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두유제조기로 이유식을 쉽게 만들 수 있다고요?
● 두유제조기로 이유식 만들기 (죽이유식, 토핑이유식)
● 두유제조기 고르는 기준
● 두유제조기로 이유식 만들 때 알아두어야 할 유의 사항
● 두유제조기 세척 방법
● 두유제조기 이유식 시기별 먹어볼 재료 & 재료 보관 방법
● Tip | 토실이 kick 재료
● 이유식 보관 방법 & 아기에게 이유식 먹이는 방법
　
2장.
초기이유식(6개월)
● 초기이유식에서 먹어볼 재료와 식단표&스케줄
● 두유제조기 초기이유식 준비물
● 두유제조기로 만드는 초기이유식 추천 레시피
● [하루 1끼] 두유제조기로 초기이유식 3끼 만들기
　
3장.
중기이유식(7~8개월)
● 중기이유식에서 먹어볼 재료와 식단표&스케줄
● 두유제조기 중기이유식 준비물
● 두유제조기로 만드는 중기이유식 추천 레시피
● [하루 2끼] 두유제조기로 중기이유식 6끼 만들기
● Tip | 아기치즈 과자 만들기 (자기주도 간식)
　
4장.
후기이유식(9~11개월)
● 후기이유식에서 먹어볼 재료와 식단표&스케줄
● 두유제조기 후기이유식 준비물
● 두유제조기로 만드는 후기이유식 추천 레시피
● [하루 3끼] 두유제조기로 후기이유식 6끼 만들기 (전자레인지 이유식 칸막이 찜기, 오트밀포리지 활용 방법까지)
● Tip | 후기이유식 죽을 활용해 밥전, 밥머핀 만들기 (자기주도 이유식 시도해 보기)
　
5장.
부록
● 토실이의 양치질 시작 이야기
●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니 응가가 달라졌어요
● 입가에 피부가 울긋불긋 올라와요
● 초기·중기·후기이유식 식단표

채인영 작가 미니 인터뷰

▶간단한 자기 소개와 이력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4년생 아기를 키우는 아기 엄마이자 빨간우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채인영입니다.
금융회사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고 있으며 출산 후 육아휴직하며 아기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30분 만에 뚝딱! 빨간우산의 두유제조기 이유식 레시피북』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번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언제부터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이유식을 두유제조기로 쉽고 간편하게 만드는 과정, 시행착오를 빨간우산 블로그에 친절하고 자세하게 써 내려갔습니다.
제 경험이 아기 엄마 아빠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서 육아하는 중에 틈틈이 시간을 내어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조회수가 급등하며 현재 조회수가 15,000회를 넘었고 댓글을 통해 이유식 책 쓰셔도 좋겠다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어요.
출판 관련 경험이나 지식이 전혀 없는 저에게는 어린 아기 육아만으로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책을 만들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했어요.
오랜 고민 끝에 올해 초 출간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유명한 육아 블로거, 유튜버도 아니니 출판사에 출간 의뢰 후 예상대로 거절도 당했고 포기하려고 했었어요.
2달 간의 고민 끝에 POD 자가출판을 도전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책의 구상부터 최종 탈고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렸고 이 과정에서 가장 즐거웠던 일 혹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요?

출간 도전을 결정하기까지 2달, 책 구상부터 탈고까지 2달 총 4개월 정도 소요됐습니다.
그만큼 마음을 먹는 게 쉽지 않았어요.
책 내용 수집, 목차 구상, 원고 작성, 템플릿 만들기, 사진 및 텍스트 편집, 탈고, 표지 디자인 및 앞/뒤 날개 작성까지 2달 소요됐습니다.
소장본 테스트도 진행했고요.
아기 9개월부터 책을 기획하기 시작해서 후기이유식 만들면서 동시에 책을 만들었어요.
두유제조기가 이유식을 만들어주는 30분 동안 짬을 내서 책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어린 아기를 육아하며 책의 모든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야 하니 참 어렵고 힘든 점이 많았어요.
복직 전에 꼭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가지고 출간까지 달릴 수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육아하느라 책 한 페이지도 못 건드리는 날도 있었고요.
육아하느라 늘 시간과 체력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육퇴 후 밤잠을 줄여가며, 아기 낮잠 재우고 지친 몸을 이끌고 컴퓨터 앞에 앉아 책을 쓰고 편집했습니다.
책을 쓸 수 있도록 배우자가 퇴근 후 아기를 케어해 주었고 그러다 보니 서로 대화할 시간도 부족했어요.
틈틈이 주어지는 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목표 기간 내에 출간을 마치고 아기 돌잔치에서 하객분들께 이유식 책을 소개할 때 참 기뻤습니다.
많은 박수도 받았습니다.

▶책의 성격상 텍스트뿐 아니라 사진이나 이미지 자료를 많이 써야 하셨을 텐데 이 과정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

네, 부크크에서 제공해 주시는 워드, 한글 파일 원고 템플릿은 에세이, 소설 같은 텍스트 위주의 원고 작성에 적합한 서식이었습니다.
많은 사진을 함께 넣어 편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어요.
제 책은 레시피북이다보니 사진이 정말 많이 들어가거든요.
부크크에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려웠어요.
인터넷에 관련 정보, 블로그도 많이 찾아보았고 동일한 사례는 아니지만 그림책을 캔바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사례를 찾았습니다.
캔바를 처음 사용해 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찾아가면서 하나씩 감을 익히고 레시피북을 만들기 위한 저만의 템플릿을 만들었습니다.
제 책처럼 많은 사진과 텍스트가 함께 배치되는 책을 출간하신다면 캔바 pro 추천드립니다.
표지, 책 소개 상세 이미지를 만드는 데에도 유용합니다.
초안을 완성 후 소장본 도서를 주문하여 실제 인쇄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도 도움이 됐습니다.
실제로 책을 받아보고 사진, 텍스트의 크기나 상태를 수정하는 것이 필요했어요.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면? 또 독자들이 어느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아기 이유식을 힘들지 않고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두유제조기로 초기이유식부터 후기이유식까지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워킹맘, 워킹대디, 요린이, 초보엄마아빠 누구나 쉽고 빠르게 뚝딱! 많은 사진과 친절한 설명으로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작가님이 가장 좋아하는 책 속 구절을 소개해 주세요.
그 이유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동진 평론가의 책 ‘밤은 책이다’에 나오는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그러나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구절을 좋아합니다.
우리가 하루는 통제할 수 있지만 인생 전체는 통제할 수 없다는 것과 그냥 성실하게 살아가다 보면 그 결과는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된다는 것이 공감되었습니다.
오늘 하루에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내려고 하는 편입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사람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을 수는 있지만, 한 가지는 빼앗지 못한다.
그것은 바로 주어진 상황에 대한 그 사람의 태도와 스스로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이다.’ 구절도 좋아합니다.
수용소라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태도만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린 아기를 육아하는 중에 이유식 책 출간이라는 목표와 의지를 저만의 방식으로 실행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완성된 본인의 책을 보았을 때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주변분들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아기와 함께 탄생한 제 이유식 책을 완성해서 받았을 때, 떨리고 설렜습니다.
그리고 아기의 첫 생일쯤 출간하여 아기에게 책을 안겨주었을 때 기뻤어요.
생일선물처럼 책을 주고 싶었어요.
블로그 구독자분들께서 책 언제 출간되는지 많이 물어봐 주셨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요.
첫돌도 안 된 아기를 키우면서 어떻게 책을 썼느냐고 대단하다, 신기하다는 주변의 반응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같은 아기 엄마로서 응원한다, 멋지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책 보며 이유식 만드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해주실 때 보람을 느낍니다.

▶향후 다른 출간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엄마가 되어가는 시간, 육아 힐링 컬러링북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육아하며 잠깐씩 주어지는 자유 시간에 커피를 마시며 힐링할 수 있는 엄마를 위한 컬러링북이에요.
신생아 육아부터 초등학생으로 커가는 우리 아기 성장 시기에 따라 시리즈로 만들고 싶습니다.
미드저니 AI를 활용하기 위해 틈틈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7월부터 일본 삿포로에서 아기와 함께 두 달 살기를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꺼낼 볼 수 있는 가족과의 추억을 만들고자 함입니다.
복직을 앞두고 도전하는 새로운 경험이 될 텐데 준비하는 과정부터 그곳에서 지내는 일상을 담은 여행 책을 출간하고 싶습니다.
배우자와 함께 작업해서 공동저자로 책을 내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