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정보로 건너뛰기
먹고 말하고 연결하라
먹고 말하고 연결하라
Description
책소개
푸드테크 시대, ‘이야기’로 기술에 온기를 더하다!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는 푸드커뮤니케이션의 힘!

음식을 경험하고 관계 맺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가 일상을 지배하면서, 음식은 이제 입으로 맛보기 전 스마트폰 렌즈로 먼저 ‘소비’되고 ‘공유’되는 콘텐츠가 되었다. SNS에서 유행하는 레시피가 마트 진열대를 수시로 갈아치우고, ‘먹방’과 ‘맛집’ 관련 콘텐츠가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을 가득 메우는 요즘, 음식은 더 이상 생존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
음식은 “정체성을 표현하는 기호이자, 사회적 관계를 맺는 매개체이며, 문화를 창조하고 경제를 움직이는 강력한 동력”이 된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식탁 풍경 역시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푸드테크(FoodTech)’라는 식품 산업 관련 첨단 기술은 진화를 거듭하며, 식탁을 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그 결과, AI가 개인의 건강과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메뉴를 추천하고, 스마트팜에서 길러진 채소와 실험실에서 세포를 배양해 얻은 고기를 배송 받아, 로봇 셰프가 정확한 레시피대로 조리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먹고’ 있지만, 이제 그 방식은 혁명적으로 달라졌다.
『먹고 말하고 연결하라』는 바로 이 전환의 순간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예리하게 포착해낸 책이다.
저자는 산업 트렌드만을 좇는 단편적 접근에서 벗어나 20여 년간 학계와 현장을 넘나들며 관찰하고 연구한 경험을 토대로, 음식을 단순히 ‘맛있는 한 끼’가 아니라 기술과 인간, 산업과 공공을 잇는 담론의 차원으로 확대해나가며 식품 산업과 식문화를 둘러싼 푸드커뮤니케이션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목차
여는 글 미래의 식탁, 기술과 이야기가 만나다

1장.
푸드테크와 인간: 식탁은 어떻게 기계가 되었는가?

아침, 로봇이 차리다
알고리즘이 차린 밥상: 당신은 먹는가, 먹여지는가?
냉장고가 골라주는 저녁 메뉴
푸드테크는 인간을 자유롭게 할까?

2장.
증기기관부터 로봇 셰프까지: 푸드테크 연대기

불의 발견, 최초의 식탁
산업혁명은 어떻게 식사를 기계화했는가?
냉장고, ‘얼음 상자’가 만든 시간 혁명
전자레인지가 촉발한 속도의 욕망
키친 알고리즘과 푸드커뮤니케이션

3장.
푸드커뮤니케이션과 푸드테크

푸드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가?
레시피는 기억인가, 데이터인가?
고기 없는 햄버거: 육즙 없는 미식의 가능성을 열다
‘인간이 아닌 존재가 만든 음식’을 사랑할 수 있을까?

4장.
푸드 미디어타이제이션: 음식은 어떻게 소셜 콘텐츠가 되었는가?

눈으로 먼저 맛보는 시대
유튜브가 설계하는 미각 시나리오
누구를 위해 먹는가?: 먹방과 혼밥 사이
콘텐츠 스튜디오가 된 식당: 식공간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셰프와 팬덤

5장.
브랜드는 어떻게 식품산업을 움직이는가?

푸드 브랜딩의 탄생
김밥에도 철학이 필요하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이미지
‘맛있다’와 ‘멋있다’ 사이의 푸드 마케팅: 브랜드 포지셔닝
맛보다 ‘감정’에 투자하라: 이모셔널 브랜딩의 중요성
이름값 하는 식당: 푸드 브랜드 네이밍의 과학과 예술
위기에 안테나를 세워라: 푸드 브랜딩과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6장.
푸드 광고의 소비자 인사이트

눈으로 맛보는 음식 광고의 심리학
음식은 어떻게 기억을 소환하는가?
맛보다 스토리텔링이 먼저다: 푸드 마케팅

7장.
K-푸드는 어떻게 세계를 삼켰는가?

콘텐츠가 된 라면, 드라마가 된 김밥: 한류와 푸드커뮤니케이션
K-푸드가 외국에서 더 맛있는 이유: 현지화와 브랜딩의 역설
갈비찜이 스타벅스를 이기려면: 한식이 아니라 ‘한류식’이다

8장.
지역은 음식으로 다시 태어난다

한국의 로컬은 왜 늘 ‘반찬’으로만 취급되는가
‘한 그릇의 국밥’이 도시를 살린다: 푸드 로코노미와 지역의 재탄생
콘텐츠가 된 시골 장터: 푸드 페스티벌은 ‘먹는 행사’가 아니다

마치는 글 식탁 위의 미래, 연결된 맛의 세계

미주
참고문헌
관련 용어 설명
찾아보기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출판사 리뷰
“식탁은 곧 미디어다!”
음식과 기술, 미디어의 만남으로 더욱 풍성해진 식문화의 지형!

이 놀라운 기술 혁신의 흐름을 조망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먼저 푸드테크의 개념과 범위를 살펴본다.
요리의 기원이자 인류의 진화를 이끈 불의 발견부터 주방의 혁신을 가져온 산업혁명 시대의 발명품들을 거쳐, 데이터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키친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푸드테크의 발전 과정과 식문화의 변화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이와 함께, 기술이 아무리 정교하고 고도화될지라도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결국 시장에서 외면받게 되는 현실을 강조하며, 여기에 대한 해답으로 ‘스토리텔링’을 제시한다.


저자는 “음식은 결국 사람이 먹고, 기억하고, 이야기하는 것”이며, “푸드 브랜드의 경쟁력은 기술의 정교함이 아니라, 감성의 밀도에서 갈린다”고 말한다.
수많은 푸드 콘텐츠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우리가 어떤 음식을 욕망하고 선택하게 되는가에 있어서 푸드커뮤니케이션은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편의나 제품 정보가 아니라 ‘나만의 경험, 나의 이야기’임을 짚어내며, 푸드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을 전달하고 감각적 서사를 설계하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푸드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중요함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더 나아가,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미디어 플랫폼의 부상으로, 음식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미디어 콘텐츠가 되는 ‘푸드 미디어타이제이션(Food Mediatization)’ 현상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미디어 논리에 의해 음식과 관련된 우리의 인식, 행동, 그리고 사회적 상호작용 방식 자체가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푸드 브랜딩의 원리와 소비자 심리를 파고든 감각 마케팅, 콘텐츠 네이밍, 공간 디자인, 위기 대응뿐 아니라, 로컬 페스티벌과의 연계 등 푸드커뮤니케이션 전반에 걸친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다루며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이제 ‘한식’이 아니라 ‘한류식’이다!”
K-푸드의 미래를 선도하는 실행 가능한 전략서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푸드 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담론이 추상적인 차원에 머물지 않고 실제 성공/실패 사례와 함께 구체적인 방법들이 제시된다는 점이다.
특히 K-푸드의 세계화 전략과 ‘푸드 로코노미(Food Loconomy)’, 김천김밥축제 같이 시골 장터가 화려한 ‘푸드 페스티벌’로 변모해 미디어 콘텐츠로 소비되는 과정을 다룬 7, 8장은 눈여겨볼 만하다.
메뉴·공간·콘텐츠의 삼위일체 전략, 지역축제와 관광을 결합하는 방법론, 캠페인 가이드까지, 책 속에는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담겨 있어, 지역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는 지역 음식 자원을 브랜드화하는 방안을, 관광과 도시재생 현장에서는 로컬 스토리텔링을 강화해 재방문을 유도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데 길잡이가 되어준다.

‘K-푸드’는 단순히 한국 요리를 가리키는 대명사가 아니라, 하나의 정체성이고, 전 세계를 향한 문화적 언어이며, 글로벌 소비자와 감성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었다.
저자는 “K-푸드가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이나 화려한 광고가 아니”라, “기술에 사람의 체온을 불어넣는 힘, 이야기로 소비자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K-푸드가 어떻게 차별화된 스토리텔링과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통해 브랜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지 탐색해나가면서, 세계를 선도할 K-푸드의 다음 장을 여는 열쇠를 독자들에게 쥐여준다.
음식을 둘러싼 다채로운 소통의 세계를 이해하는 창구가 되어주는 이 책은, 우리의 식탁 위에 놓인 음식이 어떤 이야기와 의미를 품고 있는지, 그것이 우리와 세상을 어떻게 연결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9월 05일
- 쪽수, 무게, 크기 : 352쪽 | 150*210*17mm
- ISBN13 : 9791158905538
- ISBN10 : 115890553X

You may also like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