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부동산 시장, 성공 투자의 단서는 임장에 있다!
12년간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완성한 성공 부동산 투자 원칙

부동산 시장이 혼돈에 빠져 있다.
2008년 이후 시장 상황을 돌아보면 호황기에는 모두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졌고 불황기에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러나 정말 성공적인 투자로 큰 수익을 낸 사람들은 불황기에도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투자를 실행한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는 직접 부동산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임장에 주목했다.
이 책은 12년간 부동산 투자를 하며 겪은 여러 차례의 성공과 실패 경험, 5년간 전국 모든 지역을 임장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담은 부동산 투자 가이드북이다.

사실 부동산은 살면서 구매하는 것 중 가장 비싼 것임에도 물건을 구매하거나 여행상품을 고를 때보다도 신중하지 않은 경향이 있다.
또한 태어나서 자란 지역에 국한되는 한계가 있어 다른 지역에 투자하는 기회를 놓치기 쉽다.
임장은 부동산 투자의 성공률을 높이고, 투자처를 넓히는 실질적인 방법이다.
임장을 체계적으로 잘하면 짧은 시간에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돈을 잃지 않고, 불려나가는 임장 노하우를 알려주는 실용 부동산 투자서인 이 책으로 혼돈의 부동산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하자.

화려한 성공담이나 적은 돈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린다는 극적인 이야기는 없지만, 적어도 어떻게 해야 진짜로 실패 없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 내 돈을 잃지 않고 불려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담으려고 노력했다.
특히, 임장하며 직접 경험하고 배운 모든 노하우를 전달해 지난날의 필자처럼 좌절하고 힘들어 하지 않을 수 있게 했다.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에 눈물 흘렸을 수백만 명의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 p.8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하고 누구나 부동산으로 큰돈을 벌고 싶어 한다.
하지만 사는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면 이제는 부동산으로 큰돈을 벌 수 없다.
과거 개발 도상국의 위치였던 대한민국의 시절은 내가 사는 지역의 부동산만 잘 굴려도 수익이 크게 불어났다.
하지만 지금은 개발의 속도도 늦어지고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선별적으로 효과적인 투자를 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명한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내가 사는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적어도 내가 사는 지역에서는 가장 좋은 곳으로 이동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 p.21

요즘 온라인 유통의 발달로 마트나 다른 상가들이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아무리 빠른 배송도 내가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매번 실시간으로 받을 수 없고 온라인으로 받기 어려운 것을 내가 사는 곳 근처에서 편리하게 이용해야 할 일이 꽤 자주 있다.
그래서 이런 편의시설, 대중교통, 의료 서비스가 거주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누구나 선호하는 살기 좋은 곳일 수밖에 없다.
이런 것을 보고 투자 대상을 판단해야 앞의 두 사례와 같은 투자 실패를 하지 않을 수 있다.
--- p.48

사람이라는 존재가 익숙함을 벗어나서 새로운 곳에 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
하지만 돈을 벌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 적어도 나의 가족, 자녀가 나와 같이 인생의 많은 부분을 길에서 보내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내 생에 가장 큰돈을 넣는 주택 구매에 내가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가장 큰 노력과 시간을 쏟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와 가족의 삶이 여전히 그대로일 것이다.
--- p.56

임장은 주변의 환경을 현장에서 직접 파악하는 과정이기에 너무 세부적으로 볼 필요도 없고 너무 대충 봐도 안 된다.
다만 너무 오래전에 해봐서, 또는 해보지 않아서 처음에는 낯설겠지만 금방 익숙해지고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무작정 나가서도 안 되기에 지도 또는 웹을 통해서 임장 순서와 방법을 배우고 실천에 옮긴다면 시간과 체력, 비용까지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이제 그럼 임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단계적으로 알아보자.
--- p.65

필자도 임장을 혼자 하기는 어려웠다.
부동산 모임에서 만났던 수많은 동료가 함께해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물론 끝 없이 계속되는 임장 스케줄에 다들 각자의 사정으로 전국 임장을 마무리할 무렵에는 혼자 남았다.
다행히 혼자 임장한 지 2년 차쯤 접어들었을 때는 새벽에 나가서 혼자 돌아다니는 것이 그리 힘들지 않았다.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도 혹시, 누군가 함께할 수 없어 혼자 임장을 하게 되더라도 필자가 홀로 흘린 수많은 땀과 눈물을 여러분들은 흘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 p.108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임장이 익숙해지려면 내 일상에 지장이 없이 하루에 걸을 수 있는 범위를 파악하고 내 몸에 체득시켜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지도를 이용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어야 한다.
즉, 지도를 그대로 따라 걷는 것이 아니고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설정한 후 지도를 나침반 삼아 이용하라는 것이다.
지도에 임장 루트를 짜고 그대로 따라 걸으라더니 이건 무슨 소린가 싶을 것이다.
--- p.122

이처럼 상가의 구성을 보는 이유는 고연령대의 인구가 많다면 주택 거래 및 인구의 이동이 활발히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젊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많고 유소년기 자녀를 둔 3인 이상의 가족 단위 구성들이 많은 곳이어야 자신이 살고 있는 곳보다 상급지, 더 넓은 평형으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곳이 투자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지역이 어떤 곳이고 또 옆 동네에 비해 어떤지 상가 구성을 살펴보며 객관적인 가치 판단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p.154

공부 초반에는 임장지를 늘릴 때마다 소액으로 여러 지역에 투자하면 금방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거라고 배웠고, 생각했다.
하지만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생각은 바뀌었고 그에 더해 임장을 통해서 인생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이 드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고 현재도 진행 중이지만 잊지 못할 여정이며 내 앞날의 목표를 갖게 해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고민을 공유하면서 어쩌면 부동산이라는 것이 인간의 일생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도 배울 수 있었다.
부를 이룬다는 건 오랜 시간 동안 공부하고 투자를 하고 인내하며 버텨나가야 하는 인생의 과정과 같다는 걸 깨우친 것이다.

--- p.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