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단순한 영어 독서법을 넘어, 자녀의 영어 교육 히스토리와 시기별·상황별 강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영어 실력과 입시 성과로 이어갈 수 있는 현실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학부모가 ‘내 아이 맞춤형’ 영어 교육 로드맵을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20년 넘게 영어 교육을 연구하고, 3,000명 이상의 학생을 지도하며 영어 독서가 아이들의 학습 곡선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직접 목격해왔다.
단순히 영어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실력이 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방법으로 영어 독서를 해온 아이들은 확실한 차이를 보였다.
이 책은 이러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입시에서도 성공하고 실용 영어까지 잡을 수 있는 전략을 공개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입시와 실용 영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영어 교육 전략
- 자녀의 성향과 목표에 맞는 맞춤형 영어 학습법
- 2~3년 집중하면 완성되는 영어 몰입 독서법
- 학습 정체기를 극복하고 영어 실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방법
- 영어 독서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iB 프로그램’ 실전 가이드
- 영어 학습에 대한 학부모들의 흔한 고민과 현실적인 해결책

“사실 이 책은 영어 독서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필요한 만큼 읽고, 원하는 결과를 내는 내 아이 맞춤형 영어 독서와 쓰기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입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장하는 내 아이의 영어 교육 여정 디자인에 대해 말한다.
내 아이 영어교육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갖기 위해, 단 한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면 이 책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핵심만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결과가 아닌 과정 중심으로 개인별 목적에 근거한 유연한 선택을 이어 나갈 수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 p.15

“그때부터였다.
배움의 본질과 과정을 세분화하기 시작한 것이.
나는 학생들의 영어교육 이력에 대해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살펴보며 각 개인의 기준에서 성공한 영어교육 로드맵과 아쉬운 점이 있는 영어교육 로드맵에 대한 분석을 시작했다.
부모의 장에서 보면, 내 아이의 일이 될 때 모든 것이 불안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선택지가 많아 보이지만 결국 성패를 가른 것은 ‘기본을 이해하고 몰입하며 지속하는 힘’이었다.
내 아이의 성향, 상황, 그리고 능력 등을근거로 매 순간 유연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나가려면 꼭 필요한 역량이다.“
--- p.29

“《습관의 힘》에서 찰스 두히그(Charles Duhigg)는 ‘핵심 습관 하나만 바뀌어도 모든 것이 저절로 바뀐다.’라고 말한다.
그는 처음 습관의 힘을 알게 된 것이 어떤 장교가 평화롭게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것을 본 이후라고 한다.
광장에 항상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언젠가 선동자가 나타나기만 하면 군중은 시위대로 변하곤 했는데 어느 날 광장에 있던 노점상들을 철수시켰다고 한다.
그러자 배가 고픈 시위 가담자들이 일찍 귀가했고 선동자들이 군중을 결집하려 해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핵심 습관’이다.
개인의 삶 혹은 조직 활동에서 연쇄 반응을 일으키는 습관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는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 p.250

“직접 부딪힌 아이들이 나를 키웠다.
그런데 뚜렷한 목표 의식 없이 가능할까? 불가능하다.
영어 교재 수업이라면 한 권의 교재를 마치고서 체득된 비율은 다르더라도 얼마 정도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으나 독서 교육은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내 아이의 반응을 살펴 가며 진행하지 않는다면 실패 위험이 커진다.
그만큼 장시간에 걸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대신 한 번 체득된 것은 잊혀지지 않는다.”

--- p.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