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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하루를 꿈꾸는 허술한 우리
완벽한 하루를 꿈꾸는 허술한 우리
Description
책소개
누가 꿈을 물어오면 배우라고 답하는, 여전히 꿈이 배우인 사람 정은표.
연기를 통해 다양한 삶을 경험하지만, 가족 안에 있을 때 더욱 빛나는 그는 최고의 아빠이고 남편이다.
그의 원동력은 바로 가족이고, 가족의 중심에는 그를 ‘완벽한 내사랑’이라 부르는 김하얀이 있다.


이 책은 가족이 해체되고 사랑이 무뎌지는 시대에 서로를 아끼고 보듬으며 그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 매일 아침 주문을 거는 정은표 김하얀 부부의 이야기다.

거창하거나 유려하지 않은 언뜻 투박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정은표, 김하얀의 문장에서 우리는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는다.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정은표는 구수한 된장찌개를 주문하지만, 김하얀은 두부가 없다며 김치찌개를 끓인다.
허술해 보이는 밥상에 두툼한 계란말이를 올려 차려내는 완벽한 행복.
이 부부의 밥상에 우리도 같이 숟가락을 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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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말 ·4
은표의 프롤로그 ·10
하얀의 프롤로그 ·20

1.
해를 품은 달 - 은표 이야기

오래된 기억 ·25
아부지와 엄마 ·30
딱 서른 살까지만 ·36
인생작품 ·43
취미생활·53
김하얀은 어느 별에서 왔을까 ·62

2.
별에서 온 그대 - 하얀 이야기

새우과자 한 봉지의 추억 ·73
엄마 ·75
직장의 신 ·80
첫 만남 ·83
애연가였던 당신 ·88
들어줘서 고마워 ·91
열애 중 ·95
당신이 쌈닭이 된 이유 ·98
당신이 쌈닭이 된 이유에 대한 은표의 답 ·101
방귀 ·103
방귀에 대한 은표의 답 ·105

3.
붕어빵 - 지웅, 하은, 지훤

잠들기 전 아빠와 함께 ·110
나 전달법 ·114
나는 배우다 ·120
피자가 꿈 ·126
사랑꾼 지웅이 ·132
자유로 ·134
따로 또 같이 ·140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 ·148
들켜버린 마음 ·153
그렇게 또 성장하는 우리 ·158
정은표 씨, 미쳤다 ·160
부끄러움 많은 아이 ·165
우리 부부 대화법 ·169
댄스하는 훤이 ·174

4.
파라다이스 목장 - 우리 가족

뭐지, 이 여자? ·180
조종당하고 있다 ·187
우리 좀 미친 것 같다 ·192
처남의 전화 ·196
사자의 싸움 ·201
아내의 발 ·206
가족을 남처럼 ·210
결국 또 겪어 보고야 ·215
기브 앤 테이크 ·219

에필로그 ·224
special thanks to ·235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얼마 전 강연을 갔는데 어떤 분이 꿈이 뭐냐고 물으시더라.
사실 육십 가까워지는 나이에 꿈에 대한 질문을 받아 당황스럽긴 했지만 내 꿈은 여전히 배우가 되는 거야.
물론 지금도 배우지만 늙어 죽을 때까지 배우이고 싶은 거지.

--- p.29

그 뒤로도 경제적으로 힘들고 자잘한 고비들은 계속 있었지만 큰 고비를 한번 넘기고 나니까 웬만한 상황은 힘들다는 생각도 안 들더라고.
요즘 후배들이 힘들다고 고민을 얘기하면 일단 버티라는 말을 많이 해주려고 해.
버티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분명히 기회는 오는 것 같아.

--- p.42

그때 그 많은 관객 중에 당신이 있었고 나한테 반한 김하얀 씨랑 결혼을 하게 되었으니 인생작품이라 할 수밖에 없지.
인생 최고의 작품!!!!!!!
--- p.46

누군가 나에게 성공했다고 느꼈을 때가 언제냐고 물은 적이 있어.
나는 회사를 다니면서 월급을 받고 언제든 얼마만큼이든 새우과자를 살 수 있게 되었을 때 성공했다고 느낀다고 대답했어.

--- p.74

짧은 연애 기간을 보상이라도 해주듯 당신은 여전히 나 위주로 생활하고, 그래서인지 나는 결혼한 뒤에는 늘 연애하는 기분이야.
난 지금 22년째 나에게 맞춰주는 남자친구와 연애하고 있네.

--- p.97

아이들도 우리가 소유하고 가르쳐야 하는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같이 살아가고 함께 성장하는 사이가 아닌가 싶다.
아이 셋을 키우면서 비로소 우리도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다.
--- p.131

나이가 들면서 깨닫게 되는 것이 있다.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간다.
내 방법이 언제나 옳은 건 아니지만 숱한 시행착오와 고민을 통해 아이들이 성장하고 또 내가 성장하니 감사할 따름이다.
가까이에 나의 마음과 의도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 p.152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조금 더 생각하고 조심하게 되었다.
그렇다 해도 나는 여전히 자주 욱하고 할 말 많은 엄마이며, 아직도 아이들에게 매일 배우면서 같이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는 엄마이다.

--- p.157

숨 쉬는 것처럼 편하게 자주 하던 사랑한다는 말을 못한 지 거의 2년 만에 다시 한 것이니 그때의 기분을 달리 표현할 방법이 떠오르질 않는다.

--- p.162

별 것 아니고 별일 아니지만 아이가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는 부모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 p.177

아이들도 알 것이다.
엄마 아빠가 서로에게 유치한 말을 하거나 장난을 칠 때도 항상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한다는 걸.
그렇지만 모르는 누군가가 보면 분명 그럴 것이다.
저것들 미쳤다고.

--- p.195

우리 부부는 살면서 사랑이 더 커지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서로가 더 많이 주려고 노력하기 때문일 것이다.

--- p.220

우리는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쉽게 꺾지도 않는다.
하지만 결론은 언제나 하나로 모아진다.
아이들이 고마움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우리 아이들이 부모가 주는 걸 당연하게만 여기지 않고 고마워할 줄 알며, 그것을 표현하고 나눌 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 p.221

“행복한 가정은 미리 맛보는 천국이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입니다.
저는 지금 천국에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천국에 살고 계신가요?
--- p.234

출판사 리뷰
“그래 여기가 집이지, 이 사람들이 나랑 사랑을 나누는 가족이지.”

여기 오면 난 항상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
저 여자는 항상 나를 최고라고 말해준다.
아무리 힘들고 지친 날도 여기 오면 쉴 수 있고 위안을 얻는다는 확신이 내게 있다.

‘아침에 행복하자’라는 주문을 건다지만 아침부터 밤까지 매일 매 순간 행복해 보이는 부부.
아내의 부은 말을 주무르며 손에서 발 냄새가 나도 마냥 즐거운 남자와 일어나기 힘든 아침 상큼한 과일 한 조각으로 모닝콜을 하는 여자, “사랑해”라는 말을 숨 쉬는 것처럼 자주 말하는 이 부부는 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아빠가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면 서로 먼저 나가겠다고 밀치며 우당탕 달려나오는 가족들, 아침밥을 먹을 때마다 깔깔거리며 웃고 떠드는 아이들, 아이들을 등교시킨 후 혼자 남아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엄마.
정은표는 매일매일 행복을 귀로 듣는다.

몸소 겪어보고 나서야 알게 되는 일,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 일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깨닫게 되는 일도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지혜라고 부르지만, 정은표 김하얀 부부는 “우리만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드러내놓고 자랑하지도, 당신들도 이렇게 해보라고 권하지도 않는다.
다만 가족들이 각자 기울이는 노력으로 하루의 행복을 만들 수 있다고 믿고 그렇게 살아간다.

자녀 양육도 그런 믿음을 꼭 닮았다.
두 사람은 세 자녀 지웅이, 하은이 지훤이를 끌고 가지 않고 따라가는 방식으로 교육한다.
한 배에서 나왔지만 성격도 행동도 제각각인 아이들을 존중해주고, 각자의 속도와 모양대로 자라기를 기다려준다.
고민은 함께하고 결정은 아이들의 몫으로 남겨둔다.
바른 어른으로 성장하길 원하기에 부부가 먼저 바른 어른이 되려고 노력한다.
자신들의 방법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은 부모가 소유하는 대상이 아니라 같이 살아가고 함께 성장하는 사이라고 말한다.
아이 셋을 키우면서 비로소 어른이 되는 것 같다는 정은표 김하얀 부부.
그들만이 들려줄 수 있는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가 쏟아진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4년 11월 15일
- 쪽수, 무게, 크기 : 236쪽 | 320g | 124*190*15mm
- ISBN13 : 9791193703038
- ISBN10 : 119370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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