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장의 항해일지
Description
책소개
1년에 6개월이 휴가인데, 연봉은 3억이라고?!
선장이 말해주는 항해사에 관한 모든 이야기
판사, 의사, 소방대원 등 직업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알려졌지만, 선상 직업을 다룬 이야기는 드물다.
이 책은 알려지지 않은 선상 직업에 대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감동, 억대 연봉의 선장이 되는 과정과 방법을 담은 정보를 전한다.
바다를 진로로 택하게 된 이유, 항해사가 되기 위한 준비와 난관 극복, 한국 상선에서의 생활과 역할, 장점과 한계, 그리고 해외 선사에 도전하며 겪은 시행착오와 재도약의 과정을 가감 없이 다룬다.
견습항해사로 시작해 일등항해사를 거쳐 선장이 되기까지 저자의 여정은 희노애락이 모두 담긴 ‘오션 라이프’ 그 자체이다.
서른 중반에 선장이 되어 수만 톤에 달하는 선박을 지휘하며 전 선원을 책임지는 중압감,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는 리더십과 결단도 현실감 있게 담았다.
아울러 국내외 선사들의 임금, 근무환경, 문화 차이도 균형 있게 비교하며 이에 관한 무성한 오해와 환상을 걷어낸다.
한국 선사와 비교한 해외 선사의 허와 실을 솔직하게 조명하며 글로벌 해기사를 꿈꾸는 이들의 시야를 넓혀준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미 바다의 매력을 전해온 저자의 첫 책으로, 일반 독자에게는 바다 위 삶의 매력을 담은 흥미로운 에세이이자, 해기사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가장 도움 되는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선장이 말해주는 항해사에 관한 모든 이야기
판사, 의사, 소방대원 등 직업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알려졌지만, 선상 직업을 다룬 이야기는 드물다.
이 책은 알려지지 않은 선상 직업에 대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감동, 억대 연봉의 선장이 되는 과정과 방법을 담은 정보를 전한다.
바다를 진로로 택하게 된 이유, 항해사가 되기 위한 준비와 난관 극복, 한국 상선에서의 생활과 역할, 장점과 한계, 그리고 해외 선사에 도전하며 겪은 시행착오와 재도약의 과정을 가감 없이 다룬다.
견습항해사로 시작해 일등항해사를 거쳐 선장이 되기까지 저자의 여정은 희노애락이 모두 담긴 ‘오션 라이프’ 그 자체이다.
서른 중반에 선장이 되어 수만 톤에 달하는 선박을 지휘하며 전 선원을 책임지는 중압감,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는 리더십과 결단도 현실감 있게 담았다.
아울러 국내외 선사들의 임금, 근무환경, 문화 차이도 균형 있게 비교하며 이에 관한 무성한 오해와 환상을 걷어낸다.
한국 선사와 비교한 해외 선사의 허와 실을 솔직하게 조명하며 글로벌 해기사를 꿈꾸는 이들의 시야를 넓혀준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미 바다의 매력을 전해온 저자의 첫 책으로, 일반 독자에게는 바다 위 삶의 매력을 담은 흥미로운 에세이이자, 해기사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가장 도움 되는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 Prologue.
더 넓은 바다를 꿈꾸는 당신에게
Ⅰ 내가 선원이 되고 싶었던 까닭은
- 배를 타서 돈을 벌고 싶습니다
- 출가를 고민하던 시절
- ‘괜찮다’라는 말의 속뜻은
- 학생에서 선원으로, 진짜 바다를 준비하며
Ⅱ 진짜 바다로, 신참 항해사의 기쁨과 슬픔
- 난생처음 겪은 황천항해
- 바다 위의 작은 방, 선실 생활 적응기
- 거칠고 모난 시기를 다듬어준 인연
-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일등항해사가 되다
Ⅲ 더 넓고 깊은 바다를 향해, 개인송출
- 거위의 꿈, 아니 개인송출의 꿈
- 영국 선사의 첫 한국인 선원
-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 자네, 영어 공부 좀 해야겠군
- 두고 봐라, 내가 해내고 만다
- 나도 그렇게 컸어
-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
Ⅳ 해외 선사의 일등항해사가 되다
- 지중해에서 만난 돌고래 떼
- 진짜 선장 대행을 하게 될 줄이야
- 상사이자 친구, 캡틴 메튜
- 바다 위에서 벌어진 화재 사건
- 선장님, 그건 잘못 생각하신 것 같은데요
- 마지막 진급 추천서
- 영국에서의 지상 근무
Ⅴ 선장이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
- 선장으로 타는 첫 배
- 36개국 선원과 함께 일한다는 것
- 태풍을 헤쳐 나가는 방법
- 선장의 리더십
- 선박은 24시간 긴장 상태
- 불가근불가원
부록.
바다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도움말
- 선원이 되는 방법들
- 선원의 현재와 미래
- 국내 선원 시장의 노동 강도와 임금
- 해외 선사는 정말로 천국일까, 기대와 현실
· Epilogue.
사실, 생각보다 쉬운 길은 아니지만
더 넓은 바다를 꿈꾸는 당신에게
Ⅰ 내가 선원이 되고 싶었던 까닭은
- 배를 타서 돈을 벌고 싶습니다
- 출가를 고민하던 시절
- ‘괜찮다’라는 말의 속뜻은
- 학생에서 선원으로, 진짜 바다를 준비하며
Ⅱ 진짜 바다로, 신참 항해사의 기쁨과 슬픔
- 난생처음 겪은 황천항해
- 바다 위의 작은 방, 선실 생활 적응기
- 거칠고 모난 시기를 다듬어준 인연
-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일등항해사가 되다
Ⅲ 더 넓고 깊은 바다를 향해, 개인송출
- 거위의 꿈, 아니 개인송출의 꿈
- 영국 선사의 첫 한국인 선원
-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 자네, 영어 공부 좀 해야겠군
- 두고 봐라, 내가 해내고 만다
- 나도 그렇게 컸어
-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
Ⅳ 해외 선사의 일등항해사가 되다
- 지중해에서 만난 돌고래 떼
- 진짜 선장 대행을 하게 될 줄이야
- 상사이자 친구, 캡틴 메튜
- 바다 위에서 벌어진 화재 사건
- 선장님, 그건 잘못 생각하신 것 같은데요
- 마지막 진급 추천서
- 영국에서의 지상 근무
Ⅴ 선장이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
- 선장으로 타는 첫 배
- 36개국 선원과 함께 일한다는 것
- 태풍을 헤쳐 나가는 방법
- 선장의 리더십
- 선박은 24시간 긴장 상태
- 불가근불가원
부록.
바다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도움말
- 선원이 되는 방법들
- 선원의 현재와 미래
- 국내 선원 시장의 노동 강도와 임금
- 해외 선사는 정말로 천국일까, 기대와 현실
· Epilogue.
사실, 생각보다 쉬운 길은 아니지만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내가 탄 배는 183미터의 석유제품운반선이었다.
처음 배에 올라 일항사, 선장님을 비롯한 사관들에게 인사하고 숙소를 배정받았다.
그런데 사실 좀 당황스럽긴 했다.
내 첫 숙소는 병원이었으니까.
교대하는 선원들이 많아 방이 없다고 했다.
그렇게 내 첫 바다 생활의 침대는 병원 간이침대가 되었다.
나는 큰 캐리어를 다 풀지도 않은 채, 머리맡 침대등을 켜고 다이어리부터 적기 시작했다.
‘2012년 7월 5일.
첫 승선.
포기하지 말자!’
--- p.26, 「괜찮다’라는 말의 속뜻은」 중에서
태풍은 짧게는 며칠, 길게는 일주일이 넘게도 배를 흔든다.
그때야 나는 알았다.
왜 배의 모든 화장실 샤워실과 세면실에 장애인 화장실처럼 손잡이가 있는지, 또 선박 모든 복도에 왜 손잡이가 있는지, 식당의 밥그릇은 왜 식탁에 붙어 있는지, 컴퓨터 모니터는 왜 책상에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지.
뱃머리 부분에서 튄 웬만한 건물도 집어삼킬 만한 파도가 300미터를 날아와 선교 창문에 부딪혔다.
--- p.45, 「난생 처음 겪은 황천황해」 중에서
이등항해사에서 일등항해사로 한 단계 진급하는 것이 그리 부담이냐 싶을 수 있지만, 이등항해사와 일등항해사 사이에는 2와 1이라는 숫자에 다 담지 못하는 차이가 있다.
삼등, 이등, 일등.
한국어로는 숫자만 바뀌지만, 직급을 영어로만 옮겨도 차이가 확연히 보인다.
삼등항해사3rd Officer, 이등항해사2nd Officer, 일등항해사Chief Officer이다.
--- p.63,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일등항해사가 되다」 중에서
반쪽짜리라 하더라도 가까스로 온 기회를 잡아야 할지, 다시 기약 없는 회신을 기다려야 할지의 고민에 밤을 지새웠고, 마침내 나는 결단했다.
“아들, 영국 선사는 어떻게 할지 정했어?” “응.
나, 가려고.” 더 넓은 세계로 나가보자, 어떻게든 가서 해보자.
다른 모든 불확실성을 꺼뜨린 마음가짐은 이러했다.
그리고 그때는 몰랐지만, 이 마음가짐 하나가 내 인생의 새로운 항로를 열어줬다.
--- p.75, 「거위의 꿈, 아니 개인송출의 꿈」 중에서
“그래 Lee, 만나서 반갑네.
한국에서는 일등항해사로 일하다가 왔다고? 그럼 몇 가지 테스트를 해보지, 자네가 아는 대로 대답해보게.” 선교에서 커피를 함께 마시다가 갑자기 선장님이 갑자기 말씀하셨다.
“듀 포인트의 정의가 뭔가? 그 계산법은?”, “LNG선의 도크 아웃 후 절차를 말해보게.” 질문은 한 시간쯤 이어졌다.
당연히 영어로.
--- p.99p, 자네, 영어 공부 좀 해야겠군」 중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대인기피증이었다.
선장님과 일등항해사의 압박과 멸시, 그리고 이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는 있을까 하는 불안, 이에 따른 불투명한 내 미래가 두렵고 무서웠다.
대인기피증이란 걸 안다고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이대로 간다면 내 개인송출은 실패로 끝날 게 자명했다.
--- p.115, 「두고 봐라, 내가 해내고 만다」 중에서
면접이 끝나자 온몸에 힘이 빠졌다.
지난 1년 반 동안 쏟아부은 시간과 노력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지난 시간을 곱씹어봐도 후회는 없었다.
최선을 다했고, 또 진급에 실패한다면 내 실력이 부족했다는 뜻이었다.
그런 동시에 난 내 통과를 직감했다.
왜인지 모르게 면접관의 마지막 질문,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이등항해사로서 남길 마지막 말을 묻는 것처럼 들렸으니까.
--- p.135p,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 중에서
마르코와 화물제어실에서 싸웠던 그날, 그가 내 마지막 추천서를 줄 사람이 되리라는 걸 알 도리가 없었다.
이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내가 그와 다투지 않고 무던히 지낼 수 있었을까? 물론 인생에는 ‘만약’이 없으니 어떤 상상도 크게 의미 없을지 몰랐다.
하지만 삶과 인연의 흐름은 바다의 파도만큼이나 가늠되지 않는다는 건, 분명했다.
--- p.185, 「마지막 진급 추천서」 중에서
뱃일에는 끊임없이 ‘what if?’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특히 최고 책임자인 선장은 더더욱 그렇다.
선장이 결정하면 선원이 따라온다.
선장의 오판은 선원 모두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으니 더욱 그러해야만 한다.
감속 시에 얼마나 감속해야 할지, 감속 후 증속은 언제 할지를 거듭 고민했다.
최악의 경우 예보보다 태풍의 전진속력이 낮아진다면 우리 배는 더 감속해야 할 테고, 그러면 다음 항구 입항 일정을 맞추지 못할 가능성도 있었다.
--- p.231, 「태풍을 헤쳐 나가는 방법」 중에서
“선장으로 처음 바다에 나가면 어떨 것 같아요? 생각만 해도 긴장되지 않나요?” “아뇨, 긴장 안 됩니다.” 인자한 미소를 띠던 크리스가 고개를 저었다.
“동현 선장님, 틀렸습니다.
긴장해야 해요.
긴장해야만 합니다.
선장은 그런 자리입니다.” 그가 가라앉은 톤으로 말을 이었다.
“얼마나 준비가 됐든, 경력이 얼마이든 상관없습니다.
긴장해야만 합니다.
동현 선장님의 결정에 30여 선원의 삶이,또 그 가족의 삶이 달려있습니다.”
처음 배에 올라 일항사, 선장님을 비롯한 사관들에게 인사하고 숙소를 배정받았다.
그런데 사실 좀 당황스럽긴 했다.
내 첫 숙소는 병원이었으니까.
교대하는 선원들이 많아 방이 없다고 했다.
그렇게 내 첫 바다 생활의 침대는 병원 간이침대가 되었다.
나는 큰 캐리어를 다 풀지도 않은 채, 머리맡 침대등을 켜고 다이어리부터 적기 시작했다.
‘2012년 7월 5일.
첫 승선.
포기하지 말자!’
--- p.26, 「괜찮다’라는 말의 속뜻은」 중에서
태풍은 짧게는 며칠, 길게는 일주일이 넘게도 배를 흔든다.
그때야 나는 알았다.
왜 배의 모든 화장실 샤워실과 세면실에 장애인 화장실처럼 손잡이가 있는지, 또 선박 모든 복도에 왜 손잡이가 있는지, 식당의 밥그릇은 왜 식탁에 붙어 있는지, 컴퓨터 모니터는 왜 책상에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지.
뱃머리 부분에서 튄 웬만한 건물도 집어삼킬 만한 파도가 300미터를 날아와 선교 창문에 부딪혔다.
--- p.45, 「난생 처음 겪은 황천황해」 중에서
이등항해사에서 일등항해사로 한 단계 진급하는 것이 그리 부담이냐 싶을 수 있지만, 이등항해사와 일등항해사 사이에는 2와 1이라는 숫자에 다 담지 못하는 차이가 있다.
삼등, 이등, 일등.
한국어로는 숫자만 바뀌지만, 직급을 영어로만 옮겨도 차이가 확연히 보인다.
삼등항해사3rd Officer, 이등항해사2nd Officer, 일등항해사Chief Officer이다.
--- p.63,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일등항해사가 되다」 중에서
반쪽짜리라 하더라도 가까스로 온 기회를 잡아야 할지, 다시 기약 없는 회신을 기다려야 할지의 고민에 밤을 지새웠고, 마침내 나는 결단했다.
“아들, 영국 선사는 어떻게 할지 정했어?” “응.
나, 가려고.” 더 넓은 세계로 나가보자, 어떻게든 가서 해보자.
다른 모든 불확실성을 꺼뜨린 마음가짐은 이러했다.
그리고 그때는 몰랐지만, 이 마음가짐 하나가 내 인생의 새로운 항로를 열어줬다.
--- p.75, 「거위의 꿈, 아니 개인송출의 꿈」 중에서
“그래 Lee, 만나서 반갑네.
한국에서는 일등항해사로 일하다가 왔다고? 그럼 몇 가지 테스트를 해보지, 자네가 아는 대로 대답해보게.” 선교에서 커피를 함께 마시다가 갑자기 선장님이 갑자기 말씀하셨다.
“듀 포인트의 정의가 뭔가? 그 계산법은?”, “LNG선의 도크 아웃 후 절차를 말해보게.” 질문은 한 시간쯤 이어졌다.
당연히 영어로.
--- p.99p, 자네, 영어 공부 좀 해야겠군」 중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대인기피증이었다.
선장님과 일등항해사의 압박과 멸시, 그리고 이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는 있을까 하는 불안, 이에 따른 불투명한 내 미래가 두렵고 무서웠다.
대인기피증이란 걸 안다고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이대로 간다면 내 개인송출은 실패로 끝날 게 자명했다.
--- p.115, 「두고 봐라, 내가 해내고 만다」 중에서
면접이 끝나자 온몸에 힘이 빠졌다.
지난 1년 반 동안 쏟아부은 시간과 노력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지난 시간을 곱씹어봐도 후회는 없었다.
최선을 다했고, 또 진급에 실패한다면 내 실력이 부족했다는 뜻이었다.
그런 동시에 난 내 통과를 직감했다.
왜인지 모르게 면접관의 마지막 질문,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이등항해사로서 남길 마지막 말을 묻는 것처럼 들렸으니까.
--- p.135p,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 중에서
마르코와 화물제어실에서 싸웠던 그날, 그가 내 마지막 추천서를 줄 사람이 되리라는 걸 알 도리가 없었다.
이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내가 그와 다투지 않고 무던히 지낼 수 있었을까? 물론 인생에는 ‘만약’이 없으니 어떤 상상도 크게 의미 없을지 몰랐다.
하지만 삶과 인연의 흐름은 바다의 파도만큼이나 가늠되지 않는다는 건, 분명했다.
--- p.185, 「마지막 진급 추천서」 중에서
뱃일에는 끊임없이 ‘what if?’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특히 최고 책임자인 선장은 더더욱 그렇다.
선장이 결정하면 선원이 따라온다.
선장의 오판은 선원 모두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으니 더욱 그러해야만 한다.
감속 시에 얼마나 감속해야 할지, 감속 후 증속은 언제 할지를 거듭 고민했다.
최악의 경우 예보보다 태풍의 전진속력이 낮아진다면 우리 배는 더 감속해야 할 테고, 그러면 다음 항구 입항 일정을 맞추지 못할 가능성도 있었다.
--- p.231, 「태풍을 헤쳐 나가는 방법」 중에서
“선장으로 처음 바다에 나가면 어떨 것 같아요? 생각만 해도 긴장되지 않나요?” “아뇨, 긴장 안 됩니다.” 인자한 미소를 띠던 크리스가 고개를 저었다.
“동현 선장님, 틀렸습니다.
긴장해야 해요.
긴장해야만 합니다.
선장은 그런 자리입니다.” 그가 가라앉은 톤으로 말을 이었다.
“얼마나 준비가 됐든, 경력이 얼마이든 상관없습니다.
긴장해야만 합니다.
동현 선장님의 결정에 30여 선원의 삶이,또 그 가족의 삶이 달려있습니다.”
--- p.245, 「선장의 리더십」 중에서
출판사 리뷰
80년대 이후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직업!
대해를 누비며 온 세상을 잇는 ‘마도로스’
한때 침체를 겪은 해양대학교가 다시 활기를 띠며 입학 경쟁률을 매년 갱신 중이다.
기술 발전에 따라 세상이 좁아지는 만큼, 바닷길로 온 세상을 잇는 마도로스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AI 충격 이후 취업 시장의 문이 좁아지는 가운데, 해상 직업이 지닌 확실한 보상과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70, 80년대에 고소득 직업으로 주목받다가, 90년대에 들어 점차 ‘몸 상하고 외로운 직업’으로 여겨지던 항해사는, 이제 다시 ‘억대 연봉, 장기 휴가, 글로벌 커리어’를 겸비한 매력적인 직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유튜브 등으로 해외 선사에 진출해 글로벌 해운업의 중심에서 활약하는 해기사들의 삶이 알려지면서, 항해사는 바다를 무대로 한 삶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꿈의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만 톤의 선박을 조종하며 수십 명의 선원을 지휘하는 전문직이자 리더십 포지션으로서의 ‘선장’은 대해를 누비는 자유, 안정된 고소득, 그리고 긴 휴식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직업과도 차별화되는 매력이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항해사의 세계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가장 높은 위치인 선장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기록이다.
항해사의 명과 암, 삶과 매력을 균형 있게 드러내는,
해외 선사의 한국인 선장님이 말해주는 ‘올챙이’ 시절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선상 직업의 멋진 모습과 다양한 장점이 주목받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실무에 대한 치열한 고민, 위계와 직급에 따른 관계의 무게, 고립된 공간에서의 심리적 압박이 분명 실재한다.
지금은 그저 멋있어 보이는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국내 선사에서 견습항해사로 시작해 이등항해사, 일등항해사까지 진급했다가, 해외 선사로 이직하며 다시 이등항해사라는 출발선으로 돌아갔다.
그때부터 다시 언어의 장벽과 관계적 고난과 물리적 고립이라는 난관을 넘어서야 다시 일등항해사, 그리고 선장으로 진급할 수 있었다.
국내 선사에서는 쉬이 찾기 어려운 3개월 근무 후 3개월 휴가 시스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복지와 보상, 육상 직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자유와 긴 휴식 시간은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서야 주어진 보상인 것이다.
이 보상은 누구에게나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항해사의 삶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이 책은 선상 직업의 명과 암을 함께 보여주며, 항해사의 삶과 매력과 현실을 균형 있게 드러낸다.
독자는 단순한 직업적 호기심을 넘어,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도전과 성장의 여정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해기사가 되는 방법부터 해외송출까지
직접 걸어본 길을 알려주는 가장 정확한 매뉴얼!
이 책은 선장이 된 저자가 지난날을 가감 없이 풀어낸 흥미진진한 에세이인 동시에, 해상 직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가이드북이기도 하다.
항해사가 되기 위한 학과 선택, 자격증 취득 과정, 한국 선사와 해외 선사의 차이, 임금 구조와 승진 과정, 실제 선상에서의 업무와 생활까지, 실제로 선상 직업을 지망하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세심하게 담겨 있다.
특히 해외 선사에 도전하며 겪은 시행착오와 재도약의 경험은 송출을 꿈꾸며 해외 선사 입사를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현실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한국 선사와 해외 선사의 근무 환경, 보상 체계, 문화 차이를 비교하면서 무성하게 떠도는 오해와 환상도 정리해준다.
이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바다의 매력을 전해온 저자의 첫 책, 『나는 30대에 3억을 버는 선장이 되었다』는 ‘오션 라이프’를 엿보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바다 위 삶을 그린 흥미로운 에세이로, 선상 직업을 꿈꾸는 준비생에게는 그 어느 자료보다 도움 되는 매뉴얼이 되어줄 것이다.
대해를 누비며 온 세상을 잇는 ‘마도로스’
한때 침체를 겪은 해양대학교가 다시 활기를 띠며 입학 경쟁률을 매년 갱신 중이다.
기술 발전에 따라 세상이 좁아지는 만큼, 바닷길로 온 세상을 잇는 마도로스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AI 충격 이후 취업 시장의 문이 좁아지는 가운데, 해상 직업이 지닌 확실한 보상과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70, 80년대에 고소득 직업으로 주목받다가, 90년대에 들어 점차 ‘몸 상하고 외로운 직업’으로 여겨지던 항해사는, 이제 다시 ‘억대 연봉, 장기 휴가, 글로벌 커리어’를 겸비한 매력적인 직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유튜브 등으로 해외 선사에 진출해 글로벌 해운업의 중심에서 활약하는 해기사들의 삶이 알려지면서, 항해사는 바다를 무대로 한 삶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꿈의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만 톤의 선박을 조종하며 수십 명의 선원을 지휘하는 전문직이자 리더십 포지션으로서의 ‘선장’은 대해를 누비는 자유, 안정된 고소득, 그리고 긴 휴식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직업과도 차별화되는 매력이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항해사의 세계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가장 높은 위치인 선장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기록이다.
항해사의 명과 암, 삶과 매력을 균형 있게 드러내는,
해외 선사의 한국인 선장님이 말해주는 ‘올챙이’ 시절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선상 직업의 멋진 모습과 다양한 장점이 주목받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실무에 대한 치열한 고민, 위계와 직급에 따른 관계의 무게, 고립된 공간에서의 심리적 압박이 분명 실재한다.
지금은 그저 멋있어 보이는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국내 선사에서 견습항해사로 시작해 이등항해사, 일등항해사까지 진급했다가, 해외 선사로 이직하며 다시 이등항해사라는 출발선으로 돌아갔다.
그때부터 다시 언어의 장벽과 관계적 고난과 물리적 고립이라는 난관을 넘어서야 다시 일등항해사, 그리고 선장으로 진급할 수 있었다.
국내 선사에서는 쉬이 찾기 어려운 3개월 근무 후 3개월 휴가 시스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복지와 보상, 육상 직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자유와 긴 휴식 시간은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서야 주어진 보상인 것이다.
이 보상은 누구에게나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항해사의 삶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이 책은 선상 직업의 명과 암을 함께 보여주며, 항해사의 삶과 매력과 현실을 균형 있게 드러낸다.
독자는 단순한 직업적 호기심을 넘어,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도전과 성장의 여정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해기사가 되는 방법부터 해외송출까지
직접 걸어본 길을 알려주는 가장 정확한 매뉴얼!
이 책은 선장이 된 저자가 지난날을 가감 없이 풀어낸 흥미진진한 에세이인 동시에, 해상 직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가이드북이기도 하다.
항해사가 되기 위한 학과 선택, 자격증 취득 과정, 한국 선사와 해외 선사의 차이, 임금 구조와 승진 과정, 실제 선상에서의 업무와 생활까지, 실제로 선상 직업을 지망하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세심하게 담겨 있다.
특히 해외 선사에 도전하며 겪은 시행착오와 재도약의 경험은 송출을 꿈꾸며 해외 선사 입사를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현실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한국 선사와 해외 선사의 근무 환경, 보상 체계, 문화 차이를 비교하면서 무성하게 떠도는 오해와 환상도 정리해준다.
이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바다의 매력을 전해온 저자의 첫 책, 『나는 30대에 3억을 버는 선장이 되었다』는 ‘오션 라이프’를 엿보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바다 위 삶을 그린 흥미로운 에세이로, 선상 직업을 꿈꾸는 준비생에게는 그 어느 자료보다 도움 되는 매뉴얼이 되어줄 것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1월 05일
- 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460g | 136*210*21mm
- ISBN13 : 9791197531439
- ISBN10 : 119753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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