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관계는 신호를 보낸다
Description
책소개
“이 관계, 나만 버거운 걸까?” 마음의 교통 정리가 필요할 때
해로운 관계를 손절하고 이로운 관계를 지속하는 법
틱톡·인스타그램 슈퍼스타 심리학자 알리 펜윅의 주체적 관계 심리학
‘나는 왜 늘 같은 문제로 힘들어 할까?’, ‘이 사람은 나에게 좋은 사람일까, 나쁜 사람일까?’ 등을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이들을 위한 현대판 인간관계 매뉴얼이 출간됐다.
가족 모임, 친구와의 만남, 직장 동료나 연인과의 대화 속에서 종종 ‘그들은 왜 나에게 이런 행동을 할까?’라는 의문을 품어본 모든 이들에게.
저명한 인간관계 전략가이자 수백만 팔로워를 보유한 SNS 슈퍼스타 심리학자인 알리 펜윅 박사가 《모든 관계는 신호를 보낸다(Red Flags, Green Flags)》에서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수 있는 인간관계의 구체적인 사례(지나치게 간섭하는 부모, 부정적인 평가만 내뱉는 친구, “가족 같은 회사”를 외치며 충성을 요구하는 상사, 반복되는 뒤틀린 연애 패턴, 가스라이팅하거나 바람을 피우는 파트너 등)를 통해 가족, 친구, 직장 동료, 연인까지 우리가 전 생애에 걸쳐 맺게 되는 관계의 위기 상황을 다룬다.
총 24가지 ‘레드 플래그(경고 신호)’를 제시하고 각 관계 속의 ‘레드 라이트(위험 신호)’와 ‘그린 라이트(안전 신호)’를 진단함으로써, 상처뿐인 관계는 멈추고 건강한 관계를 지켜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저자는 최신 행동과학 연구와 풍부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이 관계는 나에게 이로운가, 해로운가?” 또는 “유해한가, 무해한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나아가 독자 스스로 상대가 보내는 신호를 읽고,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관계의 방향을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끔 돕는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MZ세대에게 높은 공감을 얻어낸 저자인 만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에서, 누구든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나쁜 관계와 좋은 관계를 적신호와 청신호로 구분하는 선명한 기준을 보여준다.
해로운 관계를 손절하고 이로운 관계를 지속하는 법
틱톡·인스타그램 슈퍼스타 심리학자 알리 펜윅의 주체적 관계 심리학
‘나는 왜 늘 같은 문제로 힘들어 할까?’, ‘이 사람은 나에게 좋은 사람일까, 나쁜 사람일까?’ 등을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이들을 위한 현대판 인간관계 매뉴얼이 출간됐다.
가족 모임, 친구와의 만남, 직장 동료나 연인과의 대화 속에서 종종 ‘그들은 왜 나에게 이런 행동을 할까?’라는 의문을 품어본 모든 이들에게.
저명한 인간관계 전략가이자 수백만 팔로워를 보유한 SNS 슈퍼스타 심리학자인 알리 펜윅 박사가 《모든 관계는 신호를 보낸다(Red Flags, Green Flags)》에서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수 있는 인간관계의 구체적인 사례(지나치게 간섭하는 부모, 부정적인 평가만 내뱉는 친구, “가족 같은 회사”를 외치며 충성을 요구하는 상사, 반복되는 뒤틀린 연애 패턴, 가스라이팅하거나 바람을 피우는 파트너 등)를 통해 가족, 친구, 직장 동료, 연인까지 우리가 전 생애에 걸쳐 맺게 되는 관계의 위기 상황을 다룬다.
총 24가지 ‘레드 플래그(경고 신호)’를 제시하고 각 관계 속의 ‘레드 라이트(위험 신호)’와 ‘그린 라이트(안전 신호)’를 진단함으로써, 상처뿐인 관계는 멈추고 건강한 관계를 지켜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저자는 최신 행동과학 연구와 풍부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이 관계는 나에게 이로운가, 해로운가?” 또는 “유해한가, 무해한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나아가 독자 스스로 상대가 보내는 신호를 읽고,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관계의 방향을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끔 돕는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MZ세대에게 높은 공감을 얻어낸 저자인 만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에서, 누구든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나쁜 관계와 좋은 관계를 적신호와 청신호로 구분하는 선명한 기준을 보여준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1부.
가족과 친구 관계
레드 플래그 ① “내 인생에 참견 마”
부모가 계속 인생에 간섭할 때
레드 플래그 ② “왜 그때 내 곁에 없었어요?”
기댈 수도, 믿을 수도 없는 부모
레드 플래그 ③ “중간 아이 증후군”
태어난 순서가 형제간 경쟁에 미치는 영향
레드 플래그 ④ “세상에, 웬디한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들었어?”
친구와 가족이 뒷담화할 때
레드 플래그 ⑤ “이 귀여운 바보”
친구들이 당신을 업신여길 때
레드 플래그 ⑥ “이번에는 네가 쏠래?”
이기적인 친구 상대하기
2부.
직장 내 인간관계
레드 플래그 ⑦ “가족 같은 회사”
변함없는 충성도를 요구하는 관리자들
레드 플래그 ⑧ “이번 일요일에 출근할 수 있나?”
직장에서 경계선을 존중해 주지 않을 때
레드 플래그 ⑨ “불평하지 마! 이 바닥에선 다 그렇게 일해!”
직원들의 행복과 정신 건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회사
레드 플래그 ⑩ “이런 식으로 해보는 건 어때?”
마이크로매니지먼트 하는 상사
레드 플래그 ⑪ “나만 믿어!”
사무실 정치
레드 플래그 ⑫ “다음번엔 목표치를 달성하세요!”
골대를 계속 옮기는 상사
3부.
연애라는 관계
레드 플래그 ⑬ “그냥 연애가 하기 싫어!”
싱글로 남기를 선택하는 사람
레드 플래그 ⑭ “아직 뭐라고 정의하고 싶지 않아”
썸만 타는 사이
레드 플래그 ⑮ “미안해요.
아홉 달 동안 연락을 못했네요.
충전기를 잃어버렸는데 이제 찾았어요.
오늘 뭐해요?”
현대식 연애의 위험성
레드 플래그 (16) “우리가 겨우 두 번째 만난 건 알지만, 사랑해요!”
애정 공세
레드 플래그 (17) “왜 나는 나이 많은 애인이 좋을까?”
연상이나 연하와 연애하기
레드 플래그 (18) “내게 딱 맞는 사람을 찾은 거 같아.
그런데 느낌이 전혀 안 와!”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을 때
4부.
모든 낭만적 관계
레드 플래그 (19) “안정적인 관계는 이제 지루해!”
혼돈은 사랑의 징후인가
레드 플래그 (20) “너는 내게 너무 과분한 사람이야!”
불안한 파트너
레드 플래그 (21) “이제 개방적으로 지내자!”
한 명으로는 부족할 때
레드 플래그 (22) “네 잘못인 걸 왜 몰라?”
파트너가 가스라이팅할 때
레드 플래그 (23) “네게 상처 주려던 건 아니었어!”
바람을 피우는 파트너
레드 플래그 (24) “시추에이션십에서 잠수 이별 당했지만,
적어도 재수 없는 전 애인은 잊었지”
환승 연애
마무리하며
부록
참고 문헌
감사의 말
들어가며
1부.
가족과 친구 관계
레드 플래그 ① “내 인생에 참견 마”
부모가 계속 인생에 간섭할 때
레드 플래그 ② “왜 그때 내 곁에 없었어요?”
기댈 수도, 믿을 수도 없는 부모
레드 플래그 ③ “중간 아이 증후군”
태어난 순서가 형제간 경쟁에 미치는 영향
레드 플래그 ④ “세상에, 웬디한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들었어?”
친구와 가족이 뒷담화할 때
레드 플래그 ⑤ “이 귀여운 바보”
친구들이 당신을 업신여길 때
레드 플래그 ⑥ “이번에는 네가 쏠래?”
이기적인 친구 상대하기
2부.
직장 내 인간관계
레드 플래그 ⑦ “가족 같은 회사”
변함없는 충성도를 요구하는 관리자들
레드 플래그 ⑧ “이번 일요일에 출근할 수 있나?”
직장에서 경계선을 존중해 주지 않을 때
레드 플래그 ⑨ “불평하지 마! 이 바닥에선 다 그렇게 일해!”
직원들의 행복과 정신 건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회사
레드 플래그 ⑩ “이런 식으로 해보는 건 어때?”
마이크로매니지먼트 하는 상사
레드 플래그 ⑪ “나만 믿어!”
사무실 정치
레드 플래그 ⑫ “다음번엔 목표치를 달성하세요!”
골대를 계속 옮기는 상사
3부.
연애라는 관계
레드 플래그 ⑬ “그냥 연애가 하기 싫어!”
싱글로 남기를 선택하는 사람
레드 플래그 ⑭ “아직 뭐라고 정의하고 싶지 않아”
썸만 타는 사이
레드 플래그 ⑮ “미안해요.
아홉 달 동안 연락을 못했네요.
충전기를 잃어버렸는데 이제 찾았어요.
오늘 뭐해요?”
현대식 연애의 위험성
레드 플래그 (16) “우리가 겨우 두 번째 만난 건 알지만, 사랑해요!”
애정 공세
레드 플래그 (17) “왜 나는 나이 많은 애인이 좋을까?”
연상이나 연하와 연애하기
레드 플래그 (18) “내게 딱 맞는 사람을 찾은 거 같아.
그런데 느낌이 전혀 안 와!”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을 때
4부.
모든 낭만적 관계
레드 플래그 (19) “안정적인 관계는 이제 지루해!”
혼돈은 사랑의 징후인가
레드 플래그 (20) “너는 내게 너무 과분한 사람이야!”
불안한 파트너
레드 플래그 (21) “이제 개방적으로 지내자!”
한 명으로는 부족할 때
레드 플래그 (22) “네 잘못인 걸 왜 몰라?”
파트너가 가스라이팅할 때
레드 플래그 (23) “네게 상처 주려던 건 아니었어!”
바람을 피우는 파트너
레드 플래그 (24) “시추에이션십에서 잠수 이별 당했지만,
적어도 재수 없는 전 애인은 잊었지”
환승 연애
마무리하며
부록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레드 라이트와 그린 라이트는 아주 주관적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에게는 레드 라이트인 상황이 다른 사람에게는 그린 라이트일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당신은 특정 상황에서 상대의 행동을 그린 라이트라고 받아들였지만 실제로는 삶은 가재만큼이나 새빨간 레드 라이트였을 수도 있다! 아니면 상대에게서 레드 라이트를 발견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당신이 레드 라이트였을 수도 있다.
당신은 그동안 가정 교육, 사회 문화, 삶의 경험과 미디어로부터 영향을 받아 신념과 인식을 형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무엇이 레드 라이트이고 무엇이 그린 라이트인지를 판단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뇌의 운영 체제에는 결함이 없지 않고(인지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기 쉽다) 빠르게 판단을 내리다 보면 의사 결정이 산으로 갈 수 있다.
이 책은 과학과 일화, 개인적인 이야기, 갖가지 툴을 활용해서 우리의 의사 결정 과정을 설명하려 한다.
--- p.16
어머니와 아버지가 나의 인생에 건강하게 개입하는 때와 아닌 때를 파악하는 법을 배우는 일은 자기 계발과 정신적인 안녕감,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는 방식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스스로 경계선을 긋는 방법을 깨우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는 사회 문화적으로 매우 어려울 때가 많다.
부모나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레드 라이트와 그린 라이트를 구분할 수 있다면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고 원하는 모습의 자신이 될 수 있다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지는 건강한 행동을 계속 잇고 확장하면서, 세대 간의 트라우마를 멈추는 사람이 되어보자.
--- p.34
자의식을 높여 신뢰할 수 없는 부모의 그늘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배우면, 부정적인 부모의 영향력과 심지어는 세대 간의 트라우마를 어느 정도 떨쳐낼 수 있다.
성인으로서 우리는 부모 자체나 부모의 행동을 바꿀 수 없지만, 내면의 아이를 치유해 주고 성숙한 자아로 다시 키워낼 방법은 찾을 수 있다.
“우리는 모두 과거의 산물이지만, 거기에 갇힐 필요는 없다”라는 말을 기억하자.
딜레마에 빠진 우리에게 가슴 깊이 와닿는 표현이다.
과거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 그리고 어느 정도는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지만, 우리가 되고 싶은 사람의 모습을 규정짓지는 못한다.
진심으로 변하고 싶다면 우리는 언제나 선택할 수 있다.
우리가 자신의 고정된 행동과 생각하는 패턴을 인식하려 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졌을 때, 권력은 우리 손에 쥐어진다.
--- p.47
상시 온라인 문화에서 번아웃과 불만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세부적인 부분까지 관리당할 때 더 많은 압박을 느끼면서 더욱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경계선을 침범당했을 때 반발하기가 어려울까? 보통은 관리자에게 목소리를 높이는 게 두렵다 보니 자신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망설일 수 있다.
보복이나 실직에 대한 두려움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이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될 수도 있다.
또 다른 흔한 이유로는 타인들의 비위를 맞춰주려는 성향이 있다.
동료와 관리자들은 누군가가 피플 플리저People-pleaser(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려는 강박이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 ? 옮긴이)인지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그 사람을 업무를 덤터기 씌울 손쉬운 표적으로 삼는다.
--- p.146
나는 정신 건강을 규정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정신 건강은 질병의 상태를 의미하는, 보살핌이 필요한 결함인가? 아니면 생산성과 대처 전략, 회복력을 갖춘 상태(다른 말로, 행복한 상태)인가? 후자에 따르면 정신 건강의 의미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그리고 직원들이 어떻게 관여해야 하는지를 완전히 바꿔놓는다.
내 연구는 대부분 질병이 아닌 행복과 회복력의 상태에서 개인을 바라본다.
임상 모델은 인간의 인지와 행동을 평가하기 위한 하나의 패러다임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 아랍 에미리트에서는 정신 장애나 신체 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투지 있는 사람People of Determination’이라고 부르는 훌륭한 사례가 있다.
인생의 다양한 상황에 어떻게 꼬리표를 붙이느냐에 따라 우리는 새로운 가능성을 놓칠 수도 있고, 더 발전할 수 있는 활기를 얻기도 한다.
직장에서 정신 건강을 어떻게 정의할지 결정하는 일은 기업들이 직원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딛어야 할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다.
--- p.160
시추에이션십은 FWB와 어느 정도는 비슷하지만, 어떤 관계라고 절대로 부를 수 없을 만큼 복잡한 문제가 더해진다.
시추에이션십에서는 상태가 분명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은 만큼, 두 파트너 중 한 명이 상대에게 연애 감정을 키워가고 독점적인 관계로 발전되기를 바랄 수도 있다(반면에 상대는 그렇지 않다).
시추에이션십을 둘러싼 애매함과 그로부터 비롯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나는 이를 쉣추에이션십Shituationship이라고 부르고 싶다.
성적 개입의 수준은 높거나 중간 정도이고, 정서적 연결의 수준은 중간부터 높은 정도까지다.
--- p.242
연구들에 따르면 사람들이 잠재적인 파트너를 찾은 후에도 데이팅 앱을 지우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설득적인 기술 설계와 지나친 스와이프 행위다(인연을 맺기보다는 즉각적인 만족을 위한 매칭과 자존감 평가에 더 집중하게 된다).
앱 개발자들과 디자이너들은 사용자들에게서 습관적 행동을 만들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행동 심리학을 적용한다.
스와이프와 매칭, 댓글 달기 등 행위를 더 오래 할수록, 당신이 계속 서비스를 사용할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이런 기술은 뇌 화학 물질에 침투하고, 당신을 기분 좋게 만들거나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가라앉혀주는 폭발적인 도파민 스파이크를 가져온다.
불행하게도 스마트폰 사용이나소셜 미디어 소비는 우리가 부정적인 감정을 지우도록 도와주지 않으며, 실제로는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
계속되는 도파민 분출과 신속한 해결도 사람들의 정서를 마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팅 앱은 우리가 사랑을 찾든 말든 전혀 상관없으며, 온라인에서 누군가를 만난 후 트라우마를 경험해도 상관하지 않는다.
이들은 우리가 자기네 앱에서 가능한 한 오래 머무는 데만 관심을 기울인다.
--- p.329~330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당신이 최고 버전의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중요한 건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것인지 주도권을 가지는 것이다.
오늘날 기술 발전과 생활 양식 덕에 우리는 더 쉽게 독립적으로 지내고 기본값 설정을 통해 움직이게 됐다.
더 반성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됨으로써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 인간관계의 수준을 발전시켜 보자.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을 개선하면서, 디지털 사회에서 인간으로 살아남는 의미를 다시 배우자.
그리고 바라건대, 이 세상을 살기에 더 좋은 곳으로 만들자.
오직 긍정적인 의도만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레드 라이트인 상황이 다른 사람에게는 그린 라이트일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당신은 특정 상황에서 상대의 행동을 그린 라이트라고 받아들였지만 실제로는 삶은 가재만큼이나 새빨간 레드 라이트였을 수도 있다! 아니면 상대에게서 레드 라이트를 발견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당신이 레드 라이트였을 수도 있다.
당신은 그동안 가정 교육, 사회 문화, 삶의 경험과 미디어로부터 영향을 받아 신념과 인식을 형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무엇이 레드 라이트이고 무엇이 그린 라이트인지를 판단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뇌의 운영 체제에는 결함이 없지 않고(인지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기 쉽다) 빠르게 판단을 내리다 보면 의사 결정이 산으로 갈 수 있다.
이 책은 과학과 일화, 개인적인 이야기, 갖가지 툴을 활용해서 우리의 의사 결정 과정을 설명하려 한다.
--- p.16
어머니와 아버지가 나의 인생에 건강하게 개입하는 때와 아닌 때를 파악하는 법을 배우는 일은 자기 계발과 정신적인 안녕감,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는 방식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스스로 경계선을 긋는 방법을 깨우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는 사회 문화적으로 매우 어려울 때가 많다.
부모나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레드 라이트와 그린 라이트를 구분할 수 있다면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고 원하는 모습의 자신이 될 수 있다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지는 건강한 행동을 계속 잇고 확장하면서, 세대 간의 트라우마를 멈추는 사람이 되어보자.
--- p.34
자의식을 높여 신뢰할 수 없는 부모의 그늘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배우면, 부정적인 부모의 영향력과 심지어는 세대 간의 트라우마를 어느 정도 떨쳐낼 수 있다.
성인으로서 우리는 부모 자체나 부모의 행동을 바꿀 수 없지만, 내면의 아이를 치유해 주고 성숙한 자아로 다시 키워낼 방법은 찾을 수 있다.
“우리는 모두 과거의 산물이지만, 거기에 갇힐 필요는 없다”라는 말을 기억하자.
딜레마에 빠진 우리에게 가슴 깊이 와닿는 표현이다.
과거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 그리고 어느 정도는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지만, 우리가 되고 싶은 사람의 모습을 규정짓지는 못한다.
진심으로 변하고 싶다면 우리는 언제나 선택할 수 있다.
우리가 자신의 고정된 행동과 생각하는 패턴을 인식하려 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졌을 때, 권력은 우리 손에 쥐어진다.
--- p.47
상시 온라인 문화에서 번아웃과 불만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세부적인 부분까지 관리당할 때 더 많은 압박을 느끼면서 더욱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경계선을 침범당했을 때 반발하기가 어려울까? 보통은 관리자에게 목소리를 높이는 게 두렵다 보니 자신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망설일 수 있다.
보복이나 실직에 대한 두려움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이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될 수도 있다.
또 다른 흔한 이유로는 타인들의 비위를 맞춰주려는 성향이 있다.
동료와 관리자들은 누군가가 피플 플리저People-pleaser(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려는 강박이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 ? 옮긴이)인지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그 사람을 업무를 덤터기 씌울 손쉬운 표적으로 삼는다.
--- p.146
나는 정신 건강을 규정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정신 건강은 질병의 상태를 의미하는, 보살핌이 필요한 결함인가? 아니면 생산성과 대처 전략, 회복력을 갖춘 상태(다른 말로, 행복한 상태)인가? 후자에 따르면 정신 건강의 의미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그리고 직원들이 어떻게 관여해야 하는지를 완전히 바꿔놓는다.
내 연구는 대부분 질병이 아닌 행복과 회복력의 상태에서 개인을 바라본다.
임상 모델은 인간의 인지와 행동을 평가하기 위한 하나의 패러다임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 아랍 에미리트에서는 정신 장애나 신체 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투지 있는 사람People of Determination’이라고 부르는 훌륭한 사례가 있다.
인생의 다양한 상황에 어떻게 꼬리표를 붙이느냐에 따라 우리는 새로운 가능성을 놓칠 수도 있고, 더 발전할 수 있는 활기를 얻기도 한다.
직장에서 정신 건강을 어떻게 정의할지 결정하는 일은 기업들이 직원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딛어야 할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다.
--- p.160
시추에이션십은 FWB와 어느 정도는 비슷하지만, 어떤 관계라고 절대로 부를 수 없을 만큼 복잡한 문제가 더해진다.
시추에이션십에서는 상태가 분명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은 만큼, 두 파트너 중 한 명이 상대에게 연애 감정을 키워가고 독점적인 관계로 발전되기를 바랄 수도 있다(반면에 상대는 그렇지 않다).
시추에이션십을 둘러싼 애매함과 그로부터 비롯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나는 이를 쉣추에이션십Shituationship이라고 부르고 싶다.
성적 개입의 수준은 높거나 중간 정도이고, 정서적 연결의 수준은 중간부터 높은 정도까지다.
--- p.242
연구들에 따르면 사람들이 잠재적인 파트너를 찾은 후에도 데이팅 앱을 지우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설득적인 기술 설계와 지나친 스와이프 행위다(인연을 맺기보다는 즉각적인 만족을 위한 매칭과 자존감 평가에 더 집중하게 된다).
앱 개발자들과 디자이너들은 사용자들에게서 습관적 행동을 만들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행동 심리학을 적용한다.
스와이프와 매칭, 댓글 달기 등 행위를 더 오래 할수록, 당신이 계속 서비스를 사용할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이런 기술은 뇌 화학 물질에 침투하고, 당신을 기분 좋게 만들거나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가라앉혀주는 폭발적인 도파민 스파이크를 가져온다.
불행하게도 스마트폰 사용이나소셜 미디어 소비는 우리가 부정적인 감정을 지우도록 도와주지 않으며, 실제로는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
계속되는 도파민 분출과 신속한 해결도 사람들의 정서를 마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팅 앱은 우리가 사랑을 찾든 말든 전혀 상관없으며, 온라인에서 누군가를 만난 후 트라우마를 경험해도 상관하지 않는다.
이들은 우리가 자기네 앱에서 가능한 한 오래 머무는 데만 관심을 기울인다.
--- p.329~330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당신이 최고 버전의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중요한 건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것인지 주도권을 가지는 것이다.
오늘날 기술 발전과 생활 양식 덕에 우리는 더 쉽게 독립적으로 지내고 기본값 설정을 통해 움직이게 됐다.
더 반성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됨으로써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 인간관계의 수준을 발전시켜 보자.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을 개선하면서, 디지털 사회에서 인간으로 살아남는 의미를 다시 배우자.
그리고 바라건대, 이 세상을 살기에 더 좋은 곳으로 만들자.
오직 긍정적인 의도만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 p.444
출판사 리뷰
“좋은 관계는 결코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관계를 이어가지도 끊어내지도 못하는 경계선에 선 이들에게 권하는
나를 지키며 타인과도 연결되는 레드 라이트·그린 라이트 심리학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숙제는 바로 ‘사람’일지도 모른다.
누구와 함께할 것인지, 어떻게 거리를 둬야 할지, 상대가 보내는 어떤 신호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지 등 고민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인간관계는 우리 삶의 한가운데를 차지하는 동시에 가장 많은 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저자는 바로 이 혼란의 심장부로 들어가 모호한 관계의 정체를 식별하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론을 들려준다.
이 책은 총 4부, 24개의 사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주요한 영역(가족과 친구, 직장, 연애, 그 외의 모든 낭만적 관계)을 중심으로, 레드 라이트와 그린 라이트의 기준을 상세한 임상 사례와 심리학적 분석으로 보여준다.
또한 이 관계를 지속해야 할지 끊어내야 할지 갈림길에 선 독자들이 보다 성숙하고 주체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저자가 고안한 ‘RED 사고법(Reflect-Engage-Decide)’을 제안한다.
- Reflect: 지금 느끼는 자신의 감정의 진짜 원인을 인식하고
- Engage: 회피하는 대신 직접 개입하여 스스로와 대화하고
- Decide: 그 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판단을 주체적으로 내린다
이 간단하지만 강력한 사고의 틀은 독자가 ‘감정적 반응’이 아닌 ‘의식적 행동’으로 관계를 선택하도록 이끈다.
또한 총 24가지 케이스를 분석하고 있지만, 이 책은 사례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이번 주말에 일 좀 해줄 수 있어?”라는 상사의 질문 뒤에 숨겨져 있는 경계선 침범, “우리 아직은 정의 내리지 말자”는 썸남의 말에 깃든 애착 회피, “내가 널 사랑하는 게 무슨 죄야?”라는 연인의 과한 애정 공세 속 통제 욕구 등… 일상에서 한 번쯤 겪어봤을 익숙한 장면들을 심리학적으로 해부하면서, 독자가 자신의 경험 또한 새롭게 해석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책 자체가 단 하나의 ‘그린 라이트’다!”
생애 전 인간관계를 분류해 총 24가지 케이스 심층 분석
타인의 수신호를 읽을 수 있다면 관계의 진정한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가 제안하는 체크리스트를 따라 위험한 관계와 안전한 관계를 구분할 수 있다면 관계 속에서 허덕이다 자신을 미워하는 결말을 피할 수 있다.”
_정문정,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저자
이 책은 경고 또는 위험 신호가 뜬 관계를 당장 끊어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 전에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관계의 형태를 묻고, 스스로 상대의 신호를 해석할 수 있는 감각을 길러준다.
이는 무엇보다도 사람을 바라보는 저자의 따스한 시선에서 기인했다.
그는 관계 속 레드 라이트 지점을 명확히 분석하면서도, 어떤 사람도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모든 관계 속에 숨어 있는 찰나의 그린 라이트를 찾아내 희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예컨대, 간섭이 지나친 부모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해도 저자는 섣불리 단절을 권하지 않는다.
부모의 사랑이 통제의 형태를 띨 수도 있음을 인지하고, 스스로 경계선을 세우는 연습을 제안한다.
정서적으로 기댈 수 없었던 부모 밑에서 자라난 사람이라면 결핍을 탓하기보다 ‘내면의 아이’를 돌보는 방식으로 자기 회복의 길을 찾도록 이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비이성적인 조직 문화나 권위적인 상사 앞에서도 당장 도망치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자신이 어떤 가치를 지키고 싶은 사람인지, 어떤 관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인지부터 짚어본다.
연인 사이의 불안, 집착, 비난 또한 흔하디흔한 문제 상황이라기보다는 서로의 상처를 비추는 거울임을 깨닫게 해, 진정한 소통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친밀한 순간을 발견하게끔 한다.
즉 저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관계의 회복력과 개인의 성장 가능성을 끝끝내 탐색한다.
따라서 《모든 관계는 신호를 보낸다》는 단순한 인간관계 가이드북이 아니다.
저자는 심리학 개념을 현실 속 장면에 밀착시켜 독자가 개인의 경험을 돌아보고, ‘이 신호는 무엇을 말하는가?’를 묻게끔 만든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타인의 행동뿐 아니라 자신의 반응 역시 신호임을, 모든 관계는 상호 작용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감정의 신호등 앞에서 우리는 늘 어려운 선택을 내려야 한다.
당장 멈출 것인가, 계속 나아갈 것인가.
지금 당신은 타인이 보내는 어떤 신호 앞에 서 있는가? 이를 이해하는 순간부터 삶은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이 책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현실적이지만 따뜻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관계를 이어가지도 끊어내지도 못하는 경계선에 선 이들에게 권하는
나를 지키며 타인과도 연결되는 레드 라이트·그린 라이트 심리학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숙제는 바로 ‘사람’일지도 모른다.
누구와 함께할 것인지, 어떻게 거리를 둬야 할지, 상대가 보내는 어떤 신호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지 등 고민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인간관계는 우리 삶의 한가운데를 차지하는 동시에 가장 많은 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저자는 바로 이 혼란의 심장부로 들어가 모호한 관계의 정체를 식별하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론을 들려준다.
이 책은 총 4부, 24개의 사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주요한 영역(가족과 친구, 직장, 연애, 그 외의 모든 낭만적 관계)을 중심으로, 레드 라이트와 그린 라이트의 기준을 상세한 임상 사례와 심리학적 분석으로 보여준다.
또한 이 관계를 지속해야 할지 끊어내야 할지 갈림길에 선 독자들이 보다 성숙하고 주체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저자가 고안한 ‘RED 사고법(Reflect-Engage-Decide)’을 제안한다.
- Reflect: 지금 느끼는 자신의 감정의 진짜 원인을 인식하고
- Engage: 회피하는 대신 직접 개입하여 스스로와 대화하고
- Decide: 그 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판단을 주체적으로 내린다
이 간단하지만 강력한 사고의 틀은 독자가 ‘감정적 반응’이 아닌 ‘의식적 행동’으로 관계를 선택하도록 이끈다.
또한 총 24가지 케이스를 분석하고 있지만, 이 책은 사례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이번 주말에 일 좀 해줄 수 있어?”라는 상사의 질문 뒤에 숨겨져 있는 경계선 침범, “우리 아직은 정의 내리지 말자”는 썸남의 말에 깃든 애착 회피, “내가 널 사랑하는 게 무슨 죄야?”라는 연인의 과한 애정 공세 속 통제 욕구 등… 일상에서 한 번쯤 겪어봤을 익숙한 장면들을 심리학적으로 해부하면서, 독자가 자신의 경험 또한 새롭게 해석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책 자체가 단 하나의 ‘그린 라이트’다!”
생애 전 인간관계를 분류해 총 24가지 케이스 심층 분석
타인의 수신호를 읽을 수 있다면 관계의 진정한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가 제안하는 체크리스트를 따라 위험한 관계와 안전한 관계를 구분할 수 있다면 관계 속에서 허덕이다 자신을 미워하는 결말을 피할 수 있다.”
_정문정,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저자
이 책은 경고 또는 위험 신호가 뜬 관계를 당장 끊어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 전에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관계의 형태를 묻고, 스스로 상대의 신호를 해석할 수 있는 감각을 길러준다.
이는 무엇보다도 사람을 바라보는 저자의 따스한 시선에서 기인했다.
그는 관계 속 레드 라이트 지점을 명확히 분석하면서도, 어떤 사람도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모든 관계 속에 숨어 있는 찰나의 그린 라이트를 찾아내 희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예컨대, 간섭이 지나친 부모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해도 저자는 섣불리 단절을 권하지 않는다.
부모의 사랑이 통제의 형태를 띨 수도 있음을 인지하고, 스스로 경계선을 세우는 연습을 제안한다.
정서적으로 기댈 수 없었던 부모 밑에서 자라난 사람이라면 결핍을 탓하기보다 ‘내면의 아이’를 돌보는 방식으로 자기 회복의 길을 찾도록 이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비이성적인 조직 문화나 권위적인 상사 앞에서도 당장 도망치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자신이 어떤 가치를 지키고 싶은 사람인지, 어떤 관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인지부터 짚어본다.
연인 사이의 불안, 집착, 비난 또한 흔하디흔한 문제 상황이라기보다는 서로의 상처를 비추는 거울임을 깨닫게 해, 진정한 소통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친밀한 순간을 발견하게끔 한다.
즉 저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관계의 회복력과 개인의 성장 가능성을 끝끝내 탐색한다.
따라서 《모든 관계는 신호를 보낸다》는 단순한 인간관계 가이드북이 아니다.
저자는 심리학 개념을 현실 속 장면에 밀착시켜 독자가 개인의 경험을 돌아보고, ‘이 신호는 무엇을 말하는가?’를 묻게끔 만든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타인의 행동뿐 아니라 자신의 반응 역시 신호임을, 모든 관계는 상호 작용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감정의 신호등 앞에서 우리는 늘 어려운 선택을 내려야 한다.
당장 멈출 것인가, 계속 나아갈 것인가.
지금 당신은 타인이 보내는 어떤 신호 앞에 서 있는가? 이를 이해하는 순간부터 삶은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이 책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현실적이지만 따뜻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0월 22일
- 쪽수, 무게, 크기 : 476쪽 | 656g | 145*215*27mm
- ISBN13 : 9788925573069
- ISBN10 : 8925573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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