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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컵라면
토마토 컵라면
Description
책소개
"사랑은 여름의 햇살처럼 따뜻한 감정과 비슷하니까요."

자가출판 플랫폼 부크크에서 꾸준한 사랑과 인기를 얻은 시집
리커버 에디션으로 새롭게 출간!

미화되는 계절, 가장 사랑했던 어느 여름날의 추억을 시로써 풀어냈다.
사랑했던 한여름의 태양이 타오르고, 한철 식어버린 여름의 아름다운 부분을 이야기했다.
뜨겁게 내려오는 땀줄기가 보이지 않는 듯, 여름과의 깊은 사랑을 가볍게 눌러 담았다.

여름은 뜨겁고 습하고 끈적거리는 계절을 한탄하지만, 겨울은 여름의 따뜻한 시선을 시샘한다.
우리는 한탄하고 시샘하는 여름에 무슨 추억을 남겼는지 더위가 다 지고 나서야 알아차린다.
여름의 텁텁하고 서투른 글자들에 한철 식은 추억을 하나둘 눌러 담았다.
나의 사랑 가득한 여름 이야기에는 언제나 쌉쌀한 토마토의 향기가 잔뜩 퍼진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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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푸른 태양

99
백야
여름 향기
푸른 개비와 비상
수확
끈적이 뒤덮힌 질주
1
2
영화 이야기
빛과 소멸하던 이야기
토마토 컵라면
불면
3
갈대밭과 암벽
빛깔을 담은 세상
화학실험
모래폭풍
사랑의 정의
우물 길을 따라 심박수를 걷어내고
묽은 빛과 황빛 안개
백사장

2부 붉은 항해

사랑과 부조리
토마토 소년
새까만 달동네
붉은 네잎클로버
4
환상통
토마토 레시피
식목일
사계(四季)의 꽃집
낭만 리스트
청춘을 맞이하는 자세
도어락 1126611
이야기 보따리
세상을 달리는 기차는
대멸종
인어 지킴이
미소의 희화화
별빛 주사위
어항별(魚缸?) : 어항에 갇혀 맴도는 향기
일기 예보
태양계 증폭 사건
자두나무
너의 뮤즈
무지개를 새기는 방법
0

3부 빨갛게 빛나는 것들

나의 첫 번째 여름

꽤 당연한 여름 이야기
그루비 알사탕
용기 스티커
바다의 전신
여름과 토마토의 조화로움
한 그릇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출판사 리뷰
차정은 작가 미니 인터뷰
▶ 이번 시집을 출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언제부터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막연히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즐겁게 글을 쓰는 것이 제 첫 번째 꿈이었습니다.
저에게 꿈이라는 것은 저에게 가장 중요한 일부였기에, 나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엮는 것이 나의 첫 번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여 출간을 결심하였습니다.

▶ 제목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토마토와 컵라면이 이질감이 있기도 하고요.
제목을 ‘토마토 컵라면’으로 하신 이유가 있다면?

제목이 ‘토마토 컵라면’이 된 이유로는 의외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나의 뜨거운 여름을 표현할 수 있는 제목이 어떤 것이 있을까?에서 비롯된 고민이 현재의 제목이 되었어요.
저는 사실 토마토를 싫어한답니다.
먹지도 않고 향도 싫어하는 편이에요.
그럼에도 토마토의 새빨간 색은 누구나 여름을 떠올릴 수 있는 색이라고 생각했어요.
컵라면은 제 여름 속 기억의 일부를 꺼내 온 것인데요.
시원한 여름날 계곡에서 먹은 컵라면이 제 여름을 정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토마토 컵라면’이라는 제목이 탄생하게 되었어요.
처음 들으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 같지만 이 제목만큼 나의 여름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제목은 또 없다고 생각했어요.

▶ 이 시집에 대한 인터넷 서점 리뷰 중에서 한 중학생이 ’첫 사랑은 해본 적이 없는데 어떤 감정인지 알 거 같아서 가슴이 간질간질’ 하다고 표현했는데 이런 표현과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종종 지인들에게도 책 감상을 듣고는 합니다.
그중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사랑 이야기가 가득한 것 같다는 이야기인데요.
하지만 놀랍게도 이 시집은 그저 한여름의 추억을 담은 책이라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무의식중에 잊고 있던 제 첫사랑을 생각하며 글을 쓰게 된 것 같습니다.
무의식중에 나온 저의 사랑 이야기가 또 다른 이의 사랑을 피워냈다면 그것은 그것 대로 사랑 가득한 감상이라 생각이 듭니다.
사랑은 여름의 햇살처럼 따뜻한 감정과 비슷하니까요.

▶ 이 시집에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면? 또 독자들이 어느 부분을 가장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지

역시 잊고 있던 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시집의 첫 번째 장과 마지막 장에 각각 99, 0의 제목을 가진 시가 있어요.
그리고 시집 사이사이 1~4번까지의 제목을 가진 시가 있습니다.
이 시들은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순간을 되짚으며 쓴 글들인데요.
각각의 시마다 사랑을 찾아 읽을 수 있는 이 부분을 저는 가장 좋아하는 편입니다.

▶ 작가님이 가장 좋아하는 시 속 한 부분을 소개해 주세요.
그 이유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일기 예보’라는 시 중 ‘네가 피우던 담배 연기는 기분 좋아지는 단 냄새였지’ 이 부분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이 이야기가 제가 생각하는 사랑을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담배라는 것이 어떤 것을 어떻게 피우던 결국 몸에는 해로운 법이잖아요.
담배를 싫어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담배 향을 맡으며 가장 싫어하는 것을 사랑하게 된 것이 정말 사랑의 무모함과 순수함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 문단 ‘네 손끝의 달콤한 딸기향은 꽂혀버린 담뱃재일 뿐이고’ 이렇게 끝마치며 결국 사랑이 끝난 뒤에는 사랑이라는 시선으로 왜곡되었던 현실이 고스란히 보이는 것 같기에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이 시를 읽으며 독자가 생각하는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다면 좋을 것 같아요.

▶ 향후 다른 출간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브로콜리 알러지’라는 책을 출간 계획 중에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출간된 책이었던 ‘여름에는 상처가 제철’ 이후로는 더 이상 출간 계획이 없었으나 새로운 시집의 대표작으로 활용할 시를 다른 시집 원고에 포함 시켜버린 것에 아쉬움이 남아 결국 새로운 원고를 써 내려가는 중입니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4년 04월 08일
- 쪽수, 무게, 크기 : 80쪽 | 120g | 127*188*7mm
- ISBN13 : 9791141077761
- ISBN10 : 1141077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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