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전문 바이어를 포함한 식음 전문가 5인이 직접 연구하고 집필한 두부 전문 서적,
두부가 가진 깊이와 풍성함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두부 종합 안내서’
『두부 원정대』

음식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파고들어 소개하는 삼성웰스토리 『만두 원정대』에 이은 푸드디깅북의 두 번째 시리즈다.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의 대명사이자 최근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는 두부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두부 원정대』는 중국에서 시작해 한국을 거쳐 일본까지 전파된 두부의 기원과 함께 콩, 응고제, 압착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두부의 종류와 특징을 자세히 소개한다.


국내 최초로 포장 두부를 출시하고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선점한 ‘풀무원’의 23년 차 두부 전문 연구원, 콩 전문 가공식품 전문기업 ‘맑은물에’ 회장 등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식품업계에서 바라보는 두부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또한 고기, 밥, 생크림 등을 두부로 대신해 칼로리를 낮추고 건강한 맛을 더한 특선 레시피 9개와 국내외 두부 요리 맛집 약 30여곳을 소개해 두부에 대한 지식을 얻을 뿐 아니라 다채로운 맛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본문 인용 우리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친숙한 재료지만 주연보단 조연에 가깝게 느껴지는 두부.
수수하고 소박한 생김새처럼 두부는 특별하거나 눈에 띄는 식재료는 아닙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부는 2000년이 넘는 역사를 품고 오랜 시간 우리 삶과 함께해왔습니다.
최근에는 ‘비건’과 ‘건강식’의 주연으로 각광받고 있는 두부의 매력은 무궁무진합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두부는 중국에서 기원한 식재료다.
우리나라에서는 ‘두부’, 중국에서는 ‘더우푸(豆腐)’, 일본에서는 ‘도후(とうふ)’라고 불리는데 전 세계적으로는 ‘토푸(Tofu)’로 부르는 게 일반적이다.
한자 이름을 살펴보면 두(豆)는 ‘콩’을, 부(腐)는 ‘썩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름과는 달리 두부는 발효식품이 아닌, 콩을 불리고 갈아서 굳힌 식품이다.
즉, 부(腐)는 발효가 아닌 말랑하고 탄력 있는 두부의 식감을 뜻하는 셈이다.
--- 「두부의 기원과 유래」 중에서

두부는 콩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만든 대표적인 가공식품이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콩이 가진 다양한 성분을 섭취할 수 있어 건강에 이롭 다.
또 단순히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것이 아니라 단백질 자체의 구성 요소도 매우 우수하다.
특히 신체 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워 음식물로 섭취하지 않으면 발육·생리 기능에 지장을 주는 필수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그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류신과 라이신이다.
--- 「두부의 효능」 중에서

“공장에서 만든 음식은 손으로 직접 만든 음식의 맛을 이길 수 없다.”
음식 제조 방법에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든 음식 은 전통 방식에 따라 수제로 만든 것과는 감히 비교도 할 수 없다는 의미다.
물론 기계로 생산한 음식과 전통 방법에 따라 만든 음식의 손맛과는 분명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음식의 맛에는 ‘정답’이 없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 사용하는 도구와 재료, 방법이나 순서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을 내기 때문이다.
두부도 마찬가지다.
맷돌을 사용한 전통적인 방법과 현대의 기계로 만든 두부가 각기 다른 맛과 식감을 갖고 있는 이유다.

--- 「두부 제조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