도 나뭇잎 하나, 풀 한 포기까지 선명하게 보였던 계곡이 눈앞에서 완전히 사라진 상태였다.
그리고 그 자리를 두껍고 축축한 안개가 뒤덮고 있었다.
어느새 코앞까지 다가온 안개는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처럼 보였다.--- p.110
“이야, 진짜 이상하지 않냐? 어떻게 이런 곳에도 풀이 자라지?”
“그러니까.
이 안만 다른 세상인 것 같아.”
“도대체 여기에 뭐가 있는 걸까?”--- p.123
울컥했는지 해우가 잠시 말을 멈추었다.
눈물을 참는 듯 오래 천장을 바라보더니 잠긴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러니까 지금은 슬퍼도 참고, 무서워도 참아.
우리, 여기서 빠져나갈 생각만 하자.” --- p.168
“류해우! 지금 뭐 하는 거야?”
“일단 들어가 보려고.
가다가 너무 깊으면 다시 나오면 되잖아.”
용감한 건지 무식한 건지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해우의 말이 맞을지도 몰랐다.
나도 해우의 뒤를 따라 물속으로 들어갔다.
미끌미끌하면서도 거친 흙덩이가 발에 밟혔다.
생각보다 물은 맑았고 냄새도 역겹지 않았다.
--- p.196~197
출판사 리뷰
가족과 떨어져 홀로 남겨진 아이들
살아남기 위해 생존 게임에 참가하다
전 지구를 위협하는 대가뭄으로 최상층 시민 외에는 마실 물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
많은 아이가 음식이나 물을 훔치고 죄수가 되었다.
아이들이 감옥에 오게 된 이유는 오로지 생존을 위해서인데, 이미 위험을 감수해 본 아이들에게 작가는 ‘소년들의 날’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부여한다.
이 아이들에게 더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치열한 경쟁의 생존 게임이 바로 이렇게 시작된다.
시작과 동시에 DMZ의 숲속은 아비규환이 된다.
대가뭄 속 유일한 생명의 땅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들은 생명을 위협받는다.
낯선 환경의 극한상황이 심화됨에 따라 아이들의 혼란한 심리는 작품 밖 우리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같은 처지에 놓인 서로에게 공감하지만 같은 목표를 좇는 경쟁자로서 매번 갈등하고 고민한다.
빠르게 전개되는 사건을 통해 고립된 아이들의 어리숙한 감정은 점점 우승을 향한 집념이 되고, 협력과 배신을 반복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입체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변해 버린 2081년의 기후
또 다른 미래를 마주할 우리의 이야기
작품은 남북이 통일된 한반도와 유일한 자연 보존 지역인 DMZ라는 독특한 가정으로 묘한 기시감을 자아낸다.
작품 밖 우리에게 진행 중인 현실이 이들에게는 머나먼 과거로 서술되며 이야기 전반에 걸쳐 아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금을 살아가는 작가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결과지만, 이러한 기시감은 독자에게도 스스로 통찰할 기회를 남겨 놓는다.
단순히 소설 속 인물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작품이 그려내는 현실은 현재 우리의 상황과는 사뭇 다르다.
가령 극한의 환경 속 스스로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현실적 공감보다는 상상에 기인한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DMZ, 남북통일, 대가뭄이라는 소재가 주는 익숙함을 통해 우리는 작가의 가정법이 지금부터 벌어질 현실, 즉 미래와 맞닿아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과학자들이 경고한 지구 온도를 넘겨 버”리는(1권, 103쪽) 날이 오지 않도록, 작품은 독자로 하여금 사유의 폭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 생존 게임에 참가하다
전 지구를 위협하는 대가뭄으로 최상층 시민 외에는 마실 물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
많은 아이가 음식이나 물을 훔치고 죄수가 되었다.
아이들이 감옥에 오게 된 이유는 오로지 생존을 위해서인데, 이미 위험을 감수해 본 아이들에게 작가는 ‘소년들의 날’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부여한다.
이 아이들에게 더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치열한 경쟁의 생존 게임이 바로 이렇게 시작된다.
시작과 동시에 DMZ의 숲속은 아비규환이 된다.
대가뭄 속 유일한 생명의 땅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들은 생명을 위협받는다.
낯선 환경의 극한상황이 심화됨에 따라 아이들의 혼란한 심리는 작품 밖 우리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같은 처지에 놓인 서로에게 공감하지만 같은 목표를 좇는 경쟁자로서 매번 갈등하고 고민한다.
빠르게 전개되는 사건을 통해 고립된 아이들의 어리숙한 감정은 점점 우승을 향한 집념이 되고, 협력과 배신을 반복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입체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변해 버린 2081년의 기후
또 다른 미래를 마주할 우리의 이야기
작품은 남북이 통일된 한반도와 유일한 자연 보존 지역인 DMZ라는 독특한 가정으로 묘한 기시감을 자아낸다.
작품 밖 우리에게 진행 중인 현실이 이들에게는 머나먼 과거로 서술되며 이야기 전반에 걸쳐 아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금을 살아가는 작가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결과지만, 이러한 기시감은 독자에게도 스스로 통찰할 기회를 남겨 놓는다.
단순히 소설 속 인물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작품이 그려내는 현실은 현재 우리의 상황과는 사뭇 다르다.
가령 극한의 환경 속 스스로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현실적 공감보다는 상상에 기인한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DMZ, 남북통일, 대가뭄이라는 소재가 주는 익숙함을 통해 우리는 작가의 가정법이 지금부터 벌어질 현실, 즉 미래와 맞닿아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과학자들이 경고한 지구 온도를 넘겨 버”리는(1권, 103쪽) 날이 오지 않도록, 작품은 독자로 하여금 사유의 폭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2년 11월 18일
- 쪽수, 무게, 크기 : 216쪽 | 296g | 128*198*20mm
- ISBN13 : 9788957072813
- ISBN10 : 895707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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